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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URNAL OF KOREAN THEATRE STUDIES ASSOCIATION

  • : 한국연극학회
  • : 예체능분야  >  연극영화
  • : KCI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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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연속간행물
  • : 연3회
  • : 1229-28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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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록정보
수록범위 : 1권0호(1981)~66권0호(2018) |수록논문 수 : 686
한국연극학
66권0호(2018년 05월) 수록논문
최근 권호 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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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1청소년극에 나타난 젠더의 양상과 의미

저자 : 김유미 ( Kim Yoo Mi )

발행기관 : 한국연극학회 간행물 : 한국연극학 66권 0호 발행 연도 : 2018 페이지 : pp. 5-40 (36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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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에서는 젠더를 다룬 최근의 청소년극에 대해 살펴보았다. 소재 치중 현상이 강했던 청소년극에 새로운 소재와 주제의 등장은 젠더이슈가 청소년들에게도 중요하다는 점에서 변화를 가늠하게 해준다. 본고에서 다룬 작품들은 단순히 소재적 차원에서의 젠더가 아니라 젠더를 중심에 놓고 고민하려고 했던 작품들이다. 구체적으로는 <바람직한 청소년>(이오진 작, 문삼화 연출), < XXL레오타드안나수이손거울 >(박찬규 작, 전인철 연출), <좋아하고 있어>(황나영 작, 김미란 연출), <체인지 드럭>(김슬기 작, 연출), <중학생들>(이오진 작, 연출), < 고백(go back) >(임나진작, 연출), <우리는 적당히 가까워>(이오진 작, 이래은 연출) 등이다. 두 작품을 제외하면 모두 2017년의 창작극이라는 특징을 지닌다. 청소년극의 젠더를 바라보는 관점은 주디스 버틀러로 대표되는 확장된 젠더개념을 수용하였는데 여성문제를 강조하는 페미니즘적인 시각은 확장된 젠더 개념 속에서도 필요하다는 것이 이 연구의 입장이다. 2016년은 페미니즘 이슈가 사회적으로 크게 부각된 해였기 때문에 이 시기를 전후로 젠더 인식에 차이가 발생했고 2017년의 작품들에도 이러한 영향이 직간접적으로 미쳤다. 그러므로 2017년의 작품들에는 제작주체의 젠더에 대한 인식도 크게 영향을 주었다고 볼 수 있다. 국립극단의 작품, 기존의 극단이 제작극장과 협업한 작품, 청년예술단이 서울시의 지원을 받아 만들어진 작품 등 제작방식도 다양하다. 작품에서 젠더를 다루는 방식도 비교적 다양했고 이를 통해 성 정체성, 성적 지향, 여학생을 바라보는 방식 등을 모두 살펴볼 수 있었다. 젠더의 확장이라는 측면은 작품에서 반영하려고 노력한 측면이 긍정적인 효과로 이어졌는데 여성, 여학생을 바라보는 방식은 오히려 기존의 방식에 머물러 있는 경우를 발견할 수 있었다. 이는 안정된 제작 시스템에서 만들어진 작품의 경우에 더 심각하다는 점에서 문제적이다. 작품의 완성도는 제작 시스템이 안정된 국립이나 제작극장에서 작업한 경우가 높았지만 젠더에 대한 접근방식의 실질적 효과는 제작 시스템의 안정성과 비례하지는 않았다. 젠더라는 문제가 고정된 것이 아니기에 기존 규범에서 자유로워야 한다는 점이 제작의 과정에서도 중요하게 작용하기 때문이다.


This article aimed to investigate recent adolescent drama dealing with gender. The appearance of gender as a new subject and material in adolescent drama which strongly focused on the material side before shows that the gender issue is also important in adolescent. The works analyzed in this article are trying to put the gender issue on the center, not simply regarding it as one of materials. For examples, those are < Desirable adolescent >, < XXLLeotard Anna Sui hand mirror >, < Loving You >, < Change drug >, < Middle school students > (Witer/director: O-jin Lee), < Go back >, < We're suitably close >, etc. All except < Desirable adolescent > in 2014 have the common characteristic that they are original play made in 2017. The viewpoint looking at the gender in adolescent drama is that the aspect of feminism emphasizing on female issue with acceptance of the expanded gender concept which is represented by Judith Burtler is also necessary in that concept. Because 2016 is the year when the issue of feminism was socially standing out, the difference on understanding of gender emerged around that period and it affected the works made in 2017 in both direct and indirect ways. Therefore, the producer's preception of gender had an great impact on the 2017 works. The ways of production such as the works of national drama company, the co-works of pre-existing drama company and art center, the works of young art company supported by Seoul city government were diverse. In addition, the methods dealing with the gender in drama were relatively various. We could examine all the methods to view sexual identity, sexual preference and female students through them. The effort to reflect the aspect of gender expansion on drama led to the positive effect, whereas we also could find the case in which the method to view female students remained in the old way. The completeness of drama was higher in the works of national drama company or art center which has the stable producing system. But, the practical effects of approaching way for gender was not proportional to the stability of producing system because it is more important in the process of production that the gender issue should be free from the previous norm considering that it is not fix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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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로베르 르빠주의 공연에 나타난 문화상호주의 연구

저자 : 앙혜원 ( Yang Hye Won ) , 김동욱 ( Kim Dong Wook )

발행기관 : 한국연극학회 간행물 : 한국연극학 66권 0호 발행 연도 : 2018 페이지 : pp. 41-70 (30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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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연극은 더 많은 관객과의 소통을 위해 나라와 민족, 인종을 넘어선 문화의 공통분모를 찾아내려고 시도하고 있으며, 이러한 흐름에서 문화상호주의 연극이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본 연구는 어느 한 쪽으로도 치우치지 않는 보편적 언어를 지닌 문화상호주의 연극을 모색하는 것을 목적으로 이색적인 문화상호주의 연극을 만들어 세계무대에서 주목받고 있는 로베르 르빠주의 작품을 고찰하고자 한다. 르빠주의 연극이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이유는, 첫째, 고전을 새로운 시각으로 재조명해 현대인의 정서에 맞게 각색한 것이고, 둘째, 언어가 다른 관객과의 소통을 위해 시·청각적 이미지를 적극 활용해 어느 곳에서나 통용될 수 있는 연극언어를 만들어낸 것, 그리고 셋째, 어느 한 문화를 우위에 두는 것이 아닌 각 문화의 특수성을 담은 배경, 의상, 언어 등으로 다양한 문화들이 조화를 이루는 독특한 연극 문화를 만들어 낸 것 등이라 할 수 있다. 그러므로 본 연구는 르빠주가 연출한 공연작품을 면밀히 분석해 봄으로써 문화상호주의 연극의 올바른 위상을 정립해 보고자 한다.


The dramatic arts of today endeavor to seek out the comment elements of culture that transcend nations, peoples and races in order to interconnect with the wide audience, and in this vein inter-cultural performances are receiving more and more attention from academic circles. This paper analyzes various work directed by Robert Lepage, who seeks to put on inter-cultural performances with the objective of creating plays based on unbiased universal theatre language. The reasons that Lepage's performances are achieving global recognition are as follows: first, he reinterprets classical works so as to render them more adaptable for the modern audience; second, he actively uses audio-visual images thereby allowing his audiences worldwide to overcome language barriers and thus creating a universal theatre language; third, he creates a style of theatre culture that blends the unique background, costume and language of different cultures in a way that not prioritize the value of western culture. This paper therefore will seek to examine the stature of inter-cultural theatre by closely scrutinizing the performances of Le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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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파롤(Parole)'을 통한 와즈디 무아와드의 자기치유 - <연안지대>를 중심으로 -

저자 : 임재일 ( Lim Jaeil )

발행기관 : 한국연극학회 간행물 : 한국연극학 66권 0호 발행 연도 : 2018 페이지 : pp. 71-97 (27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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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즈디 무아와드(Wajdi Mouawad)는 레바논 출신의 캐나다 작가로서 현재 프랑스어권 연극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극작가이자 연출가이다. 그는 레바논 내전으로 인해 가족과 함께 고국을 떠나 프랑스, 캐나다 등을 떠돌았다. 이러한 그의 삶의 경험들은 자신이 추구하는 연극의 근간이 되었으며, 그는 특히 작품에서 망명으로 인해 잃어버린 자아와 레바논인이라는 자신의 정체성을 찾고자 노력한다. 그의 초기작인 <연안지대>(1999)는 <화염>(2003), <숲>(2006), <하늘>(2009)등과 함께 무아와드의 대표작으로 꼽히고 있다. 그는 이 작품을 통해 퀘벡 연극계의 관심을 받았으며, 나중에는 유럽에 진출하여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연안지대>에는 무아와드의 작품세계가 잘 드러나 있다. 파롤은 그의 연극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데, 이는 무아와드가 인물들을 통해 레바논 내전에 대해 발언함으로써 자신의 고국의 현실을 여과 없이 보여주기 때문이다. 그는 내전이라는 아픈 과거를 경험했으나, 이 과거를 숨기지 않고 드러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보았다. '말한다(Parole)'는 것은 자신의 상처를 드러내 보임으로서 자신뿐만 아니라 레바논인들이 겪은 피로 얼룩진 역사를 잊지 않기 위함이다. 본 논문은 <연안지대>를 통해 무아와드만의 극작 스타일과 연극 세계에 대해 밝히는데 목적이 있다.


Wajdi Mouawad, a Canadian writer who was born in Lebanon, is a playwriter and director who gathers attention in French plays. He left his country with his family due to the civil war of Lebanon and wandered around France and Canada. His life became the basis of his plays that he pursues, and he especially tries to find his identity as a Lebanese that he lost because of asylum. The work < Littoral > is considered as his representative work along with < Incendies >(2003), < Forêts >(2006) and < Ciels >(2009). In addition, he received attention of the theatrical world through this work, and later, he entered Europe and caused big sensation. 『Littoral』 can be regarded as a healing play that cures his own wounded heart due to asylum. 'Parole' is especially important in his plays because it can convey what he experienced via writing and performance to others. Even though he has painful past, he never hides it but keeps revealing. By revealing his wound, he tries to remember the bloody scene of history that he and Lebanese experienced. This study is intended to find out what Mouawad tries to say through 『Littoral』, how his own writing is developed, and what correlation this work has with his private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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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연극과 혁명 - 혁명 전후 메이에르홀드 무대의 실험과 혁신을 중심으로 -

저자 : 전정옥 ( Jun Jung Ok )

발행기관 : 한국연극학회 간행물 : 한국연극학 66권 0호 발행 연도 : 2018 페이지 : pp. 99-145 (47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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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초 러시아는 세 번의 혁명을 치르며 사회에 대한 개혁과 민중이 받은 극심한 고통으로부터의 해방이라는 혁명의 근본 모토를 마련했다. 러시아혁명과 함께 “역동적 상호작용”을 실천했던 20세기 초반의 러시아 문화혁명의 경우, 1917년을 전후로 전무후무한 실험과 혁신을 거쳤음을 살필 필요가 있다. 소위 러시아 아방가르드로 불리는 문화의 개념이자, 현상이자 실천은 1917년 러시아혁명을 경험하며 아무것도 저어하거나 삼가지 않으며 그들만을 묶는 단일한 전략 혹은 관심사를 가지고 도전적으로 혁명기 문화를 만들어냈다. 특히나 “혁명 이후 1918년에서 1923년 사이의 시기에는 정치 경제적 혁명과 문화 예술적 혁명 사이에 일정한 조응관계”가 형성되었으며, 러시아혁명의 진행 과정 안에서 문화와 예술은 발 빠른 실천과 폭넓은 실험을 수행해 나갔다. 그 성과를 무대예술 전반으로 국한시켜 본다면, 1917년 혁명기 러시아연극이 사회의 변화에 따른 새로운 예술의 대응방식을 선보이며 전환기를 마련하였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여기서 러시아혁명과 연극과의 특별한 관계가 형성되는데, 혁명기 러시아연극은 사회혁명을 수행하는 조력자로서 연극이 사회혁명에 부합하는 방법을 적극적으로 강구하고자 했다. “혁명기의 예술에 대한 연구가 혁명 전체의 진행 방향과 성격을 가늠해보는 하나의 지표”가 될 수 있듯이, 당시 혁명을 자신의 예술적 과업으로 받아들인 예술가들이 창작이라는 실천행위를 통해 어떠한 방식으로 혁명의 중심에 섰는가? 는 결국 러시아혁명기 문화, 혹은 혁명과 문화의 관계를 파악하기 위한 핵심 질문이 될 것이다. 본고는 러시아연극이 혁명과 관계 맺은 전반적 지형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메이에르홀드를 중심으로 설계된 '연극의 10월(театральная октябрь)'의 생성과 혁명기 러시아연극의 실천과정을 추이하고자 한다. '연극의 10월'은 정치 사회적 혁명에 이어 연극의 혁명이 뒤따라야 한다고 주장한, 러시아연극의 실천적 혁명 프로젝트로 평가할 수 있다. 짧은 기간이었지만, 이 프로젝트는 러시아혁명의 총체성 속에 공존했으며 10월 혁명의 이데올로기적 지향점에 부합하는 이론적 체제를 갖추고 젊은 예술가들의 적극적 공감을 얻었다. 본 연구는 그들이 주창했던 예술에 대한 지향점이 어떠한 방식으로 무대에서 구체화 되었으며, 우리가 그들의 실험을 통해 얻어야 할 것들이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에서부터 시작된다.


Russia went through three revolutions for about 10 years in the early 20th century. Considering that a revolution represents the will the members have, deeply imagining the utopian future, or the future that is different from the present, the physical time, namely the process is necessary to have critical mind about the reality and seek agreement. The three revolutions of Russia make us guess how ardent and resolute are the identical recognition of the reality and the imagination of the future. It is necessary to consider that the cultural revolution practicing "dynamic interaction" in the historical context of Russian revolutions was the unprecedented time of experiment and innovation in the cultural history of Russia. Russian avant-gardes experienced the unprecedented process of experiment and innovation through russian revolutions in 1917. There was a constant corresponding relation between political-economic revolutions and cultural-artistic revolutions from 1918 to 1923. It may be possible because politics allowed experiments throughout art and culture in the revolutionary period in 1917, though it was different in the ideological system of socialism that transformed into Stalin's one-man dictatorship. That formed a special relationship between russian revolutions and dramas, and the purpose throughout the cultural field including Russian dramas was to carry out revolutions through dramas as a helper and companion performing political revolutions. In that period, artists accepting revolutions as their artistic tasks rose a revolt about the same age through works of art, since they dreamed the different art of the future by criticizing the contemporary art. It should be understood in the practical aspect to proceed from the contemporary art to the new art through the awareness and critical analysis of such reality in the center of their revolutions. This study argues that political and social revolutions should be followed by revolutions in dramas, by understanding the revolution in 1917 and a great meaning of Russian cultural revolution in the historical context. The purpose of the study is to examine how they actualized on stages 'October of dramas' constructed with Meyerhold as a central figure and the intention point toward art they advocated in processes of revolutions in order to continue the experiments of new art and new dramas in the center of revolutions. Specifically, this study attempts to understand the relation between dramas and revolutions, that is to say the revolution of dramas prompted from social revolutions, focusing on the stage in the latter part of constructivism and 'October of Theatre' as the basis to mark the peak of the biomechanical system. This study started with the question about what we should obtain in such historical processes, although their purposes of experiment and innovation were not achieved in the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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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무대 위의 언어들: 글, 말, 그리고 [말]소리 - 동시대 프랑스 무언극 <애니웨어>가 경계에 대해 말하다 -

저자 : 최희전 ( Choi Hee Jion )

발행기관 : 한국연극학회 간행물 : 한국연극학 66권 0호 발행 연도 : 2018 페이지 : pp. 147-181 (35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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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2017년 서울국제공연예술제 해외초청작 테아트르 드 랑투르베르의 <애니웨어>(앙리 보쇼 원작, 엘리즈 비네롱·엘렌 바로 출연)에 나타난 언어의 경계를 분석한다. 분석에 사용되는 방법론적 도구는 데리다의 해체론이다. 이것은 언어의 경계를 이분법적 시각으로 개념화한 후, 그 시각의 중지라는 이중전략을 취한다. 말하기와 글쓰기, 음성학과 문자학, 수행하는 목소리와 의미하는 목소리, '여기 지금'의 목소리와 '저기 그때'의 목소리 등으로 언어를 바라보는 이분법적 시각이 중지될 때, 그 시각에 의하여 설계된 이분법적 개념 역시 무효화될 것이다. 이 전략은 경계 사이를 횡단하며 경계 사이를 채워내는 사이의 에너지, 쉬브젝틸이 확보될 때 비로소 유효하다. 그러니 쉬브젝틸은 경계에 대한 관념들을 경계의 수행성으로 역어낼 본고의 주요 실 가닥이라 하겠다. 언어의 경계에 대한 본 연구는 학제와 예술과, 아카데미아와, 그리고 세상의 경계 넘기에 대한 제안이기도 하다.


This paper examines borders of language(s) in regards to border performitivity. The target of the analysis is Theatre de l'entrouvert's Anywhere with Elise Vigneron and Helene Barreau at SPAF in 2017. As a methodological tool for the analysis, it depends on Derridean deconstructive approach. This, as a tactic, performs a double-move which conceptualizes a border of language(s) from a dichotomous angle, and then suspends the angle itself within itself: that of speech and writing, phonology and grammatology, performing voice and signifying voice, voice of 'here and now' and voice of 'there and then', et cetera. As the angle is suspended, the concept conceived by the angle will be stultified as well. This tactic works only when subjectile of interposition ― an energy crossing borders and solidifying in-betweens ― is secured. Thereby, subjectile will be a key thread of this analysis to weave the ideas of a border into border performitivity. This study will likely be a proposal for more border crossings of disciplines, arts, academia as well as of the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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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촛불집회, 블랙텐트, 그리고 사회적 퍼포먼스

저자 : 주현식 ( Ju Hyun-shik )

발행기관 : 한국연극학회 간행물 : 한국연극학 66권 0호 발행 연도 : 2018 페이지 : pp. 183-221 (39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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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에서는 2016년 말부터 개최된 촛불집회에서 출현한 행위들을 일종의 '사회적 퍼포먼스(Social Performance)'로 간주하고 그 표현되는 방식의 특징, 연극적 퍼포먼스로서의 성격을 분석한다. 한편 촛불집회 내 사회적 퍼포먼스가 출현시키는 공적 이슈와 관련된 논쟁, 토론의 공적인장이 예술적으로 나타난 형태가 블랙텐트의 공연들이었다는 전제에서 블랙텐트를 일종의 심미적 '공적 영역(Public Sphere)'으로 본고는 보려 한다. 결과적으로 본 논문은 촛불집회에서 표출된 행동들에 내재한 '사회적 퍼포먼스'로서의 특징을 분석하고, 이와 연관해 블랙텐트가 심미적 '공적 영역'으로 기능하면서 촛불집회의 사회적 퍼포먼스가 불러일으킨 공적 이슈에 대한 논쟁과 토론에 어떻게 기여했는지 고찰한다. 블랙텐트의 연극들이 한 단상에서 “촛불의 바다, 항해하는 돛단배”라고 지칭되었듯이 촛불은 광장에서 넓은 바다를 이루었고 연극은 그 끊임없이 형태를 뒤바꾸는 변형의 해수면을 가로지르며 차이의 흔적을 남기는 상징적 좌표였다. 하여 본고의 논의를 통해 좀 더 확장된 사회문화적 지평에서 연극적 행위들의 연행성(Performativity)이 가늠될 수 있다면 본 논문 또한 일정 부분 의의를 지닐 것이다. 사회적 퍼포먼스의 요소들은 촛불집회의 초월적 리얼리티에 참가자들이 성공적으로 접속하는 데 기여한다. 유기적으로 연결된 사회적 퍼포먼스의 요소들을 통해 참가자들은 집회 속에서 어떤 철저한 '인위적인' 계획에 대한 고려나 행동의 결과에 대한 걱정 없이 자연스럽게 시위에 동참하는 '진정한' 자신들을 목도할 수 있었다. 블랙 텐트의 연극은 촛불 집회의 사회적 퍼포먼스, 헌법적 주체의 퍼포먼스라는 사건적 주체의 출현에 관한 생산력과 해석력을 연극적 장면속에서 재생산하고, 재배분한다. 좀 더 심미적, 표현적 차원의 공적 영역에서 사회적 퍼포먼스의 힘을 효과적으로 투사해 촛불집회의 사회적 퍼포먼스로서의 힘을 증폭하고 공적 영역의 다층화를 결과하며, 연극이라는 기존 예술 제도의 범주를 확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블랙텐트는 제시했다. 촛불의 바다 위를 항해하는 돛단배, 블랙텐트와 그 탈구적, 경계가 뒤섞인 혼종성의 공간이 내포한 '차이성'의 의미는 오늘날 연극이 사회적 효과와 관련하여 어떤 문화적 실천을 감행할 수 있는지, 연극 자체가 사회와 관련하여 얼마나 연행적인 것인지 보여준다. 요컨대 촛불집회와 블랙텐트 참여자들의 자발성으로부터 사회적 퍼포먼스가 보여줄 수 있는 성스러움의 핵심요소, 좀 더 진실한 어떤 것의 발현, 즉 비고안적 사건성(Eventness)이 창발한다. 바꾸어 말해 행위자의 자발성에서 연원한 사건의 우연성, 비의도성이야말로 기존의 엄격한 사회문화적 구조, 고착적인 예술 제도에 촛불집회와 블랙텐트가 도전할 수 있는 가장 큰 동력이었다. 제도정치와 운동정치가 길항하는 과정 가운데 형성되어 온 한국 민주주의의 문화적 대본에 이 같은 행위자의 자발성이 결합되었다는 점이 촛불집회와 블랙텐트의 가장 큰 문화적 성취일터다.


The re-fused and de-fused processes of the candlelight vigils offer copious descriptive details of social performances interlaced with strands of a disappearing community's experience and the reappearance of a cultural memory in 2016 and 2017 in Korea. The vigils were performed by the millions of citizens who “voluntarily” flocked to the squares, embracing scripts of historical direct democracy demonstrations by citizens. The sincerity of participants created the fusion into a transcendent reality. However, the refutation of the vigil's transcendent reality revealed its artificial, manipulated and “de-fused” reality. By inextricably linking voluntary actions of citizens to re-fused and de-fused social performances, we could present a clear picture of the evolving personal and communal identity of participants in the vigils. In this paper, I will describe how transcendental reality appeared in the vigils via the re-fusing of elements of social performances by the spontaneity of participants. Additionally, I will explain how the limitations of social performances refuted the reality of re-enchantment, leading to the disenchanted vigil's reality. A variety of elements―the spontaneity of participants, the cultural script, actions for constructive reality in the square, objects, clothes, simple agendas, and relevant psychodynamic desires―played significant roles in re-fusing a sacral transcendent reality and achieving a successful symbolic social performance. Hence, referring to the vigils as “the sea of candlelight” paints a vivid picture of “smooth, nomad space.” In other words, the sea of candlelight was felt more than cognized, haptic rather than optic, affective rather than rational, local instead of global, linear rather than pointed, and diverse instead of unitary. Its navigation aimed to revolutionize Koreans' collective identity in the midst of their depression, thereby serving to de-territorialize and re-territorialize the Korean political system. It was the all things-entangled smooth sea that revived efforts for “becoming” a new individualistic and nationalistic identity. Furthermore, during the vigils, the public sphere in the agonistic staging of the Black Tent unpacked a plethora of voices and perspectives not heard before. In the theater, the audience could become the emancipated spectator, challenging the opposition between viewing and acting, understanding that the self-evident facts that structure the relations between saying, seeing and doing themselves belong to the structure of domination and subje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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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도시상공인의 생(生)과 업(業), 삶의 현장에서 재연하기 - 산책연극 <아마도 당신이 몰랐을 이야기 - 염천교>를 중심으로 -

저자 : 이혜경 ( Lee Haekyoung )

발행기관 : 한국연극학회 간행물 : 한국연극학 66권 0호 발행 연도 : 2018 페이지 : pp. 223-255 (33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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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도시는 다양한 사람들과 삶의 이야기가 모여드는 초대형 스토리 저장소이자, 사회적 갈등이 첨예하게 드러나는 긴장과 위기의 전쟁터이다. 그 가운데에서 연극은 '지금, 여기' 도시의 단절과 위기에 대한 현상을 분석하는 실험실이자, 치유와 통합을 기원하는 퍼포먼스이며, 파편화된 공동체를 연결하고 활력을 재생하는 촉매 기능을 할 수 있다. 본고는 필자가 2017년 서울역 염천교 구두거리에서 K대학 교수들, 학생들과 함께 구두제조업 상공인들의 생애사를 공연으로 과정에 대한 보고서이다. 서울이 산업화와 세계화 속에서 세계 10대도시 중 하나로 팽창해가는 동안 낙후한 도심에서 소멸해가는 구두 공장과 매장을 유지하는 60대 종사자들의 회고담이 공연의 텍스트가 되었고, 그들의 거리와 공장이 공연장이 되었으며, 그들의 오래된 연장들이 오브제가 되었다. 공연 <아마도 당신이 몰랐을 이야기-염천교>는 필자가 3년간 진행해온 도시재생 사업과 K대학의 학제간 융합 교과를 배경으로 탄생했다. 필자 연구팀은 염천교 지역의 역사문화유산과 산업자원을 바탕으로 21세기형 건강도시의 목표를 실행하려했다. 그리고 한국역사학 구술사방법론 전문가인 교수와 공동으로 도심제조업 지역을 마을극장으로 바라보고 상공인들의 삶을 공연으로 기억하고 기념하는 융합 수업을 진행했다. 산책연극 <아마도 당신이 몰랐을 이야기-염천교>은 상공인 구술인터뷰를 바탕으로 한 버바팀씨어터(verbatim theatre)이다. 인터뷰 안에는 한국 근현대사의 격랑 속에서 학업을 포기하고 기술을 배워야했던 환경, 구두제조 기술을 습득하는 과정의 에피소드들, 소상공인으로서의 애로사항, 가장으로서의 부담과 자긍심, 염천교 거리 미래에 대한 제안, 구두 종사자로서의 소회 등이 들어있다. 공연은 염천교 거리의 가게와 공장들, 그리고 구두박물관과 커뮤니티센터를 이동하면서 특정공간공연(site-specific performance)형식으로 진행되었다. 구두상공인들의 이야기가 공연이 될 때 그들의 삶과 직업에 대한 이야기는 구조와 의미를 갖춘 서사가 되었고, 그들 삶의 현장인 가게와 공장은 무대가 되었으며, 그들은 각자 인생의 주인공이 되었다. 자료조사부터 공연까지 함께 한 교수들과 학생들은 장인들의 생애사를 통해 서울 한가운데에서 제조업의 역사, 공간, 사람이 어우러진 도시마을을 발견했다. 이 과정에서 학생들뿐만 아니라 함께 했던 교수들과 상공인들 각자 '사람'에게 '사람'에 대해 배우는 시간을 갖게 되었다. 그리고 그 경험과 시간은 연극이 여전히 사람들 사이에 생명력을 불어넣는 공동체 예술이라는 사실을 확증하는 기회이기도 했다.


The modern city is a silo of diverse lives and stories, but simultaneously, a war zone of conflicting social forces. In such a space, theatre can be a laboratory exploring the urban disconnect and crisis of the “here and now”. It can be a performance that heals and unifies, and a catalyst that connects and enlivens fragmented communities. This article is a report on my project initiated in 2017 in partnership with K University's faculty and students at Seoul Station Yeomchun-gyo Shoe Street. The project crafted a performance out of the lives of local business owners in the area. As Seoul industrialized and globalized into a world-class metropolitan city, these shoemakers maintained factories and stores in a part of town that was falling behind. We used their stories as text, their factories as stage, and their aging tools as objects of the performance. The piece “Untold Stories - Yeomchun-gyo” was the result of an interdisciplinary effort between my three-year urban regeneration project and K university. My project's research team utilized Yeomchun-gyo area's local historial, industrial, and commercial resources to create vision of a 21th-century health city. We then partnered with K University's professor of Korean History, an expert in oral history, and developed and implemented a curriculum for students take part in celebrating the lives of the local businessmen, casting the area as a place of community theatre. Promenade performance “Untold Stories - Yeomchun-gyo” is Verbatim Theatre based on oral interviews with shoemakers and local business owners in the area. The interviews included stories of people who had to give up their studies to learn tools of trade, reflecting the impoverished environment of modern Korean history; episodes involving the learning process; difficulties running local businesses; pressures and pride of supporting their families; visions on the future of Yeomchun-gyo; and thoughts as shoe industry personnel. The performance took place in the streets, shops, factories, as well as the Shoe Museum and Community Center in Yeomchun-gyo as a site-specific performance. As the shoemakers' stories were being performed, their lives and work developed into a structured and meaningful narrative, their factories and shops grew into a stage, and they became the protagonists of their individual lives. The faculty and students who researched and performed the stories discovered an urban village within metropolitan Seoul, full of its own history, space, and people. This process afforded the students, faculty, and business owners an opportunity to learn about humanity from people themselves. This experience also verified that theatre is community art and still has the power to connect and enliven peop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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