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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oss-Cultural Studies

  • : 경희대학교 비교문화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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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1598-06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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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록정보
수록범위 : 1권0호(1994)~54권0호(2019) |수록논문 수 : 812
비교문화연구
54권0호(2019년 03월) 수록논문
최근 권호 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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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미국의 제국주의와 감상주의

저자 : 고강일 ( Ko Kangyl )

발행기관 : 경희대학교 비교문화연구소 간행물 : 비교문화연구 54권 0호 발행 연도 : 2019 페이지 : pp. 1-18 (18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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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서는 미국의 제국주의적 기획과 그에 대한 대항 담론이 19세기 미국의 감상주의 문학을 전유하는 양상을 추적한다. 해리엇 비처 스토우의 『톰 아저씨의 오두막』과 필리핀의 식민지 상황에서 이 소설이 수용되는 과정을 살펴보면서, 스토우의 작품이 표상하는 가정성의 인종주의적인 함의를 규명한다. 그리고 카를로스 불로산의 『미국은 내 마음에』의 분석을 통해 20세기 초반 필리핀과 미국에서 제국주의적 가정성 담론이 관철되는 동시에 저항 받는 양상을 살펴본다. 특히 이 자전적 소설에서 필리핀 식민 주체가 “자애로운 동화” 담론과 협상하는 장면들을 집중적으로 분석하면서, 불로산의 텍스트가 제국주의적 가정성에 내포된 인종적이고 계급적 편견을 극복하는 양상을 조명한다.


This essay explores the way in which American imperial policy and its counter discourse appropriate the nineteenth century American sentimental literature. I consider Harriet Beecher Stowe's Uncle Tom's Cabin and its reception in the colonial context of the Philippines. In doing so, my essay critiques imperialistic impulses embedded in the politics of racialized domesticity advanced by Stowe's text. This essay then queries Carols Bulosan's semi-autobiographical novel, America Is in the Heart, in order to trace the trajectory of the discourse of American imperial domesticity in the early twentieth-century Philippines and the United States. Looking closely at Bulosan's portrayal of the Filipino colonial subject's negotiation with the discourse of “benevolent assimilation,” I read his novel as a cultural space in which the imperative of the racialized domesticity is endorsed or questioned. This essay concludes that America Is in the Heart offers a serious critique of racist and classed assumption of the imperial domestic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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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4신문학의 자아와 감정 - 욱달부(郁達夫) 「침륜(沈淪)」의 주정(主情)적 서사전략을 중심으로

저자 : 김경석 ( Kim Kyungseog )

발행기관 : 경희대학교 비교문화연구소 간행물 : 비교문화연구 54권 0호 발행 연도 : 2019 페이지 : pp. 19-34 (16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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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중국현대문학에 근대적 의미의 '감정'이 문학작품으로 나타나게 되는 서막에 대한 고찰이며, 위다푸의 「침륜」을 연구대상으로 설정한다. 「침륜」의 주정적 인물형상은 5.4시기 지식인들의 화두였던 '인간의 발견'에서 비롯된 것이다. 이러한 인문사조는 중국문단에 개성해방과 자아의 발견이라는 과제를 남겨주었는데, 이에 대한 작가들의 창작실천은 크게 두 가지 갈래로 나타나게 된다. 하나는 인간의 내면세계와 그로부터 확장된 사회적 관계망을 조명함으로써 현실세계의 문제를 파악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인간의 내면세계 그 자체에 천착함으로써 자아의 존재와 보편적 양상을 규명하고자 하는 것이었다. 대체로 당시 작가들이 전자에 창작의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면, 위다푸는 사회적 층위의 현상들보다는 개체로서 개인의 심연에 내재된 것들을 표현하는데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
위다푸가 작품에서 묘사하는 자아는 퇴행적인 자아가 아닌 근대국가와 개인의 함수관계를 표상화하는 서사전략으로 이해되어야 할 것이다. 郁達夫가 사회적 반향, 즉 독자층의 사회적 윤리적 규범보다는 감정의 표현에 천착했던 이유는 바로 근대적 개인을 보여주기 위함이었다. 물론 그의 자전소설이 동시대의 문제소설이나 향토소설과 비교해 볼 때, 계몽적 개혁의지와 저항정신을 상실하고 타성적이고 퇴행적인 색채를 나타내고 있었다는 비평이 설득력이 없는 것은 아니었다. 그러나 郁達夫는 중국현대소설의 형성기에 주정적 서사전략을 통해 자아와 감정을 문예작품으로 형상화하고 이를 사회적으로 각인시키는데 있어서 새로운 방법론을 제시했다고 평가할 수 있을 것이다.


This is a disquisition of the emotional literature that first appeared in Chinese modern literary works. The < Corruption > of Yidafu is the first work to represent human affect as a theory of creation. This work is also considered an example of an emotional narrative, and an autobiographical novel. The shape of the lyrical figure of < Corruption > is derived from the ideology of liberation that advocates the ego - Yudafu deals with 'sexuality' as a narrative strategy that effectively portrays the self. Upon review, this was work not to be considered a depiction of a degenerate human being, but rather an attempt to find the self effectively by making the 'sexuality' consciousness in the inner human being a type of discourse in the work. This work is evaluated as an excellent work expressing modern personalities and emotions effectively and thoughtfully by the 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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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금지된 감정: 『조선출판경찰월보』의 소설 기록과 탈/식민 센티멘털리즘

저자 : 류진희 ( Ryu Jinhee )

발행기관 : 경희대학교 비교문화연구소 간행물 : 비교문화연구 54권 0호 발행 연도 : 2019 페이지 : pp. 35-56 (22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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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조선총독부 경무국 도서과에서 편찬한 『조선출판경찰월보』(1928.9~1938.12)에 실린 소설 기록을 중심으로 탈/식민 센티멘탈리즘의 흔적을 짚어 보고자 했다. 이는 한국문학사에서 여성적인 것으로 젠더화되어 부정적으로 말해졌던 감성주의의 가능성을 되짚는 의미를 가진다. 또한 센티멘탈한 것으로서 감정의 감응이 오래동안 식민지인 사이 공감의 저변을 형성하고 있었음을 밝히는 것이기도 하다. 식민지 검열의 효과로 인해 정치적이고 이념적인 주장이 빠진 빈 곳을 남녀간의 연애로 채우고, 이를 다시 민족과 계급에 대한 감성적인 사랑으로 상승시키는 식민지인의 기획에 누구보다 민감했던 쪽은 바로 제국이었다. 그 지배권력은 탈/식민 주체의 소설적 상상력을 가장 견제했고, 이를 파악하기 위해 일일이 번역하는 수고로움을 감수했다. 특히 이들은 센티멘탈한 장치로서 여성이 개입되어 눈물을 흘리거나, 흘리게 하는 장면을 주로 주목했다. 이는 식민지 근대성이 금지된 감정으로 이뤄지기도 했음을 짐작케 한다. 더하여 이는 센티멘탈리즘이 탈/식민 주체의 젠더 전략일 수도 있음을 말하기도 한다.


This paper investigates post/colonial sentimentalism by examining the records of deleted novels that were published in the Monthly Report of Joseon Publication Police (September 1928 to December 1938), compiled by the Book Division in the Police Bureau of the Government-General of Joseon during the Japanese colonial period. Thus, it is important to note that this study revisits the possibility of sentimentalism, which has been negatively discussed and subsequently reviewed as a feminine gendered feature in the history of Korean literature, and a core element of the post/colonial subjects. In addition, the present study highlights the relationship of the emotional response to the idea of sentimentalism, which is seen to have formed a base of sympathy among the colonized people. According to the incidence and influence of colonial censorship, the empty spaces left by the removal of political and ideological arguments were filled with the development and creation of love stories as experienced between men and women; and the empire was most sensitive to the colonized people raising these love stories to sentimental love stories about the plight of the people and the status of class in that society. The hegemonic ruling power kept the closest watch on the fictional imagination of the post/colonial subjects, and to determine the content, the colonial government took extra measures into monitoring the translating of all of the literature that was produced by local authors at that time in the region. They particularly paid attention to the scenes in which female characters intervened as the most sentimental literary device, including when the women shed their tears. This was often comprised of feelings that were forbidden by colonial modernity, and the possibility of sentimentalism becoming the topic of highlight as a gendered strategy of the post/colonial subje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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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파리의 풍경』에 나타난 1780년대의 교육 현실과 감정교육

저자 : 정해수 ( Chung Haisoo ) , 장연욱 ( Jang Yun-wuk )

발행기관 : 경희대학교 비교문화연구소 간행물 : 비교문화연구 54권 0호 발행 연도 : 2019 페이지 : pp. 57-87 (31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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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메르시에의 교육론이나 교육철학을 탐구하려고 작성된 것이 아니다. 작품 전체에 걸쳐 작가가 종종 모순된 주장을 펼쳤기 때문에 우리는 그가 일관된 사상 체계를 세울 수 없다고 생각한다. 이 논문에서 우리는 『파리의 풍경』에 개진된 교육에 관한 작가의 단편적인 생각들만을 고찰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작품이 집필된 1780년대에 교육과 관련된 논점이 무엇인지 파악하기 위해서였다. 작가 스스로 작품에서 공적이고 사적인 풍속, 당시의 지배적인 사상, 파리인의 현재상황 등과 같이 감동을 준 것들을 다루고자 했다면, 그 시대에 드러났던 여러 가지 논점들, 특히 교육과 관련한 내용들도 포함한다고 가정했기 때문이다.
한편, 『파리의 풍경』 전체에 걸쳐 반복되는 내용은 공동체의식과 애국심을 고취하는 것이다. 어떤 면에서 이 작품은 1780년대의 감정의 역사를 기록했다는 인상을 준다. 그런데 여기에서 말하는 감정의 역사란 루소가 주장했던 그것과 다르지 않다. 메르시에는 루소의 영향을 강하게 받았으므로, 메르시에가 자신의 작품에서 추구한 것은 루소가 말하는 공화주의 시민의 덕성이라고 말해도 될 것이다. 흥미로운 사실은 메르시에가 표현했던 공화주의 시민의 덕성이 대혁명직후 혁명정부가 전면에 내세운 시민의 덕성과 거의 일치한다는 것이다.
이런 면에서 18세기 후반부터 대혁명기까지 감정의 역사는 일관된다고 말할 수 있으며, 루소나 메르시에가 교육과 관련하여 주장한 것은 공화주의 시민의 양성 및 그에 대한 방법론이라고 할 수 있겠다.


This writing is not written to examine Mercier's educational theory or philosophy of education. It is rather because the writer has often made contradictory claims throughout his work, we think he is unable establish a coherent system of ideas. In this paper, we focused examining only the fragmentary thoughts of the writer on education that was presented in the work Tableau de Paris. We had to identify the point related to education in the 1780s when this work was written. If the writer tends to deal with public and private habits, dominant thoughts of the time, things that would impress people such as the current situation of Paris in his own work, we can tell that this theory included an idea of the various happenings that have emerged in that era, especially the content related to education.
On the other hand, the repeated message throughout the Tableau de Paris inspires community consciousness and patriotism. From a point of view, the work gives an impression that it recorded the history of emotions of the era during the 1780s. However, the history of emotions being stated here is not seen as different from what Rousseau claims. Mercier was strongly influenced by Rousseau, in a way that what Mercier pursued in his work could reflect Rousseau's idea, which is seen as an example of the virtue of the Republican citizens. It is interesting to note that the virtue of the Republican citizens, which Mercier expressed, almost coincides with the virtue of the citizens which the Revolutionary Government claims immediately after the French Revolution.
In this sense, the history of emotions can be said to be consistent from the late 18th century to the French Revolution, and what Rousseau and Mercier have argued about regarding the education is the way of cultivation of the Republican citizens and its methodolog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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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중국 희귀본소설 『명월대(明月臺)』의 우화성과 인물의 특징

저자 : 김명신 ( Kim Myung-sin )

발행기관 : 경희대학교 비교문화연구소 간행물 : 비교문화연구 54권 0호 발행 연도 : 2019 페이지 : pp. 89-110 (22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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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중국 희귀본소설 『明月臺』를 연구대상으로 하여 작품의 우화적인 색채와 작중인물의 특징 및 서사구조를 분석하여 작품의 가치를 조명하고자했다. 『明月臺』는 12회로 煙水散人이 지은 풍자소설이다. 煙水散人은 19세기중반에 생존하고 있었고 창작시기는 淸代 말엽 咸豊 6년(1856)인데, 당시 혼란한 시대배경과 급변하는 사회상황으로 인해 인륜도덕에 대한 가치를 각인시키고 제고하고자 하는 의도에서 작품을 창작한 것으로 보인다. 작품의 도입부에 박쥐 서사를 삽입하여 작품의 우화적인 면을 부각하고 있는데, 이는 三綱五倫, 因果應報라는 주제를 강조하기 위한 목적을 가지고 있다. 전개부와 결말부에서는 裵旣壽와 甘百善의 다양한 행태가 묘한 대조를 이루어서 강렬한 느낌을 주고 있다. 煙水散人은 창작 목적에 따라서 인물을 안배하고 그들의 성격을 주조해내었는데, 이러한 인물들은 개성적이거나 전형성을 지닌 裵旣壽, 甘百善, 裵四員外, 崔員外 등으로 형성되었다. 배기수는 뒤늦게 후회하는 불효자로, 감백선은 지극정성의 효도하는 미남자로, 배사원외는 자식을 끝까지 믿어주는 부친으로, 최원외는 사정이 어려워지면 남에게 짐을 떠넘기는 사람으로 묘사되어 있다.


This article focuses on the study of Chinese rare novel Mingyuetai(明月臺), where it is important to analyze the value of the work by analyzing the allegorical characteristics of the work, as well as the characteristics of characters and the narrative structure. Mingyuetai is a satirical novel made by Yanshuisanren(煙水散人) in 12 episodes. Yanshuisanren was alive in the mid-19th century, the time of creation was in the end of the Qing Dynasty (1856), whereby it seems to have created the work in the intention to imprint and enhance the value of the human race and its moral virtues, due to the confused era background and the rapidly changing social situation. The artist inserts the bat narrative in the beginning of the work to highlight the allegorical aspect of the work, and it has the purpose of emphasizing the theme of the Three principles and five aspects(三綱五倫), and the Causality Report(因果應報). In the development section and the ending section of the work, the various behaviors of Pei Jishou(裵旣壽) and Gan Baishan(甘百善) give an intense sense of contrast in the story. In this example, Yanshuisanren arranged the characters according to the purpose of their creation and cast their character for those purposes, accordingly since these figures are made up of personality or typical characters of Pei Jishou, Gan Baishan, Pei Siyuanwai (裵四員外), Cui Yuanwai(崔員外) and so on. Pei Jishou is described as a late regretful unfilial person, Gan Baishan is described as a handsome man who is also very passionate, Pei Siyuanwai is described as a father who believes the truth regarding his child to the end, and Cui Yuanwai is described as a person who has a burden to lean on others when events become challeng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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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중국인 학습자를 위한 한국어 관용표현 교육에 대한 제언

저자 : 김몽 ( Jin Meng ) , 이영경 ( Lee Yeonggyeong )

발행기관 : 경희대학교 비교문화연구소 간행물 : 비교문화연구 54권 0호 발행 연도 : 2019 페이지 : pp. 111-145 (35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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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용표현은 단순한 단어들의 결합이 아니라 제3의 의미를 지니고 있어 사전적인 의미만으로는 해석이 어렵기 때문에 한국어 학습자들이 유창하고 원활한 의사소통을 하기 위해서는 관용표현에 대한 구체적인 교육이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 본고는 중국인 학습자를 위한 효과적인 관용표현 교육 방안을 모색해 보는데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우선 중국인 학습자에게 많이 활용되는 주요 한국어 교재들에 대한 분석을 통해 한국어 관용표현 교육의 실제와 현황을 고찰하였다. 한국어 교육기관 중 고려대, 서울대, 연세대 및 국립국어원에서 간행된 한국어 교재와, 중국에서 제작되어 널리 사용되는 두 교재를 대상으로 관용표현의 수록 현황과 제시 방식, 학습 방법 등을 살펴보고 그 문제점을 분석해 보았다. 이를 토대로 중국인 학습자를 위한 효과적인 관용표현 교육 방안으로서 관용표현에 포함된 어휘의 수준과 의미의 투명도를 기준으로 한 단계별 관용표현 교육과 학습자 중심의 관용표현 교육을 제안하였다.


Broadly speaking, since Idiom is not a combination of simple words but often utilizes a third meaning, it is difficult to interpret them in a dictionary only. For this reason, it is necessary for specific training on Idiom that must be made in order for Korean learners to communicate with each other and other people fluently and smoothly. The school aims to find effective Idiom examples and curricula for Chinese learners. To this end, we first looked at the reality and status of Korean Idiom through an analysis of major Korean textbooks that are widely used by Chinese learners. Among the Korean language education institutions, there are two widely used textbooks, produced in China, and published by Korea University, Seoul National University, Yonsei University and the National Institute of Korean Language. These textbooks, examined in the present state, offered a model of presentation and learning of Idiom, as well as examples of uses and analyzed problems within the text. As a result, I proposed an effective Idiom education plan for Chinese learners based on the level of vocabulary included in Idiom, transparency of meaning, and a learner-centered education on Idi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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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토니 모리슨의 『빌러비드』가 그리는 사랑: 세 가지 맥락의 '빌러비드' 읽기

저자 : 김미정 ( Kim Mijeong )

발행기관 : 경희대학교 비교문화연구소 간행물 : 비교문화연구 54권 0호 발행 연도 : 2019 페이지 : pp. 147-168 (22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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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이 주목하는 점은 모리슨의 『빌러비드』에서 '빌러비드'(Beloved)가 세가지 맥락에서 읽힐 수 있다는 사실이다. 우선적으로 소설의 제목이 '빌러비드'이며, 작품 속에 등장하는 인물 중 한 명의 이름도 '빌러비드'이고, 마지막으로 소설을 마치는 마지막 문장 또한 '빌러비드'라는 한 단어이다. (라캉적인 맥락에서) 이미 상징계의 한가운데에 들어와 있는 불가능한 실재의 존재로서 '빌러비드'는 각 캐릭터들의 '자아'뿐만 아니라 그들 사이의 '관계' 또한 재구축하여 회복되도록 돕는다는 점에서 소설의 과거, 현재, 미래 모두에 관여한다. 그와 더불어, 이러한 이야기를 읽어나가는 독자들 또한 『빌러비드』를 통해 출몰하는 실재계적 파편들과 조우하도록 함으로써 독자의 재-주체화까지 촉구하고 있는 존재가 '빌러비드'(또는 『빌러비드』)인 것이다.
본 논문은 기본적으로 '사랑'에 관한 글이라고 할 수 있는 이 소설에서 세 가지 맥락의 '빌러비드'를 읽어냄으로써 모리슨이 말하고자 하는 '사랑'의 의미를 고찰해보고, 또 그녀가 어떻게 『빌러비드』라는 글쓰기를 통해 그 '사랑'으로 독자들의 참여를 촉구하고 있는지 해석해볼 것이다.


In American history, African American people were not allowed to love and be loved on their own time during the era of slavery, while living on slave master's lands as property. Toni Morrison's Beloved describes dysfunctional love as the direct outcome of such historical trauma, and portrays individual characters who re-construct themselves by retelling their own poignant and personal traumatic histories. This paper focuses on the fact that 'Beloved' in Toni Morrison's Beloved can be read in three distinct contexts. First, the title of the novel is entitled 'Beloved;' secondly, the name of one of the main characters is 'Beloved;' and thirdly, the last sentence of the novel is the word 'Beloved.' By reading the three contexts of 'Beloved' (with the concept of 'delta'), this paper examines what kind and type of love Toni Morrison wants to talk about and highlight in her book, Beloved, and how she encourages her readers to participate in such love in their own liv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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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0년대 한국소설과 허무주의, 무거운 우울의 가능성: 김승옥과 니체의 허무주의 비교를 중심으로

저자 : 박성진 ( Park Sung-jin )

발행기관 : 경희대학교 비교문화연구소 간행물 : 비교문화연구 54권 0호 발행 연도 : 2019 페이지 : pp. 169-192 (24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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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의 목적은 60년대 한국사회의 허무주의의 양상을 김승옥의 단편을 통해 점검하고 니체의 적극적 허무주의의 개념을 통해 허무주의의 극복 가능성을 살피는 것이다. 본 논문은 60년대를 주제로 하는 김승옥의 소설이 단순한 염세주의자의 독백이 아닌 허무주의의 완성을 통해 허무주의를 극복하려는 시도라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한다. 김승옥의 단편은 50년대 소설과 달리 허무의 상황과 가치가 무너지는 현장을 정면으로 직시하고 있다. 그리고 김승옥은 자기기만과 자기 합리화로 점철된 인생에서 성장은 환멸의 체험이라고 말하고 있으며 모든 것의 배후에는 결국 '무(無)'가 있다고 주장한다. 그는 가치가 작동하지 않는 곳에서 새로운 질서나 가치를 만들기 위해서는 다시 무(無)로 돌아가야 하며 '없음'을 완성해야 한다고 말한다. 허무주의의 완성을 통해 허무주의를 극복하고자 하는 김승옥의 시도는 니체가 근대의 가치가 무너진 허무주의의 시대를 극복하고자 하는 사유와 그 맥락을 공유하고 있다. '신이 죽었다'는 명제는 플라톤 이래로 내려오는 합리주의의 몰락과 근대적 가치의 종말을 의미한다. 니체는 가치의 몰락을 극복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기 위한 방법으로 '적극적 허무주의'라는 개념을 제시한다. 새로운 가치의 창출을 위해 기존 가치의 완전한 무너짐을 지향했던 니체의 철학은 김승옥이 60년대를 극복하기 위해서 치열하게 분투했던 모습과 유사하다. 그리고 니체와 김승옥의 이러한 시도는 현대라는 또 하나의 허무의 공간을 주유하는 우리들에게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그들은 자기세계를 정면으로 직시하고 허무의 완성으로 허무를 극복하라고 말하고 있는 것이다.


The purpose of this paper is to offer an in depth analysis of the 1960s' nihilism through Kim Seung-ok's novels, and the possibility of coping with nihilism through the development of the concept of positive nihilism. The novels of Kim Seung-ok have faced the field opinion where values have been seen to have been collapsed, by the incidence of an individual or humanity's in general meaningless situation. It is noted that in his books, Kim emphasizes that life is dominated by self-deception and self-rationalization. Thus, the author believes that life for mortals is an experience of disillusion. It means that nothingness is a state of being that is left behind everything as experienced in the individual's life. Kim's thought is unique and considered similar to Nietzsche's philosophy which is trying to cope with the age of nihilism which is caused by the downfall of modern values. In this context, Kim notes that 'God is dead' as a slogan, which means that Plato's rationalism have been failed in the state of humanity, and it is a symbol of the end of the following of modern values in the general society. Nietzsche suggested that the concept of positive nihilism is available to anyone who follows it, and which can cope with the idea of negative nihilism. Nietzsche's philosophy which intends to follow a perfect downfall of modern values, is similar with Kim's struggle to overcome the societal beliefs in the1960s in Korean society. Both of them have proposed an alternative measure regarding how we can escape from the space of nothingness or nihility. They have said that we have to face our nihilism and complete 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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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프랑스어 (se) casser la tête의 의미에 대한 인지언어학적 분석

저자 : 박정준 ( Park Jungjoon )

발행기관 : 경희대학교 비교문화연구소 간행물 : 비교문화연구 54권 0호 발행 연도 : 2019 페이지 : pp. 193-228 (36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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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유는 흔히 언어학의 연구 대상으로 여겨지지 않았으나, 레이코프와 존슨이 '개념적 은유'를 통하여 은유가 우리의 일상 언어에 퍼져 있음은 물론이고 사고의 세계에 만연되어 있다는 주장을 제기하며 은유 표현들을 언어학 분석의 대상으로 삼았다. 인지언어학도 마찬가지로 비유적 언어를 문제로 여기지 말고 해결책의 일부로 보아야 한다는 입장을 가진다.
개념적 혼성은 언어의 의미 구성 방식을 다루는 인지언어학의 한 가지 방법론으로, 입력 공간 구축과 공간 횡단 사상과 투사로 이루어진 다소 복잡한 인지 과정이다. 먼저, 입력 공간들 사이에서 부분적 공간 횡단 사상이 이루어지는데, 이것은 입력 공간에 공통된 총칭 공간에 의해 한정된다. 다음으로, 입력 공간의 요소들이 혼성 공간에 선택적으로 투사되어 새로운 출현 구조가 형성된다. 이러한 출현 구조가 바로 의미 구성의 실마리가 된다.
혼성 이론을 통한 은유의 분석은 개념적 은유 이론이 추상적인 개념적 은유자체에 초점을 두는 것과 달리 개별 표현의 은유적 의미가 구성되는 방식에 초점을 둔다. 또한, 개념적 은유 이론은 장기 기억 속에 저장된 인지 모형으로 작용하는 반면에 혼성 이론은 실시간 처리가 이루어지는 동안에 구성되는 정신공간을 통해 작용한다. 이와 같은 혼성 이론을 바탕으로 (se) casser la tête의 은유적 의미를 개념적 통합 연결망의 구성을 통해 분석한다. 장기 기억에 존재하는 개념적 은유 {머리는 그릇이다}가 실제 예문에서 제공된 각기 다른 문맥에 따라 실시간으로 구성된 개념적 통합 연결망에 의해 각기 구별되는 은유적 의미로 발현되는 것을 이 분석을 통하여 확인한다.


The fundamental issue is that the idea of the metaphor was not often considered to be a subject of linguistics, but Lakoff and Johnson considered metaphor as a subject of linguistic analysis through the theory of conceptual metaphor, arguing that metaphors are not only prevalent in our everyday language, but also in the world of thought. Generally speaking, cognitive linguistics also takes the view that an adequate conceptual framework for linguistic analysis should view figurative language not as a problem, but as part of the solution.
Conceptual blending is one of the methodologies of cognitive linguistics that deals with how the meaning is structured, and it is a rather complex cognitive process consisting of input spaces, cross-mapping and projection that are brought into the blend. The blend develops the emergent structure that serves as a clue to the composition of the meaning.
The conceptual metaphor theory focuses on the abstract conceptual metaphor itself, but the blending theory focuses on how the metaphorical meaning of an individual expression is constructed in those cases. The conceptual theory works as a cognitive model stored in an individual's long-term memory, but the blending theory works through the mental space that is constructed during real-time processing in the brain. We use this blending theory to analyze the metaphorical meaning of (se) casser la tête through the conceptual integration network model.
This analysis confirms that the conceptual metaphor {The head is a container} that presents in long-term memory is expressed in metaphorical meanings, which are at once considered to be distinct by the conceptual integration network configured in real time, according to the different contexts provided in the sentenc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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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은희경과 리앙 소설 속 여성의 성적 욕망과 주체의식 비교 - 「먼지 속의 나비」와 「北港香爐人人揷」를 중심으로*

저자 : 신춘란 ( Shen Chun-lan ) , 조영준 ( Jo Young-joon )

발행기관 : 경희대학교 비교문화연구소 간행물 : 비교문화연구 54권 0호 발행 연도 : 2019 페이지 : pp. 229-250 (22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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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작가 은희경의 「먼지 속의 나비」와 타이완 작가 리앙의 「北港香爐人人揷」는 여성의 성적 욕망을 통해 여성 주체의식의 확립을 시도한 작품이다. 두 소설 속 여주인공 최선희와 린리즈는 사회와 주변인들의 비난어린 시선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성적 권리를 주장하며, 여성의 '몸'은 남성에게 지배되거나 성적대상이기만 한 것이 아닌 여성 자신의 소유임을 분명하게 드러낸다. 최선희는 구속적이지 않은 성 가치관을 지니며, 자신의 에세이에서 한 명의 여성이 복수의 남성과 육체적 관계를 맺는 이야기를 묘사하기까지 한다. 성의 문제에 있어 남녀 간에 차별적인 사회의 윤리관에 맞선다는 측면에서 최선희의 반항의식은 진보적으로 보이지만, 그녀가 의도적으로 남성들을 모방하는 듯한 행위는 오히려 그릇된 남성적 기준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셈이 된다. 린리즈는 활발하게 정치적 활동에 참여하며 여성의 '몸'을 통해 남성으로부터 권리를 되찾자고 분투한다. 여성이 스스로 자신의 권익을 실현하기 어려웠고, 사회적으로 남녀 관계에 있어 종속적인 위치에 놓여있던 기존의 인식을 전복한다는 측면에서 린리즈의 적극적인 정치 행보는 진보적 의의를 지니지만, 그녀 역시 여성의 신체가 상품으로 작동하는 상황을 타파하지는 못한다.


Both The Butterfly in the Dust by the Korean writer, Eun Hee-kyung and Beigang Incense and Burner of Lust by the Taiwanese writer Li Ang, are novelettes that convey the idea of women's subjective consciousness by writing extensively on the subject of female-desire. The heroines Choi Seon-hee and Lin Lizi in those works, advocate the upcoming sexual rights and a beginning of the idea allowing women to gain control of their bodies, regardless of the opinion of the society and the people around them. Choi Seon-hee had an unrestrained and free attitude towards sex in the book. She also wrote an essay about the complex sexual relationship between a woman and several men. Choi Seon-hee's rebellious consciousness has a huge impact on deconstructing the ethics through which the society differentiates men and women when it comes to sexual problems, and the societal allowances afforded to each sex in the resolving of those problems. Nonetheless, by deliberately reproducing male's behavior means an affirmation on male's societal standards. Lin Lizi actively participated in politics, preaching openely for women to seize their personal power back from the men who oppressed them. In the subversion of women's previous absence or subordinate status, Lin's initiative was considered as progressive. Yet, she failed to make a break in the hopes of influencing the differences of thought regarding the situation of a woman's body as an object as seen in the eyes of m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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