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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guk Bulkyo Hak ( The Journal of the Korean Association for Buddhist Studies )

  • : 한국불교학회
  • : 인문과학분야  >  종교학
  • : KCI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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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연속간행물
  • : 계간
  • : 1225-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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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록정보
수록범위 : 1권0호(1975)~89권0호(2019) |수록논문 수 : 1,247
한국불교학
89권0호(2019년 02월) 수록논문
최근 권호 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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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연기법과 역사유물론 - 외부성의 사유에서 평등성의 사유로 -

저자 : 이진경 ( Yi Jinkyung )

발행기관 : 한국불교학회 간행물 : 한국불교학 89권 0호 발행 연도 : 2019 페이지 : pp. 7-42 (36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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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불교과 맑스주의라는, 어쩌면 아주 다른 사상이 만나고 갈라지는 지점을 비교하여 하나가 다른 하나와 교차되는 지점을 모색한다. 이를 위해 첫째, 불교의 연기법과 맑스의 역사유물론을 사유의 방법론이란 관점에서 비교한다. 여기서 양자 모두 '외부성의 사유'라는 공통된 방법론을 갖고 있음을 주목할 것인데, 이는 실체론과 형이상학에 대한 양자의 비판과 깊이 결부된 것임을 볼 것이다. 이는 통상적인 인과성과 다른 인과성 개념을 함축한다. 둘째, 양자 모두 평등성을 사유 대상으로 한다는 점에서 유사하다. 하지만 맑스주의는 현존하는 불평등의 부정을 통해 가능성의 차원에서 계급적 평등성을 사유하는 반면, 불교는 불성론을 통해 모든 중생, 나아가 모든 존재자의 존재론적 평등성을 잠재성의 차원에서 사유한다. 가능성의 세계로서의 공산주의가 현실에 부재하는 것이란 점에서 현실성과 대립된다면, 잠재성으로서의 불성은 현행화되지 않았지만 현실 속에 존재하는 것이란 점에서 현행성과 대립된다. 무소유와 보시를 요체로 하는 불교의 승가공동체는 이 존재론적 평등성을 현재의 시간 속에서 현행화하려는 실천적 모델이자 아방가르드적 촉발의 기획 속에서 이해될 수 있다. 이는 오지 않는 미래를 위해 현재의 삶을 유예하는 운동을, 현재시제의 삶을 직접 바꾸어가는 실천운동으로 바꾸려는 시도에 중요한 참조점을 제공한다.


This paper studies the interface and intersection between Buddhism and Marxism. To this end, first, I compare Buddhism's dependent causality (pratityasamutpada) and Marxism's historical materialism from the perspective of thinking methods. I note that both ideas have a common thinking method which could be named 'thinking based on outsideness,' which is deeply related to each idea's criticism of substantialism and metaphysics. 'Reasoning based on outsideness' implies a unique concept of causality different from that of analytical causality. Second, both ideas are similar in that equality is dealt with. However, Marxism deals with class equality on the level of possibility by negating existing inequality, while Buddhism deals with ontological equality of all living beings and even that of all beings on the level of virtuality by means of Buddha-nature theory. Communism as a possible world contrasts with reality in that communism does not exist in the real world. On the other hand, Buddha-nature as the virtual contrasts with actual world, because Buddha-nature exists in reality, even though it is not actualized. Buddhist Sangha community, which is based on no-ownership and donation, can be understood as a practical model and a plan of avant-garde aiming to actualize the existential equality. This provides an important reference point for attempts trying to transform movements deferring the present life for the future into movements changing present life direct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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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맑시즘의 종교비판 인식론과 불교

저자 : 손석춘 ( Shon Seokchoon )

발행기관 : 한국불교학회 간행물 : 한국불교학 89권 0호 발행 연도 : 2019 페이지 : pp. 43-70 (28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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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탄생 200년을 맞아 세계적으로 다시 주목받고 있는 맑스의 사상과 붓다의 사상이 만나 소통함으로써 새로운 문명을 열어갈 가능성에 주목하고 그 과정에서 맑시즘의 종교 비판과 그것이 근거한 인식론의 문제가 의미 있는 성찰을 줄 수 있다는 문제의식을 담았다.
맑시즘에서 종교 비판을 체계적으로 전개한 사상가는 레닌이다. 레닌은 종교가 현실의 고통을 외면할 때 '민중의 아편'이 될 수밖에 없는 논리를 인식론에 근거해 정립했다.
꼭 맑시즘의 비판이 아니더라도 부익부 빈익빈의 사회를 넘어서는 대안 마련과 주체 형성에 현대 불교가 더 적극 나서야 한다. 칼 맑스의 사상은 세계적으로 부익부 빈익빈이 심화되고 있는 21세기 상황에서 다시 주목받고 있으며 맑스의 책을 읽는 미국 청년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보도가 2018년 미국 언론에 나오고 있다. 그러나 19세기 맑스 사상을 21세기에 그대로 적용하는 것은 타당성도 없고 바람직하지도 않다.
붓다의 사상은 맑시즘의 한계를 넘어설 풍부한 사유를 담고 있다. 불교는 인식 주체 못지않게 인식 대상의 문제에도 혜안을 줄 수 있다. 붓다가 평등을 가르쳤듯이 현대 불교는 오늘의 탐욕스러운 자본주의 사회에서 고통 겪고 있는 민중을 자유롭게 해야 한다.


This paper explores the significance of the Marxist critique of religion in Buddhism. When Buddhism communicates with Marx who is now celebrated for the 200th anniversary of his birth, a new civilization can be pursued. The critique of religion in Marxism and the epistemology based on it give a meaningful reflection to people living in conemporary society.
The philosopher who systematically applied the logic of Marxism to criticize religion is Vladimir Lenin, the leader of the Russian Revolution. Lenin warned that religion might become a 'people's opium' when it turns itself away from the pain of people's life.
Modern Buddhism should actively contribute to overcoming the problems of capitalism. Marxism is receiving global attention again. More young Americans are reading Marx's books as is evidenced in America's press releases in 2018. However, it is not appropriate to apply the 19th century Marx idea to the 21st century. It is not desirable, either.
Buddhist epistemology holds wisdom to solve the limit of Marxism. Buddhism can give wisdom to the problem of perceived objects as much as that of the perceiving subject. The Buddha taught that all human beings are equal. Modern Buddhism should free people of from their suffering in today's greedy capitalist socie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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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환경과 생명의 위기에 대한 붓다와 맑스의 대화

저자 : 이도흠 ( Lee Doheum )

발행기관 : 한국불교학회 간행물 : 한국불교학 89권 0호 발행 연도 : 2019 페이지 : pp. 71-99 (29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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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과 생명의 위기에 대한 대안을 모색할 때, 맑시즘은 이중적이다. 환경 위기를 낳은 근본적이고 지배적 요인인 자본주의 모순을 비판할 때 맑시즘은 모든 사상 가운데 가장 예리한 분석 도구다. 반면에, 맑시즘은 자연의 본원적 가치보다는 그 도구적 가치에 초점을 두고 있기 때문에 인간중심주의를 벗어나지 못한다. 불교는 어느 사상보다 생명을 중시하는 원리를 품고 있으며 인간중심주의를 벗어나 모든 생명과 자연을 연기론으로 본다. 하지만, 거기에 내재되어 있는 권력을 인식하고 비판하거나 구조적 모순을 비판하는 데 한계를 보인다. 이에 불교와 맑스를 종합하여 대안을 모색하면, 근본적으로는 자본주의 체제를 변혁하고, '자연의 인간화'와 '인간의 자연화'를 대대(待對)의 관계로 종합해야 한다. 이의 구체적인 표현은 '생태적 노동'이나 '지속가능한 발전'이며, 최종 목적지는 화쟁의 생태공동체다. 이때 먼저 전제가 되어야 하는 것은 자연의 내재적 가치를 인정하는 것, 인간을 정신과 육체로 나눈 이분법에서 벗어나 몸으로 사유하는 것이다. 목적 지향적 합리성에서 벗어나 온 생명과 소통하고 상생하는 것 자체가 목적인 생태적이고 화쟁적인 합리성으로 전환해야 한다. 탈근대적인 대안은 화쟁의 패러다임 아래 이 사회를 생태론적 순환 시스템으로 개혁하는 것이다. 개인의 깨달음과 사회개혁과 문화개혁을 종합하는 것도 필요하다.


When we seek alternatives to the crises of the environment and life, Marxism has a dual significance. Marxism is the sharpest analytic tool among all ideas in criticizing the capitalist contradiction as the dominant and fundamental cause of the global environmental crisis. On the other hand, nature seen in Marxism is nothing but an object on which humans create new value by working for their own purposes. Marxism does not escape anthropocentrism because it focuses on the instrumental value rather than on the intrinsic value of nature. Buddhism places more emphasis on life than any thoughts, and looks all life forms in nature not from anthropocentrism but from dependent origination. However, it does not see the power dynamics inherent in it.
By combining these two thoughts, we synthesize them into the humanization of nature and the naturalization of human being. Its concrete expression might be 'ecological labor' or 'sustainable development', and its ultimate goal should be Hwajaeng Buddhist ecological community. At this time, its premise must, first of all, be to acknowledge the intrinsic value of nature, to move away from the separation between spirit and body and to think in the mom as the integration of the mind and the body. It is also necessary to shift the human purpose toward nature to new rationality, which is an Hwajaeng Buddhist ecological rationality whose purpose is to communicate and coexist with all the life forms, overcoming the instrumental rationality. The postmodern alternative is to reform the society into an ecologically circulatory system that does not produce waste and pollution, under the paradigm of hwajaeng Buddhism. Finally, in order to overcome the global environmental crisis, we must synthesize individual enlightenment and socio-cultural reform through consciousness transformation and solidar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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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삼법인(三法印)”과 동아시아 불교

저자 : 이상민 ( Lee Sangmin )

발행기관 : 한국불교학회 간행물 : 한국불교학 89권 0호 발행 연도 : 2019 페이지 : pp. 101-134 (34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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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삼법인(三法印)이라는 용어를 특히 동아시아 불교의 맥락에서 고찰한 연구이다. 본고의 고찰 결과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1) 근대 학계에서 연구된 법인의 원어는 이미 동아시아 불교에서는 잘 알려진 내용이었다.
2) 삼법인이 동아시아 불교에서 처음 등장한 맥락을 살펴보면, 당 용어는 원어에 대한 충실한 번역이라기보다는 구마라집의 이해에 따른 의역적 성격을 지니고 있었다.
3) 이렇게 제시된 '법인'이라는 용어는 그 형태로 말미암아 일법인(一法印)과 대별되거나, 법인의 수를 줄이거나 늘리는 등의 다양한 방식으로 동아시아 불교 담론 속에서 활용되었다.
4) 특히 삼법인이 소승의 설이라는 천태의 해석은 이후 동아시아 불교에서 지속적으로 전승되어 왔다.
5) 이와는 반대로 현장 문하의 법상종 계통 논사들은 삼법인, 그중에서도 무아(無我)의 교리가 소승과 대승을 관통하는 불교의 핵심 가르침이라고 주장하였다.
이와 같은 과정을 거쳐 삼법인은 동아시아 불교로 수용되었고, 근대 학계의 이해에도 영향을 미치게 되었다. 다시 말해 삼법인에 대한 논의는 동아시아 불교사상이라는 지평 위에서 이루어졌다는 것이다. 이는 여러 가지 원인이 있을 수 있지만, 무엇보다 '법인=법의 인장'이라는 용어 자체가 인도 원어에 대한 충실한 번역어라기보다는 해당 개념에 대한 역자의 이해가 반영된 일종의 의역어라는 점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처럼 의역된 용어가 동아시아 불교에서 하나의 확고한 개념으로 자리잡게 되면서 인도불교에서는 가능하지 않았던 새로운 논의 또한 발생하게 되었던 것이다.


This paper aims to reexamine the term “Three Seals of the Dharma (三法印, Sanfayin)” in the perspective of East Asian Buddhism. The results of this article can be summarized as follows:
1) Modern scholars have traced the term “Sanfayin (三法印)” to the Indian origin and established its original Sanskrit form as “*tri-dharma- uddhana.” However, this fact seems nothing new to the East Asian Buddhist tradition, since texts written in 6th century China already acknowledged the term yin (印) was the translation of youtanna (優檀那=uddhana).
2) The term “三法印” emerged in the translation works of Kumarajiva (334-413) for the first time. His rendering of the term uddhana to the “印 (seal, sanction)” seems to be a liberal, or rather a literal, translation reflecting his understanding of the term.
3) Due to its Chinese form, the “三法印” has often been contrasted to another term of “One Dharma Seal (一法印, Yifayin) as the translation of “dharma-svabhava-mudra” from the Saddharmapundarikasutra. This kind of comparison can only be possible in the field of East Asian Buddhism where the Sanskrit term “uddana” and “mudra” had been translated to an identical Chinese form “印.”
4) Among various explanations of “三法印” in East Asian thoughts, Tientai Zhiyi (538?-597) claims it as the teaching of the Lesser Vehicles. His interpretation has been most widely spread and even influenced the thinking of today's academ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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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범망경고적기(梵網經古迹記)』의 십장양(十長養)에 대한 고찰(考察) - 사무량심(四無量心), 사섭법(四攝法)을 중심으로 -

저자 : 지세한 ( Ji Sehan )

발행기관 : 한국불교학회 간행물 : 한국불교학 89권 0호 발행 연도 : 2019 페이지 : pp. 135-162 (28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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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梵網經』은 위경으로 알려져 있으나 한국을 비롯한 동아시아 불교국가에서 지배층과 백성들에게 菩薩戒 수지의 근간으로서 중시되었다. 『범망경』이 중국 남북조시대에 유행하면서 전란의 와중에 불교의 생명 중시를 비롯한 계율 사상을 전하였다. 『범망경』에서 盧舍那佛의 설법을 구성하는 것은 10發趣心ㆍ10長養 心ㆍ10金剛心ㆍ10地이다. 10장양심은 4無量心, 4攝法으로 이루어지고, 석가모니 붓다의 설법은 10重戒와 48輕戒가 菩薩戒로 설해진다. 『범망경』에 대한 연구는 華嚴, 法相 등 諸家의 스승들에 의한 많은 주석이 있지만 노사나불의 설법에 대한 주석은 太賢의 『梵網經古迹記』뿐이다. 10장양은 50위의 보살 수행 가운데 10신을 제외한 地前菩薩의 수행인 3賢의 수행계위 가운데 하나이다. 태현은 『범망경』의 저경을 인용해 3현을 유가행의 도차제로 해석해 순서적으로 信解行의 지혜를 배당하고, 10지에 대해 證所成慧를 배당하였다. 때문에 10장양 가운데 4무량심과 4섭법은 10행의 보살수행이자 解所成慧의 대승보살 유가행에 해당된다고 보았다. 본 논문은 4무량심과 4섭법에 대한 초기교설의 주석을 대승불교시대의 보살도와 유가행과 비교하여 인간사회의 평등과 자비사상을 중요시한 대승보살계의 독특한 사상을 드러내고 이와 관련된 신라사회의 영향을 간접적으로 추증하려는 것이다.


The Beom Mang Gyeong, a Buddhist Sutra translated near about 5th century in China, has been known as a spurious scripture but it has contributed to spread out Bodhisattva precepts to rulers and masses in Northeast Asia, including Korea, Japan, and China, so as to provide them with Buddhist social morals. The previous instances of kings receiving Bodhisattva precepts in China were known to the rulers of the three kingdoms and Gaya in the ancient Korean peninsula. They received Bodhisattva precepts, regarding Buddhism as an ideology of ruling their countries at that time so as to pacify the pains by wars and pray for the peace of the souls of the people killed in wars and eventual results of social stability.
In the case of Silla dynasty, the rituals of receiving precepts were transmitted from China by Jajang (慈藏) and Buddhist scriptures concerned with precepts were studied by masters like Taehyun (太賢) and Wonhyo (元曉), and many commentaries were written at that time, which promoted the better understanding of Buddhist precepts, resulting in their developments. One of remarkable sutras concerned with Boddhisattva precepts is Beom Mang Gyeong. Taehyun wrote a commentary known as Beom Mang Gyeong Go Jeog Gi (梵網經古迹記). In the contents of this work, the accounts of Ten Jangyang (十長養) is especially related with the precepts and morals about human society as it includes Four Immeasurable States of Mind (四無量心) and Four Methods of Achieving Unity (四攝法), which is known to have contributed to the harmony and unity of Buddhist orders since the age of Sakyamuni Buddha. In Silla dynasty, the Ten Jangyang must have been a primary precept of Bodhisattva precepts to promote the mutual understanding of rulers and subordinates, providing principles for maintaining society and nation.
In Silla dynasty, the studies of Hwaom(華嚴) was prosperous. Bodhisattva precepts were one of expedients for practicing doctrines shown in the Hwaom thought so that it was essential for students of Mahayana precepts to consider scriptures like Bodhisattvabhumi-sutra (菩薩地持經) and Beom Mang Gyeong. Taehyun wrote his commentary of Beom Mang Gyeong Go Jeog Gi from the view point of Yoga Order (瑜伽宗), putting emphasis on doctrines of Emptiness and Just a Mind (唯識). Tahhyun was a patriarch of Yoga Order to open and deepen the understanding of Four Immeasurable States of Mind so as to adapt the doctrines of Emptiness and Just a Mind to the understanding of his contemporary peop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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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비구니 바라이 불공계(不共戒)의 제정 의도에 관한 고찰

저자 : 이자랑 ( Lee Jarang )

발행기관 : 한국불교학회 간행물 : 한국불교학 89권 0호 발행 연도 : 2019 페이지 : pp. 163-188 (26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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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빨리율에 보이는 '비구니 바라이 불공계(不共戒)'의 제정 의도를 검토한 것이다. 비구니 바라이 불공계란 비구 구족계에는 없으며 비구니 구족계에만 있는 바라이 조문을 말한다. 바라이에 해당하는 행위는 일반적으로 음욕(婬欲)ㆍ5전 이상의 투도(偸盜)ㆍ살인(殺人)ㆍ대망어(大妄語)의 네 가지로 알려져 있지만, 이것은 비구ㆍ비구니에게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공계(共戒)'이다. 비구니는 이 넷에 마촉계(摩觸戒)ㆍ부비구니중죄계(覆比丘尼重罪戒)ㆍ수순피거비구위간계 (隨順被擧比丘違諫戒)ㆍ팔사성중계(八事成重戒)의 넷을 추가하여 총 여덟 가지 행위를 바라이로 한다. 바라이는 바라제목차 조문 중에서도 극중죄(極重罪)로 분류되는 무거운 죄이다. 이러한 중죄가 비구보다 두 배나 많다는 사실은 중죄로 인한 신분 상실의 위험을 비구니가 배로 안고 있었음을 보여준다. 게다가 이들 네 계에서 금지하는 행동은 비구 구족계에서도 금지하지만, 비구계에서는 바라이가 아닌 그 보다 가벼운 승잔(僧殘)이나 바일제(波逸提)의 대상이다. 유사한 행동에 대해 다른 처벌을 적용하는 것이다. 비구에 비해 비구니의 바라이 항목이 두 배나 많고, 또한 유사한 행동에 대해 비구니와 비구 간에 다른 처벌이 적용된다는 점을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 본고에서는 비구니 바라이 불공계의 인연담이나 조문의 내용, 나아가 비구계의 해당 계와의 비교 등을 통해 이들 불공계의 제정 의도를 파악해 보았다. 이에 근거하여 비구니에게 특별히 강조될 수밖에 없었던 행동 및 그 이유, 나아가 차별 여부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제시하였다.


This paper examines the intention in the enactment of parajika (波羅夷) precepts particular to bhikkhunis in the Vinayapitaka. The acts corresponding to parajika are generally known as four kinds of sexual intercourse (婬欲), stealing (偸盜), taking human life (殺人), and lying about one's spiritual achievements (大妄語). These precepts are common to both bhikkhu and bhikkhuni (共戒). On the other hand, bhikkhunis have four more acts corresponding to parajika precepts that consist of having physical contacts below the armpit and above the knee (摩觸戒), concealing a grave offense of another bhikkhuni (覆比丘尼重罪戒), following a bhikkhu suspended by the samgha (隨順被擧比丘違諫戒), and doing eight things (八事成重戒). Therefore, the bhikkhunis' acts corresponding to parajika precepts are all eight acts. The acts specified in these four parajika (波羅夷) precepts particular to bhikkhunis are also prohibited in Bhikkhupatimokkha. However, Bhikkhupatimokkha is not treated as parajika but as a lighter samghadisesa (僧殘) or pacittiya (波逸提). That is, discriminating punishments are imposed on the same behavior. In this paper, I will examine the contents of parajika (波羅夷) precepts particular to bhikkhunis and compare them with those of bhikkhupatimokkha, and try to grasp the intention in enacting these precep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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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밀교 경애법도량 자비도량참법 연구

저자 : 강향임 ( Kang Hyang-im ) , 강대현 ( Kang Dae-hyun )

발행기관 : 한국불교학회 간행물 : 한국불교학 89권 0호 발행 연도 : 2019 페이지 : pp. 189-219 (31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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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세에서 자비도량을 개설하여 자신의 죄업을 참회하고 나아가 육도를 윤회하는 일체중생을 평등한 마음으로 여기는 법회[도량]가 자비도량참법이다. 그러므로 이 참법은 자신의 죄를 참회하고 일체중생을 위한 올바른 행을 일으키는 모범적인 의례이고 법칙이다. 이러한 자비도량참법의 궁극적인 목적은 육도중생을 자비심으로서 그들의 구제를 돕고 불법의 옹호를 받게 하기 위함이다. 여기에는 대승불교의 불신관이 자리하고 있음으로써, 육도의 일체중생이 각각의 도상에서 구제될 가능성을 내재하고 있음과 동시에 그들 모두가 하나의 법신으로서 성불의 대상이 될 수도 있다. 이러한 법신관에 기인한 밀교수법의 하나가 호마법[내호마법]이라고 할 수 있다. 외형적인 호마의식에 의거하지 않고 본존을 향한 관념적인 제반의 공양이 곧 내호마법인 것이다. 본고에서는 이러한 호마법 중 경애법이 자비도량참법의 교학적 대의와 연관될 수 있음을 살펴보았다. 자비도량참법은 지옥이나 아수라ㆍ축생 등의 경지에 있는 중생을 제도하기 위한 차원이 낮은 구원 방편의 일종인 밀교 호마법 중 경애법적 성격을 내포하고 있고, 이러한 경애법은 경애만다라로도 나타나 밀교의궤적 양상으로도 정의되고 있으며, 또한 『자비도량참법』의 밀교 경애법식을 통하여서는 삼선도인 천도, 수라도, 인도로부터 삼악도인 지옥도, 아귀도, 축생도의 순서로 경애법이 시설되고 있음을 살펴보았다.


There is a Buddhist service with a protocol for repenting crimes based on compassion in this life. It is called Jabidoryangchambeop. Namely, in the present age, the way to eliminate all karma or ignorance of all sentient beings is the mercy ritual method in this life. Therefore, this protocol for repenting crimes is an exemplary ritualist law that reflects on one's own sins and causes correct action for all, and the ultimate purpose of this Jabidoryangchambeop is to help all the senteint beings to be rescued in mercy and to be defended by the Buddhadharma. This is based on the contemplation of the dharma body of Mahayana Buddhism. All the sentient beings of six destinies have the potential to be saved from each location, and they all may become Buddhas as a dharma-body. One of the esoteric rituals based on the contemplation of the dharma body is homa [internal fire ritual]. It is the internal fire ritual that is not based on the external protocol of homa but on various ideological offerings to the main object of veneration. In this paper, we examines the possibility that the endearing dharma [vasi-karana] of these homa can be related to the doctrinal claims of Jabidoryangchambeop. Therefore, the Buddhist service with the protocol for repenting crimes based on compassion concentrates on the penitentiary method of Buddhism that prays even for all the sentient beings in the world of other lands together through the esoteric ritual. In this way, the Jabidoryangchambeop [or Cibei daochang chanfa] can be regarded as the consummate skillful means for the establishment of various re-births based on the dharma body Buddh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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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도침의 불교사상과 백제부흥운동 『인왕호국반약파라밀다경(仁王護國般若波羅蜜多經)』을 기반으로 한 한국 최초의 호국운동

저자 : 한지연 ( Han Jeeyeon )

발행기관 : 한국불교학회 간행물 : 한국불교학 89권 0호 발행 연도 : 2019 페이지 : pp. 221-243 (23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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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침과 복신이 시작한 백제부흥운동은 임존성과 주류성을 배경으로 일어난다. 주류성 위치에 대한 논의가 많았지만, 그 논의의 배경은 주로 문헌학과 군사지리학적 개념이 주를 이루었다. 그러나 백제부흥운동의 배경에서 간과할 수 없는 것은 백제의 고유한 사상, 관습을 비롯해 불교가 국가 및 사회에 끼친 영향력 역시 매우 크다는 점이다. 특히 부흥운동의 중심축이었던 도침이 승려 출신이라는 점은 특이할만한 부분이다. 그럼에도 도침의 불교사상을 백제 불교의 일반적 특성으로 해석함으로써 백제부흥운동과의 연관성을 찾는 연구는 미진했다.
이에 본고에서는 도침과 동일한 시대에 활동했던 의각 및 각종의 사찰 창건, 일본 내에서의 활동 등을 통해 도침의 불교사상을 유추해보았다. 기존에 법화사상 혹은 미륵사상으로 해석되었던 도침의 불교사상은 오히려 『인왕경』을 바탕으로 한 호국ㆍ호법의 사상이 강했다는 점을 밝히는 것과 동시에 도침의 활동영역이 임존성이었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밝혔다. 또한 백제의 사비시대 당시, 오악(五岳) 가운데 북악이 임존성이었으며, 국가제사의례와 불교의례가 융합되었을 가능성에 관해 논의를 진행하였다. 그리고 도침의 『인왕경』 수지독송과 이와 관련된 여러 행보들은 후에 부여 풍에 의한 주류성에서의 제사의식으로 이어지는 것을 확인하였다.
지금까지 백제사, 군사학, 지리학적 접근에서 탈피하여 백제부흥운동의 사상적 의의를 찾아보고자 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고대 국가가 가진 '의례'와 외래종교이기는 하지만 동아시아 세계에서의 확고한 위치를 자리매김한 불교와의 결합 문제를 통해 현재 진행 중인 주류성에 대한 위치 비정 문제를 정신적ㆍ사상적 차원에서 재접근하였다.


Dochim and Boksin's movement to revive Baekje arose in Imjon-sung and Juryu-sung. There has been many discussions about the location of Juryu-sung mostly based on bibliography and military science. However, in consideration of the influence of Buddhism on Baekje's national ideology and social custom, Buddhism must have been one of the major momentum of the revival movement of Baekje. Also, it is remarkable that Dochim, one of the heads of the movement, was a Buddhist monk. Even so, there have been few researches about how Dochim's religious thought affected the movement.
Based on activities such as building temples and missionary activities in Japan of Uigak and Gakjong who lived at the same time with Dochim, Dochim's religious thoughts can be ascertained a little.
So far Dochim's Buddhist thought has been regarded as Dharmaflower or Maitreya. However it seems that his thought was more like protecting a country or protecting the Buddha-truth, based on the Renwang huguo banruo poluomiduo jing according to this research. Moreover, Dochim's activity domain can be assumed to be Imjon-sung.
This research has also focused on the possibility of Imjon-sung to be Pugak (Northern Mountain) of Five Sacred Mountains in Sabi Period in Baekje, and on the possibility of Baekje's national ritual ceremony to have absorbed Buddhist elements. Dochim's Sujidoksong, which means to receive, retain, read and recite the illustrious doctrines and teachings of Buddha, other related activities lead us persuasively to rituals in Juryu-sung later.
Even though Buddhism was a foreign religion, it definitely affected countries in East Asia in many ways. Through ascertaining the connection between rituals of ancient countries and Buddhism, this research tries to make an additional assumption about the location of Juryu-sung based on ideological dimensi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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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나말여초, 홍주종의 수용 및 전개 양태

저자 : 신명희 ( Sin Myung-hee )

발행기관 : 한국불교학회 간행물 : 한국불교학 89권 0호 발행 연도 : 2019 페이지 : pp. 245-276 (32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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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주종은 당나라 8세기 중반~9세기, 마조 및 마조계 문하 선종을 말한다. 나말여초는 사회적으로 매우 혼란스런 시기였다. 이런 시대적인 배경 속에서 구법승들에 의해 선이 유입되어 수많은 산문이 생겼는데, 대부분 홍주종계의 선법이었다. 각 지역에서 발전된 산문의 선사들은 다양한 양상을 띠었는데, 선의 우위성 강조ㆍ교선일치ㆍ일원상 방편ㆍ청규 실행ㆍ보살행 실천 등이다. 또한 산문 중에는 2조나 3조가 산문을 개산한 경우도 있고, 왕권과 밀착된 산문이 있는 반면 오롯이 선(禪)만 지향한 선사도 있었다. 한편 홍주종 법맥을 받고도 재차 입당해조동종 법맥을 받은 선사들이 많았다. 나말여초 홍주종계의 선풍은 매우 다양한 양상을 띠며 발전 전개되었다.


'Hongzhou school' refers to the Zen sect formed by the influence of Mazu and the disciples of the Mazu circle from the middle phase of the 8th century to the 9th century in the Tang period. The the Period from the End of Silla to the Beginning of Goryeo was a very socially confusing time. In such a time period, many temples were established due to the influx of Zen Buddhism by the monks who studied abroad in China. Most of them were centered on the Zen meditation methods of the Hongzhou school. The Buddhist monks of the temples, which had developed in each local region, had assumed diverse aspects. Some of them emphasized the predominance of Zen, while others emphasized the coincidence between Zen teachings and Doctrinal teachings. Some emphasized the utilization of the expediency of the ilwonsang (the symbol of one circle), while others emphasized the execution of the pure precepts. Still others emphasized the Bodhisattva practice. Also, among the temples, there were cases where the second or third patriarchs reopened their own temples. And, while there were the temples adhering to the royal authority, there were also been the Zen Buddhist monks oriented towards the Zen practice only. Meanwhile, there were many Buddhist monks who received the Caodong school's Buddhist Dharam lineage by entering the Tang period again after receiving the Hongzhou school's Buddhist dharma lineage. The Zen ethos of the Hongzhou school in this period was developed and unfolded with very diverse aspects.

KCI등재

10제주 연등회의 역사와 지속성을 위한 제언

저자 : 고상현 ( Ko Sang-hyun )

발행기관 : 한국불교학회 간행물 : 한국불교학 89권 0호 발행 연도 : 2019 페이지 : pp. 277-310 (34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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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등회는 고려시대부터 오늘날까지 전국적으로 열리는 전통 의식이자 축전이다. 오랜 역사에도 불구하고 제주 연등회와 같은 지역 연등회에 대한 선행연구는 드물었다.
본고에서는 제주 연등회를 조선시대 이전과 조선시대, 그리고 근대와 현대로 나누어 살펴보았다. 조선시대 이전은 설화, 사지유물, 고려와의 관련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조선시대 초기에는 태종 8년(1408)에 사원경제를 축소시키기 위한 조치가 취해진 후 사원경제와 규모는 축소되었다. 후기에는 이형상을 비롯한 목사들이 불교와 무속을 탄압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부의 「탐라시 삼십오절」, 『신증동국여지승람』, 김상헌의 『남사록』, 이원진의 『탐라지』, 이증의 『남사일록』, 이형상의 『탐라순력도』와 『남환박물』 등의 기록으로 면면히 이어졌음을 확인할 수 있다. 1898년 김윤식의 『속음청사』에는 4월 팔일에 종이 등을 만들어 집 마당에 걸었다는 구체적인 서술을 하고 있다.
근대의 면모는 신문이나 개인문집들에서 찾아볼 수 있다. 1924년 제주불교협회가 설립되었으며, 관음사 낙성 행사가 4월 초파일에 열렸다. 1935년 불탑사의 4월 초파일을 기념하는 사진에는 조선시대 기록에서 묘사된 장대를 세워 등을 다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현대에는 연등달기, 연등행렬 등이 지속적으로 행해지고 있다.
연등회의 지속성을 위해서는 우선 제주도 차원에서 제주무형문화재 제15호 “제주불교의식”의 명칭을 바꿔야 한다. 이를 위해 제주도의 다양한 불교의식에 대한 조사, 연구, 분석이 이루어져야 한다. 둘째, 불교계에서는 연등축제보다는 전통을 상징하는 제주 연등회로 바꿔야 한다. 셋째, 제주도민으로 널리 알려진 영등굿간의 관계에 대한 심도 있는 연구가 필요하다.


Yeondeunghoe is a traditional ceremony and festival that has been held nationwide from the Goryeo Dynasty till today. Nevertheless, little research has been done on local Yeondeunghoe ceremonies. The same has been true of the Jeju Yeondeunghoe.
This study analyzes the Jeju Yeondeunghoe, dividing its practice into four periods of the period before Joseon Dynasty, the period of Joseon Dynasty, the modern period, and the contemporary period.
Before Joseon Dynasty, it can be found in relation to folk tales, temple relics, and Goryeo Dynasty. In the early Joseon Dynasty, especially in the 8th year of King Taejong (1408), measures were taken to reduce the temples' economic roles. In the latter period of Joseon Dynasty, the ministers represented by Lee Hyung-sang were known to have oppressed Buddhism and Shamanism. Nevertheless, we can find the continuing practice of the ceremony in the records of “Tamrasi” (The Poetry of Tamra) (1487) during Seongjong's reign and the Sinjeung Donggukyeojiseungram in 1530.
Kim Yun-sik's Sokeumcheongsa gives a detailed description of how he made paper lanterns and hung them in his yard on April 8, 1898, that is during the late Joseon Dynasty.
In modern times, April 8th day ceremony has been firmly established, and many records have been reported. The Jeju Buddhist Society was founded in 1924. In that year, the Gwaneumsa Nakseong (Completion) Ceremony was held on early April. In 1935, the photo commemorating the April 8th day ceremony of the Bultapsa Temple shows the construction of a pole as depicted in the previous period and the hanging of lanterns.
In modern times, lantern celebrations, lantern procession, and lantern celebrations were held. Folklores on April 8th day ceremony such as baby haircut, Gisin-sae (grass covered with a roof), and lantern play in Seodang were also staged.
For the continuation of the Yeondeunghoe, first of all, the Jeju Intangible Cultural Property No. 15 must be renamed. Second, the name should be changed to Yeondeunghoe that embodies the spirit of its tradition rather than a Lantern Festival. Third, an in-depth study should be conducted on the relationship between it and Yeongdeunggut, which is widely known as the Jeju fol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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