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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문화연구 update

Journal of East Aisan Cultures

  • : 한양대학교 동아시아문화연구소(구 한양대학교 한국학연구소)
  • : 인문과학분야  >  동양사
  • : KCI등재
  • :
  • : 연속간행물
  • : 계간
  • : 2383-6180
  • :
  • : 한국학논집(~2009)→동아시아문화연구

수록정보
수록범위 : 1권0호(1980)~78권0호(2019) |수록논문 수 : 846
동아시아문화연구
78권0호(2019년 08월) 수록논문
최근 권호 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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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1김수영 시의 도벽과 혁명의 상관성

저자 : 오채운 ( O Chae-woon )

발행기관 : 한양대학교 동아시아문화연구소(구 한양대학교 한국학연구소) 간행물 : 동아시아문화연구 78권 0호 발행 연도 : 2019 페이지 : pp. 13-32 (20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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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영의 시를 중심으로 도벽과 혁명의 상관성에 대해 살펴보았다. 김수영의 시에서 도벽은 인간의 내면에 자리하고 있는 부정적인 요소를 찾아내고 지적해서 그것을 소멸시키는 역할을 한다. 혁명은 권력의 내면에 만연해 있는 부정적 요소를 찾아내고 지적하고 붕괴시키려는 행위이다. 그렇기 때문에 도벽은 혁명을 일으키게 하는 근본적 요인이 되고 출발점이 되며 도벽과 혁명은 등가관계에 놓여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런데 등가관계의 이 두 가지 개념은 권력을 가진 자의 입장에서 보면 자신의 것을 앗아가려는 '도벽'이 되고, 민중의 입장에서 보면 자유를 되찾으려는 '혁명'이 되는 것이다. 그러나 혁명의 방법적인 문제 때문에 실패를 거듭하게 되고 김수영은 편협한 방식의 혁명에서 벗어나고자 노력한다. 그리고 자신의 삶을 훌륭하게 살아내는 것이 권력의 억압을 이겨내고 자유를 찾는 일이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자신은 시인이기 때문에 시를 쓰는 일이 삶을 성실하게 살아내는 일이라는 것도 발견하게 된다. 이를 통해 김수영에게는 시를 쓰는 일이 곧 자유를 실현하는 일이며 혁명을 이루는 일이었음을 알 수 있다.


This study examined the correlation of kleptomania and revolution, focusing on poems by Kim, Su-Young. In the poems by Kim, Su-Young, the kleptomania plays roles in finding out, pointing out, and removing the negative elements located in inner side of humans. The revolution is an act to find out, point out, and destroy the negative elements rampant in inner side of power. Therefore, the kleptomania becomes a starting point that causes a revolution, and the kleptomania and revolution might be in the equivalent relationship. These two concepts in the equivalent relationship could be a 'kleptomania' in the position of men of power while they could be a 'revolution' for getting back the freedom in the position of people. However, it fails repetitively due to the methodological problem of revolution, so that Kim, Su-Young tries to get out of the revolution in narrow-minded methods. After the continuous considerations, Kim, Su-Young realizes that living his own life excellently is the matter of overcoming the suppression of power and getting back the freedom. He also discovers that writing poems is the sincere life as a poet. To Kim, Su-Young, the job of writing poems was the matter of realizing the freedom and also achieving the revolu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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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김종삼 초기시에 나타난 주체 인식 연구 -반복된 실패 양상을 중심으로-

저자 : 장예영 ( Jang Ye-yeong )

발행기관 : 한양대학교 동아시아문화연구소(구 한양대학교 한국학연구소) 간행물 : 동아시아문화연구 78권 0호 발행 연도 : 2019 페이지 : pp. 33-51 (19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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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1982년 작품 「누군가 나에게 물었다」에서 드러난 “누군가 나에게 물었다. 시가 뭐냐고 나는 시인이 못됨으로 잘 모른다고 대답하였다.”라는 실패의 자기 고백에 주목하였다. 이와 같은 후기 고백으로부터 출발하여 초기로 되돌아가, 소급적으로 김종삼 초기시에서 드러난 반복되는 실패와 이를 확인하며 구성되고 있는 주체 인식을 살펴보고자 했다.
1964년 작품 「나의 本籍」은 시 제목에서 본격적으로 '나'를 언급하고 있는 만큼, 주체 인식을 드러내기 시작한 중요한 시발점이라고 볼 수 있다. 이후 후기 작품까지 끊임없이 '나'에 대해 정의 내리고자 하는 것이 김종삼 중기 이후 시의 특징이다. 하지만 본고는 '나'에 대한 인식의 고민이 중기부터 갑자기 발현됐다기보다 초기부터 토대가 될 만한 작품이 있을 것이라는 전제하에 초기시부터 면밀히 살펴보았다.
2장에서는 「베르카·마스크」에서 시작하여 이후 작품 분석을 통해 김종삼이 상실로 표상하고 있는 안락하고 완전한 세계의 불가능성을 확인해보았다. 불가능성은 곧 실패의 운명에 처해있을 것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불가능성에 대처하는 김종삼의 자세에 주목하였다.
3장에서는 앞서 살펴보았던 상실로 표상했던 본적이 결여로 드러나는 것을 살펴보았다. 이러한 결여를 확인하는 자리에서 드러나는 김종삼의 반복된 실패에 주목하였다. 「쑥내음 속의 동화」 분석을 통해 결여된 고향을 '착각'하는 것으로부터 주체의 세상을 향한 첫 출발이 시작되었다고 본고는 바라보았다. 이를 통해 '본적'을 향한 지향을 중기와의 연관성 속에서 살펴보았다. 중기시부터 본격적으로 드러난 본적 찾기의 내용이 앞서 지속적으로 살펴보았던 초기 작품들에 내재하여 이어져왔다는 것을 가늠해 볼 수 있었다.
본적 찾기를 향한 반복된 지향과 실패에 의미 부여를 하기 위해 상실의 소급적 효과라는 주체의 사례를 예시로 들었다. 이것은 주체가 사실 이전에 존재하지 않고, 상실을 통해 발생한다는 입장이었다. 초기시에서 김종삼이 이전 시절이나 어떠한 세계를 그리고 있을 때, 그곳은 결여된 곳이기에 없음을 재차 확인할 수밖에 없다고 바라보았다. 이때, 반복된 결여를 상실로 착각하며 재확인하는 구조가 곧 김종삼의 주체가 발생하는 지점이라는 것이 본고가 전제하고 있는 입장이었다. 종합해보자면 김종삼 초기시에 나타난 주체 인식은 본적 찾기와 실패, 이를 통한 주체의 구성으로 요약될 수 있다.


This paper paid attention to the confession of failure that “Someone asked me, what poem is, I replied, I am not a poet, so I do not know”, 1982, 「Someone asked me」. From this late period's confession, This paper tried to go back to the beginning and examine the repeated failures and the perception of the subject that is constructed by confirming it revealed in Kim Jong-sam's early poetry retrospectively.
In 1964, 「My homeland」 is an important starting point that has begun to reveal the perception of the subject, as it refers to “I” in earnest in the poem title. It is the characteristic of poetry since the middle period of Kim Jong-sam that it is constantly trying to define 'I' in his later works. However, this paper studied closely from the early works on the premise that there will be a work that could be the foundation rather than the sudden appearance of the agony of the recognition of 'I' from his middle period.
In Chapter 2, This paper started with 「Verka Mask」 and analyzed the later works to confirm the impossibility of a comfortable and perfect world that Kim Jong-sam expressed as loss. Impossibility will soon be in the fate of failure, but this paper has noticed Kim Jong-sam's attitude to cope with this impossibility.
In Chapter 3, this paper found 'Homeland' represented as loss before now emerged as lack. This paper noticed the repetitive failure of Kim Jong-sam, which was revealed in his confirmation of this lack. This paper has seen that the first depature for the world of the subject has begun from 'misunderstanding' the lacking hometown through the analysis on 「Fairytale in the smell of mugwort」. Through this, this paper looked into that orientation for hometown in the relationship with his middle period. This paper can guess that the contents of orientation for hometown which was revealed in earnest from the middle period inherited the early works.
This study suggests an example of the case of the subject called the retrospective effect of loss in order to give meaning to repeated orientation towards finding hometown and failures. This was to agree with the position that the subject does not exist before the fact, but through loss. This paper assumed that in his early works, when Kim Jong-sam try to depict old times or a place, he can just re-confirm that there is nothing, becaues it has not ever exist. It was assumed that the structure that reconfirms the repeated lack of mistake as loss is the point where Kim Jong-sam's subject occurs. In sum, the subject's perception in Kim Jong-sam's early poem can be summarized as finding hometown, failures, and costitution of the subject through these procedur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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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조선 후기에 나온 필기와 야담에서 부정적으로 그려진 鄭太和에 주목하였다. 7대에 걸쳐 재상을 배출한 명문 동래정씨 가문의 역사를 만들어낸 정태화는 3명의 왕을 모신 재상이었다. 그는 왕의 뜻을 거스르지 않았으며, 왕실과 혼사를 맺으면서 권력을 유지했다. 하지만 특유의 친화력과 겸손한 태도로 일관했기에 그와 같은 성과를 거두었다는 미담의 주인공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필기와 야담의 속성을 동시에 지닌 『左溪裒譚』에서는 교묘한 방식으로 정태화의 삶을 비판하였다. 첫째, 과거 시험에서 부정한 방법을 사용했지만 무능한 공신 세력인 金瑬에게 추인을 받았다. 둘째, 무능했을 뿐만 아니라 훗날 역모를 일으켰던 재상 金自點이 병자호란에서 저지른 잘못을 함구함으로써 출세할 수 있었다. 셋째, 자신의 지시를 받아 임무를 수행한 지방 관리 李烓를 희생시키고 관직을 유지하였다. 넷째, 전우이자 동료인 李浣을 견제하면서 가문의 권세를 지켰다. 이렇게 4개의 에피소드로 정태화의 삶을 점묘하듯 기술한 뒤에, 젊은 첩을 자결에 이르게 한 그의 박정한 태도를 비판한 시를 인용하여 史評으로 대체했다. 사실 여부와 관계없이 인조-현종으로 이어진 병자호란 이후의 정세를 활용하여 정태화의 기존 이미지를 부정적으로 덧칠하는 교묘한 작업이었다. 이는 사실과 허구를 교묘히 비틀어 새로운 이미지를 만들어내는 인물 褒貶에 있어서의 오랜 관행을 잘 보여주는 행위이기도 하다.


This paper focused on Jeong Tae-hwa who was depicted negatively in the notes and unofficial tales written in the late Joseon period. Created the history of the Jeongs of Dongrae, the prestigious family producing the prime ministers for 7 generations, Jeong Tae-hwa served for 3 kings. He never opposed against kings' wills and kept his power through the marriage with the royal family. He was widely known as the subject of impressive stories that he made such achievement because of his consistent modesty and unique sociability. However, < Jwagyebudam > with both features of pilgi(筆記) and yadam(野談) criticized that he became the prime minister by lies and betrayal kept his position using the improper methods. ① He was ratified by Kim Ryu, the incompetent meritorious container, while he used the illegal method in the civil service examination; ② He could be promoted by maintaining the conspiracy relationship with the prime minister Kim Ja-jeom who was incompetent and committed the treason; ③ He kept his official position by sacrificing Yi Gye, the local officer who followed his instructions; and ④ He kept the power of his family by continuously checking Yi Wan, his colleague and fellow soldier. < Jwagyebudam > depicted the life of Jeong Tae-hwa through four episodes above and criticized him by citing the poem criticizing the heartless attitude making a young concubine suicide. Such negative embodiment was the elaborate process to cover the existing image of Jeong Tae-hwa with negative image using the situations after the Manchu war in 1636 which continued during the reign of King Injo and King Hyeonjong regardless of whether it was true or not. Furthermore, it clearly demonstrates the longstanding practices in criticizing characters for creating new images by elaborately weaving facts and ficti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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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의 목적은 일본 피폭자원호법의 성격을 분명히 하고, 그것과 북한피폭자의 관계라는 요인을 보다 적극 개입시켜, 그동안 논의가 부족했던 북한피폭자 단체인 '반핵·평화를 위한 조선피폭자협회'의 결성과 북한원폭피해자의 실태 그리고 북일 피폭자간 교류·지원활동을 살펴보는데 있다.
이를 통해 과거 전쟁 평가에 대한 공적인 검증이나 설명을 회피해온 일본의 역사문제가 북한피폭자에게 어떠한 영향을 미쳤는지 북한피폭자 실태를 통해 구체적으로 검증한다. 또한 북일 피폭자 간의 교류·지원활동은 북한과 일본의 사회운동을 매개한 '일조우호운동'의 한 방식이었는데 그 역사를 '원수금', '재조피폭자 지원연락회', '히로시마현 의사회'의 북한피폭자와의 교류와 지원활동을 중심으로 총괄한다.


The issue of the North Korean A-bomb victims was visualized as a pending issue between North Korea and Japan on the occasion of the announcement of the April 13th Pyongyang Declaration on Sept. 17, 2002. However, the Japanese government still ignores the North Korean A-bomb victims. The demand for the identification of the situation of overseas A-bomb victims, including the North Korean A-bomb victims, remains unknown to most Japanese citizens. There are not many studies related to the history and importance of the overseas A-bomb victim problem, and data are not systematically collected and understood. Therefore, this study investigated the development and characteristics of Japan's aboriginal policy toward overseas A-bomb victims, and the situation of the atomic bomb victims in North Korea, and examined the exchange and support activities of the North-Japan atomic bomb victims' movement in Japan.
There are two main areas of research. ① the background of the formation of 'Anti-Nuclear and Peace for the Korea Atomic Bombs Victim Association' and the historical review of Japan's intervention and support activities for the atomic bomb victims of overseas nations, the issue of the atomic bomb victims of North Korea, and the North and Japanese atomic bomb victims' movement. Through it, we grasp the actual situation of North Korean A-bomb victims, and organize exchange and support activities of the Korean atomic bomb victims 'movement by the North Korean A-bomb victims' movement groups and private support groups in Japan. Based on this, it is clarified to the characteristics of the North Korean A-bomb victims' movement. ② Asia is a region where the cold war structure of Korean peninsular division and long-term US military presence after Japan's invasion war still continues. Through the current state of the North Korean A-bomb victims, we clarify the complex discrimination structure of the Cold War era in which the North Korean A-bomb victims were suffered by the atomic bomb victims and racial discrimin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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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중국 조선족학교 '울타리 문화' 연구 -당안관 자료의 외부 공개-

저자 : 안병삼 ( An Byung-sam )

발행기관 : 한양대학교 동아시아문화연구소(구 한양대학교 한국학연구소) 간행물 : 동아시아문화연구 78권 0호 발행 연도 : 2019 페이지 : pp. 125-158 (34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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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중국 조선족학교를 대상으로 그 학교의 '울타리 문화'를 형성한 목적과 그 내용을 분석하였고, 그 특징을 살펴보았다. '울타리 문화'란 조선족학교가 교문을 포함하여 학교주변을 둘러싼 울타리(담장), 학교 게시판 및 학교 건물 외벽 등 사람이 많이 다니는 장소에 학교의 여러 가지 정보를 보여주고 있는 문화를 가리킨다. 조선족학교 '울타리 문화'에서 볼 수 있는 자료는 학교의 역사는 물론 상부에서 받은 표창, 공문서, 학교 규칙, 학생들의 수상내용, 시간표, 교표, 교가, 교훈, 상장, 활동 사진, 졸업 사진 등 실로 다양한 자료들이다. 또한 조선족학교가 '울타리 문화'를 통해 이루고자 한 목적은 내부 구성원들에게는 학교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외부인들에게는 학교를 알리는 홍보 역할과 더불어 정부의 정책을 선전하는 선봉의 역할을 하면서 지역사회와의 소통을 충실히 하고자 하였다.
본 논문에서는 조선족학교 '울타리 문화'의 내용을 장소별로 크게 세 곳으로 나누어 살펴보았다. 첫째, 교문과 학교를 둘러싸고 있는 울타리(담장)에 나타난 당안 내용이다. 교문에는 학교의 명패가 있다. 교문 바로 옆 경비실 주변의 울타리(담장)에는 상급 기관의 문건, 학교의 알림, 학생 규칙, 학교 당직자 및 휴식 시간표, 스쿨버스 시간표, 사회 안전 및 범죄예방 포스터, 학교 교과주임과 담임 배정표 및 각 과(科)와 실(室) 인원배치표, 일과표, 수업 시간표, 학비 공고 등이 있었다. 교문과 거리를 두고 있는 울타리(담장)에는 주로 공산당 및 사회주의 선전 문구, 전통문화 그림, 항일열사 소개 등이 있었다. 둘째, 학교 게시판의 당안 내용이다. 학교 내 설치 게시판에는 학교에 관한 내용인 학교의 역사, 학교 이념, 교훈, 교가 등 학교소개, 학교 관리 설명, 인성교육 자료, 민족교육 홍보, 선진문명 실천에 대한 포스터 등이 있다. 학교 외부에 설치한 게시판에는 학교 통지의 여러 문건이나 학교의 알림, 학교의 자랑거리, 스쿨버스 정보 등의 내용으로 구성하였다. 셋째, 밖에서 바라보이는 학교 건물 외벽의 당안 내용 등이다. 건물 외벽에는 각종 학교가 지향하는 배움의 방향을 나타내는 문구들이 있다. 중심 건물의 가운데에는 교표가 걸려 있고, 건물 벽에는 학교의 교훈, 학교가 내세우는 문구 등이 쓰여 있다.
조선족학교 '울타리 문화'는 여러 가지 특징을 내포하고 있었다. 첫째, 조선족학교 '울타리 문화'의 가장 많은 내용을 차지하는 것은 당정관리 자료(黨政管理類)였다. 이것은 당정관리자료의 당안 범위가 46가지로 가장 많은 종류를 포함하기 때문인 동시에 당·정의 공문서와 학교의 공문서들은 학교를 통해 반드시 학교 구성원들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구성들에게도 전달되어야 하는 내용이기 때문이다. 둘째, 조선족학교 '울타리 문화'에서 민족적 색채가 사라져가고 있다. 정문에서부터 울타리, 게시판, 외벽에서 보이는 변화들은 아무도 느끼지 못할 정도로 서서히 중국화가 되어 가고 있었다. 셋째, 조선족학교 '울타리 문화' 에 통일성이 없었다. '울타리 문화'를 구성하는 정문, 울타리(담장), 게시판, 건물 외벽의 내용들이 학교마다 서로 다른 장소에 배치되어 있었고, 서로 다른 내용들의 당안들로 구성되어 있었다. 넷째, 도시와 농촌 학교 간 '울타리 문화'의 격차가 매우 크게 나타났다. 다섯째, 조선족학교는 '울타리 문화'를 통해 지역사회와 소통을 하고 있는 것이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analyze the contents and Characteristics of the Chinese-Korean School Fence Culture in China. This Chinese-Korean School Fence Culture refers to a culture in which Chinese-Korean schools display various kinds of information about schools including fences, fences surrounding fences, school bulletin boards, and exterior walls of school buildings. The Chinese-Korean School Fence Culture have a lot of documentations. for example, the history of Chinese-Korean school, the direction of school, the contents of school administration, the contents of learning, information about students and teachers. The important fact that contents have been released through the fence cultures is the fact that documents of the Archive(檔案館, Dang An Gwan).
In this paper, the content of Chinese-Korean School Fence Culture is divided into three places by place. First, the information shown in the fence surrounding the school and school gate. Second, it is the content of the school bulletin board. Third, it is the content of the Archive, including school buildings facades overlooking outside.
The fence culture of the Chinese-Korean School Fence Culture had many characteristics. First, the most important contents of the Chinese-Korean School fence culture were the government administration documents. Second, the ethnic color is disappearing from the Chinese-Korean School Fence Culture. Third, there was no unity in the Chinese-Korean School Fence Culture. Fourth, the gap of Chinese-Korean School Fence Culture between urban and rural schools was very large. Fifth, Chinese-Korean School is communicating with local community through 'Fence culture'.
I hope that the interest in various school culture of Chinese Korean schools and the systematic research and study in various angles will be actively purs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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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가부키 전승에서 가족주의와 사회적 신뢰

저자 : 고은강 ( Koh Eun-kang )

발행기관 : 한양대학교 동아시아문화연구소(구 한양대학교 한국학연구소) 간행물 : 동아시아문화연구 78권 0호 발행 연도 : 2019 페이지 : pp. 159-181 (23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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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현대 일본의 전통예술 전승 체계를 대표하는 이에모토 시스템과 사회적 신뢰에 관한 연구다. 가계를 모방한 이에모토 시스템은 일본 전통공연예술인 가부키 전승에도 나타난다. 가부키 전승에서 가족주의의 주된 역할은 전승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후속세대 교육, 공연의 호황기뿐만 아니라 침체기에도 공연의 질적 안정화, 가족 네트워크를 통한 저변 확대 등을 꼽을 수 있다. 자유롭고 평등한 개인 간의 계약과 거래에 기반을 둔 현대 사회에서 가족주의는 흔히 자유와 평등의 가치를 훼손하여 결과적으로 사회적 신뢰에 부정적 영향을 끼친다고 알려져 있다. 출신 가계라는 귀속 지위에 따라 자격이 부여되는 가부키 전승 제도는 분명 개인의 직업 선택의 자유를 제한하고 기회 균등이라는 평등의 원칙에도 위배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반대의 해석이 가능하다. 가부키 집안에 태어났다는 이유만으로 선택의 여지없이 어린 나이에 가부키 배우의 길에 들어서서 일본을 대표하는 전통예술로서 가부키의 미래를 짊어지고 평생을 살아가는 가부키 배우에 대한 존경과 신뢰가 그것이다. 가부키의 예술적 가치에 대한 신뢰는 가부키를 위해 희생한 개인의 자유에 대한 가치와 무관하지 않다. 가족주의 외에 정부가 전통을 공인하는 방식으로 사회적 신뢰를 구축하는 경우도 있다. 개인의 직업 선택의 자유 및 기회 균등의 원칙에 입각한 공적 시스템은 가부키의 전승에서 가족주의의 배타성을 보완하는 역할을 한다. 독립행정법인인 일본예술문화진흥회 산하 국립극장은 가부키 배우 및 음악가를 양성하는 공적 교육기관이다. 가부키 전승 가문에 속하지 않은 개인이 가부키 배우 및 음악가가 될 수 있는 경로를 제공한다. 가부키 전승에서 가족주의는 사회적 신뢰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기보다는 오히려 긍정적 영향을 가져온다. 현대사회에서 사회적 영향력을 거의 갖지 못한 채 정부의 지원에 의해 명맥을 이어가는 다른 국가의 전통예술과 비교해 볼 때 현대 일본에서 가부키의 사회적 영향력은 괄목할 만하다. 가부키 전승의 핵심이 철저한 가족주의에 기반을 두고 있기에 가부키의 예술적 가치가 전승된다고 믿으며 공연장을 찾은 관객의 신뢰에 가문을 중심으로 어렸을 때부터 혹독한 수련을 거친 가부키 배우들이 결코 단시간에 습득될 수 없는 능력으로 응답하는 무대야말로 가족주의를 통해 사회적 신뢰를 구축하는 과정이다.


This article focuses on the relationship between social trust and familism within the iemoto system. The iemoto system imitates family inheritance and provides the basic rule of inheritance for traditional Japanese arts such as tea ceremony and flower arrangement. The inheritance of kabuki also follows the iemoto system. Familism in inheritance of kabuki has a positive impact on social trust, which is essential to the reputation of kabuki as a representation of Japan traditional art. Familism guarantees kabuki's artistic value and kabuki actors gain social trust from their family background because they are trained as kabuki actors in their early years and willingly sacrifice their freedom for the value of art.
Family, corporation, and government encompass the inheritance of kabuki. Among the three, family plays a pivotal role. Families in which kabuki actors and musicians are born and educated from take crucial part in the inheritance of kabuki. Several famous families of kabuki actors such as Danjuro's, Kikugoro's, Koshiro's, Ennoske's, and so on support and compete to raise sons as promising kabuki actors and inherit their family tradition. Adoptions between kabuki families often occur. Talented children outside kabuki families become members of kabuki families through adoption usually in their early ages and grow as kabuki actors.
Kabuki actors who represent major kabuki families work for kabuki production companies such as Shochiku corporation. Shochiku runs four significant kabuki theaters including kabukiza and dominate kabuki production. Shochiku not only supports Kabuki actors but also guide them to the entertainment market, in which Kabuki competes with other genres of performing arts. Thanks to the guidance of Shochiku, Kabuki has been sold and reproduced in todays' market rather than withdrawn to the shield of the government's national heritage.
Government's role is also indispensable. Japan Arts Council, which runs National Theater contributes to Kabuki in different ways than Shochiku. National Theater organizes Kabuki performances usually in the form of one complete piece of Kabuki repertoires unlike theaters under Shochiku being likely to focus on popular scenes and spectacles. It also runs training programs to educate Kabuki actors and musicians, who are not members of Kabuki families and want to become Kabuki actors and musicians. This training program brings the modern values of individual freedom and equal opportunity for the world of Kabuki, which is dominated by familism. It is also essential for Kabuki production which suffers from insufficiency of Kabuki actors and musicia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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