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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Journal of the Humanities

  • : 영남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
  • : 인문과학분야  >  기타(인문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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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연속간행물
  • : 계간
  • : 1598-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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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록정보
수록범위 : 1권0호(1982)~87권0호(2019) |수록논문 수 : 1,087
인문연구
87권0호(2019년) 수록논문
최근 권호 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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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한국 해양문화 '채낚기' 관련 어휘 연구 - 경남 통영시 욕지도 지역을 중심으로 -

저자 : 홍기옥 ( Hong Gi-ok )

발행기관 : 영남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 간행물 : 인문연구 87권 0호 발행 연도 : 2019 페이지 : pp. 1-34 (34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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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국토의 3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있다. 이러한 지형적인 특징은 바다라는 환경에 적응하여 그와 관련된 여러 문화를 만들어 가고 있는 지역이 많음을 나타낸다. 또한 해양문화를 담고 있는 언어가 다양함을 나타내기도 한다. 이처럼 어촌 지역의 생활 문화를 담고 있는 말을 어촌 생활어라 한다. 여기에는 어촌 지역의 환경, 전통사회, 경제, 문화 활동과 연계된 어휘, 표현이 들어 있고, 또한 그것을 운용할 수 있는 수많은 문법적인 요소도 포함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해양 생태계의 변화와 어촌 사회의 급격한 도시화, 이로 인한 경제 형태의 변화는 이와 관련된 어촌 생활어에도 큰 영향을 주고 있다. 그 결과 전통 어촌 생활 문화를 담고 있는 언어는 점점 사라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따라서 한국의 해양문화를 담고 있는 어촌 생활어에 대한 정리는 관련 문화의 D B 구축하기 위해 필요한 작업이다.
본 연구는 욕지도에 사람이 모여 살기 시작한 100여 년 전부터 내려오는 어업방식인 '채낚기'와 관련된 어휘를 지역의 토박이 화자를 대상으로 현장 조사를 통해 수집한 후 범주별로 정리하여 관련 어휘를 목록화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는 '채낚기'와 관련된 어휘의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하여, 어촌지역의 어법(漁法)과 관련된 어휘장을 구축하기 위한 기초 작업으로 볼 수 있다.
채낚기 관련 어휘 조사는 경남 통영시 욕지도 지역을 중심으로 지역 토박이 화자 5명을 제보자로 선정하여 '채낚기 관련 명칭, 고기 잡기, 고사 지내기, 관용 표현' 등으로 범주를 나누어 조사, 정리하였다. 본 연구를 통해 '채낚기'에 관련된 191개 어휘를 수집하였고, 이 중141개는 표준국어대사전 이나 <한민족언어정보화 방언검색기>에 수록되지 않은 어형도 있었다. 또한 현지에서 사용하는 채낚기 관련 연어 구조의 표현도 수집, 정리하였다. 이를 통해 한국의 해양문화 중 어법(漁法) 관련 어휘장을 정리할 수 있는 기초 작업이 되었으면 한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investigate and summarize the vocabulary related to 'fishing―Chaenakgi',which is a fishery method that has been descended 100 years ago,from local villagers. The objective is to collect the vocabulary of the fishing gear through the field survey and catalog the related vocabulary by category. This can be regarded as a basic work for establishing a vocabulary database (DB) related to 'fishing' and establishing a vocabulary field related to fishing methods in fishing villages.
The lecture-related vocabulary survey was conducted by dividing the categories into categories such as 'fishing-related name,catching of fishing, idiom' by selecting 5 local residents around Yokjido area in Tongyeong- si,Gyeongnam. Through this study,191 vocabularies related to 'fishing- Chaenakgi' were collected. We also collected and sorted the fishing related salmon expressions used in the local area. Through this,I hope that it will be a basic work to organize vocabulary related to fisheries law in the marine culture of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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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한일 이중언어 사용 아동의 のに사용 오류 연구 - 한국인 일본어 학습자 코퍼스와 비교하여 -

저자 : 김혜민 ( Kim Hye-min )

발행기관 : 영남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 간행물 : 인문연구 87권 0호 발행 연도 : 2019 페이지 : pp. 35-58 (24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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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에서는 한일 이중언어 사용 아동의 언어 사용에서 나타난 일본어 접속조사 「のに」의 오류 양상을 조사하여, 한일 이중언어 사용 아동을 대상으로 한 선행연구 및 한국인 일본어 학습자의 코퍼스와 비교하였다. 한일 이중언어 사용 아동은 한국인 일본어 학습자에 비해 「のに」의 오용률이 매우 높았으며, 「のに」에는 포함되지 않지만 「のに」의 한국어 대용어인 「는데」 에는 포함되는 배경 제시와 이유 제시 및 종결어미로 「のに」를 사용하는 오류가 많았다.
한일 이중언어 사용 아동의 「のに」의 오용률이 한국인 일본어 학습자의 오용률보다 높은 것은 교실에서 일본어를 학습한 성인 학습자보다 일본인 어머니에 의해 일본어를 자연 습득한 이중언어 사용 아동이 오히려 모어의 영향을 크게 받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일본어의 어휘에 비해 대응하는 한국어의 어휘의 범위가 더 클 경우 습득에 큰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으나, 보편화 된 결론을 위해서는 후속 연구가 필요하다.


The aim of this study is to investigate the errors of 「のに」in the discourse of the Korean-Japanese bilingual child, and compare to the study of the Korean-Japanese bilingual children and the errors of Korean Japanese learners. The error rate of 「のに」in the Korean- Japanese bilingual child is higher than Korean Japanese learners. The most of the errors are using 「のに」with meaning of 「는데」which is not included in「のに」. The high error rate means that bilingual children naturally acquired from Japanese mother are more affected by mother tongue than adult learners who learn Japanese in classroom. Especially, if the range of the meaning of Korean word is larger than that of the Japanese, it can be interpreted as having a problem in acquisition. But further studies are required for a generalized conclus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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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본 당송음(唐宋音)에 걸친 의모자(疑母字)의 반영

저자 : 오채현 ( Oh Chae-hyun ) , 이경철 ( Lee Kyong-chul )

발행기관 : 영남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 간행물 : 인문연구 87권 0호 발행 연도 : 2019 페이지 : pp. 59-84 (26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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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에서는 일본 唐宋音에 걸친 疑母字의 반영양상에 대해 고찰하였다 이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疑母는 唐宋音자료에서는 ガ行 이외에 母音이나 ナ行으로도 출현하는 것으로 보아 중국 宋代 이후에 疑母가 ŋ이 아닌 母音이나 gㆍn이었던 方言이 존재했다고 볼 수 있다. 疑母는 潮州ㆍ客家ㆍ廣東方言은 아직도 주로 ŋ을 유지하고 있는데, 北京方言에서는 주로 母音으로 출현하며, 그 밖에 각 方言에서 ghㆍhㆍhhㆍrㆍl 등의 여러 子音으로 출현하는 예를 볼 수 있다.
唐宋音에서 疑母는 等이나 開合에 따른 그 출현양상에 차이를 발견할 수 없어, 이는 동일한 言語集團 내에서의 音韻變化라기보다는 異言語集團의 言語接觸에 의한 代替로 파악된다 ŋ과 ø의 구별이 없으며 有聲音이 존재하지 않는 音韻體系를 가진 言語集團 에서 ŋ⇒ø로, ŋ과 g의 구별이 없으며 有聲ㆍ無聲의 대립이 있는 音韻體系를 가진 言語集團에서 ŋ⇒g로 ŋ과 n의 구별이 없으며 語頭에 鼻音이 올 수 있는 音節構造를 가진 言語集團에서 ŋ⇒n으로의 代替가 발생한 것으로 판단된다.


In this paper, I researched how Initial Yi(疑)reflected to Sino―Japanese So'on and To'on. The study results are summarized as follows.
Initial Yi appeared /g/, /n/ and vowels in Sino-Japanese So'on and To'on. Therefore, I think there are direct have /g/, /n/ and vowel in initial Yi form Middle Chinese. Initial Yi appears vowel in Beijing(北京) direct and appears / ŋ / in Chaozhoui(潮州)ㆍKejk(客家)ㆍGuangdongi(廣東) direct and appears many consonants as like /gh/ㆍ/h/ㆍ/hh/ㆍ/r/ㆍ/l/. Initial Yi don't have any difference according to grade or opened and rounded in Sino-Japanese So'on and To'on. Therefore, I think initial Yi was replaced to another phoneme by contacting with another language groups as like next. The / ŋ / replaced to / ø / in language group that don't have voice. The / ŋ / replaced to /g/ in language group that have voice. The / ŋ / replaced to /n/ in language group that don't have / ŋ / and have initial /n/ in the beginning of wor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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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다중매체 언어 읽기와 '멀티리터러시-글쓰기' 교육 - 매개체로서의 스마트폰 활용 가능성 모색을 중심으로 -

저자 : 손미란 ( Son Mi- Ran )

발행기관 : 영남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 간행물 : 인문연구 87권 0호 발행 연도 : 2019 페이지 : pp. 85-116 (32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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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미디어 환경의 변화에 교육현장도 변화하고 있다. 21세기에 들어와 디지털 네트워크 공간이라는 새로운 지형은 다양한 방식으로 생성되는 정보를 읽는 능력인 리터러시의 새로운 확장 또한 요하게 되었고 이미지, 영상 등 미디어와 접목된 다양한 매체를 읽고 새롭게 조합하는 능력, 즉 멀티리터러시 Multiliteracy가 필요한 시대가 된 것이다. 멀티리터러시에 대한 문제 제기는 활자매체를 벗어난 새로운 매체 읽기에 대한 문제 제기와 직결한다.
멀티리터러시 글쓰기는 디지털 네트워크 공간이라는 실제적 공간에 직접적으로 '연결'함으로써 정보를 수합하고 선별한 후 종합 분석하여 글쓰기를 수행했을 때 완성된다. 본고의 목적은 바로 여기에 있다. 멀티리터러시 글쓰기의 현장성을 높이고 학습자들의 디지털 사고력을 확장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것, 이를 위해 수업 내 매개체로서의 스마트폰 활용 가능성에 대한 방안 또한 함께 살펴보았다.
교육에서 매체를 활용하고자 할 때 중요한 것은 매체를 통해 표현된 기호와 전달하는 매체의 특성을 동시에 함께 이해해야 한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주어진 텍스트가 영상 매체일 경우, 영상을 읽는 방법에 대한 교육이 선행되어야 한다. 정보를 검색하고 활용할 때 학생들은 수많은 영상들을 접하게 된다. 그러므로 교수자는 영상 텍스트를 읽는 방법에 대해서도 학생들에게 알려줄 필요가 있다.
핵심은 정보구성과 정보를 종합하는 능력인 멀티리터러시 능력이 글쓰기에 영향을 끼친다는 점이다. 멀티리터러시 능력 안에는 다양한 매체를 읽는 능력인 다중매체 읽기 능력 또한 포함된다. 아무리 많은 정보가 주어져도 그 정보를 종합하는 능력은 읽기 능력이 수반되지 못할 땐 아무 능력도 발휘할 수 없다. 본고는 이러한 과정을 종합적으로 수행하되 수업 내 현장성을 높이기 위해 스마트폰을 활용하였으며 그 결과 학생들의 멀티리터러시 능력이 글쓰기 능력과 함께 향상되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In the 21st century, with the emergence of a digital network space, as a new topography, it is also required to newly expand literacy, which is an ability to read information, created in various ways. It means this age needs an ability to read different media, such as image and video and mix them in new ways, that is to say Multiliteracy. An important thing in education using media is to understand signs expressed through media and characteristics of media to convey, at the same time. For instance, if a given text is a visual medium, it must be done first to educate how to read an image. Students encounter a huge number of images when searching and using information.
Multiliteracy writing is completed when gathering and selecting information and analyzing them overall, by directly 'connecting' to a digital network space that is a realistic space.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here. This study is intended to enhance presence of multiliteracy writing and seek a method of expanding digital thinking power of learners. For achieving this purpose, this study examines the applicability of smartphone in class, as well. The key point is that multiliteracy, an ability to organize and integrate information, influences writing. In this paper, a smartphone was used to perform these processes synthetically and enhance the presence during an instruction. As a result, it was found that digital literacy and multiliteracy of students improved along with writing skil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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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사들』에 나타난 자본주의의 양상들과 스트레더의 최종 선택

저자 : 이원주 ( Lee Won- Ju )

발행기관 : 영남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 간행물 : 인문연구 87권 0호 발행 연도 : 2019 페이지 : pp. 117-142 (26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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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리 제임스(Henry James)는 자본주의가 산업자본주의에서 독점자본주의로 나아가는 시기에 활동한 소설가이다. 그는 『대사들』 (The Ambassadors)에서 미국 자본주의 사회에 나타나는 여러 양상들을 미국인들의 사고와 가치관에 투영시킨다. 그는 자본주의 체제 하에서 물질 중심적 가치만을 추구하며 방종과 소비를 숭배하고 교양과 지식을 함양하는 데에 무관심한 미국인들의 모습에 비판을 가한다. 더 나아가 그는 유럽 문화에 대해 배타적인 사고를 고수하는 미국인들의 태도에 대해 비판적 관점을 견지한다. 예컨대 유럽에 온 대부분의 미국인들은 도덕적 기강이 무너지고 개인과 집단의 이익을 추구하는 이기심과 피상적 인간관계의 단면을 드러낸다. 제임스는 이러한 자본주의의 문제점들을 보완하고 수정할 방법으로 예술과 문화 그리고 정신적 가치를 중요시하는 유럽 문화와의 통합을 주장한다. 다시 말해 그는 스트레더의 최종 선택, 즉 청빈한 삶을 선택한 결정을 통해 지적 그리고 정신적 가치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삶의 가치를 보다 넓게 인지하도록 촉구한다.


Henry James is a novelist whose works were written at a time when industrial capitalism was evolving into monopoly capitalism. Through The Ambassadors, he projects various aspects of American capitalistic society onto the American way of thinking and value system. He criticizes Americans who pursue materialistic values and show indifference to cultivating culture and knowledge under capitalism. Furthermore, he maintains a critical view of the Americans' perceptions of adherence to being exclusive of European culture. For instance, most Americans visiting Europe demonstrate aspects of moral bankruptcy, selfishness and superficial human relations that seek the interests of individuals and groups. James insists to integrate American culture with European culture, which emphasizes art, culture, and the importance of mind, as a way to complement and correct these capitalistic problems. In other words, he urges us to recognize the value of mind and intellect and look at the broader spectrum of the value of life through Strether's final decision of choosing a poor but honest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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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내'가 '너'라고 부를 때 데이지는 꽃으로 피어난다

저자 : 이경화 ( Lee Kyeong-hwa )

발행기관 : 영남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 간행물 : 인문연구 87권 0호 발행 연도 : 2019 페이지 : pp. 143-164 (22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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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틴 부버는 '나-너' 그리고 '나-그것'의 사유를 통해 현대 사회의 비인간화된 인간관계의 문제점을 드러내고 관계 회복의 중요성을 역설한다. 부버에 따르면 '나-그것'은 '나'라고 부르는 사람이 상대를 자신의 지식이나 필요 혹은 소유의 대상으로 삼을 때 발생하는 관계다. 이에 반해, '나-너'는 '나'라고 부르는 사람이 상대를 자신의 의식 안에서 대상화하지 않고 어떤 매개도 없이 상대와의 직접적인 만남을 추구할 때 발생하는 관계다. 부버는 '나-너'가 인격적인 관계이며 인격적인 관계를 통해서만 사람은 인격체가 될 수 있다고 강조한다. 헨리 제임스의 『데이지 밀러』에서 윈터본은 부버가 말하는 '나-그것'을 구현하는 인물로서 그는 데이지를 인격체로서 대하기보다 연구대상으로 삼는다. 그는 데이지를 처음 본 순간 그녀에게 사랑을 느끼지만 이내 냉철한 이성으로 그녀를 분석한다. 작품 전반을 통해 윈터본은 데이지를 줄곧 관찰하고 연구한다. 그러므로 그의 시선은 데이지를 살아 숨 쉬는 인간에서 분류되고 분석되는 데이터로 바꿔놓는다. 윈터본은 데이지를 좋아하지만 그가 느끼는 우월감이 설레는 감정을 짓누르는 것으로 보인다. 윈터본이 느끼는 우월감은 사회진화론에서 원인을 찾아볼 수 있다. 본 논문은 이와 같이 『나와 너』에 나타난 부버의 사유를 고찰하고 이를 토대로 『데이지 밀러』를 분석한다.


This essay aims to study Buber's view of I―Thou and I―It and analyze Daisy Miller from Buber's viewpoint. In I and Thou Buber argues that to man the world can be determined by the two primary words, I―Thou and I―It. I―Thou signifies personal relationship in which a person acts morally towards the other person. Meanwhile, I―It signifies impersonal relationship in which a person sees the other person as the object of knowledge, experience, or use. According to Buber when I―Thou or a person-to-person encounter occurs, they can go beyond their bounds and their lives can change. In Daisy Miller Winterbourne shows I―It towards Daisy. Winterbourne felt love at first sight when he saw Daisy. But he keeps his distance from her, trying to find the formula applied to her. Throughout the novel Winterbourne categorizes and studies Daisy, as if she were a thing. His attitude is in contrast with Daisy who genuinely wants to know about him and wants to have a dialogue with him. In this way, this novel reveals the problem of I―It' through Winterbour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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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고려의 대(對)중국 유학(遊學)과 제과(制科) 급제자

저자 : 김덕수 ( Kim Deok-su )

발행기관 : 영남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 간행물 : 인문연구 87권 0호 발행 연도 : 2019 페이지 : pp. 165-200 (36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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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는 중국 遊學과 制科 응시를 통해 선진 문물을 흡수하고 국제적 인재를 양성하는 데 주력했다. 예컨대 金行成은 송나라 국자 감에 입학한 최초의 외국인이자 제과 급제자였고 金濤 역시 외국인으로서 최초의 명나라 제과 급제자였다. 송나라 연간에는 국자감에서 수학한 뒤 제과에 응시했으나 원나라와 명나라 때는 제과 응시만 이루어졌다. 송나라 국자감 입학을 위해 출국한 고려 자제가 제과에 급제하기까지 적게는 1년에서 많게는 6년이 소요되었다. 짧지 않은 유학 기간을 감안한다면 귀국했을 무렵 宋風의 유려한 詩文을 구사하고 국제적 안목까지 갖추었으며 중국어 실력도 상당했을 것이다. 원나라 시기에는 자국에서 문한직을 충분히 역임한 능문자 중에서 우수한 인재를 엄선하여 제과 응시 기회를 부여했다. 응시자의 절반 정도가 고려 禮部試에서 壯元을 차지했던 수재였고 나머지도 丙科 2위 이상의 등차를 받았던 인물이었다. 崔灑부터는 제과에 합격하고 나서 원나라에서 일정 기간 관직을 역임했으며 중국 문사와의 교유를 통해 학문과 식견을 넓힐 수 있었다. 14세기 초ㆍ중반기는 원나라 제과 출신이 고려 조정에서 왕성하게 활약하며 학술과 문예 수준을 한껏 끌어올린 시기였다. 이들은 외교문서 제작을 전담했고 서적 편찬과 간행 사업을 주도했으며 교육과 과거를 통해 우수한 인재를 배양했고 외교 부분에서도 使臣과 館伴으로서 탁월한 역량을 발휘했다. 고려에서 명나라 제과에 응시한 것은 한 차례다. 1371년 朴寬, 金濤, 柳伯濡가 응시하여 김도가 합격했다. 고려와 조선을 통틀어 명나라 제과에 응시한 것은 이때가 처음이자 마지막이고,우리나라 사람 중에 명나라 과거에 급제한 것도 김도가 유일하다. 고려 조정에서는 제과 응시뿐만 아니라 명나라 국자감에 고려 자제를 입학시키고자 노력 했다. 하지만 명나라 환관과 사신이 살해되는 사건, 공민왕 시해 사건 등이 연거푸 발생하여 국자감 입학의 염원은 수포로 돌아갔고 이후로는 제과 응시조차 실현된 적이 없다. 유학 및 제과 응시의 단절은 조선시대의 학문적 경직성과 사상적 폐쇄성을 초래하는 데 상당한 영향을 끼쳤을 것으로 추정된다.


Goryeo focused on absorbing advanced culture and fostering international talents by sending people to China to study and also write imperial State examinations. During the Song Dynasty, students studied at Kookjagam and then wrote the irregular examination, but during the Won Dynasty and the Ming Dynasty, students only wrote the examination. The Won Dynasty carefully selected those who served as civil officials in their countries for a considerable period of time and gave them the opportunity to write irregular examination in Won. About half of the examinees were brilliant people who passed the Ministry of Rites Examination by winning the first place in Goryeo and the rest were those who at least passed the examination in the second place. There is one case where Goryeo people wrote Ming's irregular examination. Goryeo made consistent efforts to have its people write the examination in China and also study in Kookjagam of Ming. However, a murder of a eunuch of Ming ignited a diplomatic issue between two countries, which brought the wish to have its people study at Kookjagam to naught and writing the examination was not allowed since th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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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남북조시대의 폐불을 통해 본 중국 말법사상의 -고찰 북주 폐불을 중심으로

저자 : 손진 ( Son Jin )

발행기관 : 영남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 간행물 : 인문연구 87권 0호 발행 연도 : 2019 페이지 : pp. 201-230 (30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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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불교에서 말법과 폐불을 서로 관련하여 인식해온 경우는 빈번하다. 이것은 중국에서 말법사상이 처음 등장한 6세기 무렵에는 이미 제기되었던 것으로 보인다. 잘 알려진 바와 같이 중국에서 국가권력에 의해 단행된 폐불 중에서도 '삼무일종(三武一宗)의 법난'은 대규모 불교 탄압이다. 그렇지만 중국불교는 이러한 폐불에 의해서 없어지지 않고 그 때마다 부흥과 재생을 거듭하며 오늘날 까지 계속되어 왔다.
이러한 폐불을 말법사상과의 관련이라는 측면에서 보면 북주 무제에 의한 폐불이 가장 주목된다. 이것은 나련제야사(那連提耶舍)에 의해서, 중국에서는 처음으로 말법사상이 선양되었던 시기와도 거의 들어맞는다. 본고에서는 나련제야사의 말법사상과 폐불의 관계를 검토하고 그 전제조건으로서 북주 무제에 의한 폐불의 양상, 북위 태무제에 의한 폐불을 함께 살펴보고자 한다. 그리고 이를 통하여 말법사상이란 원래 어떠한 사상이었는가를 재고하고자 한다. 석존의 열반 후, 불법이 점차 쇠퇴해져가서 시간의 경과와 함께 어지러워지다가 멸해져 간다는 말법사상은 비관론적인 퇴보사관을 바탕으로 한 염세사상이나 종말론과 같이 생각될 수 있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말법사상은 불법의 중흥을 위한 사상, 승려가 중심이 되어 도출된 사상, 구제사상으로서 이해될 수 있을 것이다.


As is well known, the Four Buddhist Persecutions(廢{弗)were the largest-scale persecutions in Chinese Buddhism among Buddhist persecutions by state power. However, despite such Buddhist persecutions, Buddhism has not disappeared in China ; in fact, it has revived and renewed itself whenever persecuted, continuing to these days.
Among such Buddhist persecutions, the most noteworthy case from the perspective of the thoughts of Mofa(末法)is the one that was pursued by 北周武帝. It also roughly coincides with the first preaching of the thoughts of Mofa in China by Narendrayas(那連提耶舍). This study examines the relationship between Narendrayas' thought of 末法and 廢佛 additionally looking at how Buddhist persecutions were pursued by 北周武帝 and 北魏太武帝 as the premises thereof. By doing so, this study attempts to reconsider the original ideological nature of the thoughts of Mofa. It states that, ever since the Buddha attained Nirvana, the Decline of the Law progressed over time amid heightening chaos and ultimately led to ruin, and the thoughts of Mofa might appear to be a type of pessimistic historical view or eschatology. However, the thoughts of Mofa can ultimately be understood as a thought for the revival and prosperity of Buddhism, a thought that was derived primarily by Buddhist monks and nuns, and a belief in salv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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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차이이(蔡儀)의 미학 사상의 특징과 중국 현대 실천미학에 끼친 영향

저자 : 이상화 ( Lee Sanghwa )

발행기관 : 영남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 간행물 : 인문연구 87권 0호 발행 연도 : 2019 페이지 : pp. 231-268 (38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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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이에 의하면 미의 본질은 일종의 규율이다. 미의 규율은 미의 기준이면서 척도다. 또 이러한 미의 규율의 내용은 전형(典型)이다. 전형은 개별적 형상 안에 보편성을 드러내는 것이다. 이러한 전형은 구체적이며 결국 객관적이다. 차이이에 의하면 예술은 객관적 현실에 대한 반영이며 대상에 대한 인식이 전제된다. 미감도 기본적으로 객관적인 미에 대한 인식(반영)이다. 이에 따라 차이이에게 미학은 철학의 일종인 인식론이며, 철학과 마찬가지로 유물론을 견지해야 하는 것이었다.
아울러 차이이는 리쩌허우 등의 실천미학에 영향을 줬다. 차이이는 리쩌허우의 미학에 대해 마르크스주의적 유물론의 입장이 아니라고 비판한다. 이로 인해 리쩌허우는 60년대에 '적전(積澱)'이라는 개념을 제안하고, 80년대에 신감성(新感性)을 제안한다. 이는 차이이의 비판 지점에 대한 응답이라고 할 수 있다. 또 차이이는 실천 미학처럼 미학의 기초를 실천(생산노동)의 긍정적 결과로 볼 때, 소외된 노동의 결과물에 대해서도 긍정하는 입장이 되어버린다고 비판하기도 한다. 리쩌허우는 생산노동의 소외를 완전히 극복했을 때, 생산노동 자체가 미의 형식이 될 수 있다고 응대한다. 즉 실천미학에서 긍정하는 실천은 인류 전체의 생산노동이지, 소외된 개별적 생산노동이 아니라는 논리다. 오히려 생산노동을 통해 미를 추구할 수 없게 만드는 요인이 바로 노동소외라고 지적한다. 리쩌허우의 이러한 미에 대한 논의 및 자유와 해방에 대한 논의는 차이이의 요구에 대한 대답이라고 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차이이의 객관론은 분명 한계가 있다. 대상을 아름답다고 여길 수 있는 결정적인 요건인 전형의 근원이 아무리 객관적 사물의 객관적 속성이라고 하더라도 결국은 전형 자체의 함의는 일반성이다. 이 일반성은 일종의 관념일 수밖에 없다. 미를 결정하는 기준이 관념(전형)이라는 것이 차이이의 주장이 되어버림을 알 수 있다. 또 차이에 의하면 하나의 대상에 여러 단상이 속성조건이 될 수 있다. 즉 하나의 대상은 어떤 단상을 중심으로 보느냐에 따라 아름다울 수도 추할 수도 있게 된다. 어떤 단상을 중심으로 해서 대상을 인식할지에 관한 선택은 객관적인 것이 아니라 주관적인 것이라고 할 수밖에 없다. 주관적 선택으로 미추가 결정된다면, 그의 객관론과 유물론은 유지되기 어렵다.


According to Caiyi's thought, the nature of beauty is the rule of beauty(美的 規律)and the archetype(典型). The feeling of beauty, which is the attributes of objective things, is the recognition of beauty. Through this logic, Cai could argue that his aesthetics was a thorough materialism. Cai criticized openly Lizehoul(李澤厚)'s aesthetics, that was not a materialism. Li was required to prove that his aesthetics was predicated upon materialism. To do this, Li created the conception of 'Jidian(積淀)' and 'Xinganxing(新感性)',accumulated -sediment and newsensitivity. Using these concepts, Li insists that his aesthetics is not an idealism but a materialism, not a subjectivism but an objectivism. Lastly, we considered the limit of Cai's aesthetics. Cai thought that beauty was completely objective and so it should be a materialism. But Cai's conception of archetype, the essence and standard of beauty, is a subjective and individual choice. One thing could have many standards of beauty, so as individual choices which standard, one thing could be beauty or not beauty. Consequentially, Cai's concept of archetype or model is contradictory to his objectivism and materiali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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