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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Language and Literature in International Context

  • : 국제어문학회 ( 구 국제어문학연구회 )
  • : 어문학분야  >  국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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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1225-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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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록정보
수록범위 : 1권0호(1979)~76권0호(2018) |수록논문 수 : 906
국제어문
76권0호(2018년 03월) 수록논문
최근 권호 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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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근대 계몽기 한국어 학습서 『일한통화(日韓通話)』에 대한 일고찰

저자 : 서경숙 ( Suh Kyoung-sook )

발행기관 : 국제어문학회 ( 구 국제어문학연구회 ) 간행물 : 국제어문 76권 0호 발행 연도 : 2018 페이지 : pp. 7-33 (27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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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근대 계몽기 한국어 학습서인 『日韓通話』의 한국어 교재로서의 가치와 특징을 검토하는 데에 목적이 있다. 『日韓通話』는 근대 계몽기 시기의 신식의 회화서이자 근대 계몽기를 대표할 만한 한국어 교재이므로 연구의 가치가 있다. 『日韓通話』에는 실생활과 밀접한 주제로 단원이 구성되어 있으며 실제 회화에서 사용되는 빈도 높은 어휘와 실제성을 지닌 예문이 다수 수록되어 있다. 우선 주제 어휘격인 單語에서는 한자어와 고유어의 비중이 비슷하게 나타났으며, 이때 주제 어휘의 어종과 주제의 난이도는 밀접히 관련되어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다음으로 예시 문장격인 連語에서는 문장종결법의 경우는 평서형 어미와 명령형 어미가 다수 출현하였고, 청자경어법의 경우는 하오체가 빈도 높게 나타났다. 『日韓通話』는 다양한 문장종결법과 청자경어법 어미를 예시 문장으로 제시하여 문장종결법과 청자경어법 체계가 복잡한 한국어의 특징을 보여줌과 동시에 학습자로 하여금 화계에 맞는 한국어를 구사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This paper's aim is to examine the characteristics and value of Nit-Kan-Tsu-Wa (1905), a Korean language textbook written by a Japanese author and published in the early modern period. Structurally, Nit-Kan-Tsu-Wa is composed of a preface, 25 chapters, and an appendix. Each chapter shares the same structural pattern: vocabulary followed by sentences. In terms of content, it is composed of subject matter closely related to real life situations, and it contains many example sentences with frequently used vocabulary actually used in conversation. The example sentences provide a wide variety of sentence-final endings and addressee-honorifics, so Korean language learners are able to be exposed to the complex characteristics of the Korean language and at the same time discover how the language is used in various situations. This detailed examination of Nit-Kan-Tsu-Wa, when compared with textbooks from previous periods, shows how Korean language textbooks transformed over time and were taken a step further with new structures, systems. and cont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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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조선문인협회 활동과 문예동원의 균열 - 문학상과 강연회를 중심으로 -

저자 : 김성연 ( Kim Seong-yeon )

발행기관 : 국제어문학회 ( 구 국제어문학연구회 ) 간행물 : 국제어문 76권 0호 발행 연도 : 2018 페이지 : pp. 35-53 (19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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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체제 일제에게 조선문인협회란 제국의 체계 안으로 포섭된 조선 문학의 인적·물적 가용자원을 의미한다. 따라서 '반도문학'은 '중앙문단'의 하부에 있으면서, '국어'(일본어)의 사용으로 제국의 문화지리를 확장하는데 기여하고, 전시체제를 뒷받침할 선전선동 기구로 활용 가능한 것이었다. 그러나 조선문인협회는 이러한 제국-식민지 일원화 체계의 가용자원으로만 취급되는데 저항한다. 서구문화를 버리고 동양의 연대를 통한 문화창출을 강조하는 제국의 문학장에서, 새로운 동양문화를 만들어갈 힘은 오히려 지역문화인 '반도문학'에 있다는 것이 협회의 인식이었다. 1939년부터 일본 중견 문인들이 선발하는 '조선예술상'이 있었지만, 조선문인 협회는 결성 시점부터 끊임없이 자신들만의 문학상 제정을 요구한다. 또한 '반도문학' 저변 확대에 필요한 문학 현상공모도 정례화 하고자 했다. 이것은 '반도문단'에 전통과 권위를 부여해 일본 '중앙문학'과의 일원적 통합을 유예하려는 식민지 문학집단의 노력이다. 그러나 일제는 조선문인협회의 문학상 제정을 번번히 무산시키고, 신예의 발굴을 위한 현상공모도 안정적으로 지원하지 않으며 '반도문단'을 압박한다. 일제의 소위 '문화정치' 이후 급속히 늘어난 강연회는, 지식을 불특정 다수에게 전파하고 확산시키는 미디어의 역할을 맡았다. 일제는 전시 총동원체제를 위한 후방교육에 대중적 미디어로 자리 잡은 강연회를 십분 이용했는데, 폭발적 인기를 얻고 있다는 기사와는 달리 '일본어 전용(全用)' 규칙 때문에 청중의 범위가 제한되어 있었고, 청중의 태도도 호의적이지만은 않았다. 일제 당국이 강연회를 통해 전파하고자 한 것은 조선인 징병의 타당성과 총동원체제 후방의 역할이었지만, 1942년 전국평균 20%에도 미치지 못하는 조선의 일본어 보급률로 보아 그런 기획은 성공하기 어려웠다. 다만 강연회는 정치적 대립을 대리하는 접전장이자 물리적 충돌을 피하고 대중의 불만을 논쟁과 야유 정도로 처리할 수 있는 효과적 수단이었으므로 일제는 강연회를 적극 지원하였다.


From the Japanese Empire's perspective on war, the Joseon Writers' Association signified usable human and material resources of Joseon literature that were converted to the empire's system. Therefore, 'Peninsula Literature' not only contributed to the extension of the empire's cultural geography through the use of 'official language (Japanese)' and its existence at the bottom of 'Central Literature' but it could also be utilized as a method of propaganda and agitation, supporting a more combative perspective. The Joseon Writers' Association, however, resisted being treated as resources used by the system to unify the empire and the colony. In the empire's field of literature, which forced us to throw away Western culture and create our own culture for the sake of solidarity in the East, the Joseon Writers' Association determined that the drive to form new cultures of the East was grounded in in 'Peninsula Literature', the local culture. The 'Joseon Art Award,' which entailed a prize of 500¥ on selected by Japanese writers of average standing, the 'Joseon Writers' Association continued requesting the establishment of their own literary award. They also intended to standardize a literary competition to facilitate the growth of the base of 'Peninsula Literature'. This constituted an effort on the part of the literary group in the colony to provide 'Peninsula Literature' with tradition and authority and to defer unitary integration between Peninsula Literature and Japan's 'Central Literature'. The Japanese Empire, however, continued it interference with the Joseon Writers' Association's effort to establish their own literary award and suppressed 'Peninsula Literature,' unwilling to support the competition which would enable them to consistently discover new writers. The lectures rapidly increased after the Japanese Empire's so-called 'cultural politics assumed a role in the media that transmitted and spread knowledge to the general public. The Japanese Empire made use of lectures firmly positioned by public media to inform the general public of the general mobilization system. Although articles claimed that the lectures became excessively popular, in fact, it was becoming more difficult to deliver the lectures to the public toward the end of Japanese rule, due to 'the principle of using only Japanese'. Additionally, most of the lectures did not seem to fit the level of Joseon's elite audience. The authorities of the Empire intended to inform its people of the validity of the conscription of the Joseon people and the roles of the rear according to the general mobilization system through the lectures; however, the plan faced the possibility of failure due to the fact that the average distribution rate of the Japanese language in the country of Joseon was below 20% in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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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청산리전투'를 둘러싼 기억과 망각술 - '청산리전투'에 대한 이범석의 자기서사와 항(반)일=반공의 회로 -

저자 : 공임순 ( Kong Im-soon )

발행기관 : 국제어문학회 ( 구 국제어문학연구회 ) 간행물 : 국제어문 76권 0호 발행 연도 : 2018 페이지 : pp. 55-83 (29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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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청산리전투'를 둘러싼 어떤 특정한 기억과 망각술에 관한 것이다. 이를 위해 이 글은 이범석의 '청산리전투'에 관한 다시쓰기에 주목했다. '청산리전투'는 적어도 한국의 국가사에서 식민 종주국인 일본군을 대상으로 한 전례 없는 대승으로 인식되고 있지만, 이 '청산리전투'가 벌어진 현장은 갓 러시아혁명을 치룬 소비에트연방과 (半)식민지의 중국 및 식민지 조선이 맞대고 있던 접경지대였다. 제 1차 세계대전의 불안정한 정세와 맞물려 이른바 국가주권의 전일한 행사가 불가능했던 이곳에서, 개별 행위자들의 '북방'을 향한 꿈과 이상 및 기대와 좌절의 심상지리가 창출되고 재구성되어졌다. 이 글은 특히 해방 이후 '청산리전투'를 자기화한 이범석을 중심으로 그가 무엇을 선택하고 무엇을 상대적으로 누락/삭제했는지를 살피고자 했다. 그의 이 특정한 기억과 망각술은 '청산리전투'가 일본의 시베리아전쟁이 열어놓은 간도 출병의 연쇄 효과이자 중국과 조선의 반일(연대)투쟁의 결과물일 수 있다는 (동)아시아적 시선과 지평을 일국적으로 가두는데 효과적으로 기여했다. 이 글은 『한국의 분노: 청산리 혈전 실기』- 『혈전: 청산리 혈전 실기』- 「청산리의 항전」- 『우둥불』의 「청산리의 혈전」으로 이어지는 '청산리전투'에 관한 이범석의 다시쓰기가 조국애의 항(반)일을 거쳐 반공과 결부되는 양상을 다루었다. 더불어 이 과정에서 소련 행을 택한 홍범도의 또 다른 루트가 '청산리전투'를 통어하고 있음도 밝히고자 했다. 이 글은 '청산리전투'가 (동)아시아의 불확정적인 지대를 오간 개별 행위자들의 탈(脫)식민과 해방의 가능성과 좌절을 담지하고 있었음을 재론하는 한편, 그것이 지닌 역사적 의미를 현재적 맥락에서 반추하고 성찰해야 할 필요성을 4장의 결론 삼아 제시하였다.


This paper is about a particular memory and oblivion surrounding 'the Battle of Cheongsan-ri'. As a part of this, this paper focuses on Lee Beom-seok's rewriting of 'the Battle of Cheongsan-ri'. Although 'the Battle of Cheongsan-ri' is recognized as an unprecedented victory for the Japanese Imperial Army at least in the Korean History, the place of 'the Battle of Cheongsan-ri' was an uncertain zone of Asia where the Soviet Union immediately after the Russian Revolution and the semi-colonies of China and Colonial Chosun bordered each other. In a place where so-called national sovereignty could not be fully exercised due to the unstable conditions of the First World War, an imaginative geography, indicating expectations and frustrations for the “north” of individual actors, was reconstructed. In particular, this paper aims to examine what Lee Beom-seok, who narrated 'the Battle of Cheongsan-ri' after liberation, had chosen to include in his narration and what had been excluded from it. In other words, what is important to this paper is the choice and exclusion in Lee Beom-seok's rewriting of 'the Battle of Cheongsan-ri' that follows from the 『Anger of Korea (한국의 분노)』, this paper shows that Lee Beom-seok's rewriting of 'the Battle of Cheongsan-ri' was linked to anti-communism through anti-Japan based on the Korean nationalism. This paper reexamines that 'the Battle of Cheongsan-ri' contained the possibility and frustration of the post-colonialization and liberation of the individual actors who came to the uncertain zone of Asia and the need to reflect on the historical meaning of it in the present conte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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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본 '마술의 여왕' 덴카쓰의 조선 공연

저자 : 김성연 ( Kim Sung-yeon )

발행기관 : 국제어문학회 ( 구 국제어문학연구회 ) 간행물 : 국제어문 76권 0호 발행 연도 : 2018 페이지 : pp. 85-114 (30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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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쿄쿠사이 덴카쓰(松旭齋天勝)는 메이지(明治) 후기부터 쇼와(昭和) 초기까지 '마술의 여왕'이라 불리며 한 시대를 풍미한 일본의 국민적인 마돈나였다. 1911년(메이지44), 조선 공연을 기획하여 마술공연으로는 처음으로 고종과 순종의 어람을 받고 4년 뒤 조선 총독부가 주최한 시정 5년 기념 조선물산공진회에는 일본 공연단 중 유일하게 초빙을 받았다. 덴카쓰 극단의 활동은 조선의 공연예술문화에도 큰 영향을 끼쳤다고 할 수 있지만 덴카쓰 극단의 활동 내용은 물론이고 덴카쓰라는 인물의 실체에 관해서도 정확한 자료를 찾기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본고에서는 먼저 덴카쓰에 대해 보다 정확한 기초 사실 자료를 제공하고 전기적인 사실을 연대기적으로 구성해보려고 노력했다. 1915년(다이쇼4)부터 1926(다이쇼15)년까지의 『경성일보』 기사를 분석하여 다섯 번에 걸친 덴카쓰의 조선공연 내용을 시대별로 정리하여 그 행적을 따라가 보았다. 공연 양상을 규명함에 있어서는 많은 과제가 남지만 덴카쓰 극단이 이와야 사자나미와 구루시마 다케히코, 도기 뎃테키의 지도하에 '마술을 가미한 아동연극' 이라는 새로운 지평을 열며 아동문화활동에 관여했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밝혀냈다는데 의의를 두고 싶다. 또한 조선 총독부가 마술 공연을 식민지 통치 정책에 적극적으로 활용했음을 확인했으며 덴카쓰가 이왕직 차관의 부탁을 받아 '내선융합'에 일조하는 의미에서 배구자(輩龜子)를 극단에 입단시킨 사실도 확인할 수 있었다. 덴카쓰 극단을 무단 탈퇴하여 조선에 돌아와 펼친 배구자의 극단 활동은 한국 연극의 양식적 확장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 활동의 모태가 된덴카쓰 극단에 관한 연구의 첫걸음으로서도 본고의 의의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Shokyokusai Tenkatsu was a Japanese national Madonna, known as the "Magic Queen" from the late Meiji era until the early Showa period. However, no research has been conductedon Tenkatsu up until now. Uncovering data related to Tenkatsu Theater required a significant amount of work and discovering accurate information about Tenkatsu as a person was even more difficult. Hence, I have attempted to provide some basic detailed documents on Tenkatsu in this article. I also investigated the “Kyungsung Daily” article and revealed the contents of five of Tenkatsu's performances in Chosun. For the first time, this article clarified the fact that the Tenkatsu theater contributed directly to the popularization of children's culture through a new genre called “Children's play with magic” under the guidance of IwayaSazanami and KurushimaTakehiko. Subsequently, it was confirmed that the Chosun Dynasty had made active use of the magic performance under the colonial governance policy. Lastly, in order for Tenkatsu to adopt the policy of “Inner Together” (the slogan to unify Korea with Japan), it was tentatively confirmed that the Chosun girl Bae Gu-ja had joined the Tenkatsu Thea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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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보호국이라는 출판 상품 - 「울산행」의 번역에 나타난 한일의 문체와 매체 -

저자 : 임상석 ( Lim Sang-seok )

발행기관 : 국제어문학회 ( 구 국제어문학연구회 ) 간행물 : 국제어문 76권 0호 발행 연도 : 2018 페이지 : pp. 115-149 (35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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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에미 스이인(江見水蔭)이 당대 일본의 대표적 잡지인 『태양(太陽)』12-10(1906.07)에 발표한 「울산행(蔚山行)」을 변영주(卞永周)가 번역하고 이를 『대한유학생회학보』 3호(1907.05)에 같은 제목으로 게재하였다. 이 글은 『태양』의 발행사인 박문관(博文館)에서 1907년 발행된 단행본 『실지탐험포경선(實地探險捕鯨船)』에 수록되어 있다. 에미의 울산 기행은 보호국 한국에서 발전하는 일제 포경사업 탐사라는 상업적 출판 기획의 일부였던 것이다. 이 글은 이 번역문과 원문을 대조하여, 보호국 한국이 일제의 출판시장에 상품으로서 취급된 점과 그 과정에서 드러난 국가주의적 편견과 차별을 제시했다. 「울산행」은 국가주의적 편견을 전파하는 매체로서 당시 일본의 출판을 보여준다. 또한, 번역문의 문체가 문어체 한문이라 구어체가 가까운 원문이 가진 현장감을 옮기지 못한 점은 한일의 매체가 가진 정체성의 차이에서 비롯되었음도 논했다. 일제의 『태양』이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한 본격적 대중매체인 반면, 한국의 잡지는 조선시대의 왕조적 질서에서는 다소간 벗어났지만 독자층이 지식인으로 한정되어 있던 셈이다. 구어체에 가까운 제도적 국문은 보호국 체제의 국한문체 잡지에서는 채용할 수 없었던 것이다.


The novelist Emi Suiin submitted Travel to Ulsan to a representative magazine, Taiyo 12-10(1906.07) and Byeon Yeongju, who is studying in Japan, translated it for the Monthly of Korean Students in Japan Vol.3(1907.05).The chapter, Expedition in Whaler, was published in a book by Hakubunkan, the most commercially successful publishing company at that time. Emi's travel essay is part of a commercial project reporting on the Japanese development of the whaling industry in the protectorate Korean Empire. Through comparison of the chapter with the article translated into Korean, I highlight its statist biases and discriminations as commercial goods for the press market. Its media, Taiyo, and publisher, Hakubunkan, are the media who spread statist views to the general public. Since its style, (which is nearly colloquial), is translated using a literary style of Korean-Chinese, its translation lacks the original voice. The choice of the translation style is due to the difference between the two magazines; when comparing Taiyo, the full-scale mass-media approach of Monthly of Korean Students in Japan is primarily for intellects with literacy in Chinese literature, despite the latter's reformative characteristics which escaped from the cultural order of the Joseon dynasty. Nonetheless, national language, which aims colloquial works at the general public, is difficult to adopt in a magazine of the protectorate Korean Empire e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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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20세기 초 제정 러시아 카잔의 러시아 정교 선교회가 출판한 총 5권의 한·노 이중어 교재 중 두 번째 출판 교재인 『문자교본』(1902)을 소개하고, 외국어 학습교재로서 차별화된 특성에 대해 살펴보았다. 『기초 러시아어 교과서』(1901)가 노한번역 문제가 가미된 이중어 어휘집이었다면, 『문자교본』은 당시 러시아어 교육에서 가장 권위 있고 활용도가 높은 톨스토이의 『새로운 문자교본』을 저본으로 상정하여 노한번역 텍스트를 전면으로 내세운 강독서이자, 키릴문자화된 고려말의 이야기 텍스트를 학습하기 위한 문자교본이다. 『문자교본』의 내용 구성은 서문, 목차, 고려말편, 이야기, 러시아편 순으로 이루어져있다. 본문에 해당되는 『문자교본』의 이야기는 저본의 문장과 1:1로 대응되는 축자역에 가까운 구조로 번역되어, 고려말과 러시아어 간의 대조통사론의 관점에서 고려인 2세가 구사하는 고려말의 어순 및 문장구조, 그리고 문법형태소의 기능을 세밀하게 관찰할 수 있는 사료로서의 가치를 지닌다. 또한 고유명사는 학습대상자인 고려인의 언어, 문화, 관습을 고려한 현지화된 명칭으로 번역되었다. 러시아어편을 통해 제시하는 『문자교본』의 교수법은 고려말 표기법을 학습하기 위한 보조적 수단으로서 키릴문자로 쓰인 러시아어 단어를 소리 내어 정확히 읽는 연습을 하는 것이다. 이는 『문자교본』의 표기법이 키릴문자의 자연성에 기반 하여 구축한 체계이므로, 키릴문자와 음가에 대한 이해가 이야기 텍스트를 강독하기 위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This article introduces the Alphabet book for Korean Immigrants (1902), which is the second of five Korean-Russian bilingual textbooks published by the Russian Orthodox Missionary in Kazan during the early 20th century, and explores the book's unique features and teaching methods as a foreign language textbook. If Basic Russian Textbook for Korean Immigrants in Russia: Experimental Materials for Conversation Class (1901) was a bilingual wordbook with practice questions in Russian-Korean translation, Alphabet Book for Korean Immigrants was based on Tolstoy's New Alphabet Book, which was the most authoritative and frequently used Russian language textbook in Russia at the time, as it used full-blown Russian-Korean translation text and was an intensive reading book though which students could study the stories written in Cyrillization of the Korean language. The Alphabet book for Korean Immigrants consists of a preface, table of contents, Korean part, stories and Russian part. The stories in the Alphabet book for Korean Immigrants, which comprise the main part, were translated verbatim (word-for-word) from the source text, and it therefore has great value from the perspective of studies on comparative syntax between the Korean and Russian languages because it makes it possible to study the word order, syntax structure, and the grammatical morphemes used by the second generation of Korean Immigrants. Conversely, the pronouns were translated into localized names out of consideration for the language, culture, and customs of Korean students. Compared to the style of the source text, the Korean translation of the Alphabet book for Korean Immigrants is heavily oriented toward the style of spoken language style as it contains sentences in conversational speech. The teaching method of the Alphabet book for Korean Immigrants presented in the Russian part is an auxiliary means of studying Cyrillization of Korean and allows the reader to practice clear pronunciation of Russian words written in Cyrillic text. The orthography in the Alphabet book for Korean Immigrants is a system based on the naturalness of the Cyrillic script and the reader's understanding of it as well as its phonetic value; therefore, it is necessary to read the stor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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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호남의사열전」의 인물형상화 양상과 기우만의 의병 인식에 대한 고찰

저자 : 김기림 ( Kim Gi-rim )

발행기관 : 국제어문학회 ( 구 국제어문학연구회 ) 간행물 : 국제어문 76권 0호 발행 연도 : 2018 페이지 : pp. 187-212 (26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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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의사열전」은 기우만이 저술한 의병열전이다. 기우만은 1846년 장성에서 태어나 1916년에 죽었다. 처음으로 호남 의병을 일으켰고 부정척사를 주장하며 항일적 행동을 견지했다. 1896년부터 1909년경까지 호남에서 의병으로 활약했던 12명의 전기를 서술하여 후대에 전하는 일을 자신의 책무로 여겼다. 열전은 3부로 구성되었다. 제1부분은 8명의 행적, 제2부분은 논찬, 제3부분은 4명의 행적이 실렸다. 1부에는 기삼연, 김용구, 김봉규, 박경래, 김준, 전수용, 김영엽, 김익중, 2부에는 논찬, 3부에는 김치곤, 박영건, 정원숙, 성경수 등이 있다. 그는 의병을 민중의 삶을 안정시키고 민중과 결속하는 자, 의병간의 신의를 지키는 자, 조선에 대한 절의 및 항일 의지 실천하는 자, 의병들을 돕는 자 등으로 형상화했다. 이에 그는 의병들은 민중을 보호하고 의병들 간의 결속을 강화하며 본래부터 올바르고 불의에 분노하는 정신을 내면화해야한다는 의병 인식을 드러냈다. 이는 의병인식, 의병 전기 서술, 의병 역사 등을 다룰 때 무력 투쟁, 전투 성과와 연계하는 경향을 재고하게 하는 의의가 있다.


「Honam Ouisa Yeol Jeon」 is a collection of biographies on patriotic soldiers by Ki, Woo-Man(1846-1916). In 1896, he raised an army in the cause of national defense in Jangsung, but it was dismissed. He wrote 「Honam Ouisa Yeol Jeon」 in which achievements of patriotic soldiers in Honam were recorded for future generations. In the 「Honam Ouisa Yeol Jeon」, he characterized the patriotic soldiers as follows: protecting civilians, resisting against Japan based on fidelity to their country, being faithful to other soldiers and protecting each other, and fighting injustices with a righteous spirit. His thoughts had an effect on the awareness of the generations that followed. That is, this study suggests that his consciousness on patriotic soldiers and his narrative style present problems to description of biographies on patriotic soldiers focusing on fighting power and resul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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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염상섭 장편 『화관』의 인물 연구 - 타락녀 최봉순을 중심으로 -

저자 : 김정진 ( Kim Jung-jin )

발행기관 : 국제어문학회 ( 구 국제어문학연구회 ) 간행물 : 국제어문 76권 0호 발행 연도 : 2018 페이지 : pp. 215-237 (23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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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상섭의 장편소설 『화관』에는 대조적인 여성 캐릭터 영숙과 봉순이 등장한다. 진호를 유혹하는 봉순이라는 캐릭터는 애욕을 추구하는 타락한 여성이다. 봉순은 염상섭이 전후사회의 혼란한 현실에 대한 우려를 형상화한 의도적인 캐릭터라고 할 수 있다. 봉순의 욕망실현 양상은 단계적으로 나누어 진행된다. 첫째, 봉순이 결혼을 앞둔 진호에게 적극적으로 애정공세를 퍼붓는 단계이다. 그녀는 중년의 사장들과 어울리면서도 연하의 진호를 육체적으로 유혹한다. 이때 봉순은 극도의 이기주의를 보인다. 둘째, 진호와 동거에 들어간 봉순은 영숙이가 진호를 포기하도록 만들면서 동시에 사장들과 모종의 모의를 한다. 이 단계에서 봉순은 아내로서의 일상보다는 화류계에 종사했던 모습을 보인다. 그 때문의 그녀의 비윤리성이 드러나고 그녀의 실체를 알게 된 진호가 영숙과 결혼한다. 셋째는 진호와 영숙 결혼 이후에도 그 집에 함께 살면서 다시 한일방직 사장을 유혹하다가 실패하고 떠나는 단계이다. 봉순은 문란하고 게으른 자신의 본 모습을 드러내어 영숙과 대조를 보인다. 결국 봉순은 영숙과 자신을 비교하며 자신이 결코 진호를 빼앗을 수 없다는 것을 깨닫는다. 봉순은 일련의 행위를 통해 전후 미망인이 자신의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술집이나 댄스홀 출입, 미군상대 혹은 재혼을 위한 사교 등의 일을 벌이고 다니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것은 바로 염상섭이 염려하는 미망인이 길을 잘못 드는 것을 그대로 형상화한 것이다. 작가는 아이러니를 통하여 봉순의 허위성을 드러내고 영숙을 도덕적 캐릭터로 제시하여 종국에는 영숙의 행복한 결말로 이 작품을 끝내고 있다. 그리고 고통스러운 과정을 극복한 순종적 여성 인물 영숙을 평가하고 인정하는 구세대의 입장이 노정되었다. 그것은 염상섭의 가부장적 가치관과 신세대와의 갈등에서 구세대의 중심을 잃지 않는 세계관의 반영인 것이다.


In this paper, I analyzed the meaning of the role of a representative female character, Bong-sun in the Yum Sang-sup's novel ; 『A Flower Crown』. The character Bong-sun tempts Jin-ho embodies characteristics typical of a fallen woman who pursues only lust. Bong-sun is an intentional character used by the author to portray concerns about the turbulent reality of postwar society. Bong-sun's desire is realized in several stages. First, Bong-sun actively pursues affection for Jin-ho, who is about to marry. She physically attracted younger Jin-ho while meeting with the company's bosses. Second, Bong-sun, who has been living with Jin-ho, cooperates with the corporate CEOs while she forces Yong-suk to give Jin-ho up. At this stage, Jin-ho realizes Bong-sun's true motivation and marries Young-suk. Third, after Jin-ho and Young-suk married, she lived together with them in the same house and tempted the boss of a Korea-Japan textile company again and failed. Gradually Bong-sun reveals the reality of her vanity and contrasts of behavior of Young-suk. In the end, Bong-sun compares herself to Young-suk and realizes that she will never win Jin-ho. Bong-sun is shown as a widow who struggles while working in a pub, in a dance hall, and must either meet US military or remarry to maintain her livelihood. For this reason Yum Sang-sup was concerned the misguided ways of widowhood. Through the use of irony, the writer reveals the falseness of Bong-sun, presents her as an immoral character, and finally concludes this work with a happy ending. With this story, the position of the older generation, which appreciates and acknowledges the obedience of the female character, Young-suk, who survived the painful process, was brought to life. This story is a reflection of the world view that retains focus on the older generation in the midst of conflict between the patriarchal values of Yong Sang-Sup and the new gener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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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백석 시에 나타나는 긍정적 숭고 연구

저자 : 장서란 ( Jang Seo-lan )

발행기관 : 국제어문학회 ( 구 국제어문학연구회 ) 간행물 : 국제어문 76권 0호 발행 연도 : 2018 페이지 : pp. 239-263 (25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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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의 목적은 백석 시의 주체가 대타자적 상징계가 부여한 정체성에서 벗어나 기억의 신화와 욕망의 신화라는 과거와 미래의 두 축을 통하여 정체성을 형성하는 긍정적 숭고의 주체임을 규명하는 데에 있다. 긍정적 숭고는 변증법적인 부정적 숭고와 달리 구분을 무화하는 상상계적 숭고이다. 상상계적인 긍정적 숭고는 구분을 무화하며 퇴행적인 이차적 나르시시즘을 보이는데 이는 백석 시의 전근대적 유년 세계의 모습과 비천한 것(abjection)의 귀환, 유년 세계가 지니는 양가적인 속성을 통하여 나타난다. 상징 질서에 대한 시적 주체의 상상계적 저항은 성인 화자의 경우에도 일관적으로 나타난다. 나아가 초월적 대상을 향한 시선을 통하여 고양된 정체성을 형성하는 “가난”한 시적 주체의 모습은 상상력을 통하여 상징을 이미지로 되돌림으로써 힘에서 벗어나는 긍정적 숭고의 특징을 반증한다.


This study seeks to determine that the subject found in Baek Seok's poetry is a subject of positive sublime, who breaks away from its identity granted by the Symbolic of the Other and forms it's own's individuality by double axis of past which future, myth of memory and myth of desire. Unlike dialectical negative sublime, positive sublime is an imaginary sublime which eliminates division. Imaginary positive sublime eliminates division and displays regressive secondary narcissism and is illustrated in Baek Seok's poems by demonstration of premodern childhood, return of abjection, and ambivalent characteristics of childhood. Imaginary resistance of poetic subject against the symbolic order is consistent in adult narrator. Moreover, “indigent” the poetic subject forms enhanced self by attention on transcendental object, and this characteristic is a counterevidence for aspect of positive sublime which escape from power by returning symbol back to im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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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장혁주 글쓰기에서의 경주 표상 연구

저자 : 윤미란 ( Yun Mi-ran )

발행기관 : 국제어문학회 ( 구 국제어문학연구회 ) 간행물 : 국제어문 76권 0호 발행 연도 : 2018 페이지 : pp. 265-288 (24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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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장혁주의 글 속에 나타난 경주 표상 양상과 그 의미를 분석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장혁주는 경주공립보통학교 교장선생님인 오사카 킨타로(大坂金太郞)의 격려와 경주에 대한 가르침을 받았으며 경주에 살던 일본인들의 영향을 받았다. 이런 영향은 자전적 소설인 「인왕동시대」와 『외로운 영혼』에 문학적으로 형상화되어 있다. 두 소설에서 경주는 유년시절의 부정적인 전근대적인 체험과 긍정적인 근대적 체험이 공존하는 공간이다. 또한 『외로운 영혼』에서는 주인공의 불우한 삶을 구원하는 조력자로서 재조일본인들이 묘사되어 있다. 장혁주의 글쓰기에는 전근대적인 조선시대의 구습과 그것들을 이어온 당대 조선에 대한 혐오감이 자리한 한편 경주를 중심으로 한 신라시대에 대한 애정과 동경이 공존하고 있는 것이다.


The study aims to analyze aspects of representation and its implications in the writings of Jang Hyeok-ju(張赫宙). Jang was encouraged and instructed on Gyeongju(慶州) by Osaka Kintaro(大坂金太郞), the principal of Gyeongju public school who was also influenced by the Japanese in Gyeongju. The effects are shaped in the autobiographical novels, The Age of Inwang-dong and The Lonely Soul. In the two novels, Gyeongju is a place in which negative pre-modern experiences of early childhood and positive modern experiences coexist. Japanese settlers in colonial Korea are also portrayed in The Lonely Soul as supporters who save the main character from a life of deprivation. Jang's writings reveal his disgust for the Joseon Dynasty and its pre-modern, antiquated customs and Colonial Korea, which followed the costoms. These are associated with the affection and admiration of the Silla Dynasty, which had its capital city in Gyeongj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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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연안해역에서 석유오염물질의 세균학적 분해에 관한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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