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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록정보
수록범위 : 1권0호(1989)~68권0호(2019) |수록논문 수 : 929
현대문학의 연구
68권0호(2019년 06월) 수록논문
최근 권호 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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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9 혁명의 재현과 여성 시민권의 창출 : -박경리와 손장순의 장편소설을 중점으로

저자 : 강지희 ( Kang Ji-hee )

발행기관 : 한국문학연구학회 간행물 : 현대문학의 연구 68권 0호 발행 연도 : 2019 페이지 : pp. 7-35 (29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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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년대의 문학사가 '지식인'의 위치를 점유하고 있던 4·19세대 젊은 남성 작가들과 단편들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여성 작가의 장편들은 예외적인 자리에 놓이며 누락되어왔다. 하지만 정치와 젠더의 자리가 교차되는 박경리의 『노을 진 들녘』과 손장순의 『한국인』에서 4·19혁명이 여성의 시민권을 새롭게 창출해내는 방식을 읽어내는 일은 한국문학사에서 '여성주의적 특수성'이라는 틀 안에 갇혀있던 지점을 허무는 중요한 작업이 될 수 있다.
박경리의 장편 『노을 진 들녘』에서 4·19 혁명의 의미는 주실과 같이 문명 바깥의 무지에 방치된 채 운명의 굴레에 얽매어있던 존재를 발견하고, 이 '구성적 외부'로서의 여성 시민권을 지각하는 데서 출발한다. 계몽과 학습을 시도하는 남성 앞에서 주실의 야생성이 끝내 어디에도 예속되거나 종속되지 않는다는 점은 중요하다. 마지막까지 살아남아 길들여지지 않는 주실을 통해 박경리는 사회 안에서 여성 시민권의 한계를 직시하는 동시에 자유롭고 평등할 수 있는 다른 위반의 방식을 제시하고 있는 것이다.
손장순의 장편 『한국인』에서 한국 사회의 모든 부패와 냉소의 중요한 배경이 되는 것은 4·19 혁명의 의미에 대한 망각이다. 소설은 시민권의 문제가 비단 여성에게만 결별과 투쟁으로 획득되어야 하는 것이 아니라, 미국에 경제적으로 속박된 한국이라는 지정학적 맥락 아래서 한국남성에게도 역시 새로 획득되어야 하는 것임을 상기시킨다. 이때 여성시민권은 한국의 취약한 경제적 주권을 미국으로부터 독립적으로 구성하기 위한 최소한의 시작점이 될 수 있다. '한국인'이라는 커다란 틀로 묶인 채, 여성 시민권은 남성 시민권의 획득과 협력적 긴장관계를 성공적으로 유지해내는 것이다.
여성 시민권은 당시 4·19 혁명의 효력이 발휘되어야 했지만 미완으로 남았던 표지 중 하나다. 이에 대해 당시 여성 작가들이 뜨거운 열망을 담은 채 던졌던 질문과 해석을 살피는 작업은 2010년대 후반 현재의 국면에 있어서도 여성문학이 나아갈 바를 재정립하는 데 있어 유용한 참조점을 던져준다.


As the literary history of the 1960s was reorganized around the '4.19 generation' young male writers and short stories that occupied the position of 'intellectuals', the features of female writers were left out in an exceptional position. However, reading the way that the Aprill 19 Revolution revives the citizenship of women in Park Kyong-ni's "The Fields of the Light" and Sohn Jang-soon's "Koreans", where politics and gender stand in the intersection, It can be an important task to destroy the point that was trapped in the frame.
The meaning of the Aprill 19 Revolution in Park Kyong-ni's novel "The Fields of Nocturnal" was found in the ignorance of civilization outside of civilization. It is important to note that the wildness of the master in front of a man who is trying to enlighten and learn does not end up being subjugated or subordinate anywhere. Park Kyong-ni, through surviving to the last and not being tamed, is suggesting another way of violation that can face the limits of women 's citizenship in society and at the same time be free and equal.
It is the oblivion of the significance of the Aprill 19 Revolution that is an important background of all corruption and cynicism in Korean society in the feature "Korean" of Sohn Jang-soon. The novel reminds us that the issue of citizenship should not be acquired only by women's separation and struggle, but should also be newly acquired by Korean men under the geopolitical context of Korea, which is economically tied to the United States. At this time, women 's citizenship can be a minimum starting point for constructing Korea' s weak economic sovereignty independently from the United States. Women 's citizenship is tied up with a big frame called' Koreans', and successful acquisition of male citizenship and cooperative tension.
Women's citizenship was one of the signs that the Aprill 19 Revolution had to be effective, but remained unfinished. The study of the questions and interpretations that the female writers threw at the time with a passion for fostering a useful reference point in reestablishing the progress of women's literature in the current phases of the late 2010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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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박경리 『토지』에 나타난 장애인의 타자화된 몸과 윤리적 주체

저자 : 서현주 ( Seo Hyun-joo )

발행기관 : 한국문학연구학회 간행물 : 현대문학의 연구 68권 0호 발행 연도 : 2019 페이지 : pp. 37-66 (30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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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박경리 소설 『토지』에 나타난 장애인의 서사를 분석하여 장애의 의미를 찾아보는 데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서 장애인물의 시각에서 접근하면서 레비나스의 타자 철학을 분석틀로 활용한다. 근대 이분법적 논리는 인간의 신체를 정상과 비정상으로 나누고, 정상이 비정상을 억압하면서 비정상을 열등하게 치부하여 장애인을 소외시켜왔다. 그래서 장애인에 대한 호출과 호명은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타자로 호명되어 온 장애인의 주체화 과정을 시간과 공간, 타자와 관계 맺는 방식을 통해 살핌으로써, 장애문학사의 서술에서 『토지』의 장애인 서사는 어떤 지점에 위치할 수 있을지 가늠할 수 있을 것이다.
조병수는 세 개의 거주지(서울 골방, 평사리 최참판댁, 통영 자신의 집)의 변동에 따라 자신의 불구에 대한 의식도 바뀐다. 서울의 골방에서는 자신을 수치로 생각하는 조준구와 홍씨의 제한된 시선 속에 유폐된 괴물에 지나지 않았다. 그러나 평사리 최참판댁에 오면서 몸을 노출하게 되고 괴물과 타자성을 가진 타자로 호명된다. 서희와 길상으로 인해주체화 할 수 있는 분리와 윤리를 감각으로 깨우친다. 음식의 거부를 통해 조준구와 분리되고 소막장일을 하면서 자기성을 확립한다. 통영 자신의 집에서 노동-소목일을 하며 안전한 거처를 마련하고 타인과 사회적 관계를 가지며, 조준구가 병든 육신으로 찾아왔을 때 기꺼이 타자의 볼모가 된다. 불구의 몸에서 벗어나 타자를 책임지는 윤리적인 주체가 되는 것이다.
이 작품은 조병수가 타자화된 몸으로 평사리 사람들에게 노출되지만, 타자로 호명되는 것보다 배제가 더 폭력적임을 역설하고 있다. 장애인은 세상으로 나오지 못하고 유폐될 때 오히려 더 존재는 희미해진다. 타자로서의 호명은 사회성을 획득할 수 있는 학습의 기회를 마련하기도 한다. 이 작품은 조병수를 통해서 장애의 낙인에 대한 문제제기-배제의 논리를 비판하고 있다. 그러나 정신적인 것으로 몸의 한계를 극복하려는 의도와 불구의 신체와 달리 아름다운 용모의 강조는 오히려 몸을 소외시키는 것이기도 하다.
『토지』에서 장애인 서사의 의의는 다른 장애인 문학이 타자에서 주체로 이동하는 주체성 획득에 초점을 두었다면, 『토지』에서는 윤리적 주체를 보여줌으로써 장애의 불구의 신체성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것이다. 약한 타자의 얼굴의 현현을 자아가 책임짐으로써 자아는 윤리적 주체가 되는데, 이때 자아의 장애는 승화된다. 자아는 윤리적 주체가 됨으로써 자기 초월과 구원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This paper focuses on finding the meaning of disability through analyzing the narration in “T'oji (Land),” Park Kyong-ni. Thus, Levinas' ethics of the Other is used as the analytic frame with approaches in the perspective of the disabled character. The modern dichotomous logic separates the human body by normal and abnormal. The normal have suppressed the abnormal by regarding them as inferior to the normal and have alienated the disabled. Thus, calling and naming the disabled have a significant meaning. By looking at the identity process of the disabled who have always been otherized through time, space, and the way they relate with others, it is possible to assume where the narration of the disabled in “T'oji (Land)” stands within the history of literature with disabilities.
Jo Byeong-Su goes through a change in perception regarding his disability depending on the three types of residence (a small room in Seoul, House of Choe Champan in Pyeongsa-li, and his own house in Tongyeong). In the small room in Seoul, he is nothing more than an imprisoned monster through the limited perspective of Ms. Hong and Jo Joon-Gu who only regard him as a shame. However, after moving to the House of Choe Champan in Pyeongsa-li, he exposes his body and is referred to as 'the other' that has monster and otherness inside. Then he realizes with his senses about the subjectivization of separation and ethics by Seo-Hee and Gil-Sang. Through rejecting food, he is separated from Jo Joon-Gu and establishes self-identity while working. In his house in Tongyeong, he provides himself a secure place to live while working, and also engages in social relationship with others. When Jo Joon-Gu visits him with a diseased body, he willingly becomes the hostage for 'the other.' He gets out from his disabled body and is becoming an ethical subject that undertakes responsibilities for the other.
This novel emphasizes that although Jo Byeong-Su is exposed to the people of Pyeongsa-li as otherized self, exclusion rather than called in the otherized way is more violent. When the disabled are imprisoned in a society and cannot come out, the identity becomes more obscure. Being called in the otherized way provides an educational opportunity to learn sociality. This novel criticizes the logic of problem-raising and exclusion of stigmatization of disability through Jo Byeong-Su. However, the intention of mentally overcoming the limits of physical and the emphasis upon beautiful appearance regardless of the disabled body are actually alienating the physical body.
The importance in the description of the disabled in “T'oji (Land)” lies in the overcoming of physical disability through an ethical self, whereas other literature of the disabled mainly focus on the acquisition of identity. The ego becomes an ethical self by taking responsibility for the manifestation of the appearance of the weak, and at this point, the disability of the ego is spiritualized. The reason lies in self-transcendence and salvation as the ego becomes an ethical sel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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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러시아 이주 한인의 항일 의병 투쟁 -박경리의 『토지』를 중심으로

저자 : 조윤아 ( Cho Yun-a )

발행기관 : 한국문학연구학회 간행물 : 현대문학의 연구 68권 0호 발행 연도 : 2019 페이지 : pp. 67-98 (32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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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는 『토지』에서 다루어진 두 가지 흐름의 독립운동, 국내 동학혁명가를 중심으로 한 독립운동과 국외 러시아나 만주에서의 독립운동중에서 후자에 대한 연구를 하였다. 특히 양반 이동진을 중심으로 한 러시아에서의 독립운동-의병투쟁-에 초점을 맞추어 작품을 분석함으로써 역사소설로서의 위상과 작가의식을 파악하고자 하였다.
이동진이 고향을 떠나 러시아로 가려 한 것은 당시 실제로 반일 의식이 투철했던 양반 계층의 하나의 독립운동 행보를 담아낸 것이다. 그러나 양반층의 관념적인 생각과 판단은 국경을 넘어 그곳에 정착한 이주 한인들의 모습을 목격한 후 깨어지고 만다. 그들은 생존을 위해 민족 투쟁을 했고, 때로는 국적을 버리고 귀화를 선택했다. 이들은 정부나 위정자의 직접적인 보호를 받을 수 없었으므로 이들을 지키기 위해서 의병을 조직해야 했다. 러시아 귀화인도 적극적으로 이에 동참하였고 국가와 민족을 위해 헌신적으로 활동하였다. 『토지』는 허구적인 인물 이동진과 역사적인 실존인물 최재형, 이범윤 등과의 관계를 통해 이러한 역사적인 상황을 보여준다.
어느 곳보다 연해주가 무장 투쟁의 근거지로 적합하다고 판단한 독립운동가들은 연해주로 모여 의병을 조직하고 훈련하는 데에 힘을 쏟았다. 허구적인 인물 이동진 역시 역사적 실존인물들과 함께 러·일 전쟁에 러시아의 군대와 함께 의병으로서 참전하기도 하였는데, 이것은 러시아의 지원을 이끌어내기 위한 길이기도 했다. 무장한 항일 의병의 세력이 강해져 한때는 이들을 통하여 독립운동이 활발해지기도 하여 기대감을 주기도였으나, 러시아에서의 독립운동은 러·일 관계의 변화에 따라 변화를 겪지 않을 수 없었음을 작품을 통해 볼 수 있다.
생을 마감하기까지 독립운동을 멈추지 않았던 이동진을 통해 『토지』는 지속적으로 '의병'을 환기하였다. 『토지』는 의병의 존재에 대해 기대하고 칭송하고 좌절하는 인물들을 통해 '의병 시대'가 있었음을 분명히 한 역사소설이다.


Of independence movements that centered on Korean Donghak Revolutionists and independence movements in Russia or Manchuria, which are independence movements of two different flows handled in Toji(Land), this study researched the latter. In particular, it attempted to look into the status of the historical novel and the writer's consciousness by analyzing the piece with a focus placed on independence movements and righteous army struggles in Russia focused on the aristocrat Lee Dong Jin.
Lee Dong Jin leaving his home for Russia was an independence movement act of the aristocrat class which had clear anti- Japanese sentiment at the time. However, his aristocratic ideological thinking and judgment were broken as he crossed borders and witnessed the lives of the Korean immigrants who had settled there. They were fighting ethnic battles for survival and some abandoned their nationality and chose naturalization. Because they could not be protected by the g overnment o r politicians, they organized righteous armies for protection. Even naturalized citizens of Russia actively participated in this and they acted devotedly towards their country and people. Toji displays such historical situations through the relationships among the fictitious character Lee Dong Jin and the actual historical figures of Choi Jae Hyung and Lee Bum Yoon.
Independence activists gather in a maritime province considering it to be the most appropriate base for an armed struggle and there, they organize a righteous army and concentrate their strengths on training. The fictitious character Lee Dong Jin also fought as a righteous army soldier together with the Russian army in the Russo-Japanese War alongside actual historical figures and this also paved the road to draw Russian support. At a time, the power of the armed anti-Japanese righteous army was strong, making independence movements active and raising anticipations but independence movements in Russia changed according to changes in Russian and Japanese relations and this could be seen through the novel.
Through Lee Dong Jin, who did not cease acting in independence movements until his death, Toji continuously awakened 'righteous armies'. Toji clearly states that there once was 'an age of righteous armies' through characters who have expectations towards, praise, and feel frustrated because of the existence of righteous arm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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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김교제의 <난봉기합> 연구 : -고소설 <옥호빙심>과의 비교를 중심으로

저자 : 강현조 ( Kang Hyun-cho )

발행기관 : 한국문학연구학회 간행물 : 현대문학의 연구 68권 0호 발행 연도 : 2019 페이지 : pp. 101-126 (26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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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에서는 1913년에 출판된 김교제의 <난봉기합>이 필사본의 형태로 전하는 조선 후기 고소설 <옥호빙심>을 대본(臺本)으로 하여 집필된 작품이라는 사실을 입증함과 동시에, 구체적인 개작의 양상을 분석함으로써 김교제의 소설 작법과 집필상의 특징을 고찰하였다.
<옥호빙심>은 18세기에 집필된 한글 필사본 고소설이며, 명나라 태조~선종 대를 시대배경으로 하여 애정담과 역사담을 결합시킨 작품이다. 총 3종의 이본 중 완질본인 규장각본을 주된 비교 대상으로 삼아 살펴본 결과, 김교제의 <난봉기합>은 조선시대의 경북 안동으로 시공간적 배경을 옮겨온 후, 주로 후반부의 역사담에 해당하는 부분을 삭제하고 전반부인 남녀주인공의 애정담을 중심서사로 삼아 집필된 소설이라는 점을 확인하였다. 주요 서사단락의 동일성은 물론이거니와 문장 및 표현에 있어서도 뚜렷한 동일성 및 유사성이 확인되고 있어 작가가 <옥호빙심>을 직접 참조하면서 개작한 작품이 <난봉기합>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
김교제가 <옥호빙심>을 <난봉기합>으로 개작함으로써 달라진 점은 원작의 역사담 부분을 삭제한 후 남녀주인공들이 혼사장애를 극복하고 서로 결연(結緣)하게 되기까지의 과정만을 서술함으로써 애정소설적 성격을 강화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역사담에 해당하는 부분을 삭제함으로써 <난봉기합>에서는 원작과는 달리 흥미 본위의 통속문학적 성격이 두드러지게 되었고, 이러한 변화가 그 동안 이 작품을 신작 고소설로 간주하게 만든 요인 중의 하나가 되었다.
<난봉기합>의 대본이 <옥호빙심>이라는 사실의 확인은 김교제가 서양소설 또는 일본소설의 중역본(中譯本)을 중역(重譯)하거나 번안하는 방식뿐만 아니라 전래해오던 고소설을 개작하는 방식으로도 자신의 작품을 집필했음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이러한 사실은 김교제가 창작 작가라기보다는 기존의 작품들을 번역, 번안, 개작하는 방식으로 소설을 집필한 작가일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시사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목단화>와 <치악산> 하편 등 지금까지 김교제의 '창작소설'로 이해되어 왔던 여타의 작품들에 대해서도 원작 혹은 대본의 존재 여부 규명이라고 하는 새로운 학적 문제가 제기된다는 것이 이 논문의 결론이다.


In this paper, it is proved that < Nan-bong-ki-hap > the work of Kim Kyo Je published in 1913 is based on < Ok-ho-bing-shim >, the Korean Classical novel in the form of manuscripts. By analyzing the aspect, Kim Kyo Je's novel method and characteristics of writing were examined.
< Ok-ho-bing-shim > is the Korean Classical novel written in the 18th century, combining the romantic novel with the historical novel with the background of the Ming Dynasty. As a result of examining all three types of a variant text, which is a complete version of Yibong, as a main object of comparison, < Nan-bong-ki-hap > moved the background to Andong in the Joseon Dynasty. It was confirmed that it was a novel written as the central narrative of the first half of the male and female protagonist's affection. As well as the identity of the main narrative paragraphs, the identities and similarities in the sentences and expressions are also confirmed.
The main change is made by revising < Ok-ho-bing-shim > to < Nan-bong-ki-hap >, which is a process of deleting the history part of the original work, and then describing only the process until the heroines overcome the divorce disorder and become ties with each other. It can be said that the personality is strengthened. By deleting the part corresponding to the historical wall, unlike the original work, the character of popular literature became more prominent, and this change has become one of the factors that have made this work a new old novel.
The confirmation of the fact that the script of the < Nanbong- ki-hap > is the < Ok-ho-bing-shim > is not only the way Kim Kyo Je uses the central novel of the Western novel or Japanese novel, Is also remarkable in that it shows that he has written his own work. This is because Kim Kyo Je suggests that it is more likely to be a writer who wrote a novel by translating, adapting, or modifying existing works rather than being a creative writer. Therefore, the conclusion of this paper is that the other works which have been understood as the 'creative novels' of Kim Kyo Je until now, such as < Mok-dan-wha > and < Chi-ak-sa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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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김북원(金北原)의 문학사적 복원과 해방기 활동 연구

저자 : 김진희 ( Kim Jin-hee )

발행기관 : 한국문학연구학회 간행물 : 현대문학의 연구 68권 0호 발행 연도 : 2019 페이지 : pp. 127-169 (43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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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한 문학사에서 김북원에 대한 소개 및 평가는 해방 전 문학성과를 봉인한 채, 한국 전쟁기 이후의 성과에 집중되어 왔다. 이는 해당 작가의 자료를 남한과 북한이 비교 논의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김북원의 해방 전 문단 활동이 비교적 일찍부터 시작되었음을 필명을 찾아 밝히고 창작의 영역이나 경향 역시 다양했음을 자료 발굴 및 제시를 통해 논의함으로써 김북원에 관한 전체적 연구의 토대 마련을 시도했다. 그간 남한의 아동문학사에서 『별나라』에 실린 아동소설 및 동시의 작가로 알려진 필명 '북원초인'이 김북원임을 북한의 아동문학사와 비교하고, 1930년대 김북원의 농업학교 재직 경험 등을 통해 밝혔다. 그리고 소설로 알려진 「완구」가 꽁트임을 밝혔고, 『삼천리』에 추천된 「유랑민」이라는 소설을 통해 김북원이 당대 노동자로 전락하는 농민의 삶을 핍진하게 그림으로써 이후 북한문단에서 농촌작가라는 평가의 단초를 읽을 수 있었다. 『신인문학』이나 『시인춘추』 등에 발표한 김북원의 시를 최초로 소개했고 1930년대 후반 『맥』과 1940년대 『시현실동인』으로서 초현실주의와 포르말리즘의 작품 창작 및 이론을 고찰함으로써 1930년대 초반 초현실주의 및 모더니즘을 이론적, 지역적으로 확장하여 만주모더니즘을 선도한 작가임을 밝혔다. 1943년까지 초현실주의 시의 창작방법론을 시도했던 김북원은 해방기에는 북한 문단의 정책과 변화하는 현실의 요구에 맞는 작품들을 창작했다. 김일성에 대한 찬양을 기본 골자로 하면서, 농촌의 토지개혁, 빨치산 전투에 참여한 영웅적 주인공, 노동 현장의 변화, 소련과의 친선 등 북한의 중요한 이슈들을 시화했다. 이상과 같은 논의를 통해 식민지 시기와 해방기 이후 김북원의 문학 활동의 연속성을 확보함으로써 남북한 문학사에서 김북원에 관한 전체적인 평가의 토대가 구축될 수 있었다.


In the history of North and South Korean literature, the introduction and evaluation of Kim Buk-won has focused on the achievements after the Korean War, sealing the literary achievements before liberation. This is because both South Korea and North Korea did not discuss comparative resources of the author. In this study, research on Kim Buk-won was attempted for the first time by unveiling that Kim Buk-won's preliberation literary activities had started relatively early by finding his pen name, and by discussing that his creative territory or tendency were also diverse through data supplement. This study uncovers that the author of children's stories and poetry published in The Land of Stars (별나라 Byeolnara) in the history of children's literature in South Korea, under the pen name “Buk-won-cho-in” was in fact Kim Buk-won by comparing Kim's identity with the history of children's literature in North Korea, and through Kim's experience working in agricultural school in the 1930s. Moreover, I uncover that the work, Toy (Wan-gu) that was known as a novel, was in fact a conte (short story), and was able to read the start of the assessment of Kim Buk-won as an agricultural writer in the North Korean literary circle after depicting the lives of farmers turning into laborers in the novel Nomads (Yurangmin), which was nominated in The Land of Korea (삼천리 Samcheolli).Kim Buk-won's poetry, which was published in New Face of Literature (신인문학 Sininmunhak) or Spring and Fall of Poets (시인춘추 Siin chunchu), was first introduced and discussed in this study. By reviewing the creation and theories of Maek in the late 1930s and 'Poetry Reality Coterie' in the 1940s, it became possible to evaluate that Kim was a writer led Manchurian Modernism, by theoretically and geographically expanding surrealism and modernism in the 1930s. Kim Buk-won, who tried to create surrealistic poetry creative methodology by 1943, created works that fit the policies of North Korean literary circles and the demands of changing reality. With the praise of Kim Il Sung as the basic framework, he has poeticized North Korea's major issues such as land reform in rural areas, the heroic protagonist who participated in the battle of partizan, changes in the workplace, and goodwill with the Soviet Union. Through these discussions, I believe that securing of the continuity of Kim's literary activities after the colonial period and the liberation period, and the complete description of the history of literature in North and South Korea became possib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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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엄흥섭 소설의 변모양상과 해방기 귀환서사 연구 : -「귀환일기」와 「발전」을 중심으로

저자 : 이승윤 ( Lee Seung-yun )

발행기관 : 한국문학연구학회 간행물 : 현대문학의 연구 68권 0호 발행 연도 : 2019 페이지 : pp. 171-195 (25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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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흥섭의 문학적 실천은 어떤 하나의 경향으로 쉽게 재단되지 않는다. 1930년대부터 해방기에 이르기까지 발표한 작품의 경향과 그가 걸어온 전기적 사실은 그가 프로문학과 통속문학, 좌익과 우익, 남과 북사이에서 끊임없이 부유하고 있음을 확인시켜 준다.
1931년 5월 엄흥섭은 이른바 '<군기(軍旗)> 사건'으로 인해 카프로부터 제명되기에 이른다. 제명 이후에도 엄흥섭의 창작활동은 왕성하게 이루어진다. 엄흥섭은 외적으로는 조직의 밖으로 밀려나게 되었지만 여전히 내용상 프로계열의 작품들을 창작하였다.
1930년대 후반에 이르면 등단 당시 오히려 단점으로 지적 받기도 했던 '과도한 열정'은 간 데 없고 전형적인 통속의 길로 빠져버리고 만다. 이 시기 작가는 이전에 보인 지식인의 투쟁적 면모에 대한 강조가 아닌 '계몽적 면모'에 초점을 두고 있다.
해방 이후 엄흥섭은 다시 리얼리즘의 세계로 돌아온다. 1945년 엄흥섭은 이기영, 한설야 등과 함께 '조선문학가동맹' 중앙집행위원으로 가담하는 한편 소설부 위원으로 활동한다. 당시 그는 적극적인 언론 활동과 작품 활동을 병행한다. 그는 해방 후 월북까지 약 5년여의 기간 동안16편의 작품을 발표하고, 4권의 소설집을 출간한다. 이 시기 엄흥섭의 소설은 대부분 민족해방과 일제 잔재 청산, 자주적 민족국가 건설을 형상화한 단편들이다. 「귀환일기」(1946), 「쫓겨온 사나이」(1946), 「발전」(1947)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해방기 엄흥섭의 단편소설은 주로 해방의 기쁨과 전민족적 과제인 독립국가 건설을 귀국 동포들의 생활과 친일잔재 청산을 통해서 보여준다. 그러나 질적으로 변화된 현실에서 민주주의 국가 건설에 실천적으로 참여하는 새로운 인물의 성격 창조에까지 이르지는 못하였다. 현실과 직접적으로 매개되기보다는 심정적인 차원에서 사태를 바라보고 결론짓거나, 당면한 과제에 대한 피상적이고 주관적인 인식에 머물고 있는 것이다. 구체적 전망을 획득하고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아직 시간적 · 문학적 거리가 필요했다.
월북 후 엄흥섭은 북한에서 당과 집권층의 배려 아래에서 활발한 작품 활동을 벌여 나간다. 투철한 계급문학에서 통속 연애소설에 이르기까지, 아동문학에서 본격문학, 그리고 진주에서 평양까지 그가 걸어온길은 한국문학사와 한국근현대사의 파란만장한 이력을 고스란히 체화하고 있다. 당시에 뛰어난 평가를 받지는 못했지만 체험을 바탕으로 현실의 구체성 문제에 집착하면서 역사 변혁의 주체들의 삶을 집약적으로 묘사해낸 그의 소설적 성과는 새롭게 평가되어야 할 것이다.


Eum Heung-seop was an author who stayed in the boundaries of the history of Korean literature. The trends of his works and the biological facts about him from the 1930s to the liberation period confirmed that he was constantly floating among proletarian literature, popular literature, left wing and right wing and the South and the North.
As a member of KAPF, Eum Heung-seop started to write the novels comprehensively based on Marxism and the platform of KAPF in 1929. He was dismissed from KAPF in May 1931 due to the so-called 'Gunki (A Military Flag) Incident'. Even after his dismissal, his creative writing activities were done prosperously. Even though he stayed out of the organization on the surface, he still wrote the proletarian-type works in its content. His creative writing activities up to the mid-1930s could be classified as a consistent trend based on proletarian literature. In the late 1930s, 'his excessive passion' that had been indicated as one of his weaknesses at the time of his debut disappeared and fell into the path of typical popularity.
After the liberation, Eum Heung-seop returned to the world of realism. From liberation to crossing over the border into North Korea, he released 16 works for about 5 years and published four volumes of novel collections. In this period, most of his short novels depicted national liberation, liquidation of vestiges of Japanese imperialism and construction of an autonomous nationalist country.
After crossing over the border into North Korea, Eum Heung-seop conducted active writing activities through the good offices of the party and ruling class in North Korea. From thorough proletariat literature to popular romance novels, from literature for children and professional literature and from Jinju to Pyeongyang, the paths that he took showed the incredible varied journey of Korean literature and Korean modern history. Even though he was not considered excellent at the time, his accomplishments in novels that described intensively the lives of the subjects of historical reforms while being obsessed with concrete problems of reality based on the experiences should be evaluated an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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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다산 정약용의 강진 유배와 문학적 형상화 : -『소설 목민심서』, 『다산』을 중심으로

저자 : 김명석 ( Kim Myung-seok )

발행기관 : 한국문학연구학회 간행물 : 현대문학의 연구 68권 0호 발행 연도 : 2019 페이지 : pp. 197-235 (39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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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는 다산 정약용의 해배 200주년과 『목민심서』 발간 200주년을 계기로 현대소설 속 다산의 형상을 통시적으로 정리하였다. 특히 황인경의 『소설 목민심서』와 한승원의 『다산』를 텍스트로 다산의 생애 중 가장 중요했던 강진 유배가 어떻게 형상화되었는가를 분석하였다.
첫째, 두 작품은 다산 사상의 경계 넘기를 보여주었다. 유배 이전에는 유학과 서학의 대립을 보여주고, 강진 유배기를 통해 유교와 불교의 대화를 통해 동서의 다양한 사상이 다산 사상 속에서 어떻게 융합되는지를 보여준다. 둘째, 두 작품은 유배지에서 만난 사람들을 통해 조선의 사부 다산의 제자 교육의 핵심을 보여주며, 다산의 사랑과 여인들을 소개하면서 인간 다산의 재발견을 추구하고 있다.
다산의 삶은 글로벌한 세계에서 외래 사상과 전통 사이의 경계를 넘는 융합적 사유를, 후기 자본주의 사회에서 물질과 도덕적 가치의 균형을, 목민 정신으로 사회 통합과 미래 세대 양성을 위한 방향성을 보여준다. 동시에 작가들은 위대하지만 평범한 한 사람의 인간 정약용을 기억하고자 한다. 소설은 본래 상상력의 산물이기에 소설 속의 다산이 실제와 똑같다고 볼 수는 없다. 그러므로 작가들이 바라본 다산은 다산의 현대성에 대한 문학적 해석이자 시대가 다산을 바라보고 기억하는 방식이다.


The research is aimed at a long-term study of contents related to Dasan on the 200th anniversary of Dasan Jeong Yak-yong's surrender and the 200th anniversary of the publication of the book “Mokminsimseo”. In this paper, Jeong Yak-yong was the primary character and the historical development process of modern novels was generalized. Hwang In-kyung's “The Novel Mokminsimseo” and Han Seung-won's “Dasan” were among many novels, and they analyzed in earnest how the 18-year-old life of Gangjin, which is considered to be an important time in the life of Dasan, was shaped in the novel.
First, the two works showed the boundaries of Dasan's thought. It shows the contrast between Confucianism and literature before the exile, and shows how diverse ideas of the East and West, including Confucianism and Buddhism, permeated into the ideas of Dasan. Second, the two pieces are seeking to rediscover human fertility by introducing the core of Dasan's education and the love of fertility through the people they met in ex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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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퀴어 소설에 나타난 가족 갈등 연구

저자 : 김윤정 ( Kim Youn-jung )

발행기관 : 한국문학연구학회 간행물 : 현대문학의 연구 68권 0호 발행 연도 : 2019 페이지 : pp. 237-269 (33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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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퀴어 소설은 동성애와 동성애자를 향한 무차별적인 차별과 혐오에 대해서 서사화 되고 독해되어 왔다. 그러나 박상영의 소설은 비가시적인 영역인 가족 관계에서 발생하는 폭력의 구조를 보여주고 이를 성찰하게 한다.
'엄마'는 자식의 동성애를 직접 확인했음에도 불구하고 사실을 외면하고 무시함으로써 표면적으로 갈등은 드러나지 않고 은폐된다. 그러나 성소수자에 대한 '엄마'의 자발적인 무지(無知)는 '나'의 동성애를 병리적인 질환으로 범주화하였고, 그에 따라 '나'는 병리적인 질환을 가진'환자'로 명명되어 외부와 강제적으로 차단되고 감금된다.
성소수자는 타인과의 관계에서의 어려움보다 가족 관계에서의 고통을 더욱 심각하게 받아들이는데, 가족과의 마찰이 반복되거나 지속되는 경우 대응의 포기하고 대화를 회피함으로써 관계 개선의 여지를 남기지 않는다. 묻지 않는 '엄마'와 말할 수 없는 '나' 사이의 소통의 단절은 가족 간의 갈등 해소가 요원한 일임을 보여준다. 이로써 '나'의 '이야기'는 서사화 되지 못 하고 성적 주체로서 '나'의 정체성은 결락(缺落)되어 구성된다.
회귀된 '나'의 일기는 성소수자로서의 '나'의 정체를 증명하는 것이면서도 동시에 교정되어 돌아왔다는 점에서 '나'의 서사적 정체성이 무차별적인 왜곡과 차별적인 인식으로 인해 온전하게 구성될 수 없는 것임 증명한다. 또한 '나'와 '엄마'는 오로지 침묵으로써 서로의 존재를 확인한다는 점에서 '나'와 '엄마'와의 상호 정동 교환의 실패 및 갈등 해소를 통한 관계 회복이 불가능함을 알 수 있다.


So far, narratives and reading of queer novels have been done about indiscriminate discrimination against and hatred toward homosexuality and queers. However, novels by Park Sang Yeong show the structure of violence occurred from familial relations, an invisible area, and allow us to reflect on such relations.
'Mother' saw homosexual love of her child for herself but ignores and turns away from the fact so conflicts are hidden rather than disclosed on the surface. However, 'My' homosexuality comes to be categorized as a pathological illness by spontaneous ignorance of 'Mother' about sexual minorities so 'I' come to be named a 'patient' with the pathological disease, shut off from the outside and confined.
LGBTs tend to take suffering from their familial relationship more seriously than difficulties in relations with others. In case friction with family members repeat itself or continues, they give up confrontation and avoid conversations, leaving no room for improvement in relations. Rupture of communication between 'Mother' who does not ask a question and 'Me' who can't say a thing shows that resolution of familial conflicts is still far-off. Hence, 'My' story fails in making it a narrative and 'My' identity as the sexual subject comes to be formed while falling apart.
A diary written by 'Me' returned proves both 'My' identity as a sexual minority and 'My' narrative identity which cannot be formed intactly by indiscriminate distortion and discriminatory perception in that it is return with correction. Besides, it shows that affective exchange between 'Me' and 'Mother' fails and it is not possible to restore their relationship through getting rid of conflicts in that 'I' and 'Mother' identity their beings only by sil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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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과학기술시대의 도시전설과 그 종교적 특성

저자 : 박상민 ( Park Sang-min )

발행기관 : 한국문학연구학회 간행물 : 현대문학의 연구 68권 0호 발행 연도 : 2019 페이지 : pp. 271-294 (24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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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오늘날과 같은 과학기술 시대에 사람들 사이에 퍼져 있는 도시전설의 구체적 내용과 전승 양상, 이러한 도시전설에 나타난 종교적 성격을 연구하였다. 이를 위해 도시전설을 제재로 한 출판물들의 현황과 특징을 검토하고, 『도시괴담』이라는 기담집(奇談集)에 실린 도시전설을 분석하였다.
'도시전설' 또는 '도시괴담'이라는 제목을 달고 있는 출판물은 만화, 소설, 단순 기담집, 연구 저서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 이 중에서 도시전설을 다룬 만화책은 대부분 일본 작가의 작품을 번역한 것이며, 소설책은 웹소설 사이트에서 인기를 끌며 연재했던 작품을 오프라인에서 다시 출간한 경우가 많았다. 단순 기담집과 연구 저서는 해외 저작을 번역한 경우와 국내에서 저술된 것들이 비슷한 비율을 이루었다.
『도시괴담』에는 총 66편의 도시전설이 수록되어 있다. 이 논문은 이중에서 '핸드폰, 컴퓨터, 그리고 디지털 카메라'라는 소제목 아래에 실린 19편을 중점적으로 분석하였다. 19편의 도시전설을 관통하는 가장 중요한 특징은 IT 기기가 현실 세계와 초월적 세계를 매개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는 다시 산 자와 죽은 자의 매개, 그리고 인간과 신격의 매개로 나눌 수 있다.
과학기술의 발달로 세계는 탈주술화되었고, 사람들은 점점 더 초월적 세계를 신뢰하기 어렵게 되었다. 하지만 사람들은 아주 오랜 세월 동안종교적 존재로 살아왔다. 빠른 근대화 속에서 사람들은 초월적 세계에 대한 관심을 경멸하고, 부정하는 듯 보였지만, 한편에서는 여전히 그러한 세계를 상상하면서 새로운 도시전설을 만들고 이를 전승하고 있다는 것이 이 글의 결론이다.


This article studies the contents and tradition patterns of urban legends spread among people in today 's science and technology era, and the religious character of these urban legends. To this end, I reviewed the current status and characteristics of urban legends, and analyzed the works in the book Do-Si-Goi-Dam (Urban Ghosts Stories).
Books that contain titles such as 'urban legends' or 'urban ghost stories' can be classified into comics, novels, collections, and research books. Among them, most of the comic books about urban legends were translations of works by Japanese authors, and most of the novels were selected offline from popular web novels. The collections and the research books have similar proportions when translating foreign works and those written in Korea.
Urban Ghosts Stories contains a total of 66 urban legends. This paper focuses on 19 urban legends in the chapter 'Mobile phones, computers, and digital cameras'. One of the most important features that penetrate 19 urban legends is that IT devices mediate the real world and the transcendent world. And it can be divided into the mediator between the living and the dead, and the mediator between man and Godhead.
Due to the development of science and technology, people have largely deviated from the magical worldview. So people became more and more difficult to trust the transcendent world. But people have lived as religious beings for a very long time. It is the conclusion of this article that, in the rapid modernization, people seem to despise and deny interest in the transcendent world, while still imagining such a world and creating and passing on new urban legen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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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후위(後衛)의 공포와 전위(前衛)의 환상 : 1990년대 장정일의 소설과 포르노그래피의 형식

저자 : 정주아 ( Joung Ju-a )

발행기관 : 한국문학연구학회 간행물 : 현대문학의 연구 68권 0호 발행 연도 : 2019 페이지 : pp. 295-326 (32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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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정일의 문학은 1990년대 포스트모더니즘 담론의 시대적 적절성 및 유효성을 따지는 논쟁의 맥락에서 그 가치가 평가되어왔다. 그러나 이 글은 대학생 집단에 합류함으로써가 아니라 독학을 통해 문학에 입문한 장정일의 예외성, 포르노그래피 쓰기로 요약되는 창작방법론 등을 중심으로 그의 서사 자체에서 발견되는 긴장 및 대립의 구도를 발견하려 하였다. 이로써 포스트모더니즘 이론의 차원에서 장정일의 소설을 읽기보다, 장정일의 소설이 어떻게 포스트모더니즘 담론과 만나게 되는가를 살피고자 하였다.
주요 논점은 두 가지이다. 첫 번째는 '키치적 향유의 의장(意匠)'에 부합하는 방향의 서사가 완성되기까지 선택되고 배제된 서사 간의 긴장 관계를 다룬다. 본문에서는 어머니의 서사가 은폐되는 대목을 주목하고 있으며, 이는 '이념'의 아우라에 의해 가려져 있었던 '생활(노동)'의 공포와 관련된다. 두 번째는 장정일 소설에서 점차 외설적 삽화의 양이 증가하고 수위가 강해지는 현상을 다룬다. 앞 절의 논의에 이어 본문에서는, 생활에 대한 공포를 '포르노그래피'로의 경사, 즉 '생식과 무관한 성'에 대한 환상과 연관시켜 논의하였다. 마지막 장에서는 순수관념으로 현실을 포섭하려는 태도에서 유래한 문학적 딜레마를 살피고, 그 딜레마가 1990년대 문단의 위기의식과 공명하는 것임을 밝힌다. 이로써, 장정일의 문학은 이념 시대의 끝자락에 남은 후위(後衛)의 공포가 전위(前衛)의 환상으로 전치된 것임을 살폈다.


Jang Jeong Il's literature has been acknowledged in the context of the controversy on the propriety in terms of its period and validity of the postmodernist discourse in the 1990s. It thus became virtually impossible to separate his literature from postmodernism. This paper, however, focused on analyzing a series of pornographic fiction by Jang Jeong Il, to examine the internal knowledge of how his writing encounters postmodernism and is disintegrated. Through such analysis, this paper aimed to show that the fantasy of the avant-garde overlaps with the fear of the rear-guard, which remained as vestiges of the era of ideology.
This paper is centered on two main issues. First, this paper examined the tension between narratives, as some narratives were chosen and others excluded until a narrative corresponded with the “postmodern design.” This study took note of the exclusion of the mother's narrative in Jang Jeong Il's works, which is related to the fear of “livelihood” which was obscured by the aura of “ideology.” Second, this paper found that the number of pornographic illustrations increased and the sexuality became more pronounced in Jang Jeong Il's fiction by time. Continuing on the discussions in the aforementioned chapter, the next chapter related the fear of livelihood with the inclination towards “pornography,” that is, with the fantasy of “sex unrelated to reproduction.” In the final chapter, this paper focused on the literary dilemma induced by the attitude to subsume the reality using fantasies and point out that such dilemma resonated with the sense of crisis that existed in literary circles in the 1990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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