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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문론총 update

Eo Mun Lon chong ( Korean Language and Literature )

  • : 한국문학언어학회(구 경북어문학회)
  • : 어문학분야  >  국문학
  • : KCI등재
  • :
  • : 연속간행물
  • : 계간
  • : 1225-3928
  • :
  • : 어문논집(~1963)→어문론총(1964~)

수록정보
수록범위 : 1권0호(1962)~83권0호(2020) |수록논문 수 : 912
어문론총
83권0호(2020년 03월) 수록논문
최근 권호 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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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1국어 사전의 한자 어명(魚名) 오류 연구

저자 : 이근열 ( Lee Geun-yeal )

발행기관 : 한국문학언어학회(구 경북어문학회) 간행물 : 어문론총 83권 0호 발행 연도 : 2020 페이지 : pp. 9-38 (30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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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국립국어원의 『표준국어대사전』과 ≪우리말샘≫, 고려대 『한국어대사전』의 한자 어명의 오류를 확인하고 이를 교정하기 위한 목적으로 연구되었다. 본 연구의 대상 어명은 '노랑가오리, 명태, 서대, 반지' 등의 한자 어명이다. 어명 오류의 연구 방법은 옛 문헌인『현산어보』, 『우해이어보』, 『전어지』 등의 어보(魚譜)와 『물명고』, 『광재물보』 등의 물명지에 나타난 어명을 비교 검토하고, 이를 어류대사전인 『한국어도보(韓國魚圖譜)』와 비교하여 최종적으로 『표준국어대사전』, 『한국어대사전』, ≪우리말샘≫과 대조하여 오류를 검토하였다. 그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노랑 가오리의 경우, '해계어(海鷄魚)'란 어명은 옛 문헌에 나타난 '해요어(海鹅魚)'의 오독이며, '황홍(黃紅)'이란 어명은 '황홍(黃魟)'의 한자를 잘못 표기한 것이었다. 국어사전에 '해계어'란 어명은 『한국어도보』의 오류를 그대로 전재한 것이고, '황홍'의 한자 오표기는 사전 등재시 표기 오류이다.
둘째, 명태의 경우, '태어(駄魚)'는 '명태어(明鮐魚)'의 줄여 표기한 '태어(鮐魚)'의 오류이고, '북흥어(北薨魚)'는 마른 명태를 뜻하는 '북고어(北薧어)'를 오독한 것이다. '태어(駄魚)'는 정문기의 '태어(鮐魚)'를 잘못 표기한 '태어(駄魚)'를 그대로 반영한 것이고, '북흥어'는 『한국어도보』의 오표기를 그대로 전재한 것이다.
셋째, 서대의 경우, '북목어(北木魚)'는 '비목어(比目魚)'의 오류이고, '화저어(靴低魚)'는 '혜저어(鞋底魚)'의 오류이다. '북목어'는 『한국어도보』의 오표기를 그대로 전재한 것이고, '화저어(靴低魚)'는 '혜저어'의 '鞵`'와 '鞋'의 한자의 뜻에서 잘못 추론된 어명이다.
넷째, 반지의 경우, '근어(勤魚)'라는 어명은 밴댕이를 뜻하는 '늑어(鰳魚)'의 다른 표기인 '늑어(勒魚)'의 한자를 오독한 것이다. 이는 『전어지『의 오류를 그대로 『한국어도보』에 전재한 것을 수정 없이 표제어로 삼아 생긴 오류이다. '반초어(飯鮹魚)'는 '밴댕이'의 한자표기인 '반당어(伴倘魚)'를 '반초어(伴俏魚)'로 오해하고 이를 주꾸미의 다른 어명인 반초어(飯鮹魚)로 표기한 앞선 사전의 오류를 그대로 전재한 오류이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identify and correct errors in fish names in the 『Standard Korean Dictionary』, 『Grand Korean Dictionary』, ≪Urimalsam≫. The subjects of the study are fish names written in Chinese characters Alaska Pollock, Red Tongue Sole, and Bic eyed herring. The method of study is to first compare the ancient documents mentioned by fish names such as 『Hyeonsaneobo』, 『Uhaeieobo』, 『Jeoneoji』 and 『Mulmyeonggo』 and 『Gwang jaemulbo』 and then, compared with 『Hangugeodobo』, to examine the errors against the 『Standard Korean dictionary』, 『Grand Korean Dictionary』, ≪Urimalsam≫. The results of this study are as follows.
First, the 'Haegeyeo(海鷄魚)' fish name in the stingray was an error in 'Haeyoeo(海鷂魚)' and 'Hwanghong(黃紅)' was a misrepresentation of Chinese characters in 'Hwanghong(黃魟)'. The fish name 'Haegyeeo(海鷄魚)' appears because it reproduced the error of 『Hangugeodobo』.
Second, in the case of Alaska pollack, 'Taeeo(馱魚)' is the name of a fish that did not appear in the old literature. This is a shortened version of 'Myeongtae(明鮐魚)' and the Chinese characters were misrepresented. In addition, 'Bukungeo(北薨魚)', a name for dried pollack, is an error in 'Bukgoeo (北薧魚)' which is a reproduction of 『Hangugeodobo』.
Third, for Red Tongue Sole, the fish name 'Bungmogeo(北木魚)' is a Chinese character error in 'Bimogeo(比目魚)'. This is also a transcription of the error in 『Hangugeodobo』. In addition, the fish name 'Hwajeoeo(靴低魚)' is incorrectly spelled 'Hyejeoeo(鞋底魚)', which is the bottom of the shoe.
Finally, the fish name 'Geuneo(勤魚)' in Bic eyed herring is an error in 'Neugeo(勒魚)', another notation of 'Neugeo(鰳魚)'. This is the name of the fish that appeared to be reprinted in 『Hangugeodobo』 as the error in the notation of 『Jeoneoji』 and registered it as a heading without checking it. 'Banchoeo(飯鮹魚)' is a translation of the error of a previously compiled dictionary that confused 'Banchoeo(伴俏魚)' with 'Banchoeo(飯鮹魚)', the fish name of webfoot octopus [Jukumi]. However, 'Banchoeo(伴俏魚)' is a mistake in reading the Chinese character of 'Bandangeo(伴倘魚)', which is a Chinese character notation for large-eyed herring [baendaeng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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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강주호(姜周祜) 기행일기로 본 19세기초 안동 선비의 유람 여행

저자 : 김미선 ( Kim Mi-sun )

발행기관 : 한국문학언어학회(구 경북어문학회) 간행물 : 어문론총 83권 0호 발행 연도 : 2020 페이지 : pp. 41-66 (26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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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주호는 조선후기 경상북도 안동에서 태어나 살았던 선비로, 본 논문에서는 강주호의 기행일기를 통해 19세기초 안동 선비의 유람 여행을 살펴보았다.
먼저 2장에서는 강주호 기행일기의 현황을 정리하였다. 강주호의 기행일기는 「유태백산록」, 「유속리산록」, 「남유록」, 「유금강산록」으로 각각 1804년, 1808년, 1810년, 1811년의 유람 여행을 기록하고 있었다. 여행 지역은 태백산, 속리산·화양동, 가야산·덕유산·경주 등 남쪽 지역, 금강산이며 여행 일수는 각각 12일, 15일, 50일, 36일이었다.
3장에서는 강주호 유람 여행의 면모를 살펴보았다. 4편의 기행일기를 통해 강주호의 여행을 살펴본 결과 모두 백록 강시환 선생과 함께 비교적 먼 곳까지 유람을 목적으로 준비된 여행을 떠났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었다. 그리고 명승(名勝)·고적(古跡) 유람과 그 과정에서의 여러 세세한 경험을 볼 수 있었으며, 귀양살이 중인동향 안동 사람과의 만남 등 다양한 인물들과의 만남과 후의도 볼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강주호는 후인들을 위해 글을 쓰는 것으로 여행을 마무리 짓고 있었다.
4장에서는 강주호에게 유람 여행이 갖는 의미를 밝혔다. 강주호에게 있어 유람 여행은 유학을 공부한 조선시대 선비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의무 같은 것이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백록 선생과 함께 공부하는 시간이며, 아들의 죽음에서 오는 고통을 위로하는 시간이기도 하였다.


Gang Ju-ho was a scholar, born in Andong, Gyeongsangbuk-do in the second half of the Joseon dynasty. This paper examines the pleasure travels of Andong scholars in the early 19th century, based on Gang Ju-ho's travel diaries.
Chapter 2 presents an outline of Gang Ju-ho's travel diaries, which diaries include the “Mount Taebaek Travel Record” the “Mount Sokni Travel Record” the “South Travel Record” and the “Mount Geumgang Travel Record” which were travel records from 1804, 1808, 1810, and 1811, respectively. He travelled Mount Taebaek, Mount Sokni and Hwayangdong, the southern region (including Mount Gaya, Deokyusan, and Gyeongju), and Mount Geumgang, with the travel period spanning 12, 15, 50, and 36 days, respectively.
Chapter 3 examines how Gang Ju-ho's undertook his pleasure travels. The examination of his four travel diaries revealed that he, together with Baeknok Gang Si-hwan, undertook pleasure trips even to relatively distant destinations after making adequate preparations. The diaries give detailed descriptions of their experiences at tourist attractions and historical sites, as well as their encounters with exiled people from Gang Ju-ho's hometown of Andong. Last, Gang Ju-ho ended up writing for people to come later.
Chapter 4 reveals what the pleasure trips meant to Gang Ju-ho. For him, the pleasure trips were like a duty of a Joseon scholar who studied Confucianism. Such travelling was a time for studying together with Baeknok. In addition, it was consolation for the death of his 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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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소현성록>별전에 형상화된 소수빙의 삶과 향유층 의식

저자 : 김위경 ( Kim Wi-kyoung )

발행기관 : 한국문학언어학회(구 경북어문학회) 간행물 : 어문론총 83권 0호 발행 연도 : 2020 페이지 : pp. 67-100 (34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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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소현성록>별전에 형상화된 소수빙의 삶에 주목한다. 소수빙의 결혼생활은 시집가문 구성원 되기의 어려움과 좌절을 겪고, 친정권력에 기반해 부도를 실현한다. 시집살이의 실패와 친정 가까이 분가해 부도를 실현하는 소수빙의 삶은 당대 상층의 문제의식과 소망적 사고를 읽어볼 수 있는 지점이다. '소수빙이야기'에서 드러나는 여성의 입장에서 감지되는 섬세한 정서와 가부장적 남성의 목소리가 지배적인 특성은 주향유층으로서 이들 작자의 실체를 추정하게 해준다. 이를 위해 <소현성록>연작의 주향유층과 관련된 산림가문 남성의 성향을 논의한다. 이들처럼 집합성이 강한 가문을 지향했던 당대 상층의 의식을 '소수빙이야기'의 서사 장치를 통해 읽어낼 수 있다. '소수빙 이야기'는 여성을 주인공으로 내세워 남성 중심적 시각을 견지하며 17세기 과도기적 생활문화 환경에서 새로운 가문 구성원이 된 부부들에게 성공적인 결혼생활을 위해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를 일깨워준다. 이런 측면에서 '소수빙 이야기'는 <소현성록>본전이 지향한 예법과 이념을 구현하면서 한층 현실감 있는 구도를 설정하여 가문 구성원으로서 바람직한 삶의 방식을 모색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This study is to investigate the characteristics of Sosubing's marriage life and to examine the effects of the consciousness of the upper class in the 17th century. She has difficulty and frustration in becoming a member of her husband's family. But she realize 'BuDo(婦道)' based on her family power.
Here we can see the problem awareness and wishful thinking of the upper class of the time. The main enjoyable group of the Sohyeonseongrok series was members of the Chungcheong Province Sallim(山林) family. The traits detected in the narrative of the 'Sosubing story' may be related to the dual tendencies of Sallim(山林) family men. They valued role education for family members to establish a highly collective family. This consciousness can be read through narrative devices.
The husband's excessive love, the compliance with the marriage law, and her fidelity impaired incident reflect the problem consciousness of the upper class of the day. They would have imprinted their ethical virtues of 'BuBuYuByeol(夫婦有別)' by looking back on their husband's role and behavior through an interesting narrative device. The way she reveals identity of the Sossi family(蘇門) as a daughter and realizes her ideology is enough to gain the sympathy of the upper class women of the 17th century living culture Environment. The upper class women of the day have looked back on their role as daughter-in-law and wife, reading the story.
In this respect, 'Sosubing's story' is meaningful in that it faithfully embodies the etiquette and ideology that the Sohyeonseongrok series aims for and seeks a desirable life as a family member in the transitional life culture environment of the 17th centu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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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이육사의 <편복(蝙蝠)> 다시 읽기

저자 : 강진우 ( Kang Jin-woo )

발행기관 : 한국문학언어학회(구 경북어문학회) 간행물 : 어문론총 83권 0호 발행 연도 : 2020 페이지 : pp. 103-129 (27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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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사의 시 <편복 蝙蝠>은 육필 원고가 남아있고, 최근 문화재로 지정(문화재 713호. 2018년 5월 8일 )되면서 주목을 받게 되었다. 선행연구를 참고하여 살핀 결과 이 작품은 1939년경의 작품임을 알 수 있다. 이 작품은 1930년대 말의 동아시아 정세의 악화와 관련하여 육사 자신의 감정을 형상화화 한 것이다. 그리고 이 작품은 아나키즘의 색채가 강하며 연대를 통한 정국 돌파를 모색한 육사의 흔적이 남아있다. 박쥐의 기형적 생리와 삶은 제국주의 피압박민의 삶을 나타내며, 시적 주체의 가엽다고 느끼는 것과 더불어 꿈조차 못 꾼다는 서술은 역설적으로 꿈을 가지라는 발언이다. 더불어 이 작품에서 육사는 제3세계 연대를 통한 동아시아 민중의 현실 인식과 행동을 촉구하고 있다. 따라서 이 작품은 육사의 여러 시 작품 중 중요한 작품일 뿐 아니라 시문학사에서도 정전이 될만한 작품이다.


Yi Yuk-sa's poem, < PYUNBOK(蝙蝠) > has a handwritten manuscript and has recently been designated as a cultural asset (Culture Property No. 713. It came into the spotlight on May 8, 2018). As a result of looking at the preceding study, this work can be seen as a work of around 1939. The piece is a portrait of Yi Yuk-sa's feelings in connection with the worsening situation in East Asia in the late 1930s.
And this work has a strong anarchist color, and there are traces of the Yuksa that sought to break through the regime through solidarity. The malformed physiology and life of the bat represents the life of an imperialistic oppressed person, and the narrative of not being able to dream even with the feeling of being poetic subject is paradoxically a dream.
In addition, this is a content that urges the people of East Asia to realize and act through the Third World Solidarity. Therefore, this work is not only an important work among many poems of Yuksa but also a poem that could be a blackout in the poetic litera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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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환상수첩」에 나타난 혐오/연민의 병존

저자 : 류동규 ( Ryu Dong-gyu )

발행기관 : 한국문학언어학회(구 경북어문학회) 간행물 : 어문론총 83권 0호 발행 연도 : 2020 페이지 : pp. 131-154 (24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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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옥 소설의 주인공들은 대부분 지방 출신의 가난한 대학생이다. 이들은 서울에서 자신의 정체를 뿌리내리지 못한다. 이들에게 있어 입사는 내적으로 감당하기 힘든 외부 세계와의 만남이 된다. 이 과정에서 이들은 자아와 외부 세계사이의 경계를 날카롭게 설정함으로써 타인과의 관계 맺기에 실패하며 타인의 고통에 대해 연민하기를 거부한다.
이 논문은 김승옥의 소설 「환상수첩」에 나타난 혐오/연민의 병존 양상에 주목하여, 주인공들의 입사(入社) 과정에서 겪는 감정적, 윤리적 곤경과 그 의미를 해명하고자 하는 시도이다. 이를 위해 이 논문은 「환상수첩」의 액자 형식이 연민/혐오의 병존을 드러내는 장치가 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였다.
「환상수첩」의 주인공들은 서울에서 자신의 삶의 좌표를 상실하고, 다시 고향으로 내려가지만 거기에서도 새로운 삶의 가능성을 찾지 못한다. 「환상수첩」은 입사의 지연과 좌절을 통해 주인공의 감정적, 윤리적 곤경을 그리는 한편, 사라져가는 것들에 대한 애도와 상징적 자기 처벌을 통해 연민의 가능성, 즉 입사의 가능성을 탐색하고자 한 작품이다.


The main characters of Kim Seung-ok's novels are mostly university students from rural areas. They fail to settle down in Seoul. For them, initiation(入社) is portrayed as a meeting with the outside world that is too much to handle. In the process, they set sharp boundaries between the ego and the outside world, which makes them unable to sympathize with the pain of others.
This paper noted the coexistence of the disgust/compassion shown in Kim Seung-ok's novel 「Hwansangsoochub」(「환상수첩」). In this novel, the frame becomes a device that reveals the coexistence of the disgust/compassion. Through the coexistence of the disgust/compassion, this paper tried to explain the emotional and ethical predicament and its meaning that the main characters suffer in initiation process
The main characters of 「Hwansangsoochub」lose their life coordinates in Seoul and return to their hometowns, but find no possibility of a new life even in their hometowns. However, in the ending of the work, the mourning for the disappearing things and symbolic self-punishment show the possibility of compass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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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010년대 후반 한국형 회사원 소설에 나타난 청년 의식 연구 - 김세희와 장류진 소설을 중심으로 -

저자 : 신성환 ( Shin Sung-hwan )

발행기관 : 한국문학언어학회(구 경북어문학회) 간행물 : 어문론총 83권 0호 발행 연도 : 2020 페이지 : pp. 155-188 (34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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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에서는 2010년대 후반을 사는 2~30대 여성 회사원의 직장 생활을 사실적으로 묘사한 김세희와 장류진 소설을 분석한다. 해당 소설들은 일하는 여성의 회사 생활과 생존 체험을 통해 청년기의 핵심 과제들을 다룬다. 회사가 인물의 핵심적 삶의 배경이며, 인물들은 회사가 대표하거나 대리하고 있는 한국 사회의 모순적 본질을 인지하고 자신의 취약함을 여실히 확인한다. 청년 여성이 겪는 인간관계와 여가, 연애, 결혼 등의 삶 전반을 다루는 것도 주요한 특징이다. 단, 삶에 대한 깊은 성찰보다는 표면적인 일상과 즉흥적인 감정을 나열하는 생활기록에 가까운 양상을 띤다. 부당하고 비인간적이고 불합리한 직장 시스템 안에서 인물들은 자책과 체념에 빠져 자신의 경험을 부정하거나 옆의 누군가를 적대시하고 증오하고, 일하는 일상과 일하지 않는 일상을 철저히 배제하면서 삶을 분리하고, 문화적 취향을 누리며 작은 쾌락을 얻는 일에 몰두한다. 이 소설들은 직장 생활과 노동을 통해 자기실현이 불가능해진 회사원들의 모습을 정직하게 보여주는 데에 그친다는 한계를 갖는다. 회사원으로서의 삶의 조건을 깊이 성찰하는 과정에서, 회사를 통해 연결된 자신과 사회와의 관계를 재구성하는 탐색에까지 이르지는 못한다. 이러한 '회사 인간들'의 서사를 한국형 '회사원 소설', '오피스 노블'의 장르 명칭으로 부를 수 있는지는 아직 의문이지만, 2010년대 한국 자본주의의 사회적 초상인 회사원의 세계에 주목하는 특정한 유형의 소설군으로 가늠할 수 있다.


This paper analyzes novels by Kim Se-hee and Jang Ryu-jin, which give a realistic description of the working life of a female office worker in her 20s and 30s who lived in the late 2010s. The novels deal with the core themes of youth through work life and survival experiences of working women. In these novels, work is the key life setting of a person, and the characters recognize the contradictory nature of society represented by work and clearly identify their own weaknesses. It is also a common characteristic to express the overall life of a female office worker, such as leisure, love, and marriage. The characters are caught in guilt and resignation within an unjust, inhuman, and unreasonable work system, immersed in denying their own experiences, antagonizing and hating their peers, thoroughly separating and excluding work from life, and earning small pleasures while enjoying cultural tastes. These novels are more like a life record that outlines the superficial daily life and emotions. They do not go so far as to explore their relationship with society by deeply reflecting on the conditions of life as an office worker. Whether the novels can be called genres of Korean-style “office novels” is still questionable, but it can be viewed as a particular type of attention to the world of office workers, a social portrait of capitali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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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은유 학습 구성을 위한 범위 설정 -보편적 이해 도구로서의 은유 본질과 기능에 주목하여-

저자 : 이원영 ( Lee Won-young )

발행기관 : 한국문학언어학회(구 경북어문학회) 간행물 : 어문론총 83권 0호 발행 연도 : 2020 페이지 : pp. 191-222 (32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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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보편적 이해 도구의 관점에서 은유 본질과 기능을 재인식하여 은유 학습 재구성을 위한 가능태들의 범위를 제안하는 것이 목적이다.
은유가 문학의 학습 요소로 간주되면서 은유 학습은 수사적 기법의 이해와 활용 차원에서 실현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방식은 은유라는 학습 요소의 다양한 가능성을 상당 부분 제한하고 있다. 이에 본 연구는 은유가 보편적 이해도구라는 관점에서 은유의 본질과 기능을 재인식하고, 이에 따라 구성될 수 있는 학습의 가능태들을 범주화하여 은유 학습 구성의 범위로 제안하고자 한다.
이러한 목적 달성을 위해 본 연구는 다음과 같이 수행되었다. 먼저 은유가 보편적 이해 도구라는 관점의 타당성과, 국어과 교육에서의 은유 인식과 학습 구성의 문제를 검토하였다. 다음으로 보편적 이해 도구로서의 은유 개념의 타당성 검토를 바탕으로 은유의 기능이 어떻게 재인식될 수 있는지를 살폈다. 마지막으로 논의를 종합 적용해 은유 학습 구성의 가능태들을 '목표', '제재', '내용', '접근방식' 차원으로 범주화하여 제안하였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propose a range of possible scope for restructuring metaphor learning by re-recognizing metaphor essence and function from the perspective of universal understanding tools.
As metaphor is regarded as a learning element of literature, metaphor learning is realized in terms of understanding and using rhetorical techniques. However, this method considerably limits the various possibilities of the metaphor. Therefore, this study intends to re-recognize the essence and function of metaphors from the perspective of metaphors as a universal understanding tool, and categorize the possible learning possibilities that can be constructed accordingly, and propose them as a scope of metaphor learning composition.
To achieve this goal, this study was conducted as follows. First, the validity of the viewpoint that metaphor is a universal understanding tool, and the problems of metaphor recognition and learning composition in Korean language education were examined. Next, based on the feasibility study of the concept of metaphor as a universal understanding tool, we looked at how metaphoric functions can be re-recognized. Lastly, the research discussions were comprehensively and applied to categorize and suggest the possible scope of metaphorical learning in terms of 'learning objectives', 'materials', 'contents', and 'approa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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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실증적 고소설 연구의 전범 -정명기, 『한국 고소설의 자료와 유통』(보고사, 2019) -

저자 : 엄태식

발행기관 : 한국문학언어학회(구 경북어문학회) 간행물 : 어문론총 83권 0호 발행 연도 : 2020 페이지 : pp. 225-231 (7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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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연안해역에서 석유오염물질의 세균학적 분해에 관한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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