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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oss-Cultural Stud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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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1598-06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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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록정보
수록범위 : 1권0호(1994)~51권0호(2018) |수록논문 수 : 772
비교문화연구
51권0호(2018년 06월) 수록논문
최근 권호 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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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1이라크 전쟁을 소재로 한 한국 시의 반전의식 양상

저자 : 문혜원 ( Mun Hye-won )

발행기관 : 경희대학교 비교문화연구소 간행물 : 비교문화연구 51권 0호 발행 연도 : 2018 페이지 : pp. 1-24 (24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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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전쟁의 실제 목적은 미국이 이라크의 석유를 장악하고 중동지역에서 패권을 유지하기 위한 것이었다. 이 전쟁을 전후하여 전 세계적으로 반미와 반전운동이 확산된다. 이라크 전쟁은 한국 시가 '한국전쟁과 분단'이라는 특수성을 넘어서 보편적인 차원에서의 '전쟁'과 '반전'을 주제로 하게 되는 중요한 계기이다. 그것은 '반전'과 '평화'라는 전 세계적이고 동시대적인 이슈에 동참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라크 전쟁을 소재로 한 한국 시들은 참상을 고발하고 증언하는 시, 전쟁의 원인을 규명하는 시, 대안과 해결책을 제시하는 시로 나누어진다. 전쟁의 참상을 그린 시들은 폭력에 희생된 현장을 생생하게 그려냄으로써 미국이 저지른 만행을 고발한다. 이를 위해 실제 작전명을 인유하기도 하고 이라크 아이를 화자로 내세워 호소력을 더하기도 한다. 여기서 시인은 전쟁의 폭력성과 부당함을 폭로하고 증언하는 역할을 한다. 전쟁의 원인을 규명하는 데 초점을 맞추는 시들은, 이라크 전쟁이 미국의 제국주의적 야욕에 기인한 것이고, 미국의 침략 행위가 오래 전부터 전 세계에 걸쳐져 있는 것임을 폭로한다. 한국전쟁과 그로 이한 한국의 피해 역시 같은 맥락에서 설명된다. 이와는 달리 '전쟁'이라는 사건이 발생하는 원인을 인간의 이기적인 속성과 자기중심성에서 찾는 경우도 있다. '전쟁'이라는 상황을 해결하는 것은 필연적으로 '평화' 운동과 연계된다. 이는 폭력의 반복이 결국은 인류의 멸망을 불러올 것이라는 인식에 바탕하고 있다. 이는 생명존중 사상과 연결되며, 평화와 비폭력 운동이라는 형태로 나타난다.


The real purpose of the Iraq War was to ensure that the United States took control of Iraq's oil and retained its hegemony in the Middle East. Afterward, anti-American and anti-war movements spread around the world. The Iraq war is an important event. Korean poetry goes beyond the specificity of 'Korean War and division' and puts 'anti-war' and 'peace' at the universal level on the subject. It means joining the global and contemporary issues of 'anti-war' and 'peace'. Korean poetry based on the Iraq War is divided into three categories: poetry that accuses and testifies to the devastation, poetry that identifies the cause of the war, and poetry that presents alternatives and solutions. The poetry is linked to the idea of respect for life, and appears in the form of peace and nonviol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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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칙어'와 '소칙'과 '반전 센류'

저자 : 구루미사와겐 ( Ken Kurumisawa )

발행기관 : 경희대학교 비교문화연구소 간행물 : 비교문화연구 51권 0호 발행 연도 : 2018 페이지 : pp. 25-44 (20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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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근대의 '반전시'의 기원은 청일전쟁과 러일전쟁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청일전쟁은 천황의 '선전소칙' 포고로 개시된 첫 전쟁이다. 전쟁은 천황의 명령이며, 국민에 대한 '말씀'이다. '반대'하는 것은 허락되지 않았다. '소칙'에 따른 '전쟁'은 '성전'이고 정당성이 부여된다. 그 때문에 '반전(反戰)'은 천황의 명령과 '말씀'에 거역하는 사상, 표현으로 간주된다. 따라서 '반전시'로 잘 알려진 요사노 아키코의 「그대여 죽지 말지어다」(1904)는 발표 당시부터 “국가의 이름으로 처벌하라”라는 맹렬한 비판을 받게 된다. '반전시'는 언론탄압의 역사이기도 하다. 그 중에서도 단시형 문학에 대한 탄압은 그 정도가 매우 극심하였다. 마이너 장르인 탓에 지금까지 간과되어 왔지만 다시금 '반전시' 계보로 자리매김하고 재평가할 필요가 있다. 특히 러일전쟁에 탄생한 근대 센류(신센류)는, 풍자와 반어법을 구사하며 정치와 사회 전반을 비판했다는 이유로 국가로부터 집요한 감시와 탄압을 받았다. '교육칙어'를 풍자한 쓰루 아키라의 '반전 센류'는 그 최전선에 자리한다. 본 논문에서는 바로 이 풍자와 반어법에 주목하여 '소칙'과 '칙어'를 반전(反轉)시키는 '반전(反戰) 센류'를 고찰한 것이다.


Modern Japanese “Anti-war poetry” originates from Sino-Japanese war and Russo-Japanese war period. Sino-Japanese war was started by an Imperial rescript of war declared and ordered by the Japanese Emperor to the Japanese citizens. With this declaration, the Emperor gave a message to the population that Objection was not acceptable. This Declaration of Imperial Rescript (Shousho) became justified as being a Crusade or Holy war. Any Anti-war stance was considered an ideology of revolt against the Emperor and his order of Imperial rescript (Okotoba). This was why when Akiko Yosano's “Don't you dare lay down your life” (1904) was published, it received harsh criticisms such as “be punished in the name of the nation”. Anti-war poetry as a way of free speech was suppressed. Short poem was especially targeted. Because it is seen as a minor genre, short poem has been passed over. It needs to be reappraised for its importance as a category of anti-war poetry. Notably, modern short poem (New Senryu) has been under oppression and relentless surveillance because of its stance of criticizing politics and society in general by making full use of satire and irony. A supreme example of satirizing of Imperial Rescript on education was the “An anti-war poetry” by Akiri Tsuru. This treatise is a study of how ironical technique from “An anti-war poetry” inverts the meaning of “Imperial decree” and “Imperial rescrip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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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루이스 어드릭의 『사랑의 묘약』에 나타나는 에로스의 정치성: 룰루와 마리를 중심으로

저자 : 정진만 ( Jeong Jin Man )

발행기관 : 경희대학교 비교문화연구소 간행물 : 비교문화연구 51권 0호 발행 연도 : 2018 페이지 : pp. 45-71 (27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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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루이스 어드릭이 널리 호평 받은 소설 『사랑의 묘약』(1993)에 등장하는 두 여성인물(룰루 나나푸시와 마리 라자르 캐시포)에 초점을 맞추어, 북미 원주민이 '사라지는 사람들'이라는 오래되고 위험한 관념을 심문하고 와해시키는 저자의 정치적으로 저항적인 목소리를 탐구한다. 우선, 이 논문은 정부정책의 실행, 법, 종교, 문화 면에서 드러나는 미국 백인의 식민주의적 지배에 대항한 치페와족의 다층적 저항을 살펴보면서, 어드릭이 '사라지는 사람들'('명백한 운명'의 또 다른 표현)에 대한 의식이 근거 없음을 이야기하는 방식을 탐구한다. 둘째, 이 논문은 프로이트와 마르쿠제가 '에로스'(억압적 문명이 야기하는 위기에 대한 대안으로서 삶을 통합하고 유지하려는 에너지)에 대해 제시한 성찰을 참조하여, 룰루와 마리의 사랑의 포용력을 중심으로 치페와족의 삶과 유산이 유지되고 부활하는 것에 대한 저자의 비전을 밝힌다. 치페와 인디언보호구역에 가해지는 파괴적이고 억압적인 식민주의적 상황에도 불구하고, 룰루와 마리가 이들 자신과 더불어 부족공동체의 사랑과 유대를 강화하고 상호간의 갈등을 봉합하는 통합력은 역사의식에 기초한 어드릭의 '에로스'의 정치성을 밝혀줄 것이다.


This essay explores Louise Erdrich's politically resistant voice which interrogates and disrupts the long-lasting, pernicious misbelief about Native Americans as 'vanishing people'. This essay chiefly focuses on the two female characters―Lulu Nanapush and Marie Lazarre Kashpaw―in the author's widely acclaimed novel Love Medicine (1993). First, illustrating the Chippewas' multifaceted resistances against white Americans' colonialist dominance disclosed in their enforcement of governmental policy, law, religion, and culture, this essay investigates how Erdrich does not stop telling her story that the idea of 'vanishing people'―another version of 'Manifest Destiny'―is unfounded. Second, by referring to Freud's and Marcuse's speculation on 'Eros'―the great unifying energy that preserves all life―as an alternative to the predicament caused by an oppressive civilization, this essay illuminates Erdrich's vision of sustaining and regenerating the Chippewas' tribal life and heritage that center on the embracing power of love reified in Lulu and Marie. Their undying energy consolidating their communal love and ties, despite the destructive, oppressive colonialist milieu inflicted on the Chippewa Indian reservation, sheds light on the author's politics of 'Eros' predicated tightly upon her historical consciousn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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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데메테르 찬가>에 구현된 '어머니 데메테르'의 특성과 그 신화사적 위상

저자 : 정진희 ( Jeong Jinhee )

발행기관 : 경희대학교 비교문화연구소 간행물 : 비교문화연구 51권 0호 발행 연도 : 2018 페이지 : pp. 73-101 (29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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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호메로스풍 찬가』의 한 편인 <데메테르 찬가>를 대상으로, 그 신화적 의미와 신화사적 위상을 가늠하는 데 목적을 둔다. <데메테르 찬가>가 엘레우시스 비의의 기원담으로 기능했다는 점에 착안하여 데메테르의 어떤 모습이 의례의 주신(主神)으로서 강조되고 있는가를 살핀바, <데메테르 찬가>는 데메테르 여신을 모성의 존재로 형상화하는 한편 데메테르의 모성을 '보살핌'을 본질로 하면서 서로 다른 세계를 '매개'하는 역할을 수행하는 모성으로 구현하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이러한 모성은 <데메테르 찬가>를 향유하던 사회의 가부장제적 질서와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는 시대적 소산인 것으로 판단되며, 따라서 <데메테르 찬가>는 가부장제 사회의 여신 신화로서 그 신화사적 위상을 자리매김할 수 있다. 이런 면에서, 데메테르의 모성적 특질은 생산이나 재생에 있고 그것은 대모신(지모신)의 여성적 생산성이 후대적으로 변화한 것이라는 신화사적 통설은 재검토될 여지가 있다고 생각된다.


This essay deals with The Homeric Hymn to Demeter, a aetiological myth about the Eleusis Mysteria. The narrative of the hymn shows how Demeter, the goddess of grain, became the deity of the Mysteria. In the hymn, Demeter is characterized as a mother: She is the mother of Persephone and the motherlike nurse of Demophone. As the mother of Persephone and Demophone, the roles of are nursing and mediating. She care her children and linked the earth and the world below, the heaven of gods and the earth of mortals. Demeter the deity of the Mysteria by a mother. The and the maternity of Demeter is connected with patriarchal politics. Demeter in the hymn is not so much the goddess who derived her character from The Great Mother as the goddess who had been characterized the influence of Greek-patriarc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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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한국대학교에서 유학중인 외국인 학생들의 학습동기 : 경제, 언어, 문화, 인성 발달을 중심으로

저자 : 로드페더슨 ( Rod Pederson )

발행기관 : 경희대학교 비교문화연구소 간행물 : 비교문화연구 51권 0호 발행 연도 : 2018 페이지 : pp. 103-131 (29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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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한국의 대학교에서 유학하고 있는 외국인 유학생들의 동기에 대해서 조사하고자 한다. 질적연구방법과 혼합연구방법을 사용한 본 연구는 6개 과목의 학습 본질을 설명할 수 있는 학생 인터뷰, 에세이, 디지털 스토리텔링 비디오 및 학생 제작 동영상으로부터 얻은 데이터를 근거이론(grounded theory)을 통해 분석하였다. 모든 과목은 2014학년부터 2017학년까지 영어교육 과정에 등록되었다. 본 연구자는 이 과정의 교수자였다. 데이터 분석에서 나타난 주요 범주가 경제력, 문화, 언어학습 및 자기개발이었다는 것이 본 연구의 결과에서 나타났으며, 외국인 유학생의 동기에 관한 대부분의 연구문헌의 결과를 입증한다(OUSO, 2015). 그러나 본 연구와 문헌에서 제시된 동기의 범주가 본질적으로 담론적(discursive)이었다는 것을 전문문헌과 연구 데이터의 조사가 보여주는데 그 이유는 각 범주가 다른 모든 범주와 연관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서로 상호구성주의적(co-constructive)이기 때문이다. 이와 같이 본 연구가 시사하는 바는 유학 관련 문헌에서 발견된 동기의 범주가 본질적으로 담론적이라는 것이며, 이는 부르디외의 경제, 사회 및 문화 자본론(1991)과 유사하다. 본 연구의 결과는 유학의 다양한 동기가 비용과 경력 개발이라는 경제 논리하에 존재한다는 것을 시사한다.


This study examines motivations for international students to study abroad at Korean universities. Employing qualitative and mixed methods, this study used grounded theory to analyse data obtained from student interviews, essays, digital storytelling videos, and student video representations to explicate the nature of study of six subjects. All subjects were enrolled in English Education courses during years 2014-2017. The researcher was the course instructor. Results from this study revealed that major codes that emerged from data analyses were those of economics, culture, language study, and personal development, corroborating with findings of most research literature regarding international students' motivations (OUSO, 2015). However, survey of professional literature and study data showed that motivational codes presented in the literature and this study, were discursive in nature in that each code was not only connected to all other codes, but also mutually co-constructive. As such, this study suggests that motivational codes found in study abroad literature were discursive in nature, resembling Bourdieu's (1991) theory of economic, social, and cultural capitals. Results of this study suggest that various motivations for studying abroad are subsumed under economic logic of expense and career develop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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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현대 아시아 영화에 나타난 몸의 기호작용 연구 - 아피찻퐁 위라세타쿤과 차이밍량의 영화를 중심으로

저자 : 김호영 ( Kim Ho Young )

발행기관 : 경희대학교 비교문화연구소 간행물 : 비교문화연구 51권 0호 발행 연도 : 2018 페이지 : pp. 133-160 (28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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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피찻퐁 위라세타쿤과 차이밍량의 영화는 현대 아시아 영화의 주요 특징 중 하나인 육체성을 잘 보여준다. 이들의 영화에서는 인물들의 다양한 감정이 언어가 아닌 몸을 통해 표현되고 교환되며, 이들의 영화 세계는 언어가 그 기능을 상실한 세계이자 상징적 질서가 무너진 세계라 할 수 있다. 아피찻퐁과 차이밍량의 영화에서 신체 언어는 일반 언어보다 더 중요한 기능을 담당하고, 몸은 야생, 반-문명, 제의, 소외, 환영 등을 지시하면서 다양한 기호작용을 수행한다. 이처럼 다양한 몸의 기호작용의 근저에는 현대 아시아 국가들에 급속하게 이식된 서구 물질문명에 대한 거부감이 공통적으로 자리하고 있으며, 문명 이전 혹은 문명 너머에 대한 동경도 그 공통적인 특징으로 드러난다. 아울러, 두 감독의 영화에서 야생 혹은 반-문명의 기호로서의 몸이 억압적이고 비인간적인 현대문명으로부터의 도피나 은신의 의도를 내포하고 있는 것에 반해, 환영의 기호로서의 몸은 문명에 대한 저항 혹은 버티기의 의지를 나타낸다. 이들의 영화에 나타나는 환영의 경험은 궁극적으로 현실의 물리적, 정서적 압력에 저항하며 비이성적인 버티기를 계속하려는 의지의 발현이라 볼 수 있다.


The films of Apichatpong Weerasethakul and Tsai Ming Liang expose one of the main features of modern Asian cinema: corporality. In their films, the various emotions of characters are expressed and exchanged through the body, not the language, so their film world is a world in which language has lost its function and symbolic order has collapsed. In Apichatpong Weerasethakul and Tsai Ming Liang movies, body language plays a more important role than general language. t=The body performs semiosis, pointing to wildness, anti-civilization, rite, alienation, illusion, etc. At the root of this variety of semiosis is the common denial of Western material civilization which has been rapidly transplanted in modern Asian countries. In addition, while the body of the two directors' films are seen as a sign of wildness, or anti-civilization that contains the intention of escaping from the oppressive and inhuman modern civilization, the body as a sign of illusion, and embraces the will of resistance to civilization. The illusion of experience in their films is ultimately a manifestation of the will to resist the physical and emotional pressures of reality and to continue the irrational persist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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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들어 서구중심적 보편주의에 직접적으로 의문을 제기한 지적 흐름은 이른바 '탈식민주의(Postcolonialisme)이다. 지금까지 제시된 탈식민주의 비평의 주요 성과 가운데 하나는 피식민사회의 정치적 해방이 해당 사회의 경제, 사회, 문화 등의 해방을 담보하지 못하고, 따라서 서구사회의 해방담론- 특히 맑스주의, 민족주의, 여성주의, 해체주의 등이 주창해온 -이 비서구사회에 직접적으로 적용될 수 없다는 사실이다. 이로 인해 서구사회와 비서구사회는 안타깝게도 서로 다른 미래와 해방을 꿈꾸고 있으며, 따라서 이들 사이에 소위 '지정학적 대화'가 요구된다는 당위성이 노출되었다. 그러나 탈식민적 해방을 위한 이론가들의 노력은 여러 서구중심적인 전통들과 결별하지 못한 채, 혹은 그것들과 연대하면서, 자신들의 세력권을 구축해온 것도 사실- 그 성과를 폄훼하는 것은 아니지만 -이다. 주지하다시피 탈식민주의 비평의 상당수는, 특히 탈식민주의를 주창하거나 제안하는 '화자(話者)' 혹은 '정체성'의 측면에서, 그러한 탈식민주의 이데올로기를 담아내거나 표출하는 '언어(言語)'의 측면에서 그리고 식민적 폐해를 고발함과 동시에 탈식민적 미래를 모색하기 위해 동원하였던 '대항담론(對抗談論)'의 측면에서 어떻게든 서구와의 연을 이어갔다. 본 연구는 피식민사회의 해방을 제안한 여러 탈식민주의 비평들 가운데 이른바 '네그리튀드(Negritude)'운동의 아버지라 불리는 에메 세제르(Aime Cesaire)의 탈식민주의 정치사상을 중심으로 다시 읽기를 추진해볼 것이다. 그것은 세제르의 탈식민주의 정치사상을 '화자', '언어' 그리고 '대항담론'이라는 세 가지 앵글을 통해서 이론적으로 되짚어보는 과정을 의미한다. 이 과정을 통해 세제르와 그의 정치사상을 새롭게 성찰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해본다.


In the beginning of the 20th century, post-colonialism has directly raised questions about western-centered universalism. One of its main achievements is that the political liberation of a colonial society does not guarantee the social, economic and cultural liberation of a society. Therefore, the discourse of liberation in the Western society, in particular, Marxism, nationalism, feminism and postmodernism, cannot be directly applied to the non-Western society. As a result, Western and non-Western societies are unfortunately dreaming of different futures and liberation; therefore, a'geopolitical dialogue' is needed between them. However, the theorists' efforts for postcolonial liberation failed to distinguish themselves from the western-centric traditions. It is also true that they have, in conjunction with these traditions, established their own power. As we know, many of the postcolonial criticisms somehow had relations with the West. This study will re-read the postcolonial thought of Aime Cesaire, the father of the so-called Negritude, as a 'non-western resistance discourse'. Through this process, we have a chance to reflect on Cesaire and his postcolonial though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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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리안(李安)영화와 '여성' 재현의 정치

저자 : 신동순 ( Shin Dongsoon )

발행기관 : 경희대학교 비교문화연구소 간행물 : 비교문화연구 51권 0호 발행 연도 : 2018 페이지 : pp. 193-212 (20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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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은 리안(李安)영화가 진행하는 여성 재현(응시)의식을 살펴보고자 한다. 미국 사회에서 활동하고 있는 리안의 문화적 정체성에 주목하며, 때로는 주류가 아닌 주변인으로 위축되고 억눌려졌던 자신의 불안한 위치와 정체성을 여성과 동일시했다고 하는 감독의 영화의식 속에서 '여성'을 들여다보고자 한다. 논문은 서양사회에서 대만인 디아스포라 동양 남성 감독 리안이 영화에서 '여성'을 어떻게 재현하고 있는지, 동양 남성으로서 가부장제 남성 의식을 내면화하고 있는 그가 '여성'에 대해 어떤 응시를 진행하는지 주변인(이방인)으로서 중심을 어떻게 해체하고 있는지 그의 방식을 살펴보고자 한다. 리안 영화는 여성들이 국가권력에 의해 구국의식 안으로 포획되고 있는 지점을 연출하고 있다. 국가는 그녀들에게 구국이라는 대의의 책무와 책임을 강제하고, 이런 국가에 그녀들은 때로 균열을 진행한다. 식민 조국의 해방에 적극 동참하지만 그 속에서 국가가 보여주는 기만성을 폭로하고, 또 생명을 조작하며 안보 강화만을 주장하는 국가의식의 허위성을 폭로한다. 또 그의 영화는 동ㆍ서양의 부권(父權)과 부권(夫權)을 해체하기도 한다. 감독은 중국 여성의 신체가 식민자 앞에서 발가벗겨져 전시되고 구국이라는 이름으로 강제되는지 주목한다. 그녀들의 신체는 가부장제 이데올로기에 억눌려 이상 징후를 보이거나 아들을 낳는 생산의 도구로 강요되고, 중화 전통 문화 아래 감정의 표출을 억압당하며 절제된 감정의 신체로 표상되고 있다.


This paper attempts to explore how Ang Lee depicts Asian and Western women in his films. We focus on two parts of his consciousness First, Ang Lee does not consider himself a feminist, he understands the world in terms of women who play societal roles. Second, Ang Lee's films reflect his identity in a juxtaposition model, in which he is a member of mainstream American society and also holds an onlooker's viewpoint at the same time. He depicts women, who are often marginalized or considered the minority, and their feminist ideals, as means that break down the authority of the father and the man, the traditional ideology, and the male dominant nationalism. Chinese women in movies divide apart traditional Chinese patriarchal ideology and male-dominated anti-Japanese sentiments. Also, the Western women in his films reveal the non-stereotypical appearance of Western society in the 1970s and 1980s, with daily tension, anxiety, abdominal pain and anger, silence and anxiety about homosexual husbands, and excessive obsession. The director's portrayal of women not only separates the male-centered and Western-centered discourse, but also reveals a self-division of internalized masculine patriarchal Asian thought consciousn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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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디스토피아의 언어세계 - 다와다 요코의 「불사의 섬」과 「헌등사」를 중심으로 -

저자 : 남상욱 ( Nam Sang-wook )

발행기관 : 경희대학교 비교문화연구소 간행물 : 비교문화연구 51권 0호 발행 연도 : 2018 페이지 : pp. 213-233 (21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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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언어로 미래를 그리는 일은 지금과는 다른 언어의 세계를 그리는 일임과 동시에, 언어가 달라진 미래와 현재 사이에 동일성을 현재의 언어로 확보해야 한다는 매우 어렵지만 중요한 일이라는 문제의식 하에, 다와다 요코의 「불사의 섬」과 「헌등사」를 중심으로 디스토피아의 언어 세계를 고찰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먼저 이중언어 작가로서 독일과 일본어 사이의 경계를 횡단하던 다와다 요코에게 있어 2011년 동일본대지진과 이에 따른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 사고는, 방사능 누출로 인한 신체적 변동에 따른 기존의 시니피앙과 시니피에 사이의 질서가 파괴된 세계의 출현이라는 의미로 받아들여졌음을 「불사의 섬」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헌등사」는 쇄국정책 등을 통해서 기존의 언어적 질서가 파괴된 세계 속에서도 다중적인 의미를 담아낼 수 있는 언어활동을 통해서 인간적인 유대가 유지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다와다 요코의 소설에 대한 이상의 고찰을 통해서, 인간이 다양한 언어의 힘에 기대고 그것을 유지시킬 수 있는 이상 그 산물로서 어떤 생생한 디스토피아 속에도 실은 희망이 숨겨져 있음을 알 수 있다.


Representing the future of language is a very difficult but important issue, because it signifies a world of language different from the present; at the same time it secures the identity of the present language between the future changed language and the present one. This paper examines the linguistic world of dystopia, focusing on the “Fuji-no-shima” and "Gentoshi" of Yoko Tawada. First of all, “Fuji-no-shima” shows that, for Yoko Tawada, who was crossing the border between German and Japanese as a bilingual writer, the accidental Fukushima nuclear power generation in 2011 was accepted as the destruction of verbal order between signifiant and signifie, due to physical changes caused by radiation leaks. "Gentoshi" tells that human ties can be maintained through language activities that can capture multiple meanings, even in a world where traditional language order is destroyed through a policy of seclusion. From the above discussion, the novel Distopia, can actually be called Utopia as long as humans rely on the power of various languages to sustain 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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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청동기(靑銅器) 화문(花紋) 연구 비교 고찰

저자 : 오제중 ( Oh Jae-joong )

발행기관 : 경희대학교 비교문화연구소 간행물 : 비교문화연구 51권 0호 발행 연도 : 2018 페이지 : pp. 235-256 (22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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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의 목표는 宋代와 民國 이후의 청동기 花紋의 내용과 성과를 대상으로 이들 두 시대의 학술적 성취를 비교하여 고찰해 보는 것이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중국의 청동기 연구 역사에서 청동기 花紋 연구의 기원과 발전 과정을 비교하여 살펴보고 이들의 학술적 가치를 알아보았다. 청동기를 연구하는 것은 종합적 성격의 학문이다. 그러나 과거에는 청동기 위에 새겨진 銘文이나 청동기를 분류하는 것을 위주로 연구되었다. 하지만 이에 비해 청동기 花紋에 대해서는 연구가 상대적으로 소홀히 진행되었다. 청동기 花紋은 考古學과 神話學 등의 학문과 연관되어 있으며 고대인들의 상상력을 알아볼 수 있는 중요한 단서를 제공하고 있다. 중국에서 본격적인 청동기 연구는 宋代로부터 시작되었다. 그 이후 淸代에는 청동기에 대한 연구가 다시 부흥했지만 청동기 花紋에 대해서는 특별한 학술적 성과가 없었다. 하지만 民國 시기에 이르러 청동기 花紋 연구는 宋代의 뒤를 이어서 수준 높은 발전을 이루게 되었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compare the academic achievements of these two eras with the content and performance of the bronze ware decorative patterns in the Song dynasty and age of the Minguo. We investigated the origins and developmental process of the bronze ware decorative pattern research in Chinese bronze research history and examined their academic value. Studying bronze ware is a scholarly study. In the past, research focused on classifying letters on bronze ware. However, research on bronze ware decorative patterns was neglected. Bronze ware decorative patterns are associated with archeology and mythology studies and provide important clues as to the imagination of ancient people. The study of bronze ware in China began with the Song dynasty. Since then, research on bronze ware has been revived in the Qing dynasty, although there has been no academic achievement regarding bronze ware decorative patterns. However, at the age of the Minguo, the achievements of bronze ware decorative patterns continued to follow the Song dynas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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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연안해역에서 석유오염물질의 세균학적 분해에 관한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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