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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JOURNAL OF MODERN LITERARY THE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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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록범위 : 1권0호(1992)~74권0호(2018) |수록논문 수 : 1,119
현대문학이론연구
74권0호(2018년 09월) 수록논문
최근 권호 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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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계보학적 영화 지식의 탄생과 유용한 지식 담론의 한계 ― 『키노』의 영화 지식 생성 과정을 중심으로 ―

저자 : 권경미 ( Kwon Kyong-mi )

발행기관 : 현대문학이론학회 간행물 : 현대문학이론연구 74권 0호 발행 연도 : 2018 페이지 : pp. 5-28 (24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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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노』는 영화의 시대, 문화의 시대인 1990년대를 지나면서 영화와 관련한 다양한 정보와 기사를 단순한 일회성 지식이 아니라 '문화 지식'으로 '계보가 있는 사적 지식'으로 만드는 데 일조했다. 『키노』는 이 세계를 영화의 언어로 설명할 수 있으며, 영화의 언어로 다시 새로운 세상을 꿈 꿀 수 있음에 도전하고 이를 실험했다. 그래서 1990년대 『키노』는 매우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이러한 『키노』의 야심찬 기획에 많은 『키노』 독자도 동참했다. 그들은 『키노』가 그리고자 한 영화 세상의 일원이 되어 영화와 현실을 오가는 메신저인 동시에 현실 세계에서는 '신지식인'으로 자신을 위치시키며 의미화했다. 『키노』가 구축한 영화 지식세계에 『키노』 독자는 영화 시민이자 영화 전사와도 같은 역할을 했다.
『키노』, 『키노』 독자는 그들만의 리그 형성에 그치지 않고 다른 문화장과, 인접 학문분야와의 연대에도 매우 적극적이었다. 『키노』의 지면을 통해 철학이, 문학이, 사회학이 그리고 과학이 만났고 이를 통해 영화를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철학, 문학, 사회학 그리고 과학'적 지식을 총동원해야 한다는 선례를 남겼다.
이와 같은 『키노』의 도전과 실험은 영화에 국한한 협소한 지식을 보편적인 지식으로 끌어올리는 데에 일정 부분 기여하기도 했다. 하지만 영화, 그것도 예술성과 시사성을 지닌 영화 지식과 대중성과 오락성과 관련한 정보보다 가치 있고 우위에 있다라는 『키노』 특유의 현학성과 선민의식은 영화 지식 체계를 구축하는 데 시장논리로 판단하게 했다. 영화 내부에서 이미 영화와 관련한 '질' 검증이 대외적으로 '영화 지식의 질'을 검증하게 했으며 이로 인해 영화 지식은 그 경쟁력과 생존 가능성을 두고 다른 지식과 경합할 수밖에 없게 되었다.
『키노』가 구축한 영화 체계는 그 지식의 유통과 소비로 지식의 가치를 증명하게 됨으로써 되레 영화 지식의 축소, 소모되는 지식이라는 한계 역시 지니게 되었다.


Kino helped turn various information and articles related to movies into 'culture knowledge' and 'historical knowledge' rather than just one-time knowledge. Kino challenged and experimented with the ability to describe the world as the language of the film and dream of a new world again. So in the 1990s, Kino had a very special meaning.
Many Kino readers also joined the ambitious project. They have made themselves 'new intellectuals' in the real world while being a messenger of films and reality as part of Kino's wish to be part of the movie world. In the movie knowledge world established by Kino, Kino readers played the role as a film citizen and a film warrior.
The readers of Kino and Kino were not only active in forming their own leagues but also in solidarity with other cultures and neighboring academic fields. Philosophy, literature, sociology and science have met through kino's paper, which set a precedent that 'the philosophy, literature, sociology and science' knowledge must be mobilized to fully understand the film.
Kino's challenge and experimentation have also contributed in part to bringing small knowledge, limited to film, to universal knowledge. However, Kino's unique sense of pedagogy led the movie's knowledge system to be judged by market logic. This forced the knowledge of movies to compete with other knowledge on its competitiveness and viability.
Kino's film system proved the value of knowledge through the distribution and consumption of that knowledge, thus limiting the reduction and consumption of film knowled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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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소설에서 초점화의 이해와 교육 ― 「특별하고도 위대한 연인」, 「타인의 방」, 「유예」를 중심으로 ―

저자 : 김경애 ( Kim Kyung-ae )

발행기관 : 현대문학이론학회 간행물 : 현대문학이론연구 74권 0호 발행 연도 : 2018 페이지 : pp. 29-52 (24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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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서는 소설 교육에서 초점화 개념이 효용성 있게 쓰이지 못한 까닭을 초점화를 시점을 대치하는 개념으로 여겨 그 자체를 서술 전반을 설명하는 용어로 오도했기 때문이라고 보고, 슈탄젤의 내부시점 영역을 중심으로 초점화 개념을 재고하는 연구를 수행하였다. 초점화에 대한 연구와 교육은 서술자와 초점자의 거리 관계를 염두에 두고 그 전형적 양상을 밝히는 데서 시작할 필요가 있다고 보았기 때문이다.
이런 맥락에서 연구 대상의 재고가 시급하다고 보고, 초점화의 양상이 가장 전형적으로 드러나는 작품군을 대상으로 초점화의 양상을 펼쳐 보이는 논의를 수행하였다. 인격화된 서술자가 여러 초점자를 통하여 의미를 적산(積産)하는 양상을 보이는 「특별하고도 위대한 연인」, 서술자가 삼인칭의 반영자-인물 뒤로 물러나 인물의 의식을 전경화하여 주제를 전달하는 전형적인 인물적 서술 상황인 「타인의 방」, 일인칭과 삼인칭이 교차하는 서술 상황을 지닌 「유예」를 대상으로 삼았는데, 「특별하고도 위대한 연인」과 「타인의 방」의 경우 초점화가 의미 생산과 형상화에 어떤 역할을 하는지를 중심으로, 「유예」의 경우 초점의 변화가 서술 자체에 어떤 문제를 초래하였는지를 중심으로 이 문제를 구명하였다.
소설의 서술적 상황은 끊임없이 변화하며 유동적인 측면이 있으므로, 단선적이거나 획일화된 관점으로 접근하면 해석에 여러 가지 문제점을 야기시킬 수 있다. 따라서 서술자의 다양한 위치가 검토된 연후 살펴야 하는데, 이렇게 접근해야 '의도를 헤아리며 읽기' 뿐 아니라, '징후적 읽기'와 '적용하며 읽기'까지 나아갈 수 있다. 이 글에서는 초점자를 활용한 서술 상황만을 대상으로 하였으나, 서술의 다양한 양상을 살피기 위해서는 제시한 서술 상황을 제외한 나머지 상황들에 대한 연구도 필요하리라고 본다. 이는 이후 과제로 미루어둔다.


In this paper, regarded the reason why the concept of focalization on fiction education is not being used effectively is the result of failing to properly focus on the various aspects of distance between 'focalizer' and 'narrator' and studied the focus patterns revealed paying attention to the various aspects of the narrator and the focalizer. In this paper, I looked at the works as follows.;「The Special and Great Lover」 showing the accumulation of meaning through multiple focusers, 「The Room of Other People」 having a typical character-statement situation in which a narrator steps back behind a figure and conveys the subject, and 「The Delay」 having a clossed descriptive situation in which the first and third person narration. This demonstrated that the concept could be more accurate and properly presented only when the various positions of the narrator were reviewed later. Since the narrative situation of a novel is constantly changing and has a fluid aspect, approaching from an open or uniform perspective can cause various problems in interpretation. As it turns out in the main theory, the focusing patterns must be examined after the various positions of the narrator are reviewed before the concepts can be explained more appropriately.
In addition, this approach not only allows one to read the book with a sense of intent, but it also allows one to proceed with 'symptomatic reading' and 'adaptive reading'. In this paper, I looked at the types and characteristics of descriptive situations using focalization, but I believe that studying the rest of the situations, except for the descriptive situations presented, is necess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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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연해주·조명희·이데올로기·모국어 ― 한 망명 문학가의 고려혼 ―

저자 : 김영미 ( Kim Young-mee )

발행기관 : 현대문학이론학회 간행물 : 현대문학이론연구 74권 0호 발행 연도 : 2018 페이지 : pp. 53-76 (24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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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해주는 조명희 문학을 설명하는 절대적 공간이다. 조명희에게 연해주는 문학을 무기로 하는 항일의 치열한 공간이었다. 또한 그것을 바탕으로 민족어의 정체성과 영원성을 확보해 나가는 공간이었다. 연해주에서 조명희의 민족주의적 색채는 사회주의 이데올로기와 길항관계에 놓일 수밖에 없었다. 그가 민족주의적 색채를 드러낸다는 것은 곧 사회주의 이데올로기로부터 어느 정도 거리를 두는 노선일 수밖에 없었다. 이는 조명희가 숙청되는 근본 원인으로 작용한다.
조명희는 쉬운 민족어로 쓰는 문학을 지향했다. 그 언어의 문제가 예각적으로 드러나는 부분은 시장르이다. 조명희에게 새로운 조선의 노래는 쉬운 모국어로 만들어 누구나 알 수 있는 것이어야 했다. 최하층 무산자의 언어여야 했다. 동시에 그런 민족어의 아름다움을 보전하는 것이어야 했다.
시적 감화력과 문학적 영향력에 의해 조명희는 연해주에서 초창기 한인문학의 기반을 다지게 된다. 조명희의 문학적 고민과 분투가 없었다면 고려인문학은 존재할 수 있는 내재적 힘을 얻지 못했을 것이다. 조명희는 15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지속되어온 고려인 문학의 기저에 굳건하게 자리하고 있다. 그것은 치열한 일제에의 항거가 낳은 망명문학의 값진 산물이다.


Yonhaeju is the absolute place to explain the literature by Cho Myeonghee. To him, Yonhaeju is the place he raised his resistance to Japan with his own weapon, literature. It is also the very place he sought to secure eternity and identity of his national language.
In Yonhaeju, his political spectrum, which is nationalism, inevitably competed with socialist ideologies. His nationalistic approach naturally put him a certain distance away from socialistic ideologies and it was the fundamental reason behind his purges.
Cho Myeonghee pursued the literature written in an easy national language. His philosophy towards a language is well exposed in his poetry. To him, songs of new Chosun should be something written in a national language so that even the poor at the bottom of social ladder can easily understand. At the same time, it should be something that can hold the beauty of a national language.
With his poetic and literary influence, Cho Myeonghee laid a foundation for early Korean literature in Yonhaeju. Without his literary agony and struggles, Goryeo Literature could not earn the inherent power for its own existence. Cho Myeonghee is firmly positioned at the very base of Goryeo Literature that has lasted for more than 150 years. It is a valuable outcome of exile literature which was born in the process of intense resistance to Ja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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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상록수』와 『사선(死線)을 넘어서』에 나타난 영향 관계 연구 ― 농촌 공동체의 의미를 중심으로 ―

저자 : 김정신 ( Kim Jeong-shin )

발행기관 : 현대문학이론학회 간행물 : 현대문학이론연구 74권 0호 발행 연도 : 2018 페이지 : pp. 77-105 (29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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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심훈의 『상록수』와 가가와 도요히코(賀川豊彦)의 『死線을 넘어서』를 기독교 사회주의를 중심으로 영향관계 및 시대정신과 연결시켜 고찰하는데 목적을 둔다. 가가와 도요히코는 1909년 12월 24일부터 14년간 후키아이신가와(茸合新川) 빈민굴에 들어가 헌신의 삶을 살았다. 또 그가 주창한 기독교사회주의(Christian Socialism)는 '토지사랑', '이웃사랑', '하나님사랑'이 농촌 구제의 근본정신임을 역설하는 '愛의 사회주의'를 말한다.
그의 자서전적 소설 『死線을 넘어서』(1920)는 출판되자 베스트셀러가 되어 13개국의 언어로 번역되었다. 이 책의 한국어 번역은 『死線을 넘어서(上)』(한인환 역), 『死線을 넘어서―太陽을 쏘는 者(中)』(장신덕 역), 『死線을 넘어서―벽의 소리 들을 때(下)』(장신덕 역)가 있다. 중권에서 주인공 니히미 에이이찌(新見榮一)는 자신이 기독교사회주의자임을 밝히고, 노동조합의 필요성을 역설하고 있다. 또 하권에서는 소비조합, 8시간 노동제 실시 등 개조운동부터 착수해 나가는 면을 보여준다.
심훈의 『상록수』는 1935년 동아일보 창간 15주년 기념 장편소설 공모에 당선된 작품이다. 이는 한곡리에서 농촌 봉사에 앞장섰던 박동혁과 청석골에서 헌신적인 봉사활동에 몸을 바친 채영신의 사랑과 농촌계몽운동을 보여준다. 조선 농민운동 중 '當局의 植民政策에 依한 細農民救濟事業'에는 박동혁과 채영신이 뜻을 같이 하나, 근본정신에서는 차이가 난다. 채영신은 '基督敎 布敎 政策에 依한 農村振興事業'을 주도하고, 박동혁은 '社會主義 實現政策에 依한 階級鬪爭運動'을 펼친다. 심훈은 박동혁을 통해서는 마르크시즘이, 채영신을 통해서는 하나님 나라의 건설로 양분되었던 것을 연합시켜 '愛의 기독교사회주의'라는 농촌 공동체의 건설을 추구한 점을 보여준다. 이 점이 가가와 도요히코의 기독교사회주의와 다르다. 이 '愛'의 공동체야말로 농민과 빈민들과의 공동체적 삶을 추구했던 배민수, 최문식, 유재기 등이 주창한 예수촌 건설이라는 공동체와도 맞물린다. 즉 가가와의 작품이 하나님 나라운동으로 승화되는 것을 지향했다면, 『상록수』는 기독교와 마르크시즘의 결합 내지는 전략적 연합의 모색이 중층적으로 암시되어 있다.


This study aims to examine Sim Hun's Sangroksu and Kagawa Toyohiko's Across the Death Line in connection with their influence on Christian Socialism and the zeitgeist centered on it. From December 24, 1909, Kagawa Toyohiko lived a life of devotion for 14 years in a slum with Fukiai Shingawa. The Christian Socialism that Kagawa advocated spoke of a “socialism of love” that emphasized “love of the land,” “love of one's neighbors,” and “love of God” as the fundamental spirit of rural relief.
Kagawa's autobiographical novel, Across the Death Line(1920), became a bestseller immediately after its publication and was translated into 13 languages. The Korean translation of this novel consists of Across the Death Line (Vol. 1) (translated by Han Inhwan), Across the Death Line (Vol. 2) (translated by Chang Shinduk), and Across the Death Line (Vol. 3) (translated by Chang Shinduk). In the second volume, Nihimi Eiichi, the main protagonist, reveals that he is a Christian Socialist and argues for the necessity of labor unions. Moreover, in the third volume, some elements show how a reconstruction movement was put into motion in the form of enacting policies such as consumer cooperatives, an eight-hour day labor system, and more.
Sim Hun's Sangroksu won the full-length novel contest hosted by Dong-A Daily News in 1935 in commemoration of their 15th year anniversary since their first publication. It depicts the enlightenment movement in rural communities, highlighting the love of Park Donghyuk, who spearheaded the rural volunteer efforts in Hangokri, and Chae Youngshin, who devoted herself to volunteer work in Cheongseokgol. While both Park and Chae believed in “the rural relief work by the colonial policies of the authorities,” a program in the Chosun peasant movement, there were ultimately differences in their ideologies. Chae led “an agricultural promotion program based on Christian evangelical policies,” while Park initiated “a class struggle movement based on socialist realization policies.” Sim combined the disparate ways in which Park relied on Marxism, while Chae relied on God to construct a nation ultimately envisioning a rural collective of a “Christian socialism of love.” Therein lies the difference with Kagawa Toyohiko's Christian Socialism. It is precisely this collective of “love” that resonates with the “Jesus Town” collective espoused by the likes of Bae Minsu, Choi Moonsik, and Yoo Jaegi, who sought a communal life with peasants and the poor. Put simply, if Kagawa's work aimed to sublimate to a movement for God's Kingdom, Sangroksu showcased multi-layered implications to find a union or alliance between Christianity and Marxi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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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오정희의 「저녁의 게임」에 나타난 헤테로토피아 양상 연구

저자 : 도수영 ( Doh Soo-young )

발행기관 : 현대문학이론학회 간행물 : 현대문학이론연구 74권 0호 발행 연도 : 2018 페이지 : pp. 107-127 (21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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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에서는 오정희의 「저녁의 게임」에 나타난 헤테로토피아 양상과 그것이 가지는 서사적 의미를 고찰하였다. 헤테로토피아는 푸코의 근대 담론에 따른 공간 사유와 문학적 공간의 의미가 함축되어 있다. 달리 말하면 '다른 공간'을 뜻하는 헤테로토피아는 병렬적으로 분산된 공간에 대한 논의이며 이는 근대 공간의 경계와 배치에 관한 개념이다. 아울러 이 공간은 언어를 뒤얽고 전복하는 위반의 문학적 공간이기도 하다. 「저녁의 게임」에는 이러한 헤테로토피아적 정향이 드러나 있다. 「저녁의 게임」은 화자의 불안정한 심리상태에 기인한 표층 공간과 심층 공간이 혼재적으로 서사된다. 다시 말해 「저녁의 게임」에서 헤테로토피아는 화자에게 전도되고 이를 통해 화자는 기만의 일상적 공간을 중화하고 중단한다. 또한 위반의 공간 생성은 부여된 규제를 향한 저항이며 경계를 허무는 몸짓이다. 이러한 연구는 해체적 서사전략을 통해 위계질서의 위선을 드러내는 과정을 검토함으로써 문학의 윤리적 소임에 대한 작가의 지향과 방법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의를 가진다.


This study considered aspects of heterotopia and its narrative significance observed in "An evening game" of Oh Jung-hee. Heterotopia implies ideas of spaces and literary spaces based on the modern discourse of Michel Foucault. It is because heterotopia referring to "other spaces" is a discourse about spaces dispersed in parallel and a notion related to the boundary and placement of modern spaces. Moreover, these spaces can also be literary spaces of violation where languages are intertwined and subverted. This inclination of heterotopia is observed in the author's work, "An evening game." The narration of "An evening game" is simultaneously mixed between the surface layer space caused by unstable psychological state of the narrator and the deep space. In other words, heterotopia in "An evening game" is transmitted to the narrator, and the narrator consequently neutralizes and ceases the daily space of deception. Moreover, the generation of space of violation is considered resistance to the given regulations and a gesture destroying the boundary. This study has significance in the sense that contributes to proposing a new perspective of the author's orientation and methods regarding the ethical mission of literature, by inquiring into the process of which hypocrisy of hierarchical order is revealed through deconstruction-based narrative strateg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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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고유명사와 비역사 ― 신체제 이후 세대의 문학 ―

저자 : 박수연 ( Park Soo-yeon )

발행기관 : 현대문학이론학회 간행물 : 현대문학이론연구 74권 0호 발행 연도 : 2018 페이지 : pp. 129-148 (20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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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8년에 탄생한 세대의 문학이 이 글의 논점이다. 다이쇼 민주주의가 끝났다고 논의되는 1925년이나 1931년 이후는 조선의 식민지 지식인에게는 희망과 채찍이 함께 왔던 시기인데, 3·1운동 이후의 사회적 저항이 조직적으로 전개되는 동시에 치안유지법을 통해 압박이 가해진 때가 이때이다. 이 시국의 내용이 비단 1918년에 태어난 사람에게만 영향을 미쳤을 리는 없지만, 이 세대의 삶에 결정적 조건이 되었다는 것은 분명해 보인다. 그것이란, '조선적인 것'에 대한 부채의식을 특별히 갖지 않아도 되는 시기가 되었다는 뜻이다. 러시아 혁명과 독일 봉기 이후의 정세를 세계사적 특징으로 하고 있는 이 시대에 태어나서 성장한 세대들이 자신들의 삶에 대한 객관적 판단과 같은 것을 하기 시작했을 때는 만주국의 설립과 일본의 역할이 표나게 두드러진 시기이다. 이런 의미에서 이 시기의 청년들은 한국 근대문학 1세대가 가졌던 단절 의식과는 다른 의미의 단절 속에서 의식화되었다고 할 수 있다. 우선 이들은 전통과의 갈등을 거칠 필요가 없는 세대라고 할 만하다. 이 세대들이 탄생했던 1918년은 식민지화 이후 조선의 오래 억압되었던 열망이 터져 나오기 직전의 해이다. 그 열망은 식민지를 거쳐 여러 목소리들의 충돌로 이어졌고, 여러 역사적 단절과 충격을 거쳐 새로운 언어 탐구로 연결되었다. 그 결과 해방과 한국 전쟁 이후는 다양한 실존의 층위가 형성되고 그로써 하나하나의 이름을 가지게 되었다. 그것들은 오래된 시간들의 기억을 복원하고 그 실증적 지위가 다시 확인됨으로써 한국문학의 이름을 영롱하게 만들어 줄 성좌들이다.


The literature of a generation born in 1918 is the point of this article. After 1925 or 1931, when the period of Taisho-Democracy was ended, there was a time when hope and a whip came to the intellectuals of Joseon. It was the time when the social resistance after the Samil(3.1) movement was systematically developed and the colonial pressure was applied through the law of the policing method to be. Although the contents of this condition may not have affected only those born in 1918, it seems clear that this was a decisive condition for the life of this generation. It means that it is time to not have a special sense of debt to 'the Chosun'. When the generations born and raised in this era, which characterized the world after the Russian Revolution and the German uprising, began to do the same thing as their objective judgments about their lives, the establishment of the Manchukuo and the role of Japan were prominent. In this sense, it can be said that the young people of this period were conscious of the discontinuity of the meaning which is different from the disconnection consciousness of the first generation of modern Korean literature. First, they are generations that do not have to go through conflict with tradition. 1918, the birth of these generations, is the year before the outpouring of the long oppressed desire of Joseon since colonization. The aspiration led to the collision of the voices through the colonies and led to a new language inquiry through various historical breaks and shocks. As a result, after the liberation and the Korean War, various layers of existence were formed and by that, they became one by one. They are the constellations that restore the memory of the old times and make the name of Korean literature glorify by confirming its empirical stat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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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이해인 시의 시간과 영성

저자 : 박종덕 ( Park Jong-deok )

발행기관 : 현대문학이론학회 간행물 : 현대문학이론연구 74권 0호 발행 연도 : 2018 페이지 : pp. 149-173 (25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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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이해인의 시에 나타난 시간의 영성적 의미를 구명한 것이다. 가톨릭교회에서 영성은 '초월적 존재에 대한 인간의 응답'이나 '인간 행위를 유발하는 그 어떤 태도나 정신'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 이해인의 텍스트에서 화자는 시간을 절대자가 주는 빛나는 선물로 인지한다. 그렇기 때문에 시간은 보물과 같은 것이다. 새벽이나 아침은 절대자의 목소리를 듣는 시간, 어둠을 몰아내고 희망과 만나는 시간, 기도의 시간, 자신을 성찰하는 시간 등으로 형상화된다. 밤은 절대고독의 시간으로, 타자의 고통에 대해 각성하는 시간이며 사랑을 회복하는 영성적 시간이다. 해질녘은 소멸과 침잠을 통한 깨달음의 시간, 자유로운 평화를 획득할 수 있는 시간, 무욕의 시간, 살아 있음을 느낄 수 있는 시간, 사랑의 손을 내미는 시간 등으로 형상화 된다. 봄은 화자가 절대자의 축복을 받는 시간이다. 여름이 영성적 시간인 이유는 이타적 시간이기 때문이다. 가을은 절대자의 사랑을 인식하고 용서를 실현하는 영성적 시간이다. 겨울은 잘못을 참회하고 새로워질 것을 다짐하는 영성적 시간이다. 마지막으로 새해는 절대자의 나라를 갈망하며, 절대자의 뜻에 합당하도록 살아갈 것을 다짐하는 영성적 시간이다.


This paper researches the spiritual meaning of time as it appears in Lee Hae-in's poem. Spirituality in the Catholic Church can be defined as 'human response to a transcendental being' or 'any attitude or spirit that causes human action' In Lee Hae-in's text, the speaker recognizes the time as a shining gift from the absolute. This is why the time is like a treasure. Dawn or morning is shaped like a time to hear the voice of the absolute, to drive out the darkness and meet hope, to pray, to reflect on yourself. Night is a time of absolute solitude, and a spiritual time to realize the other's pain and to recover love. Sunset is shaped a time of enlightenment through death and contemplation, a time of getting peace of freedom, a time of abandonment the avarice, a time of feeling alive, a time of giving love. The New Year is a time of longing for the absolute's country. Spring is a time when the speaker is blessed with the absolute's blessings. The reason summer is a spiritual time is as it is altruistic. Autumn is a spiritual time to recognize the love of the absolute and realize forgiveness. Winter is a spiritual time to repent of own wrongdoing and vow to be renew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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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김수영 시의 소외 연구

저자 : 박주택 ( Park Ju-taek )

발행기관 : 현대문학이론학회 간행물 : 현대문학이론연구 74권 0호 발행 연도 : 2018 페이지 : pp. 175-207 (33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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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영은 1945년 등단한 뒤 현실과 자신과의 투쟁 속에서 고립과 무력감을 드러내며 자신의 정체성을 확인하고자 통찰로 가득한 절규들을 산문의 형식을 빌려 노래하였다. 특히 김수영은 4.19를 기점으로 고립과 소외에서 벗어나기 위해 적극적으로 자유를 노래하며 현실의 처지를 설움이라고 상정하고 개인과 사회와의 통일을 좁히려는 노력을 계속해 왔다. 소외는 근대의 비인간화와 함께 인간의 문제를 상정하는 중요한 부면을 지니며 인간이 자신의 본질을 유지해야 한다는 의미를 지닌다.
본고에서는 김수영 시에 나타난 소외를 '문단과 자신의 시로부터의 소외', '생활로부터의 소외', '자기 자신으로부터의 소외'로 나누어 살펴보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김수영이 '조화와 통일'을 가치로 삼았음을 밝히고자 하였다. 소외는 헤겔과 마르크스를 거쳐 하이데거 그리고 프롬에 이르기까지 근대의 중요한 쟁점으로 부각되었다. 하이데거는 기술 문명의 상황이 존재자를 인정하지 않는 상황에서는 허무와 불안에 빠질 수밖에 없다고 진단하며 개인이 관계하고 있는 것이 허망하다는 생각에 빠져 소외에 직면한다고 말한다.
김수영이 등단 초기 박인환과의 불화와 자신의 시에 대한 무력감을 표현한 것은 고립감을 드러내는 것이었다. 또한 생활에 있어서 번역 일을 하면서 이를 청부 번역이라고 한 것이나 마포구 구수동으로 이사한 뒤 닭을 키우며 자신은 변두리 인생이라는 자조에 빠진 것도 소외 때문이었다. 이와는 달리 자기 소외는 자신을 부정적으로 인식하고 있다는 점에서 신경증적 증후를 드러낸다. 해방과 4.19 그리고 5.16과 같은 시대적 상황은 김수영에게 있어 설움과 비애와 같은 감정적 인식뿐만 아니라 자유, 정의, 양심과 같은 형이상학적 관념들을 요구했다. 그러나 김수영이 소외에 빠진 것은 결국 현실과 사유라는 비동일적 간극 때문이었다.
소외는 소외되기 전의 상황과 소외된 이후의 상황은 다르다. 김수영은 누구보다도 자신에 대해 깊이 있게 성찰한 시인이었다. 그는 한시도 자신을 방임하지 않았다. 현실과의 싸움만큼 자신과의 싸움을 멈추지 않았다. 현실과 시에 대해 상대적 완성과 절대적 완성을 탐색하고자 끊임없이 자신을 나아가게 했다. 그 도정을 통해 그는 조화와 통일을 현실과 시의 원리로 삼으며 소외를 극복하고자 하였다. 김수영이 리얼리즘과 모더니즘의 두 이즘 사이에서 균형을 이룬 것도 조화와 통일을 현실과 시의 궁극 원리로 삼았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었다.


After Kim Su-young started his literature career in 1945, he wrote a prose of percent-filled cries with insights to confirm his identity by showing his isolation and helplessness in his struggle with himself and reality. Especially, since April 19, Kim Su-young has continued efforts to narrow the gap between individuals and society by actively singing freedom to escape isolation and alienation, calling the situation as sorrow. With the dehumanization of modern world, Isolation has an important side of putting human issues on the table and means that humans must maintain their own nature.
This paper divided the isolation of Kim Su-young into 'Isolation from literary world and himself's poem', 'Isolation from life', 'Isolation from himself'. After these works, this paper want to figure out that to overcome these isolation, Kim Su-young has valued on < harmony and unity >. Isolation has emerged as an important modern issue from Hegel and Marx to Heidegger and Eric Fromm. Heidegger believes that the situation of technology civilization is bound to fall into vain and unstable when it does not recognize being. And also he said that individuals would encounter isolation indulging thinking that relationship is vain.
When Kim Su-young expressed his feud with Park In-hwan and his lack of power over his poetry in the early days of his debut, Kim Su-young displayed his sense of isolation. While working as a translator for his life, he called it “contract translation” and while raising chickens after moving to Gusu-dong, Mapo-gu, he called himself as “Outsider life”, because of his isolation. On the other hand, self-isolation has neurological syndrome in that he sees himself negatively. Historical situations such as liberation, April 19, and May 16 called for metaphysical notions such as freedom, justice and conscience as well as emotional awareness such as sadness and sorrow to Kim Su-young. But the reason that Kim Su-young fall into isolation is, finally, a non-equally gap between reality and ideal.
Before and after situation of isolation is different. Kim Su-young was a poet who deeply reflected on himself. He never neglect himself for a moment. He did not stop struggling with himself like struggling with reality. He made himself constantly to explore relative and absolute completion of reality and poetry. Through this course, he sought to overcome isolation by making harmony and unification a principle of reality and poetry. Kim Su-young's balance between realism and modernism was also possible because he took harmony and unification as the ultimate principles of reality and poet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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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김남조 시의 영원성 연구

저자 : 방승호 ( Bang Seung-ho )

발행기관 : 현대문학이론학회 간행물 : 현대문학이론연구 74권 0호 발행 연도 : 2018 페이지 : pp. 209-229 (21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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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초월한 영원에 대한 갈구는 세상의 모든 존재가 공감하는 문제이다. 한국 서정시의 역사에서는 서정주, 구상과 같은 대표 시인들을 중심으로 영원성의 시학을 구축해 왔다. 본고에서 언급하고자 하는 김남조의 시에도 영원에 대한 관심과 지향의 태도가 나타난다. 특히 아흔을 넘은 나이에도 시 창작을 지속하고 있는 김남조의 근작들에서 이러한 면모를 확인할 수 있다. 이는 70년여간 축적된 그의 시가 추구했던 '사랑의 시학'이 최종적으로 지향하는 귀결점이 된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존재의 순환 원리는 영속으로 가까워지기 위한 우선적인 조건이 된다. 그리고 이는 자연물의 생명 이미지와 순환 이미지를 통해 형성된다. 가스통 바슐라르가 언급했던 자연물(공기, 물, 불)이 가지는 역동적 이미지들은 시상 전개에 따라 강화의 과정을 거쳐 점차 영속성을 획득하기에 이른다. 결과적으로 이러한 영속의 표상들은 서정적 주체가 지향하는 '기쁨'이나 '사랑'과 같은 긍정적 정서의 영원성을 지향하게 되는 것이 특징이다.
시간에 대한 철저한 인식과 성찰의 태도는 미래를 연장하게 하는 또 다른 원동력으로 작용한다. 벤야민과 하이데거의 언급들은 과거와 현재에 대한 성찰의 중요성을 역설한다. 과거의 경험은 현재와 맞물리며 미래를 만들어내는데, 이는 궁극적으로 영원성에 근접해 나가게 되는 힘이 된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서 존재에 대한 이해와 성찰이 연이어지면서, 서정적 주체가 지향하는 정신의 영원성에 근접하게 되는 것이다.
김남조의 시세계는 사랑의 시학이라는 큰 테마를 형성해 왔다. 그리고 어느덧 시세계의 마지막을 향해 가고 있다. 미당 서정주가 세상과 시를 함께 떠돌며 영원성의 시학을 지향했다면, 김남조는 끊임없는 존재에 대한 성찰과 탐구의 정신으로 영원성에 다가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치지 않는 시에 대한 열정, 그리고 존재와 세상에 대한 사랑과 포용의 정신은 이러한 영원성의 가치를 더욱 깊이 있게 만들어 준다.


The craving for timeless eternity is a matter of sympathy for all beings in the world. In the history of lyric poetry in Korea, the poetry of eternity has been constructed centering on characters such as Seo Jeong-ju or Gu Sang poet. In the poems of Kim Nam-Jo, which we will refer to in this article, the attitudes of interest and orientation toward eternity appear. Especially, this aspect can be confirmed in the recent works of Kim Nam-jo, which continues to create poetry even after the age of ninety. This is important because it is the ultimate goal of 'poetry of love' pursued by his poetry accumulated over 70 years.
The circular principle of existence becomes a prerequisite for getting closer to the enduring. And this is formed through the life image and the circular image of the natural object. The dynamic images of the natural objects (air, water, fire) mentioned by Gaston Bachelard reach to acquire permanence gradually through the strengthening process according to the thesis expansion. As a result, these representations of perpetuation are characterized by a tendency toward the eternity of positive emotions such as 'joy' or 'love' which the lyrical subject is oriented to.
A thorough awareness of time and an attitude of introspection serve as another driving force to prolong the future. The references of Benjamin and Heidegger emphasize the importance of reflection on the past and the present. Past experience is in tune with the present and creates the future, which ultimately becomes a force that approaches eternity. In other words, as the understanding and reflection of existence continue, the emotional subject becomes closer to the eternity of spirit.
Kim Nam-jo's poetry world has formed a big theme of poetry of love. And now he is heading towards the end of his world. Seo Jeong-ju wandered the world and poetry together and aimed at the poetry of eternity, and Kim Nam-jo is trying to reach eternity with the spirit of reflection and inquiry. His passion for untiring poetry, and the spirit of love and embrace for being and for the world, deepens the value of this eternity.

KCI등재

10이효석의 『벽공무한』과 유토피아

저자 : 양미영 ( Yang Mi-young )

발행기관 : 현대문학이론학회 간행물 : 현대문학이론연구 74권 0호 발행 연도 : 2018 페이지 : pp. 231-253 (23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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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유토피아라는 키워드로, 이효석 초기 소설의 특징인 동반자 작가적 문학의 연장선에서 『벽공무한』을 분석한다. 유토피아는 변화와 다채로움이 특징인 이효석의 문학세계가 일관성을 띠게 하는 주제인데, 『벽공무한』은 세계주의와 예술지상주의가 공존하는 이효석 문학의 이상적 세계관이 인위적이나마 거의 완벽한 유토피아로 형상화된 작품이다. 이 소설에서 작가는 민중이 주인공인 세계적 연애를 그리고 있으며, 음악을 중심으로 한 문화사업, 여성 공동체 유토피아 등을 부자연스러울 정도로 완벽하게 완성시킨다. 이 작품은 주인공 천일마의 프로젝트인 하얼빈 교향악단 초청과 공연 일정에 따라 흘러가며 일마의 첫사랑 남미려의 프로젝트인 녹성음악원이 설립되며 이야기가 완성된다. 이 소설의 두 축인 일마와 미려를 통해 작가는 '세계적 민중의 공동체'와 '신여성의 예술 공동체'라는 각각의 유토피아를 만들어 낸다.
이효석은 작품을 통해 교양인/예술인이라면 민족에 관계없이 누구나 세계인이 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이효석의 세계주의는 민족보다 개인을 중시하며, 차별 없는 인류의 공동체를 지향한다. 이효석이 추구했던 자유로운 인류 공동체는 시대착오적인 이상주의라는 한계를 드러내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세계적 개인들을 민중 공동체로 승화시키는 아나키즘적 가능성과 가치를 내포하고 있다. 이효석의 아나키즘에 대한 관심은 『벽공무한』에서 '쭉정이'의 사상으로 발현하는데, 민중을 상징하는 쭉정이 계급에는 '교양'이라는 자격이 필요할 뿐, 국적이나 인종의 구분이 없다.
한편, 『벽공무한』의 신여성들은 미려를 중심으로 하여 '녹성음악원'이라는 예술공동체를 세우려 하는데, 이 유토피아는 상호부조 공동체의 형상을 갖추고 있다. 이들은 남자에 의해 좌지우지 되었던 인생의 과거를 지우고 새로운 세상에서 새로운 자아를 건설하고자 한다. 이는 여성들끼리의 동정과 돌봄에서 시작하며, 건전한 삶의 의욕과 생활의 경영으로 완성가능하다. 이효석은 아름다움을 겸비한 '여성 댄디'들에게 자신의 유토피아를 맡김으로써 세계주의, 아나키즘, 생활의 예술화 등에 심미주의적 만족까지 더해 자신의 세계관을 완성시키고 있다.


This study analyses Yi Hyosok's novel “Pyokgongmuhan”[Endless Blue Sky](1941) with the theme of utopia and anarchism on the premise that socialist thoughts has been always inherent Yi's literature from his early works. 'Utopia' gathers Yi's changeable and colourful literature and gives consistency, and “Pyokgongmuhan” figures Yi's ideal literary world of cosmopolitan and aestheticism. In “Pyokgongmuhan”, the author depicts international love of the people from lower classes, and perfectly realises a women's utopian community and the cultural business focused on music. Yi Hyosok, in “Pyokgongmuhan”, creates two kinds of utopia that are Ilma(the hero);s 'cosmopolitan community of people' and Miro(the heroine)'s 'artists' community of modern girls'.
Yi Hyosok argues, in “Pyokgongmuhan”, that every artist/liberalist could be a citizen of the world regardless of ethnicity or nationality. Yi's cosmopolitanism regards individuality as more important than ethnicity, and directs human community without discrimination. It is linked to anarchism that sublimates cosmopolitan individuals to the people. Yi's anarchism is revealed as a thought of 'empty grain' in “Pyokgongmuhan”. On the other hand, Miro and women friends establish an artist community called 'Noksong music school'. This utopian community is a kind of mutual aid. These women care each other with healty motivation toward life and self. However, this novel also has limitation, that is author's distorted view on woman, evaluating Noksong's women only with their sex and appearance.
As we have seen, Yi Hyosok, created his own unique literary world in “Pyokgongmuhan” with anarchist utopia. Through the figures of “Pyokgongmuhan”'s utopias, we could know that Yi Hyosok's literature, at first, pursuits cosmopolitan interaction based on individualism supporting liberalism. Second, Yi's interest in anarchsim has a positive value that could turn individualism to mutual aid community. At last, Yi Hyosok's utopia needs the beautiful modern women for a completion of his literary thoughts; cosmopolitanism, anarchism and aesthetici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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