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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학 예술학 연구 update

The Journal of Aesthetics and Science of Art

  • : 한국미학예술학회
  • : 예체능분야  >  기타(예체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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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연속간행물
  • : 연3회
  • : 1229-0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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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록정보
수록범위 : 1권0호(1991)~54권0호(2018) |수록논문 수 : 557
미학 예술학 연구
54권0호(2018년 06월) 수록논문
최근 권호 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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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륜성'의 구현으로서 예술작품 : 헤겔 예술론의 현대적 의미 고찰

저자 : 권정임 ( Jeong-im Kwon )

발행기관 : 한국미학예술학회 간행물 : 미학 예술학 연구 54권 0호 발행 연도 : 2018 페이지 : pp. 3-47 (45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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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겔 사유의 출발점은 프랑스 대혁명 후 대립과 갈등이 팽배된 사회적 상황에서 새로운 삶의 이상을 추구하는 데 있다. 초기 주관적 종교를 통한 민중교육에 관한 구상을 비롯해 예나 시기 절대적 인륜성에 관한 구상과 후기 법철학에서의 근대적 인륜성에 관한 구상은 공동체 내 개인의 자유의지의 실현에 대한 헤겔의 일관된 사유를 보여준다. 본 연구에서는 이러한 헤겔의 인륜성 구상들을 고찰하며 인륜성이 예술에서 어떠한 의미를 지니며, 오늘날 예술의 역할은 무엇인가를 재고해 본다. 방법론적으로는 인륜성에 관한 선행연구들을 기초로 하되 인륜성 개념의 논리구조에 천착하기보다 헤겔이 이 개념을 통해 추구하고자 한 바와 인륜성의 개념이 예술의 주요내용이 된다는 것을 규명하는 데에 초점을 둔다. 이를 위해 본 연구는 먼저 초기 사유와 예나 시기의 『자연법』, 『인륜성의 체계』를 중심으로 칸트 비판에 기초한 헤겔의 초기 인륜성 구상을 살펴보고, 이어 『정신철학』을 거쳐 『법철학』에서 완성된 근대적 인륜성 개념을 살펴본다 (II, III장). 이를 바탕으로 후반부 논의에서는 인륜성 혹은 인륜성에 대한 한 시대, 한 민족의 사유가 예술의 내용이 되며 이를 구체화한 것이 예술작품이라는 점과 오늘날의 예술의 과제를 헤겔의 예술규정을 통해 고찰한다 (IV, V, IV장). 이러한 고찰은 '인륜' 혹은 '윤리' 개념이 여전히 공동체 내 우리의 삶의 근간이 되며 그 방향성에 대해 끊임없이 새로이 논의하여야 한다는 것과, 이를 다양한 방식으로 표현하는 것이 오늘날 예술의 역할 가운데 하나임을 보여줄 것이다. 예술의 역할은 다양하겠지만 이를 타자와 더불은 조화로운 삶과 자유의 실현이라는 보다 큰 대전제에 수렴시키는 것으로 해석되는 헤겔의 예술론은 오늘날 예술의 과제에 대한 지침을 제공하며, 우리 시대에 여전히 유효하다고 하겠다.


Der Ausgangspunkt des Hegelschen Denkens liegt darin, nach der Franzosischen Revolution ein neues Ideal des Lebens in der zerrissenen sozialen Situation zu suchen. Neben der fruhen Konzeption der Volksbildung durch die subjektive Religion zeigen die Konzeption der absoluten Sittlichkeit in Jenaer Zeit und die der modernen Sittlichkeit in der Philosophie des Rechts Hegels konsequentes Denken uber die Verwirklichung der Freiheit des Individuums in der Gemeinde. In der vorliegenden Arbeit wird solche Hegels Konzeption der Sittlichkeit betrachtet, und vor allem wird dabei erlautert, welchen Sinn die Sittlichkeit in der Kunst hat und was die Funktion der gegewartigen Kunst sein konnte. Methodisch wird Hegels Konzeption der Sittlichkeit auf Grund der vorgehenden Forschungen betrachtet, es geht aber nicht um die Erklarung der logischen Struktur des Begriffs der Sittlichkeit, sondern darum, aufzuzeigen, was Hegel mit diesem Begriff behaupten wollte und dass dieser Begriff den relevanten Inhalt der Kunst bildet. Um dies zu beweisen, wird zunachst Hegels fruhere Konzeption der Sittlichkeit erortert, die er in Uber die wissenschaftlich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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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푸코의 실존의 미학과 현대적 의의

저자 : 한의정 ( Eui-jung Han )

발행기관 : 한국미학예술학회 간행물 : 미학 예술학 연구 54권 0호 발행 연도 : 2018 페이지 : pp. 49-72 (24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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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코는 그리스인의 도덕을 '실존의 미학'이라 부르며 자신의 삶을 어떤 미학적 가치를 가진 하나의 작품으로 만들어가는 태도로 설명한다. 개인은 정해진 규칙을 따르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삶에 스타일과 형식을 부여하며 도덕적 미학적 주체가 된다. 그리스인들은 '실존의 기술'로서 '자기 배려'라는 원리를 갖고 있었다. '자기 인식'이 타율적 근대의 주체 형성 방식이라면, '자기 배려'는 자율적 자아의 형성 원리이다. 그리고 진실은 단순한 '자기 인식'이 아닌, 자기 자신을 변화시키는 '자기 배려'의 기술을 통해 도달할 수 있다. '진실 말하기'라는 의미를 갖는 '파레시아(parrhesia)'가 푸코의 후기 철학에서 중요 개념으로 등장하는 것은 이러한 자율적 주체 형성 과정에 대한 관심에서 비롯된 것이다. 파레시아적 발언, 행위, 침묵은 다른 이들의 부정적 반응을 감수해야 하므로 용기를 필요로 한다. 특히 견유주의의 파레시아는 '또 다른 삶(vie autre)'의 양식을 보여준다. 견유주의자의 삶은 어떤 위험을 감수하고라도 반드시 진실을 말하는 도구로 사용되며, 불필요한 관습과 근거 없는 의견들을 환원시킨다. 또한 그들의 벌거벗은 삶은 인간의 삶에 가장 근원적인 것이 무엇인지 시험하는 기능을 갖는다. 푸코는 예술에서도 견유주의적 태도를 발견한다. 삶과 진실이 결합되며 나타나는 견유주의적 예술은 19세기에 출현한 '예술가의 삶'에 대한 관심과 관련이 있다. 예술가의 참된 삶은 '진리의 상태에 있는 예술'을 입증해 주는 것이다. 또한 근현대예술이 보여주는 존재의 '벗겨진 상태'는 견유주의가 영유한 미니멀한 삶의 양식과 통하는 것이다. 근현대예술은 실존의 환원이라는 점에서 반플라톤적이며, 기존의 형식에 대한 거부라는 점에서 반아리스토텔레스적이며, 문화의 합의(consensus)에 거부하므로 반문화적이다. 이것이 근현대예술이 가진 파레시아, 진실을 말하는 용기이다. 현대인은 자기 금욕과 자기희생을 중요시하는 종교적 도덕의 전통과 외부 법에서 도덕을 찾는 세속적 전통을 모두 물려받았다. 이러한 전통들이 부딪히면서 자기 실천은 부도덕, 이기주의, 혹은 규율과 타인에 대한 책임으로부터 도피하는 수단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푸코가 말하는 자기 배려는 진리와 관계맺음으로 타자로 향하는 것이다. 자기 배려가 자신을 변형하는 것을 목적으로 삼는 '에토스제작적(ethopoetique)'인 것이지만, 동시에 타자와 인간성 전체에 대한 배려가 되어 '세계 형상의 변화'를 이끌어내는 것이다.


Foucault called the morality of the Greeks as 'the aesthetics of existence' and described it as an attitude for creating their life as an aesthetic work of art. A person does not follow established rules, but he gives style and form to his life and in that way he becomes ethic and aesthetic subject. The Greeks had the technology of 'a care of the self' as 'the techne of existence'. If 'a knowledge of the self' is the principle of heteronomous subject in modern age, 'a care of the self' is the principle of autonomous subject. And the truth can be reached not through 'a knowledge of the self', but through 'a care of the self' that can transform oneself. Parrhesia which means 'speaking the truth', 'frank speech' emerges as an important concept in the later philosophy of Foucault, and it comes from his interest in the formation process of the autonomous subject. Parrhesiast's speech, behavior, and silence require courage, because he has to endure the negative reactions of others. In particular, parrhesia of Cynicism shows the style of 'another life'. Cynicist's life is used as an instrument of telling the truth at any risk, and reduced all pointless conventions and all superfluous opinions. His bare life also has a role of test to reveal what would be the most elementary in the life of human life. The Cynical art which is derived from the connection of life and truth, is related to the interest in the 'artist's life' in the nineteenth century. The artist's true life must in some way be a manifestation of art itself in its truth. And the 'laying bare existence' in the modern art is linked to the minimal style of Cynicism. Modern art is anti-Platonic in that it is a reduction of bare existence, anti-Aristotelian in that it rejects every form of established art, and anti-cultural because it refuses to consensus of culture. This is the parrhesia of modern art, the courage to speak the truth. We inherited both the tradition of religious moral virtues that emphasize the abstinence and sacrifice, and the secular tradition of seeking morality from external law. As these traditions are encountered, the self-practice has changed into immorality, selfishness, or means of avoiding responsibility. However, Foucault's care of the self is directed toward others by making a relationship with truth. Care of the self is ethopoetique, which has an intention to transform oneself, but at the same time, it cares about others and entire humanity, and can change the configuration of the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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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윤리의 재공식화를 위한 여정 : 마크 퀸의 작품에 나타난 이중 전략

저자 : 이문정 ( Moon-jung Lee )

발행기관 : 한국미학예술학회 간행물 : 미학 예술학 연구 54권 0호 발행 연도 : 2018 페이지 : pp. 73-108 (36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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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퀸(Marc Quinn)의 작업은 인간 개인과 사회의 가치관이 시대에 따라 어떻게 다르게 형성되고 실현되며 해석될 수 있는지를 탐구하는 동시에 불안정한 경계, 동일성과 이질성의 관계 재정립, 개별성과 차이의 표현 등에 주목한다. 이에 퀸은 용납하기 어려울 정도의 극단적 다름이나 언어로는 온전히 설명할 수 없는 주체의 상황을 재현하며, 한 순간에 의미가 고정되거나 전환되는 사건들을 제시한다. 또한 고전적인 전통을 계승하면서도 해체시켜 진리처럼 여겨지던 질서와 규범을 흔든다. 양립할 수 없다고 여겨지는 다양성(다름)의 가치를 재고하는 그의 작업은 모든 가치 판단을 유보시키고 의미를 탐구하는 여정을 강조한다. 이와 같은 퀸의 작업은 줄리아 크리스테바가 주장했던 이단/여성 윤리(herethics), 즉 차이의 윤리를 재현한다. 크리스테바는 제한과 억압을 벗어난 대안적 윤리의 모델로 도덕에 관한 질문이나 법에 대한 항복이 아닌, 시적 언어, 모성, 정신분석을 통해 윤리의 재공식화(reformulation)를 시도한다. 크리스테바가 그랬듯, 퀸은 종교가 인간의 소망을 충족시켜주는 환상임을 드러내는 한편 기독교의 교리를 동시대적으로 해석하고 재현한다. 인간이 추구하고 갈망하는 사랑이 가진 허상을 보여주고 인류의 역사가 인위적으로 만들어지고 왜곡될 수도 있음을 제시하는 것이다. 종교, 가치, 역사는 모두 수많은 주체들이 만들어나가고 변화시키는 상대적이고 유동적인 것이다. 퀸은 또한 자신의 육체를 개조한 사람들의 초상 조각을 통해 주체의 정체성, 개인적이고 사회적인 역할을 탐구한다. 단지 다르다는 이유로 한 순간에 평가 절하되고 비정상으로 규정되는 존재들을 재현함으로써 변화하는 주체와 세계에 맞는 새로운 가치와 새로운 시선이 필요함을 피력하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퀸은 일반적이지 않다고 여겨지는 임신한 몸과 모성을 재현함으로써 차이의 포용을 예술로 실천한다. 이와 같은 퀸의 작업은 미묘하고, 복잡하며, 다양한, 끝없이 변화하는 세상의 진실을 담아내는 현실에 근거한 철학을 완성하여 궁극적으로 이질성과 타자성을 포용하는 이단적 여성 윤리를 실천한다.


Marc Quinn's work explores how personal and social values are formed, realized, and interpreted differently according to the times, and pores over unsettled boundaries, reestablishment of the relationship between identity and heterogeneity, and expression of individuality and difference. Hence, Quinn depicts the extreme difference which is hard to be tolerated or the subject's situation that cannot be wholly explained in any language, and presents the events that their meanings are fixed or changed in a moment. He also shakes public order and norms, which have been considered as the truths, by inheriting and dismantling the classical tradition. His work, which is reconsidering the value of diversity(difference) that should be regarded as incompatible, makes you reserve the value judgment and highlights the journey of exploring the meaning. Quinn's work expresses in this way herethics of sexual difference that Julia Kristeva argued. Kristeva attempts the reformulation of ethics as a model for an alternative ethics escaping from restrictions and repression through poetry, maternity, and psychoanalysis, not ethical questions or submission to the law. As Kristeva did, Quinn interprets and depicts Christianism from a contemporary perspective while he reveals religion is an illusion that satisfies human wishes. And he shows delusions of love that human beings chase and crave, and suggests that the history of mankind may be artificially constructed and distorted. Religion, value, and history are all relative and fluid that the subjects build and change. He also quests for the subject's identity, personal and social roles through portrait sculptures of people who have had their bodies amputated. He reveals that new value and new look suitable for the changing subject and world are required by reproducing beings who are derogated and defined as abnormal in a rash moment just because they are different. Lastly, Quinn practices art in the way of embracing differences by reproducing a pregnant body and motherhood. Quinn's work formulates his philosophy based on the reality containing truths of an endlessly changing world, which is subtle, complicated, and diverse, so that he tolerates heretical herethics that ultimately embraces heterogeneity and alter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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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융합 기술과 예술 그리고 윤리의 충돌을 대하는 태도

저자 : 전혜현 ( Hea-hyun Cheon )

발행기관 : 한국미학예술학회 간행물 : 미학 예술학 연구 54권 0호 발행 연도 : 2018 페이지 : pp. 109-132 (24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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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나노 및 바이오 공학과 정보 기술, 인지 과학 등의 융합 기술 기반 예술에서 벌어지는 충돌과 갈등의 양상을 다룬다. 나노 및 바이오 아트처럼 융합 기술을 도입하는 예술은 서로 다른 과학 기술들과 예술의 융합 과정에서 불가피한 충돌이 발생하게 되는데, 이는 과학과 예술 간의 윤리적 충돌, 더 나아가서는 윤리와 예술 간의 갈등까지도 포함한다. 본 논문은 먼저 과학 실험실에서 진행되는 예술 프로젝트의 충돌 문제를 다루고, 다음으로는 미술관 등의 이른바 화이트 큐브에서 벌어지는 융합 기술 기반 예술과 관람자들 간의 충돌 문제를 살펴본다. 이 일련의 접근으로부터 과학계와 예술계의 융합 과정에서 파생되는 힘의 행사와 이에 대응하는 상호 견제 및 개입, 그 과정에서 동반되는 끊임없는 모순과 긴장 등을 발견할 수 있는데, 여기서 특히 주목할 점은, 예술과 과학의 융합에서 파생되는 충돌들은 그것을 넘어서려는 윤리의 모색들이 지속될 뿐 실제로는 완전하게 극복될 수 없다는 사실이다. 무엇이든 융합이 가능한 시대에 역설적이게도 융합 기술 기반 예술은 부단한 충돌로 이어지는 고단한 사회를 드러낸다. 이에 융합 기술 기반의 예술 프로젝트는 완성된 예술품으로서보다 우리 앞에 던져진 '프로-젝트(pro-ject)'라는 점에서 분명 예술로서 시사하는 바가 있을 것이다.


This study deals with the aspects of conflicts in the fusion of art and the converging technologies such as nano and biotechnology, information technology and cognitive science. Art projects based on converging technologies, for example, Nanoart or Bioart will inevitably cause conflicts in the process of fusion of different technologies and art, including ethical conflicts between science and art, and even conflicts between ethics and art. This paper first deals with the collision problems of art projects in science laboratories, and then examines the conflicts between viewers and the art projects based on converging technologies in so-called white cubes such as art museum and gallery. From these approaches, we can find the interventions corresponding to the exercise of power derived from the process of fusion between the scientific and the art world, and the inconsistent contradictions and tensions from it. What is particularly noteworthy here is that the conflicts arising from the fusion of art and science can not be completely overcome in reality, although the search for ethics to overcome it through mutual criticism continues. Paradoxically, in the era where anything can be converged, art projects based on converging technologies reveal a tough society that leads to constant conflicts. Therefore, art projects based on converging technologies will be suggested not as a completed work of art but as an art from the point of being a 'pro-ject' presented to 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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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키에르케고어의 '심리학적 실험'

저자 : 유영소 ( Young-so Yoo )

발행기관 : 한국미학예술학회 간행물 : 미학 예술학 연구 54권 0호 발행 연도 : 2018 페이지 : pp. 135-170 (36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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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키에르케고어가 익명으로 발표한 저술들에서 수행한 '심리학적 실험'을 주제로 한다. 키에르케고어에게 있어서 '심리학적 실험' 혹은 '상상의 심리학적 구성'은 하나의 문학적 전략이다. 심리학적 실험을 통해 키에르케고어가 목적하는 바는 실존하는 개인을 살아 움직이게 하는 운동의 원천을 연구하는 것이다. 키에르케고어의 관심은 실제 상황 속의 역사적 개인들을 재현하는 데 있지 않았으며, 오히려 가상의 상황에 놓인 허구의 인물들을 구성하는 데 있었다. 그는 창작된 인물 안에서 일어나는 실존적 갈등을 극적으로 표현하고자 했고, 심리학적 실험은 이것을 가능하게 하는 구체적 수단이었다. 키에르케고어의 심리학은 오늘날 우리가 알고 있는 과학으로서의 심리학과는 다르다. 따라서 본론 첫 부분인 2장은 키에르케고어 심리학의 형성 배경으로서 19세기 코펜하겐에서 전개된 철학적 심리학에 대한 역사적 고찰을 담을 것이다. 3장은 인간학적 성찰의 기획 속에서 간접전달을 위한 수행 전략으로서 심리학적 실험이 정립되고 개념적으로 발전하는 과정을 살피고, 끝으로 실험의 목표와 의의를 논한다. 이상의 논의를 통해 본고는 심리학적인 동시에 미학적인 키에르케고어의 '심리학적 실험'의 고유성을 조명하고자 한다.


This treatise is on the 'psychological experiment' practised by Søren Kierkegaard in his pseudonymous writings. For Kierkegaard the 'psychological experiment' or 'imaginary psychological construction' is a literary strategy. Kierkegaard's aim is to study the source of movement that animates the existing individual. However, he is not interested in the representation of historical individuals in actual situations, but in the construction of fictional characters that are placed in hypothetical situations. The 'psychological experiment' enables him to dramatize an existential conflict in an experimental mode. Kierkegaard's psychology is very different from how we understand psychology as science today. The first part of this article attempts to establish a general framework of early history of philosophical psychology in Copenhagen, in the 19th century as formative background of Kierkegaard's psychology. In the next step, the conception of an imaginary psychological construction as a performative strategy for indirect communication will be discussed concretely. In conclusion, this essay will enlighten on the aesthetic significance of Kierkegaard's psychological experi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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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추크츠방 Zugzwang > : 예술의 토톨로지에 대처하는 뒤샹의 '화해'론

저자 : 손지민 ( Ji-min Son )

발행기관 : 한국미학예술학회 간행물 : 미학 예술학 연구 54권 0호 발행 연도 : 2018 페이지 : pp. 171-201 (31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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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작가 루돌프 허츠(Rudolf Herz)는 1995년 독일 에센(Essen)의 쿤스트 베라인 루어(Kunstverein Ruhr)에서 < 추크츠방 Zugzwang >을 처음으로 전시한다. “추크츠방”은 체스에서 쓰이는 용어로, 자신에게 불리한 수를 둘 수 밖에 없는 상황을 가리키는 말이다. 허츠는 이 설치작을 레디메이드와 비교하며, 호프만이 촬영한 아돌프 히틀러(Adolf Hitler)와 마르셀 뒤샹(Marcel Duchamp)의 흑백 인물사진을 실크스크린 기법으로 복제한 뒤, 두 인물사진을 번갈아 가며 체스판을 연상케 하는 배치 방식으로 전시공간의 벽면을 모두 도배 해놓았다. 허츠가 묻기를, “트라우마적인 이미지를 마주할 때 차이에 대한 비판 의식은 실패하는가?” 이는 분명 재현과 대상 간의 존재론적 간극을 극복하려는 모든 미학 이론들, 즉, 모든 미메시스와 예술적 모방의 전통, 그리고 각기 새로운 해석들을 내놓으며 이 전통에 구두점을 찍으려는 다른 이론들이 처한 상황을 다시 한번 재고하려는 노력일 것이다. 그는 의식을 통한 비판의 실험 대상으로 삼는 한편, 이 비판이 “실패하는가”에 관심이 있다. 즉, 사진과 사진이 재현하는 대상 간의 존재론적 차이를 더 이상 '픽션'으로 간주하지 못하는 상황에 관심이 있다. 몰입하는 관객에게 히틀러의 사진은 역사상에 잔존하는 재현 그 이상이 될 수 있다. 이미지의 다소 부조리해 보일 수 있는 반복은 재현이 낳는 또 다른 재현들을 통해 계속적으로 연장되고 재고되는 재현비판의 역사 그 자체를 비판하는 방식이다. 허츠는 이 실패를 인정할 때 예술에 대한 무관심적, 또는 “냉철한 접근(eine nuchterne Herangehensweise)”이 가능할 것이라 말한다. 이 뒤샹과 히틀러의 이미지의 복제본을 반복, 병치시키는 데는 무슨 의미가 있는가? 그가 예술에 필요불가결한 두 인물의 이미지를 반복함은 결국 예술작품과 역사의 재현적 한계로 인해 역사상에서 발생하는 불가피한 동어 반복 또는 토톨로지에 대한 자각이자 이에 대한 비판이다. 뒤샹과 히틀러를 대립시킴으로 새로운 해석을 제안한다기보다, 이 대립이 우리에게 던져주는 기존의 예술, 역사, 철학 등의 가장 원천적인 재현성이 낳는 토톨로지, 또는 비유적으로, 체스판 위에서의 교착 상태(추크츠방)를 상기하고 사유하는 것이 관건일 것이다.


In 1995, the German artist Rudolf Herz exhibits in Kunstverein Ruhr, Essen, his work entitled Zugzwang. “Zugzwang” in German signifies the oft-occurring situation in chess where the only possible move is a losing one. In the installation that Herz relates to the Duchampian process of readymade, he takes an image of Adolf Hitler and another of Marcel Duchamp, reproduces them through silkscreen process in a large number and covers the entire walls of the exhibition space in the way that evokes the image of chessboard. Herz's main interest lies not only in making consciousness the subject of the critique of consciousness, but also how this consciousness “fails”. This question is undoubtedly part of Herz's effort to rethink the theories that serve to bridge the ontological gap between representation and its object, and the tradition of mimesis and artistic imitation, as well as all other theories that seek to reinterpret them. What does the repetition of the images of Duchamp and Hitler ultimately signify? To repeat the images of two of the most indispensable figures in art is a realization and at the same time critique of the unavoidable tautological situation caused by the problem of representation in the production and history of art. Rather than attempting to draw a new signification from the opposition, the key to understanding the artist's intention lies in rethinking the most fundamental problem of representation and tautology in art, history and philosophy, or, metaphorically, rethinking the situation of Zugzwang on the chessbo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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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올라퍼 엘리아슨(O. Eliasson), 예술 생산의 사회적 실천과 개입

저자 : 신혜경 ( Hye-kyung Shin )

발행기관 : 한국미학예술학회 간행물 : 미학 예술학 연구 54권 0호 발행 연도 : 2018 페이지 : pp. 203-241 (39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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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우리는 공공과 사회성에 대한 비판적 의견이 증가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예술은 관계를 형성하며 사회인식과 상호작용을 만들어 나갈 때 엄청난 잠재성을 가지고 있다. 예술과 문화적 요소가 공유하는 훌륭한 요소 중의 하나는 포괄적인 방식으로 사람들에게 대화 할 수 있다는 점이다. 그것들은 의견의 차이가 용인될 뿐만 아니라, 받아들여지고 격려되는 공유된 환경을 만든다. 예술과 사회정치학 그리고 복잡한 사회적 이슈의 조건 아래에 있는 인간들 사이에서의 상호관계성을 고려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 논문은 올라퍼 엘리아슨의 예술을 통해서 어떻게 예술에 대한 문화적 전략과 소통이 우리 사회를 위한 어떤 하나의 모델을 제시할 수 있는지를 고찰한다. 엘리아슨은 우리의 관심을 예술 대상 그 자체에서 보는 것 자체의 경험으로 이동시킨다. 장소 특정적 미술인 그의 공공미술은 관찰자와의 대화를 제시하고 응답을 요청하면서 보는 사람을 직접적으로 대상으로 삼고 있다. 그의 초기 작품이래로, 엘리아슨은 사후 이미지 현상학을 포함하여 인간 시각에 의해서 제공되는 무수한 가능성들을 고찰해왔다. 또한 그의 접근은 실험적이며, 과정 지향적이면서 이중관점의 모습을 가진 것으로 파악될 수도 있다. 공간질문에 대한 기본적인 접근을 유지하면서, 그는 작품, 관찰자 그리고 전시공간 내에서의 상호관계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사회적 실천으로서의 엘리아슨의 예술은 예술의 사회적 책임을 어떻게 이해하며 세계와 상호작용하는지에 대한 모델을 설명해준다. 즉 그는 자연과 문화, 사회와 예술의 미적인 종합을 통하여 공간 실험의 새로운 모델을 소개해준다. 엘리아슨의 작품은 인간 자체 그리고 특히 개인적인 관찰자의 사회적 역할과 책임에 대해서도 강조하고 있다. 그는 관찰자를 전시 부분으로 만들려고 하며 건축과 상황이 주체가 되는 상황을 가정하기도 한다. 궁극적으로 그는 사회적 변화와 정치적 환경적 참여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특별히 <당신의 무지개 파노라마>라는 작품은 엘리아슨의 도시와 개인에 대한 관련성에 대한 관심을 표현해준다. 그 작품에 사용된 무지개 색깔은 신체와 생각의 불가분한 종합으로부터 출현하는 지각적 경험의 다층성을 가져왔다. 이 작업을 통해서 엘리아슨은 예술 작품을 정적인 것으로 보지 않고, 그것의 환경과 관찰자가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존재로 될 수 있는 지속적인 과정에 있는 것으로 보았다. 엘리아슨은 행위자 네트워크 이론으로 유명한 부뤼노 라투르와 오랫동안 알고지내며 그로부터 많은 영향을 받았는데, 라투르에 의하면 사물에 대한 보편적 원리에 대한 질문보다 참여와 협상에 더 많은 주의를 두는 것이 중요하다. 자연에서부터 과학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풍부한 영역을 참조하는 엘리아슨의 예술은 문화적, 정치적 그리고 사회적인 장벽들을 넘어서는 민주적 언어를 이야기한다. 엘리아슨에 의하면 우리가 어떤 시스템을 공개하고 유연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은 끊임없는 협상을 통해서 가능한 것이며, 이것은 의회의 성질을 가진다. 그의 작업은 사회와 세계에 대한 우리의 이해를 도전하게 해주며 재협상하고 재해석하도록 초대해주는 상황을 이끌어준다. 이와 같은 예술은 마침내 그것의 사회적 기능을 달성하게 해주며 예술과 관련 있는 시대와의 관계성도 생성하게 해준다. 참여에 대한 그의 생각은 단순히 물리적으로 함께 작업한다는 것이 아니라 윤리적 가능성의 견지에서 해석될 수 있으며 이것은 주관성에 대한 다른 이해를 가능하게 해주는 것이다. 엘리아슨의 작품에서 그는 사람들에게 예술과 함께 더 참여 할 수 있는 생각과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길을 보여준다.


Nowadays we can find the critical opinion of public and sociality is increasing. Art really has great potential when it comes to forging connections and creating social awareness and interaction. One of the great resources that art and the cultural sector share is that they speak to people in an inclusive way. They creative shared environments, where differences of opinion are not only tolerated, but also accepted and encouraged. It is important to consider correlation between arts and social politics and more human beings under the condition of complicated social issues. This paper focuses on how cultural strategy and communication of arts can present models for our society through the art of Olafur Eliasson. Olafur Eliasson shifts our focus from the art objects itself to the very experience of seeing. His public art, site-specifics art, represents the conversation with observers and is targeted directly at the viewer, calling for a response. He always shows his methods openly, and the work's construction always remains clear to the viewer. Since his early works, Eliasson has investigated the countless possibilities offered by the reactions of the human eye, including the phenomenon of the after-image. Also his approach might be defined as experimental, process-oriented and double perspective. In keeping with his basic approach to questions of space, he has an deep interest in correlation within work, viewer and display space. Eliasson's art as a social practice explains the model how to understand the social responsibility of arts and interact with world. He shows the new methode of spaces experiment through the esthetic synthesis of nature and culture, society and arts. Eliasson's works focus on human, itself and futhermore the critical role and responsibility of individual observer. He tries to make the spectator the exhibited part and pretends that the architecture and the situation are the subject. It's like a reversal of subject and object. Ultimately, he is concerned with social change, political and ecological participation. Especially, the work of < Your rainbow panorama > represents Eliasson's interest of relationship between city and individual. The rainbow colours used in the work bring about a multiplicity of perceptual experiences that emerge from the inextricable union of body and mind. Depending on how fast or slowly they walk, each visitor will have a different experience of the surrounding cityscape. It can function as a tool through which visitors can co-produce their own colour movie of their surroundings and have an experience of their sensory engagement. This work shows that Eliasson does not view a work of art as static, but as a thing in constant motion, in an ongoing and unfinished process of coming into being that both its surroundings and the viewer exert an influence over. The relationship between individual experience and the social context is crucial for Eliasson. Olafur Eliasson worked a lot with the sociologist Bruno Latour, who presented great arguments for introducing intentionality into objects and introduced this notion of interobjectivity. Latour's argument is to exclude subjectivity and focus on objects as agents, what he calls the actor-network theory. According to Bruno Latour, it is an important to focus on engagement and negotiation rather than the question of universal principle about a thing. With a wealth of references ranging from nature to science, Eliasson's art speaks a democratic language that goes beyond the cultural, political and social barriers. According to Eliasson, it is through constant negotiation that we are able to keep any system open and flexible. Actually he thinks every structure should have a little parliament. His < The parliament of reality > is conceived as a site for exchange of opinion and for friction -through friction we are able to cast a critical and evaluative glances at ourselves and our surroundings. Eliasson hope that < The parliament of reality > reinforces this contractual relationship between thing and viewer. Eliasson believes that in order to achieve a challenging engagement with art that avoids the manipulation of the viewer, every part of the construction behind the presentation of art must be made a transparent part of that presentation. His work brings about situations that invite us to challenge, renegotiate, and reinterpret our understanding of the society and the world. This art can finally achieve both its social function and make the relationship with time with which it is engaged. The idea of participation he thinks just is't in the sense of physically working together, but more in terms of its ethical potential. It is about defining a different understanding of subjectivity. In Eliasson's works, he shows to the idea of inviting people to engage more deeply with art and a way to make a positive impact on socie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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