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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문론총 update

Eo Mun Lon chong ( Korean Language and Literature )

  • : 한국문학언어학회(구 경북어문학회)
  • : 어문학분야  >  국문학
  • : KCI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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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연속간행물
  • : 계간
  • : 1225-3928
  • :
  • : 어문논집(~1963) → 어문론총(1964~)

수록정보
수록범위 : 1권0호(1962)~87권0호(2021) |수록논문 수 : 959
어문론총
87권0호(2021년 03월) 수록논문
최근 권호 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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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1수식어 연쇄 구조 어순의 동기화 양상

저자 : 김령환 ( Kim Ryeong-hwan )

발행기관 : 한국문학언어학회(구 경북어문학회) 간행물 : 어문론총 87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9-34 (26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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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의 목적은 수식어 연쇄 구조에 나타나는 어순의 동기화 양상을 분석하는 데 있다. 본 연구에서는 수식어 연쇄 구조를 크게 '관형사 연쇄 구조', '부사 연쇄 구조', '형용사 연쇄 구조', '복합 연쇄 구조'로 나누어 살펴보았다. '관형사 연쇄 구조'에서는 근접성 위계에 따라 '지시관형사 < 수관형사 < 성상관형사'의 순서로 배열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부사 연쇄 구조'에서는 '서법부사 < 시간부사 < 장소부사 < 빈도부사 < 정도부사 < 상징부사 < 양태부사 < 부정부사'의 순서로 근접성의 위계를 갖는다. 또한 '형용사 연쇄 구조'에서는 '사람이나 사물 및 장소와 같은 대상의 속성 또는 상태를 서술하는 형용사'가 '경험주의 심리나 감각 또는 주관적 판단을 서술하는 형용사'보다 피수식어에 더 가깝게 배열되는 특성이 있다. 이와 동일하게 '복합 연쇄 구조'에서도 피수식어의 본유적인 성분에 가까운 수식어일수록 피수식어에 가깝게 배열되고, 경험주의 주관적 판단에 가까운 수식어일수록 멀리 배열되는 특성이 있다.


This study analyzes the conditions of motivation that are presented in determining the syntactic arrangement in modifier sequence construction. In this study, the modifier sequence construction is examined by classifying the structure into the following categories: adnominal sequence construction, adverb sequence construction, adjective sequence construction, and complex sequence construction. The hierarchy of closeness in adnominal sequence construction is generally arranged in the order of demonstrative adnominals < numeral adnominals < state adnominals. The hierarchy of closeness in adverb sequence construction is in the order of mood adverb < time adverb < location adverb < frequency adverb < degree adverb < symbol adverb < manner adverb < negative adverb. Moreover, in adjective sequence construction, “the adjective that describes a person, object, or location as the attributes or conditions of a subject” has the characteristic of being arranged closer to the modificand than “the adjective that describes the experiencer's sense or the subjective judgment.” Likewise, in complex sequence construction, the modifier is arranged closer to the modificand since it is closer to the innate components of the modificand and has characteristics of being arranged further from the modificand. Especially since the experiencer's subjective judgment is closer to the modifi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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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선어말 어미 '-었-'의 의미 기능 재고 - 형용사 '멀었다'를 중심으로 -

저자 : 박병선 ( Park Byung-sun )

발행기관 : 한국문학언어학회(구 경북어문학회) 간행물 : 어문론총 87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35-56 (22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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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의의 목적은 형용사 '멀다'의 용법 중에서 '수준이나 정도가 다른 것에 미치기에 부족하다'의 의미로 쓰이는 '멀었다'에 사용되는 선어말 어미 '-었-'의 문법 의미 기능 규명을 통해 선어말 어미 '-었-'의 문법 의미 기능의 특징을 새롭게 규명하는 것이다. 선어말 어미 '-었-'의 기능에 대한 지금까지의 연구를 보면 대체로 시제(tense) 범주에서 '과거'를 나타내는 기능이나, 상(aspect) 범주에서 '완료'로 보는 것이 가장 많았다. 이 외에도 양태(modality)의 범주로는 '확신'의 기능으로 보기도 한다. 그렇지만 '멀었다'에 사용되는 선어말 어미 '-었-'은 기존의 연구에서 다루었던 그 어떤 문법 범주로도 설명하지 못하였다. 이번 논의에서는 기존의 연구로 설명하지 못하는 한계를 분명히 정리하였고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우선 사전 의미 기술에 대해 분석했다. 그리고 해석론적 관점에서 '멀었다'의 쓰임의 특징을 밝히고, 이런 특징을 갖게 된 통시적 특성도 분석해 보았다. 이번 연구를 통해 선어말 어미 '-었-'의 의미 기능 중에 현재 상태를 나타냈었던 예전의 용법이 아직까지도 계승되어 쓰인다는 점을 확인했다. 그리고 '아직 멀었다' 표현에 나타나는 특성이, 실제 용법 분석을 통해 [현재 상태] 뿐만 아니라 [목표성]이 있고, '멀다'가 형용사이지만 목표를 향한 변화를 전제로 한 동사적 특성이 있는 [지향성]이 있을 때에 '-었-'과 결합하여 쓰임을 밝혔다.


This study aims to examine why it is difficult to explain the pre-final ending “-eoss-” from the grammatical semantic function perspective; it has been frequently discussed and is insufficient to reach a different degree of use of the adjective “meoleossda.” The study aims to identify the features of the grammatical semantic function of the pre-final ending “-eoss-” by examining its usewhen it in “meoleossda.” Among studies on the function of the pre-final ending “-eoss-,”and those representing the “past” tense or the “complete” aspect are most common. Some studies have attempted to see these in a separate or integrated view. It is also viewed as a function of “confidence” as a category of modality. However, the pre-final ending “-eoss-” used in “meoleossda” could not be explained by any of the grammatical categories covered in previous studies. To analyze this problem, the limitations that cannot be explained by the existing grammar categories have been clearly summarized in this study. I first looked at the dictionary semantic description, clarified the characteristics of the use of “meoleossda” from an interpretive point of view, and analyzed the synchronic characteristics. This study confirmed that it is appropriate to assume that the old usage, which indicated the current state of the meaning function of the pre-final ending “-eoss-,” is still being used. In addition, through the analysis of the actual usage of the characteristics that appear in the expression “ajik meoleossda,” there is not only a present state, but also a goal, and, although “meolda” is an adjective, as an orientation it has a verbal characteristic that presupposes a change toward a goal. It is used in combination with “-eoss-” when it is the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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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완판본 한글 고소설 「구운몽(九雲夢)」의 언어적 양상

저자 : 이준환 ( Yi Jun-hwan )

발행기관 : 한국문학언어학회(구 경북어문학회) 간행물 : 어문론총 87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57-87 (31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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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완판본 「구운몽(九雲夢)」(1862)을 대상으로 하여, 이곳의 언어적 양상을 표기, 음운, 형태, 어휘 등을 중심으로 하여 경판본과 비교하는 방법으로 살펴, 지역어문학 자료로서 한글 고소설의 가치가 어떤지 생각해 보고자 한 것이다. 완판본 「구운몽」은 경판본과 비교할 때 대화의 비중이 높고, 문장의 길이가 길기는 하나 구조가 복잡하지 않으며, 한문 투의 사용이 적고 상대적으로 어려운 표현이 적게 나타나며 구어체가 많이 반영되어 있다. 완판본 「구운몽」의 표기는 경판본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복잡한 양상을 띤다. 이것은 전통적인 표기를 유지한 경향이 경판본보다는 강하면서도 현실 언어의 양상을 다양하게 반영한 데에서 기인한 결과이다. 특히 처격과 속격 조사로 '으'를 반영하고 있는 것은 전라 지역어의 구어의 특성을 잘 반영한 것으로 특징적이다. 음운 면에서는 ㄱ 구개음화의 반영, 형태 면에서는 /ㅸ/을 지녔던 말들의 활용형이 일반적으로 /w/로의 변화를 반영하고 있는 것과 차이를 보이는 등의 특징이 보인다. 또한 '밭>밧', '빛>빗'과 같이 어간 재구조화를 보이는 것들이 보인다. 그리고 사용 어휘에서 오늘날의 전라 방언에 대응하거나 비규범적인 형태로 간주되는 것들이 적지 않다. 이런 것들은 전라 방언적 요소로 볼 수 있는 것들로 앞으로 관심을 가지고 계속 관찰과 연구를 하여 전라 지역어의 역사적 연구의 소재로 삼을 필요가 있다. 그리고 문법적 특징에서 중세 국어와 연결이 되는 것을 보여 주는 것이 관찰되며 경판본의 양상과는 다른 양상을 드러내는 것이 보여 전라 지역에서 나온 판본으로서 개별성을 드러내고 있다.


This article aims to examine the value of the Korean language of Wanpan version of Guunmong as a local language literature material by comparing the linguistic aspects of this place with the Gyeongpan version of Guunmong, focusing on notation, phonology, form, and vocabulary. The Wanpan version of Guunmong has a higher proportion of conversation compared to the first edition, the length of the sentence is long, but the structure is not complicated, the use of Chinese writing style is relatively less difficult, and the spoken language is much reflected. The Wanpan version of Guunmong is relatively complex compared to the Gyeongpan version of Guunmong. This is due to the fact that the tendency to maintain traditional notation is stronger than the hard copy and reflects various aspects of the real language. In particular, the fact that "eu(으)" is reflected through the execution and rapid investigation is characterized by the fact that it reflects the characteristics of spoken language in Jeolla Province. In the reflection of reflection of phonological change, there are features such as the reflection of the k-palatalization, and the use of words with /β/(ㅸ) are different from the general change to /w/. There are also fish restructuring such as 'bat>bas' and 'bich>bis'. In addition, there are many things in the vocabulary that are considered non-normative forms or responding to the Jeolla dialect. These can be seen as Jeolla dialect elements, and it is necessary to continue to observe and study them and use them as the subject of historical research in the Jeolla region. In addition, it is observed that it is connected to the medieval Korean language in its grammatical characteristics, showing its individuality as an edition from the Jeolla region, showing a different aspect from the scrip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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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송암 권호문의 청성산 공간 경영과 의미

저자 : 김선영 ( Kim Seon-young )

발행기관 : 한국문학언어학회(구 경북어문학회) 간행물 : 어문론총 87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91-115 (25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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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松巖權好文이 청성산을 수양과 은거를 실천하는 공간으로 경영해 나가는 과정을 고찰하기 위해 시도되었다. 그는 출사를 포기한 뒤에 청성산에 은거하여 靑城山人으로 자처하며, 자신의 수양론과 이념을 실현했기 때문이다. 권호문은 청성산을 심미적 의경을 갖춘 지리적 공간이자, 은자가 머무르며 학문과 수양을 하는데 적합한 이상적 공간이라고 여겼다. 한편, 그는 청성산 돌밭을 구입하여 연어헌과 점풍대, 청성정사 등을 경영하면서 그 공간에 이념을 담았다. 그리하여 청성산 공간 경영의 의미를 다음과 같이 정리하였다. 먼저 내적으로는 독선기신하려는 목표를 실천했다는 것이고, 외적으로는 겸제다사의 측면에서 강학과 학문 활동을 실현했다는 것이 그것이다. 그 결과 청성산은 산림 처사 권호문을 표상하는 공간으로 대표되었고, 땅을 가려 속세 인연을 벗어난[人擇地兮脫塵緣] 덕분에 좋은 이름으로 남게 되었다는 결론을 도출하였다.


The main building was used to examine Kwon Ho-moon's(권호문) recognition of Cheongseongsan Mountain(청성산) and consider it as a space for daily life and for hiding. After giving up his business trip, he lived in Cheongseongsan Mountain and claimed to be a mountaineer. This was because he realized his theory and ideology. Kwon Ho-moon regarded it as a geographical space with aesthetic appeal and an ideal space for Eun-ja to stay and study and cultivate. In particular, he purchased a stone field on Cheongseongsan Mountain and managed salmon heon, Jeompungdae, and Cheongseongjeongsa to incorporate ideas into the space. Therefore, the essence of the management of Cheongseongsan Mountain lies in the fact that it fulfilled its goal of self-righteousness and that it realized its lecture and academic activities in terms of Gyeomje Dasa. Kwon Ho-moon used Cheongseongsan Mountain as a hiding place and transformed it into a "land worthy of stay and cultivating a noble meaning." Thus, Cheongseongsa Mountain was a space that represents Kwon Ho-mun's treatment of the forest, and it was concluded that it remained a good name as it was not related to the secular world by covering the l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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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옥루몽(玉樓夢)>속 도(道)·불(佛) 형상화 방식의 특성과 그 의미

저자 : 서정현 ( Seo Jeong-hyeon )

발행기관 : 한국문학언어학회(구 경북어문학회) 간행물 : 어문론총 87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117-147 (31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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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옥루몽(玉樓夢)>에 나타나는 도교·불교 관련 요소들의 특징적인 형상화 방식을 정리하고 그 의미를 구명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옥루몽> 속 도·불 형상화 방식의 특성은 다음과 같다.
첫째, 도·불의 공존과 상호 경계를 약화시키는 형상을 나타낸다. 이는 사상적 습합보다는 초월적인 신이(神異)를 매개로 삼아 이루어진다.
둘째, 천상계와 지상계의 구분을 통해 도·불과 유교적 욕망 사이의 대응관계를 형성한다. 이는 천상 존재의 영속성과 지상 존재의 유한성의 대비를 통해 나타난다.
셋째, 정리(情理)와 등선(登仙)의 문제에 관한 장면들을 통해, 도·불이 제시하는 무한한 복락이 실제로 가능한지에 대한 회의를 드러낸다.
<옥루몽>의 도·불 형상화 방식은, 조선 후기 칠성신앙을 중심으로 유·불·도 삼교사상이 현세구복의 열망 아래 습합하던 종교사적 흐름의 반영으로 보인다. 결국 <옥루몽>은 조선 후기 사회상과 종교관의 문제를 사대부의 입장에서 흥미롭게 형상화한 작품으로서 소설사적 의미가 있다.


The purpose of this paper is to summarize the ways of imagining of Taoism and Buddhism in < Ok-ru-mong(玉樓夢) >, and to find out their meaning. The characteristics of the way of imagining of Taoism and Buddhism in < Olkrumong > are as follows.
First, it shows the shape of the coexistence Taoism and Buddhism. This is achieved through transcendental 'shin-yi(神異)' rather than ideological fusion.
Second, through the distinction between the heavenly world and the terrestrial world, it forms a correspondence relationship between Taoism and Buddhism and Confucian desires. This is expressed through the contrast of the permanence of celestial beings and the finiteness of terrestrial beings.
Third, through the scenes on the problem of 'jeong-ri(情理)' and 'deung-seon(登仙)', it reveals a skepticism about whether the infinite fortunes presented by Taoism and Buddhism are actually possible.
The ways of imagining of Taoism and Buddhism in < Ok-ru-mong(玉樓夢) > is a reflection of the flow of religious history that the Confucianism, Buddhism, and Taoism ideologies converged under the aspiration of the present world in the late Joseon Dynasty. In the end, < Ok-ru-mong > has a novel historical meaning as a work that interestingly embodies the issues of social and religious views in the late Joseon Dynas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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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축산별곡(竺山別曲)」의 성격과 작가 의식

저자 : 장정수 ( Chang Chung-soo )

발행기관 : 한국문학언어학회(구 경북어문학회) 간행물 : 어문론총 87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149-183 (35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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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학계에 알려진 「축산별곡」자료는 작품을 소개하는 단계에서부터 누락된 부분과 오독(誤讀)이 있었는데, 이에 대한 확인과 수정 없이 계속 연구 자료로 이용되면서 오류가 재생산되었다. 이에 본고에서 이를 수정하여 좀 더 정확한 연구 자료를 제공하였다.
「축산별곡」은 기행가사와 강호가사의 형식과 내용이 섞여 있어서 성격을 규정짓는 데 어려움이 있다. 이 작품은 정식(鄭湜)이 축산에서 재임한 3년 동안의 풍류 체험을 기행가사 형식으로 표현하고자 했으나 강호가사의 정서를 추구하여 구성의 통일성을 잃은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축산별곡」이 강호가사적인 분위기를 띠는 이유는 작가 정식이 관직에 대한 욕심을 버리고 자신의 처지에 만족하며 풍류와 예술적 체험에 탐닉했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작가의 이러한 기질이 이 작품의 특징인 섬세하고 감각적인 시상과 수사를 만들어냈다고 할 수 있다.


The materials of < Chooksan Byeolgok >, which are currently known to the academic world, included the missing parts and misreads from the introducing the work. And the errors were reproduced as they were continuously used as a research material without the confirmations or the corrections. Therefore, this paper has modified this to provide the more accurate research material.
“Chooksan Byeolgok” has a difficulty in the defining its character because the form and content of Travel Gasa and Gangho Gasa are mixed. This work attempted to describe the experiences of enjoying the arts (風流) during his three years in chooksan and create Travel Gasa like < Kwandong Byeolgok >. But it can be said that the work has lost the unity of composition due to the failure to properly control the emotions of Gangho Gasa.
The reason why "Chooksan Byeolgok" has an atmosphere of Gangho Gasa can be explained that Jeong Sik, the author abandoned his greed for the government post, was satisfied with his situation and indulged in the artistic experience. The artist's temperament created the characteristics of this work, the delicate and sensational sentiments and rhetor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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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한계 이승희의 곡부(曲阜) 방문 소회와 현실인식 고찰 - 『서유록(西游錄)』 소재 한시를 중심으로 -

저자 : 한길로 ( Han Gil-ro )

발행기관 : 한국문학언어학회(구 경북어문학회) 간행물 : 어문론총 87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185-207 (23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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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연행로 밖의 중국 지역을 방문하는 조선 지식인은 매우 드물었다. 유교의 본향(本鄕)이라 할 수 있는 산동성 곡부를 다녀온 인사들도 또한 극히 소수로, 곡부는 그 상징성에 비해 관련 작품 또한 대단히 적었다. 하지만 20세기라는 특수한 환경이 도래하면서 곡부에도 한국 유림의 발걸음이 점차 다다르게 되었다. 『서유록(西遊錄)』(1914)은 한계 이승희(韓溪李承熙, 1847∼1916)의 곡부 방문을 담고 있는, 근대 초기 곡부 관련 한문학 작품이다. 본서는 곡부를 방문하여 그곳 인사들과 교류하며 향후 한 · 중 유림의 협력과 합작의 기초를 닦던 이승희의 모습과 함께, 풍전등화와 같던 시대 배경 하에서 곡부를 바라보는 한국 근대 유림의 시선을 대표적으로 담고 있다. 즉 근대기 한국 유림의 곡부방문의 맥락과 실정을 담고 있는 초기의 기록이자, “연행록” 이후 중국과 관련된 한문 기행문 창작 양상을 대단히 잘 담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을 요한다. 특히 그의 시에는 선현(先賢)들의 자취를 직접 몸소 체험하게 된 것에 대한 기대와 설렘의 감정과 함께, 신해혁명 이후 세도의 변천으로 위기에 빠진 '현실적' 상황에 대한 우려와 불안이 누차 표출되었다. 더욱이 목도한 곡부의 실상 역시 그의 예상과 다소 어긋나자, 성지에 대한 기대에는 점차 실망과 한탄이 더해져 보다 복잡해져 갔다. 즉 이제 곡부(曲阜)는 과거와 같은 단순한 동경이나 사모의 대상이 아닌 한·중 유림의 '합작'을 통해 지켜야 할, 존망의 기로에 놓인 불안한 '성역(聖域)'임을 드러낼 수밖에 없었다.


In the past, Korean intellectuals could not visit China, which was not an official route. The Qufu of Shandong Province, which is regarded as the sacred place of Confucianism and the origin of Chinese civilization, was also not easily accessible. It was a space that could not be easily visited unless it was under special circumstances, but it was a place of longing for many intellectuals to visit. In other words, after the 20th century, there was an opportunity to visit Qufu. Lee Seung-hee is a Confucian scholar of the modern era who visited Qufu for the first time, and 「Seoyoulok(西遊錄)」is the first book related to Qufu during the colonial period. This book is a literary work that records the exchange of Confucian scholars from Korea and China and the appreciation of visiting Qufu. Lee Seung-hee, who visited Qufu in 1914, witnessed the Confucian holy site and expressed his feelings through poetry. However, the 20th century was a crisis in Confucianism and a time when Confucius' authority fell. Therefore, he expressed his concerns and anxiety about the present and future. For him, Qufu was a place of admiration, but it was a sacred place to be preserved at the same ti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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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근대 여성 여행자의 글쓰기 - 나혜석과 비숍의 여행기 -

저자 : 김경민 ( Kim Kyung-min )

발행기관 : 한국문학언어학회(구 경북어문학회) 간행물 : 어문론총 87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211-236 (26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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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국주의 시대에 여행은 절대적으로 남성의 것이었던 만큼, 여성 여행가 나혜석과 이사벨라 비숍은 사회적 관심의 대상이 되기에 충분했다. 이런 이유에서 기존 연구의 대부분은 젠더적 특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나, 여행자의 정체성을 결정짓는 것이 비단 젠더라는 특정 요소만은 아닐 것이다. 나혜석과 비숍이 살았던 시대는 젠더의 상징성이 두드러지는 시대였던 동시에 제국의 침략주의가 팽배하던 시기이기도 했다. 즉, 나혜석과 비숍은 '여성'이라는 정체성을 공유하는 동시에 제국주의 국가의 국민과 피식민국가의 민족이라는 상반된 정체성 또한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각각의 대상을 개별적으로 분석하는 기존의 연구는 이렇게 복합적으로 구성된 정체성을 제대로 파악할 수 없기에 이들을 함께 놓고 비교연구를 하는 것이 보다 유의미하다. 나혜석의 여행기가 스스로 시선의 '주체'가 되어 여전히 불안정하고 결핍된 형태인 여성으로서의 정체성을 정립해가고자 한 서사였다면, 이와 달리 비숍의 여행기는 여성이라는 차별성을 드러내는 대신 서구 제국이라는 거대한 '주체'의 시선을 그대로 따르는 모습을 보여준다. 여행기란 개인의 사적 글쓰기이기인 동시에 당대의 공간적 특수성과 욕망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공적 글쓰기이며, 여성 여행자의 여행기 또한 이런 관점에서 읽어야 할 것이다.


In the age of imperialism, the travel was absolutely monopolized by men, so the female travelers Na Hye-Seok and Bishop were good enough to be the object of social interest. For this reason, most of the existing researches focused on the 'gender' characteristics. However, the gender is not the only element that decides the identity of travelers. In the age when Na Hye-Seok and Bishop lived, the symbolism of gender was remarkably shown and the empire was overflowing with aggressive policy. In other words, Na Hye-Seok and Bishop not only share the identity as a 'woman', but also have conflicting identity such as a citizen of imperialist country and a person of colonized country. The existing researches that individually analyze each object cannot fully understand the identity complexly composed like this, so it would be more significant to comparatively research them together. Na Hye-Seok's travelogue was a narrative aiming to establish the identity as a woman who was still unstable and deficient, as a 'subject' of viewpoint while Bishop's travelogue followed the viewpoint of 'subject' that was the western empire, instead of revealing the discrimination against women. The travelogue is not only an individual's private writing, but also a public writing that complexly shows desires and spatial specificity of the time. Therefore, the travelogues by female travelers should be read in this perspect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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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국립극장의 민족극 수립과 국립극단의 <북간도>(1968) 기획

저자 : 손증상 ( Son Jeung-sang )

발행기관 : 한국문학언어학회(구 경북어문학회) 간행물 : 어문론총 87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237-263 (27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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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는 연구자가 최근에 확보한 국립극단의 <북간도>(1968) 대본을 통해 이 작품의 의미를 살펴보았다. 1960년대 후반 많은 희곡 작가들이 TV드라마와 시나리오를 창작하고 연극인들이 TV드라마와 영화에 출연하면서 연극계는 새로운 위기에 직면하였다. 연극 중흥과 민족극 수립을 위해 국립극단은 <북간도>를 기획하였다. <북간도>는 민족주의 독립운동 서사를 선택하면서도 등장인물과 해설자의 인터뷰를 통해 민족주의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였다. 1960년대 후반 한국 연극사에서 <북간도>는 세 가지의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 첫 번째는 1960년대 후반 연극의 위기 속에서 국립극장이 국립극장으로서의 책무를 다하기 위한 모색의 결과물이라는 것, 두 번째는 서사극적 요소를 활용하여 지배 정권의 민족주의 담론에 문제를 제기하였다는 것, 그리고 이를 토대로 역사의 주체로 민중 계층에 주목한 민족극을 시도했다는 것이다.


This study examined the significance of the script of Bukgando (1968) of the National Theater Company recently secured by the researcher. The National Theater Company planned Bukgando to promote the drama and to establish a national drama. Bukgando raised the issue of nationalism through speech and interviews of characters and narrators while presenting the narrative of the nationalist independence movement. In the history of Korean theater in the late 1960s, Bukgando is significant in three aspects: First, Bukgando is the result of the National Theater Company seeking to fulfill the need for a national theater in the late 1960s. Second, it questioned the nationalist discourse of the ruling regime by utilizing the elements of narrative drama. Third, based on this, it attempted a national drama that focused on the popular class as the subject of hi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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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연안해역에서 석유오염물질의 세균학적 분해에 관한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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