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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학 예술학 연구 update

The Journal of Aesthetics and Science of Art

  • : 한국미학예술학회
  • : 예체능분야  >  기타(예체능)
  • : KCI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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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연속간행물
  • : 연3회
  • : 1229-0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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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록정보
수록범위 : 1권0호(1991)~57권0호(2019) |수록논문 수 : 588
미학 예술학 연구
57권0호(2019년 06월) 수록논문
최근 권호 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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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1네온문화에 대한 신유물론적 접근 : < neonsigns.hk > 사례분석을 중심으로

저자 : 백승한 ( Seunghan Paek )

발행기관 : 한국미학예술학회 간행물 : 미학 예술학 연구 57권 0호 발행 연도 : 2019 페이지 : pp. 3-32 (30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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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네온사인으로 뒤덮인 대도시 경험의 존재론적 차원을 신유물론적 관점을 통해 탐구한다. 이를 위해 본고는 홍콩 M+ 미술관에서 영구적으로 운영하는 네온사인에 대한 온라인 전시 < neonsigns.hk >의 사례분석을 수행한다. 신유물론은 세계의 물질성을 탐구하는 초학제적 연구 흐름으로서, 물질과 비물질, 인간과 비인간, 자연과 인공, 현실과 가상, 그리고 형상과 배경 사이의 명확한 이분 법적 도식에 의존하지 않은 채 그 뒤섞임과 공존의 방식에 주목한다. 신유물론적 관점에 따르면, 네온사인은 광고를 위한 수단일 뿐만 아니라 도시공간의 현상학적 차원을 살펴볼 수 있는 지점이다. 특히 야간에 두드러지게 발광하고 깜빡거리며 진동하는 네온사인은 한편으로 시각공해의 주요한 요소라는 비판을 받아왔지만, 본고는 네온사인의 군집이 도시공간에서 작동함에 있어 때로는 향수를 불러 일으키고, 나아가 한시적 공동체를 수립하는 측면에 주목한다. 이를 수행함에 있어서 본 논문은 크게 두 단계로 구성된다. 첫째는 네온사인, 이벤트, 그리고 신유물론을 매개하는 이론적 접점으로서 신유물론 논의의 주요 저자인 윌리엄 코놀리와 제인 베넷의 이벤트 논의, 그리고 펭 치아의 유물론 비평에 대한 정밀한 분석이다. 이들의 논의는 신자유주의적 삶의 조건이 알리바이로서가 아닌 의미의 지평을 생성할 수 있음에 주목하며, 이는 본 글의 후반부에서 다루는 네온사인 사례분석을 위한 중요한 이론적 관점으로 작용한다.


This article aims to explore the ontological dimension of urban experience that is most often exploded by a plethora of neon signs through the lens of new materialisms. What follows is an in-depth analysis of the online exhibition called < neonsigns.hk >, which is run by the M+ Museum located in Hong Kong. New materialisms is an interdisciplinary strand of research that investigates the world where we live, in which both material and immaterial aspects are complexly entangled. Instead of relying on a set of strict binaries between material and immaterial, human and non-human, nature and artifice, reality and virtuality, and figure and ground, new materialisms pays attention to their mode of coexistence and imbrications. According to new materialisms, neon sign is considered not only a means of advertising but also a threshold enabling us to look at the phenomenological dimension of the city. While neon sign has most often been criticized due to its visually distracting and flickering qualities especially during the nighttime, this article highlights that such urban strata evoke the past urban memories and senses of nostalgia, although fragmentary and temporary due to its unstable but dynamic material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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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우연성의 필연성과 새로운 문학의 가능성 : 퀑탱 메이야수의 사변적 실재론을 중심으로

저자 : 정지은 ( Chee-eun Chung )

발행기관 : 한국미학예술학회 간행물 : 미학 예술학 연구 57권 0호 발행 연도 : 2019 페이지 : pp. 33-69 (37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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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새로운 철학적 사유 운동을 대표하는 메이야수의 사변적 실재론을 소개하고 문학 안에서의 그의 이론의 적용 가능성을 모색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사변적 실재론은 인간이 중심이 되는 철학의 오랜 경향성을 폭로한다. 칸트의 비판철학으로부터 현상학에 이르기까지 철학은 사유와 언어 바깥의 존재의 불가능성을 이야기한다. 메이야수는 이러한 철학의 경향성이 절대적인 것을 사유할 수 없게 만들었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독단론적 형이상학과 회의주의를 넘어서 그가 도달한 절대적인 것은 존재자의 우연성의 필연성이다. 이 새로운 절대자는 새로운 방식의 사유와 기호를 요구한다. 사변만이 인간과 무관한 실재에 접근할 수 있고, 의미와 역사를 제거한 기호만이 그러한 실재를 결정할 수 있다. 이런 사변적 접근과 기호를 말라르메의 시의 해독에 적용시킬 수 있다. 말라르메의 시는 모든 의미론적 해석을 넘어서 코드화된 수를 포함하고 있다. 말라르메의 그 '유일한 수'는 오로지 코드의 해독을 통해서만 도달될 수 있다.


The purpose of this paper is to introduce the Quentin Meillassoux's speculative realism which represents a new philosophical movement and to explore the applicability of his theory in literature. Speculative realism exposes the long-standing tendency of philosophy in which humans are central. From Kant's critical philosophy to phenomenology, philosophy speaks of the impossibility of being outside of reason and language. Meillassoux argues that this tendency in philosophy has made it impossible to discuss the absolute. But beyond dogmatic metaphysics and skepticism, the absolute thing he has reached is the necessity of the contingency of being. This new Absolute requires new ways of thinking and signs. Only the speculation can approach the real that is irrelevant to human, and only signs that have removed meaning and history can determine the real. This spectulative approach and sign can be applied to Mallarme's poetry. The poems of Mallarme include coded numbers beyond all semantic interpretations. That 'unique number' of Mallarme can only be reached only by decoding the co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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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인류세 담론 속 예술 생명체 : 예술 작품 속 잡종(hybrid)적 행위자

저자 : 김주옥 ( Joo-ok Kim )

발행기관 : 한국미학예술학회 간행물 : 미학 예술학 연구 57권 0호 발행 연도 : 2019 페이지 : pp. 71-98 (28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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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인류세(Anthropocene, 人類世)' 개념을 살펴보고 피나 욜다스(Pinar Yoldas, 1979- )와 길베르토 에스파자(Gilberto Esparza, 1975- )의 예술 작품에 등장하는 새로운 종을 통해 인간과 비인간의 관계성을 고찰해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인류세는 아직 공식적으로 인정된 지질 단위는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과학, 인문, 사회 등의 분야에서 관심 있게 연구되고 있다. 인류세는 환경 오염과 지구 온난화 문제의 해법을 찾아내기 위해서도 중요한 개념이지만 무엇보다 더 중요한 점은 인간중심주의(anthropocentrism)적 측면에서 존재하는 전통적 휴머니즘의 이원적 논리를 거부하는 데에 있다. 다시 말해 인류세는 인간과 세계사이의 상호관계를 탐구한다. 인간과 비인간이 세계 내에 공존한다는 인류세의 핵심 개념은 인간이 만들어낸 새로운 종을 통해 파악할 수 있다. 특히 욜다스의 작품에서 나오는 진화적 생명체와 에스파자의 작품에 등장하는 도시 기생충, 식물 로봇은 행위자-연결망 이론에서 말하고자 하는 '테크노사이언스(technoscience)'적 비인간에 대입하여 해석해 볼 수 있다. 이는 라투르적 존재론(Latourian ontology)과 마찬가지로 사회 현상을 생태학적으로 파악하는 진보적인 사유임과 동시에 잡종(hybrid)의 탄생 과정을 보여준다. 또한 인류세의 개념을 통해 보았을 때 모든 존재적 객체들은 실재를 사유한다. 다시 말해 잡종적 존재들은 새로운 포스트 휴먼과 신유물론적 패러다임의 영향아래 존재하는 객체들의 상호적 연결망이자 내호 작용(intra-action)으로 공동 구성된다.


This paper aims to study a relationship between humans and non-humans through the new species appearing in the artworks of Pinar Yoldas and Gilberto Esparza, firstly by examining the term 'Anthropocene'. 'Anthropocene' has not been officially approved as a geological unit, and yet it is widely studied in the fields of science, the humanities and social studies. 'Anthropocene' is an important concept to be used in order to find a solution for environmental pollution and global warming, but, most significantly, it rejects the dualistic reasoning of traditional humanism that exists in terms of anthropocentrism. In other words, 'Anthropocene' seeks to study the reciprocal relationship between humans and the world. The key notion of 'Anthropocene,' that both humans and non-humans exist in the world, can be interpreted by comparing the evolutionary living organisms in the artworks of Yoldas and the city parasites and plant robots in the artworks of Esparza with the technoscientific non-humans described by the Actor-Network Theory. This is a progressive way to understand a social phenomenon ecologically, and it shows the birth process of a hybrid. From the concept of 'Anthropocene', all existing objects ponder over their existence. In other words, hybrids are the mutual network of the new post-humans and the objects existing under the New Materialism paradigm, and they are collectively formed through intra-a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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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감각질, 심-신의 간격, 그리고 데이터 : 신물질주의와 인지과학의 관점에서 바라본 데이터아트의 가능성 탐구

저자 : 김정한 ( Jeong-han Kim )

발행기관 : 한국미학예술학회 간행물 : 미학 예술학 연구 57권 0호 발행 연도 : 2019 페이지 : pp. 99-131 (33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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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우선 인간중심의 이원론을 극복하고자 하는 신물질주의와 포스트 휴머니즘 논의와 함께 인지과학 분야의 '감각질' 논의에 대해 종합적으로 검토한다. 이어서 의식과 물질 간 설명의 간극을 좁혀가는 일련의 과정을 개괄적으로 살펴보고, 데이터가 이 과정에서 예술적 질료로서 가능성을 가질 수 있는 지 화이트헤드(A. N. Whitehead)의 유기체철학을 통해 고찰한다. 지금까지, 감각질은 물리주의에 강력히 반발하는 개념으로 여겨져 왔다. 그러나 라마찬드란(V. S. Ramachandran)과 같은 연구자들 사이에서는 감각질이 물리학의 원자와 생명공학의 DNA처럼 현상경험의 기본 단위가 될 수도 있다는 주장이 제기된다. 자연과학 분야에서, 코흐(Christof Koch) 등은 감각질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는 “의식의 신경상관자(NCC; Neural Correlates of Consciousness)”에 대한 신경과학 연구를 통해 뇌라는 물질과 의식의 관계를 설명하고자 시도하고 있다. 더불어, 토노니(Giulio Tononi) 등의 “통합적 정보이론(IIT; Integrated Information Theory)”이 인지신경과학과 함께 발전하고 있다. 그렇다면 과연 예술가는, 철학과 과학 분야의 이러한 연구 성과들이 논의하고 있는 몸과 마음, 물질과 의식 사이의 설명적 간극에서, 루이스(David Lewis)에 따르면 know-that에 해당하는 데이터(또는 정보)를 질료 삼아 박쥐의 삶을 살아보는 know-how에 해당하는 감각질 풍경을 그릴 수 있을까? 이러한 시도들은 이제 인간에게 직접적 위기로 다가온 환경파괴 등의 문제에 있어, 물질 또는 비물질을 포함한 사물과 인간이 생명 현상이라는 관점에서 어떻게 상호 소통하며 공존할 수 있는가 하는 문제의식에 대한 응답의 일환이라 볼 수 있을 것이다.


In this study, firstly, I discuss the 'qualia' in the field of cognitive science together with the discussion of new materialism and posthumanism to overcome human-centered dualism. The following is a brief overview of the process of closing the explanatory gap between consciousness and matter. And I explore how the data can be used as an artistic material in the view of A. N. Whitehead's organic Process philosophy. Until now, qualia have been regarded as strong opposition to physicalism. However, among researchers such as V. S. Ramachandran, it is argued that qualia can be the basic unit of the phenomenon experience, as the atom of physics and the DNA of biology. Christof Koch and others have studied the “Neural Correlates of Consciousness(NCC)” in neuroscience. In addition, “Integrated Information Theory(IIT)” has been developed in cognitive neuro-computing by Giulio Tononi. Can I draw the 'Qualia Landscapes' as the David Lewis' concept of “know-how(how to know the bat's perception)” with using his concept of “know-that(data or information)”? New materialism now urgently calls for a response to how matters and human beings must communicate with each other in the phenomena of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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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역사, 진실 그리고 예술에 대하여 : <동시대 예술과 미디어, 진실과 '탈-진실'>에 붙여

저자 : 이인범 ( Ihn-bum Lee )

발행기관 : 한국미학예술학회 간행물 : 미학 예술학 연구 57권 0호 발행 연도 : 2019 페이지 : pp. 135-158 (24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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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세미나 <동시대 예술과 미디어, 진실과 '탈-진실'>의 말문을 트기 위한 것이다. 미디어의 관점에서 동시대 미술을 조명하는 일민미술관 주최 ≪불멸사랑 Immortality in the Cloud≫전과 연계되어 개최되는 이 세미나는 “진실과 '탈-진실'”이라는 부제로 미디어 담론이 동시대 미술의 성격 해명에서 지니는 위상을 살핀다.
미디어 예술담론은 최근 한국의 예술계와 학계에서 동시대 예술담론들을 마치 지배하기라도 할 듯 확산되고, '탈-진실(post-truth)'이 그 논의의 핵심적인 이슈로 부상했다. 이러한 양상은 미국의 클레멘트 그린버그가 펼친 모더니즘 미술의 매체 특정성 이론과 그것을 재구성하고자 시도한 로잘린드 클라우스의 포스트 모더니즘의 시도들에 기대어 있다.
그렇지만 작금의 미디어 담론이나 '탈-진실' 담론 역시 특정한 시기에 역사성을 지닌 매체론으로서 아리스토텔레스 이래 레싱 등의 이론의 연장선상에서 이해될 수 있으며, 동시대 예술 논의 역시 전통적으로 논의되어 왔던 일반적인 매체론, 장르론, 예술론들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This essay is for what I introduce the seminar, titled < Contemporary Art and Media, Truth and 'Post-truth' >. This seminar is linked to the exhibition Immortality in the Cloud, which was opened to give light on the contemporary art from the media point of view by Ilmin Museum. This essay is about the theme of seminar focussing on 'Media' from the point of view of 'Truth and 'Post-truth'.
Recently the dicourse of media art is so dominant over the art discourses in the art world and academy in Korea. And 'post-truth' theory has become to be issued very hotly. However, recent dicourse on media and 'post-truth' discourse are also historical. Therefore we could understand these discourses on the extension of Aristotle's Medium theory, G. E. lessing's genre theory, and so on. And the discourse of 'post-truth' can be included in the discourse of truth in the traditional art theory. In that respect, contemporary art discourse could be reduced to the horizon of Aristotle's Peri poietikes, that is following sentence. “Poetry is more philosophical and important than hi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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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1세기 '이야기꾼'의 등장과 역사 되쓰기의 예술실천 : 일민미술관 ≪불멸사랑≫(2019)을 중심으로

저자 : 조주현 ( Ju-hyun Cho )

발행기관 : 한국미학예술학회 간행물 : 미학 예술학 연구 57권 0호 발행 연도 : 2019 페이지 : pp. 159-181 (23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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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불멸에 대한 상상은 21세기 들어 현실이 되었다. 이제 인간의 존재는 사후에도 데이터로 영생이 가능하다. 한 사람이 일생 동안 축적한 기억이나 경험이 AI를 통해 크라우드에 저장되고 후세의 인간들의 삶 안에 머물며 물리적으로 존속하게 된다. 그러한 세계에서, 사후의 생을 약속함으로써 유구한 시간을 존속해온 종교는 과연 어떤 역할로 살아남을까. 기록이나 역사는 어떠한가.
밀란 쿤데라가 1990년에 발표한 소설 『불멸 L'Immortalite』의 모티프들을 바탕으로 기획된 ≪불멸 사랑 Immortality in the Cloud≫(2019. 2. 22-5. 12, 일민 미술관)은 동시대 미술이 역사를 다룰 때 어떠한 방식으로 새로운 관점을 제시할 것인지 질문을 던지고자 했던 전시이다. 본 논문은 ≪불멸 사랑≫에 나타난 '이야기' 구조의 특성을 분석하여, 모더니티와 대립되는 개념의 동시대성(contemporaneity)의 조건 하에서 역사가 어떻게 새로운 양식화를 이루는지, 특히 서로 다른 문화들, 종교들, 언어들 사이의 조우가 심화된 오늘날의 상황에서 어떻게 역사적, 민족적, 문화적 특징들이 '되쓰기(rewriting)' 되고 있는가를 논증한다. 궁극적으로 본 논문에서는 죽음, 붕괴, 사라짐 등 인간의 숙명인 '필멸'의 모티프와의 관계 속에서 살았던 삶의 무게와 흔적을 통해 이야기의 권위를 획득하는 21세기 진정한 '불멸'의 서사의 가능성과 '이마골로기'라는 자본주의 욕망을 탈피해 나가는 예술의 힘을 고찰하고 있다.


We as humans desire to be recognized of our being. We hope to be loved and cherished forever by our close friends, and even hope to remain in history for general others. Individuals with great and small desires come together to form a society and create countless events. The human desire for the immortality has driven the lives of individuals and has written history by repeating transition and progress.
In the near future, one's memories and experiences for a lifetime accumulated in the brain continue to stay in future generations and physically exist as they are stored in the cloud by artificial intelligence. In such a world, promising life after death, what role does religion will maintain after it has perdured eternal time? What about human records and history?
By analysing the characteristics of storytelling structure revealed in the art works in the exhibition Immortality in the Cloud, this essay observes how history is newly being conventionalized under conditions of contemporaneity. And, particularly, it aims to explore how historical, ethnic, and cultural characteristics are being “rewritten” in the present day where the encounter among different cultures, religions, and languages has been intensifi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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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디지털 기술 시대의 다큐멘터리 사진영상 : 재현에서 수행으로

저자 : 주형일 ( Hyoung-il Joo )

발행기관 : 한국미학예술학회 간행물 : 미학 예술학 연구 57권 0호 발행 연도 : 2019 페이지 : pp. 183-214 (32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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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의 목적은 디지털 기술 시대에 다큐멘터리 사진영상이 어떤 방식으로 존재하고 있는지를 살펴보고 다큐멘터리 사진영상에 새롭게 부여되고 있는 사회적 역할과 의미가 무엇인지를 말하고자 하는 것이다. 다큐멘터리 사진영상은 항상 일정한 사회적 역할을 부여받아왔기 때문에 사회와 기술의 변화에 의해 직접적으로 영향을 받아 왔다. 과거의 다큐멘터리 사진영상이 기록과 재현이란 관점에서 이해되면서 신문, 잡지와 같은 인쇄 미디어를 통해 대중에게 공개되었다면 현재의 다큐멘터리 사진영상은 동영상 및 인터넷 미디어와 결합하면서 실시간으로 소비되고 공유되고 있다. 2010년을 전후해 세계 각국에서 '시민 다큐멘터리 사진영상'이라고 불릴 수 있는 새로운 유형의 다큐멘터리 사진영상과 동영상이 등장했다. 기존의 다큐멘터리 사진영상이 전문가와 매스미디어에 의해 만들어진 재현으로서 관객을 위해 사건을 매개했다면 네트워크 안에서 공유되는 시민 다큐멘터리 사진영상은 사건을 매개하는 것이 아니라 그 자체가 사건이 된다. 시민 다큐멘터리 사진영상은 재현의 논리에 의해 이해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현실과 일치하는 사실로서의 진실이나 일관성 있게 구성되는 사회적 진실로서의 의미를 갖지 않는다. 시민 다큐멘터리 사진영상은 사건을 재현하면서 해석하거나 사건에 의미를 부여하는 역할을 하기 전에 우선 스스로 사건으로서 발현되고 다른 사건들, 행위자들과의 연쇄 네트워크 안에서 움직이는 수행성을 갖는다.


The purpose of this paper is to examine how documentary photography exists in the age of digital technology and to describe the social role and meaning newly attributed to documentary photography. Having always had a certain social role, documentary photography has been directly influenced by changes in society and technology. Documentary photographs of the past have been understood in terms of recording and representation. They have been published through printed media such as newspapers and magazines. But the current documentary photographs are used and shared in real time on the internet. Around 2010, new types of documentary photographs and videos have appeared in various countries around the world. We call these new images “citizen documentary photographic images”. The existing documentary photographs created by the experts and published through the media have represented the events. They have been interpreted and understood in relation to truth-telling: truth as correspondence with reality or truth as a social construction. But citizen documentary images shared on the internet do not represent the events. They perform as events. So the question of truth in citizen documentary images should be addressed not in the representative meaning but in the performative meaning: truth as an expression for its own sa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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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불멸의 사랑, 미디어의 '확장된 영역'을 위하여

저자 : 최종철 ( Jong-chul Choi )

발행기관 : 한국미학예술학회 간행물 : 미학 예술학 연구 57권 0호 발행 연도 : 2019 페이지 : pp. 215-245 (31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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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전시 ≪불멸사랑≫(2019. 2. 22-5. 12, 일민미술관)을 바탕으로 동 시대 예술 매체의 한계와 가능성을 되짚어보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오늘날 현대 미술의 주요 매체로 각광받는 디지털 미디어는 모든 개별 매체의 특성들을 포괄하는 '종합성/일반성'을 바탕으로 예술의 영역을 확장했다는 긍정적인 평가와 함께, 특정성(specificity)에 기반하는 예술의 물리적/형식적 전통을 와해시키고, 예술에 고유한 경험(the Eros of art)을 경험일반으로 치환시킴으로써 예술의 존립근거를 무너뜨린다는 비판을 동시에 받는다. 핼 포스터나 로잘린드 크라우스와 같은 이론가들은 기술주의와 다원주의, 그리고 반매체주의에 경도된 채 예술의 형식적 전통의 쇠락을 방관하는 현대미술의 맹목에 대해 경고해 왔으며, 포스트 모더니스트들이 성급히 사망선고를 내린 예술의 모던적 가치를 구원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특히 크라우스는 그녀의 '포스트 미디엄 이론'에서, 그린버그적 모더니즘에 대한 반감 속에서 예술의 자율성과 특정성을 거부하는 현대 미술의 경향을 '괴물적 신화'라 규정하고, 오늘날 반매체적/기술적 예술이 망각한 예술의 에로스를 회복하기 위한 '성전'을 개시한다.
논자는 본 논문을 통해 크라우스의 이론이 디지털 미디어의 광범위한 확산에 의해 위기를 겪고 있는 현대미술에 어떻게 적용될 수 있는지 살펴보고, 이를 통해 예술의 항구한 가치인 형식적 경험(에로스)을 불멸의 지위로 이끌기 위한 방법을 모색해 본다. 특히, 논자는 크라우스가 (그녀의 포스트 미디엄 이론이 집대성된 책) 『언더 블루 컵』의 말미에 제시한 '확장된 영역에서의 매체'라는 도식(기호사각형)을 해석해보고, 이를 그레마스 원도식과의 연관성 속에서 창의적으로 수정하여, 그녀의 매체론에 대한 보다 확장된 조감을 제공할 것이다. 이를 통해 논자는 전시 ≪불멸사랑≫이 보여주고 있는 것처럼, 디지털 미디어의 첨예한 기술주의 속에서도 예술의 항구한 가치가 결코 망각되지 않고 지속되고 있으며, 이를 '기억'하는 것이야말로 미디어 아트가 혁신성과 역사성 모두를 아우를 수 있는 길이라 주장할 것이다.


This paper aims to clarify the limit and possibility of contemporary art medium (media) through the insight of the art exhibition Immortality in the cloud(2019. 2. 22-5. 12, Ilmin Art Museum, Seoul) in which artists on various mediums work to summon the spirit of the past - its love and (im)mortality. Digital media have been celebrated for their 'totality and generality' bringing together all the merits of individual medium, while simultaneously criticized for eroding art's specificity and physicality, a sine qua non for 'the Eros of art.' Hal Foster and Rosalind Krauss, the leading contemporary art critics, have already tackled the blind pursuit of anti-specificity (and immateriality) culminated in conceptualism, relationalism, and digital art. Although their theories in the past few decades fueled the efforts to navigate out from the old Greenbergian cannon, now they work to redeem those modernist values that we have perhaps too quickly pronounced dead. Krauss, in particular, calls the antagonism against art's autonomy and specificity as “a monstrous myth of post-medium,” and begins her own 'crusade war' to retake the Eros of art.
This paper examines how Krauss' critical defense works to control the brutal expansion of digital media, and how we can bring the Eros (guaranteed by 'specificity, technical support, and memory' in Krauss' term) back on track in art history. This paper gives particular attention to Krauss' use of the 'Greimas semiotic square,' as I revise it to fit better into Greimas' original graph and our discussion on media. What this paper claims in the end is that art's immortality will never fade even in the rise of digital technology and digital media gains its historical profundity and technological innovation only by laying its mnemonic emphasis on art's specific forms and experi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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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나는 왜 신화와 역사를 그리는가?

저자 : 서용선

발행기관 : 한국미학예술학회 간행물 : 미학 예술학 연구 57권 0호 발행 연도 : 2019 페이지 : pp. 247-257 (11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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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강국진의 또 다른 실험 : 추상미술 실험에서 전개된 판화의 흐름

저자 : 이은주 ( Eun-joo Lee )

발행기관 : 한국미학예술학회 간행물 : 미학 예술학 연구 57권 0호 발행 연도 : 2019 페이지 : pp. 261-296 (36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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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에서는 강국진의 초기 실험예술 정신이 판화 장르에 어떻게 전이되어 발전했는지에 관해 분석했다. 강국진은 초기 해프닝과 오브제, 설치 예술 탐독을 넘어 1970년대 초ㆍ중반에 이르러서는 새로운 매체를 찾아 목판화, 에칭, 동판화, 석판화 등 다양한 판화 기법을 독학했다. 강국진이 남겨놓은 250여 점의 판화 화면은 모두 '추상판화'이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강국진의 초기 전위적 실험정신이 판화 매체에 어떻게 반영돼 있는지 분석하기 위해 첫째, 그가 『논꼴아트』에 기고한 「내 작품 속의 말」에서 초기 추상미술에 대한 대목을 살펴본다. 둘째, 그가 ≪한국청년작가연립전≫과 ≪종합미술전≫에서 새롭게 선보였던 오브제, 네온 설치 작업들과 아울러 판화의 전통적 기법과 복합매체 실험에 대해 분석한다. 그는 한지를 다양한 레이어로 중첩하여 평면을 제작하기도 하고, 쿠킹호일과 같은 재료를 사용하여 판화를 찍어내기도 했으며, LP판이라는 직접적인 사물을 종이에 찍어내거나, 에디션 없는 판화를 제작하기도 했다. 즉, 강국진은 오늘날 판화적 태도와 개념으로 굳은 다양한 실험을 역동적으로 진척시켰다. 둘째, 강국진이 처음 판화를 하게 된 계기는 '기계로 마무리되는 결과물'에 대한 탐구정신에서 비롯 됐다. 하지만 판화 기법을 모두 숙달한 이후에 그는 '손으로 마무리되는 결과물'을 제작하기에 이른다. 연구자는 '기계에서 손으로' 그 결과물을 다르게 제작해내는 강국진의 판화를 '행위판화'라 명명하며, 강국진의 추상판화는 '기계의 객관성'에서 행위를 하는 '몸의 주체'로 이행하는 과정을 겪었다고 보았다.


This article analyzes how Kukjin Kang's early passion for experimental art had transferred to the genre of printmaking and evolved. In the early to mid-1970s, Kang moved beyond his early obsession with happenings, objects and installation art; and taught himself diverse printmaking techniques such as woodcut, etching, mezzotint and lithography in pursuit of a new medium. He left behind some 250 prints, all of which are 'abstract' pieces. The research, therefore, first examines Kang's take on early abstract art from his writing “Words In My Artwork”, published in Noncol Art, with an aim to understand how radical experimental spirit in his early works was reflected in the printmaking medium. Secondly, the research analyzes his experiments with traditional printmaking techniques and multi-media art form along with objects and neon installation works he showcased at the Union Exhibition of Korean Youth Artists and the Total Art Exhibition. He made artworks in a two-dimensional plane by layering Korean traditional paper hanji, produced prints using materials like aluminum cooking foil, pressed physical objects like LP records on a sheet of paper, and produced printings with no edition. In other words, Kang dynamically developed various experiments that later became the attitude and concept of printmaking as of today. Lastly, Kang initially started printing, driven by his experimental spirit towards 'machine-finished output.' After he mastered printmaking techniques, however, he went on to produce 'hand-finished output.' The researcher labels Kang's printmaking as “performance printmaking” as it progressed from machine-created to hand-created, and posits that Kang's abstract printmaking went through a shift from 'objectivity of machinery' to a performing 'subjectivity of the bod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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