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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LITERATURE EDUCATION RESEA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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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록정보
수록범위 : 1권0호(1997)~69권0호(2020) |수록논문 수 : 825
문학교육학
69권0호(2020년 12월) 수록논문
최근 권호 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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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실제 독자 독서토론의 가능성과 문제점, 그리고 대응 방안 - '한 학기 한 권 읽기' 수업을 중심으로 -

저자 : 김영란 ( Kim Young-ran ) , 정재림 ( Jeong Jai-rim )

발행기관 : 한국문학교육학회 간행물 : 문학교육학 69권 0호 발행 연도 : 2020 페이지 : pp. 9-49 (41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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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한 학기 한 권 읽기'가 촉발하는 여러 과제 중 학생들이 문학텍스트를 읽고 생각을 나누는 과정에 초점을 두었다. 본 연구의 목적은 학생들이 작품을 읽고 토론하는 과정에서 교사의 대응이 필요한 지점들을 살펴 대응전략을 탐색하며, 이런 대응전략을 갖추려면 예비교사 교육에서 무엇이 더 필요한지를 제안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김애란 장편소설 <두근두근 내 인생>에 대한 독서토론을 중심으로 하여, 실제 독자의 반응과 해석에서 긍정적 측면과 가능성, 문제점과 한계를 살펴보고 이를 해결할 교사의 대처 방안을 탐색하였다. 실제 독자에게 확인되는 가능성으로 '텍스트에 기반하여 반응과 해석의 근거를 찾는다', '독자의 신념, 경험, 상황에 비추어 반응과 해석을 내놓는다', '토론에서 동료의 반응과 해석을 접하며 텍스트 이해가 심화·확장되었다', 문제점으로 '독자와 텍스트의 만남 불발', '텍스트 오독', '토론의 활기와 밀도 부족'을 제시하고 각각에 대한 교사 대응 방안을 제시하였다. 더불어, 교사가 이러한 대응전략을 갖추기 위해 대비할 수 있는 예비교사 교육의 방법에 대해서 제언하였다.


This study focused on the process of students' reading and sharing of their thoughts on literature, amongst research themes triggered by 'Reading One Book in A Semester'. The purpose of the study is to suggest the instructional strategies of teachers required to facilitate a book(/novel) discussion process by students. To this end, we analyzed the positive aspects, possibilities, problems & limitations of the students' responses and interpretations to Kim Ae-ran's feature novel, My Brilliant Life, & explored how teachers need to deal with those problems/limitations. Some of the possibilities identified from students' discussions were as follows: 1) students show their responses & interpretations based on text, 2) students express their responses & interpretations in light of their beliefs, experiences, & circumstances, 3) students' text understanding is deepened & expanded in the process of discussing with peers' responses & interpretations. However, 'readers' resistance towards text', 'text misreading', 'lack of vitality & density of discussion' were found as problems. This study suggests how teachers can handle these problems as well as how to prepare pre-service teachers to improve their instructional competence in book discuss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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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성장의 관점에서 본 질문 중심 문학교육의 의미 탐색

저자 : 김남희 ( Kim Nam-hee )

발행기관 : 한국문학교육학회 간행물 : 문학교육학 69권 0호 발행 연도 : 2020 페이지 : pp. 53-84 (32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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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은 본질적으로 성장을 중핵으로 하는 행위이지만, 그 중에서도 특히 문학교육은 학습자 개인의 성장에 가장 적극적으로 관여할 수 있는 영역이다. 성장이란 학습자가 삶의 맥락과의 관계 맺기를 통해 의미를 구성하고 그 의미를 지속적으로 증폭해 가는 과정이기 때문이다. 이때 성장에 작용하는 의미란 자기 자신, 그리고 세계의 양항에 걸쳐 있는 의미라고 할 수 있다. 이와 같은 성장의 관점에서 볼 때, 문학교육은 문학 텍스트를 매개로 세계의 타자성을 경험하게 하는 의미 구성 과정에 주목하여야 하는데, 질문, 특히 학습자 스스로 생성하는 질문이야말로 이 의미 구성 과정을 추동하는 중요한 매개가 될 수 있다.
사실 문학교육의 현장에서도 질문의 중요성이 부각된 지는 오래다. 2015 국어과 교육과정에서는 “학습자가 작품에 대한 질문을 만들고, 함께 답을 찾아가는 대화로 수업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한다.”라는 지침을 명시하고 있다. 그러나 실제 현장에서는 질문-대답의 수업 과정이 평면적으로 반복되는 구조로 실현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질문 중심 문학교육의 궁극적 의미에 대한 성찰의 부족으로 인해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할 수 있다.
이 논문에서는 질문 중심 문학교육이 궁극적으로 학습자의 성장에 기여하기 위해 어떤 점을 강조하여야 하는지를 파악하기 위해, 문학교육 자료 및 연구 성과들을 통해 확인할 수 있는 질문 중심 문학교육의 양상을 비판적으로 검토하였다. 질문 중심 문학교육의 장면에서 '누가', '무엇에 대해', '어떻게' 질문하는지를 살펴봄으로써, 향후의 문학교육은 학습자 스스로가 텍스트를 매개로 자기 삶에 대한 질문을 생성하고, 그 질문을 연쇄적으로, 그리고 누적적으로 지속하게 하는 데 중점을 두어야 함을 강조하였다. 이를 통해 성장에서 성장으로 이어지는 교육의 본래적 의미를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보았기 때문이다.


Education is essentially the concept of growth at its core. In particular, literature education can be most actively involved in the growth of learners. This is because growth is a process in which the learner constructs meaning and expands the meaning through relationship with life. From the perspective of growth, literature education should pay attention to the process of constructing meaning through text. In this process, the questions that learners generate themselves are an important medium to help construct meaning.
In fact, even in the field of literature education, questions have long been considered important. The 2015 Korean Language Curriculum also emphasizes the importance of questions. However, in the actual class, the question-answer process is repeated flatly. This is because they did not reflect in depth on the meaning of question-oriented literature education.
This thesis emphasizes that learners can grow when questions of learners are expanded to establish a relationship between themselves and the world. In addition, we paid attention to the fact that 'relationship' can be embodied through text. This question-oriented literary experience should continue even after the end of school education. Only then can growth lead to another growth. This is to realize the original meaning of educ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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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도야(Bildung)' 개념의 역사적 전변과 미적도야

저자 : 문장원 ( Moon Jang-won )

발행기관 : 한국문학교육학회 간행물 : 문학교육학 69권 0호 발행 연도 : 2020 페이지 : pp. 85-116 (32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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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에서는 교육에서 자주 운위되지만 포괄적이면서 모호한 의미역을 갖는 '교양' 개념의 기원과 역사적 전변을 살펴보았다. 이 개념의 기원인 'Bildung'은 13세기 독일 신비주의에서 태동한다. Bildung은 개별 인간에 내재된 신의 형상을 완성하기 위한 체험, 태도 등을 강조하는 신학적 개념으로 공통소양, 혹은 지식을 지시하는 교양보다 '도야'라는 개념에 더 가깝다. 도야의 신학적인 이상을 인간적 도야의 개념으로 정초한 이는 칸트이다. 그는 계몽을 '인간의 자기도야'로 정식화했지만 동시에 개별성/사회성의 조화를 '법(국가)에의 순응'으로 대치시킨다. 한편 실러의 경우 '국가'를 '예술'로 대체하며 칸트의 도야론을 '미적도야'의 기획으로 발전시켰으나 예술의 자율성에 대한 소박한 낙관, 이상적인 예술과 독자 사이의 간극 등의 한계를 보였다. 훔볼트는 도야의 이상을 교육제도에서 실현하고자 했지만, 그의 시도 역시 교육이 국가로부터 자율성을 확보하기 어려움을 반증하는 사례로 귀결된다. 이들이 개인/사회, 인식/태도의 조화를 도야의 이상으로 상정하는 데 반해, 딜타이는 도야를 전적으로 영적인 것, 그리고 사회에 순응하는 것으로 제시하며 '교육'과 '도야'의 분화와 대립을 확정적으로 드러낸다.


This study looked into the origin and the historical transformations of the concept 'liberal arts', which is frequently mentioned in the field of education but has comprehensive and vague meaning. 'Bildung' - the origin of this concept - originated from the 13th century German mysticism. Bildung - a mystical concept putting emphasis on experience, attitude, and so on for completing image of God inherent in individual human beings - is more like the concept of 'doya(도야)' rather than 'liberal arts' referring to common knowledge. It is Immanuel Kant who emphasized the mystical ideal of Bildung as the concept of humanistic doya. He formalized enlightenment as 'self-education of humans' but contrasted the harmony of individuality/sociality with 'compliance to law (nation)'. Meanwhile, Friedrich Schiller advanced Kant's Bildung theory into 'aesthetic education' design by replacing 'nation' with 'art' but had limitations in terms of naive optimism toward autonomy of art, gap between 'ideal' art and viewers, and so on. Wilhelm von Humboldt aimed to realize ideal of Bildung in education system but consequently, his attempt is a case that disproves the difficulty of education securing autonomy from nation. While the aforementioned philosophers assume harmony of individual/society and perception/attitude as the ideal of Bildung, Wilhelm Dilthey clearly identified division and confrontation of 'education' and 'Bildung' by proposing Bildung as wholly spiritual thing and conforming to socie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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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문학 텍스트 '읽기 전 활동' 구성에 관한 소론

저자 : 박수민 ( Park Soo-min )

발행기관 : 한국문학교육학회 간행물 : 문학교육학 69권 0호 발행 연도 : 2020 페이지 : pp. 117-138 (22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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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문학 텍스트 '읽기 전 활동'을 구성할 때 참고할 수 있는 원리를 논의한다. 최근 문학 교과서를 보면 개별 문학 텍스트에 관한 '읽기 전 활동'이 부재하거나 소략하다. 이것은 문학 읽기는 특수하여 독서교육의 '읽기 전 활동' 전략이 효과적이지 않거나 오히려 역효과라는 생각에서 비롯하는 결과로 보인다. 그러나 교수·학습 비계 없이 작품과 학생을 독대시키는 것은 문학 읽기 과정을 신비화하는 일일 수 있다. 독서교육의 '읽기 전 활동' 전략 중 아쉬운 점이 있다면, 해당 교수·학습 장치를 문학 교과서에서 배제하기보다 문학 읽기의 특수성을 고려한 '읽기 전 활동'을 모색하는 일이 필요하다. 본고는 그 기초작업으로 현대소설, 현대시에서 장르와 제재를 중심으로 한 '읽기 전 활동' 구성원리를 제안한다. 이를 통해 '읽기 전 활동'에 관한 문학교육학적 논리를 더한다.


This paper studies the principles that can be used in constructing the pre-reading activity of literary texts. In recent literature textbooks, pre-reading activities about individual literary texts are poor or absent. This seems to be the result of thinking that the strategies about pre-reading activity suggested in the field of reading education is not effective or rather counterproductive because reading literature is quite unique. However, The idea that students can read the work on their own without any educational action is irresponsible. It can be mystifying the literary reading process. If the pre-reading strategy of reading education is insufficient, it is better to think about new answers, rather than omit the educational device. As a basic work for that, this paper suggests the principles that make up pre-reading activity focusing on genres and works in modern novels and modern poetry. through this way, this paper provides its own logic of literary education about pre-reading activ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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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박완서 노년소설의 교육적 활용 연구

저자 : 박수현 ( Park Soo-hyun )

발행기관 : 한국문학교육학회 간행물 : 문학교육학 69권 0호 발행 연도 : 2020 페이지 : pp. 139-169 (31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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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박완서의 노년소설을 통해 노년의 인식 변화와 특유의 심리를 파악하고 그 교육적 가능성을 타진한다. 노년 인물은 젊은 날을 회상하며 물욕에서 자유롭지 못했던 자신의 본색을 초연하게 통찰하고, 물욕을 인간의 생래적 굴레이자 근원적 조건으로 인식한다. 또한 성을 자연 그대로의 것이자 안타깝고 아름다운 것으로 바라보고, 인습적 도덕과 세상의 시선을 사소한 것으로 치부한다. 이는 이상주의와 이분법적 사고에 경도된 청소년, 성에 대한 과도한 죄책감과 피해의식을 느끼는 청소년에게 새로운 시각과 시야를 제공할 수 있다. 또한 박완서의 노년소설은 노년의 공허와 불안을 핍진하게 묘사하는데, 이는 노년 특유의 공허와 불안에 대한 심리학적 교육 가능성을 마련한다. 이로써 청소년은 노인을 이해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자신의 당면 문제에 관해 확장된 인식 지평에서 새로운 통찰을 얻을 수 있다.


Through Park Wan-seo's old age novel, this paper identifies the changes in perception and unique psychology of old age and examines its educational possibilities. The old character recalls her youth and takes a insight into her true essence which was not free from material greed, and perceives it as a natural restriction and the fundamental condition of human beings. She also looks at sex as something natural, and dismisses conventional morality and the eyes of the world as trivial. This can provide a new perspective and vision for adolescents who have been misled by idealism and dichotomous thinking, and those who feel excessive guilt and victimization about sex. Also, Park Wan-seo's old-age novels describe the emptiness and anxiety of old age in a tight manner, providing the possibility of psychological education about the emptiness and anxiety peculiar to old age. This allows adolescents to approach the understanding of the old age and gain new insights on their own problems from the extended perception horiz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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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상상된 공감'을 통한 젠더 감수성 함양 - <규원가>와 <꿈꾸는 새>를 중심으로 -

저자 : 박지영 ( Park Ji-yeong )

발행기관 : 한국문학교육학회 간행물 : 문학교육학 69권 0호 발행 연도 : 2020 페이지 : pp. 171-196 (26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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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사회는 그 어느 때보다 '젠더'라는 단어에 민감해져 있다. 일반적으로 젠더란 생물학적 성과는 다른 사회적·문화적으로 내면화된 성별 규범을 일컫는 말이다. 젠더화된 사회는 남성과 여성 사이에 위계질서를 만들고 여성이 남성과 동등한 인간 주체로 살아가기 힘든 가부장적 구조를 더욱 견고히 한다. 젠더 간의 갈등은 억압과 차별 그로 인해 생기는 고통을 인지하지 못하면서 벌어진 간극으로부터 비롯된다. 따라서 젠더 감수성을 함양하는 것은 성별 간의 불평등을 감지하고 인지하는 능력을 기르는 것이다. 이는 타인의 고통을 인정하고 이해하는 자기반성적 태도를 취하는 것과 같다.
공감은 타인을 이해할 수 있는 감정적 능력이다. 이러한 공감의 감각은 타인이 자신처럼 내면적 감정을 지니고 있다는 상상이 필요하다. 문학작품을 읽어보는 것은 경험하지 못한 이들에게 타인의 삶에 대한 상상과 이해를 안겨준다. 가부장제로 인해 억압받는 여성들의 고통이 형상화되어있는 작품은 여성의 괴로운 내면을 들여다볼 수 있도록 해준다. 독자는 여성 화자의 내면을 통해 고통의 크기를 가늠하고 상상하면서 감정을 이입한다. 독자의 이러한 상상경험은 곧 공감의 감각을 창출하여 차별의 원인이 되는 가부장제에 대한 반성과 함께 비판적 성찰로까지 나아갈 수 있게 한다.
이 글에서는 허난설헌의 <규원가>와 오정희의 <꿈꾸는 새>를 함께 살펴 보았다. 시대와 장르가 너무나 다른 두 작품을 선정하게 된 배경에는 크게 두가지 요인이 있다. 첫째로 두 작품을 구조화했을 때, 남편이 부재하고 가부장적 공간에 갇혀 있으며 벗어나고자 하지만 좌절된다는 내용적 공통점이 있다. 둘째로 두 작품 모두 화자의 내면을 세세하게 묘사하는 1인칭 시점이면서 화자를 둘러싼 환경과 정서를 자연스럽게 따라갈 수 있는 서사성을 갖추었다. 1인칭서사는 독자가 주인공이 처한 감정을 맘껏 상상하게끔 몰입을 도와주는 중요한 요소다. 이러한 특징들을 지닌 <규원가>와 <꿈꾸는 새>를 비교해 읽으면서 사회로부터 단절되고 수동적인 삶을 살았던 여성의 비극적 현실과 고통을 오늘날의 독자가 상상을 통해 공감할 수 있는 가능성을 모색해보고자 하였다.


This society should be critical of the patriarchal system. To do so, we must foster gender sensitivity to develop the ability to detect inequality between genders.
This paper proposed education to read literary works featuring women suffering from the patriarchal system. Especially when the focus is on the injustice and pain that women suffer from discrimination, the reader can imagine the pain. Imagining and empathizing can lead to critical reflection along with reflection on the patriarchal system that causes discrimination.
Reading “Kyuwonga”<규원가> and “Kkumkkuneun-sae” <꿈꾸는 새> together, I sought a way for today's readers to sympathize and reflect on the tragic reality and suffering of women through imagin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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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문학치료의 문학교육적 적용에 관한 고찰 - 교양문학수업의 치유적 가능성을 중심으로 -

저자 : 박진 ( Park Jin )

발행기관 : 한국문학교육학회 간행물 : 문학교육학 69권 0호 발행 연도 : 2020 페이지 : pp. 197-226 (30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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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서는 문학교육에 문학치료를 적용하는 바람직한 방향에 대해 생각 해보고, 교육적인 동시에 치유적인 함의를 지니는 문학수업의 가능성을 모색한다. 문학치료를 문학교육에 도입하기 위한 논의들은 학생들의 정서적 필요에 귀 기울이고 내면적 성장을 견인할 수 있는 문학교육의 필요성에 대한 요청으로서, 큰 의의를 지니고 있다. 하지만 기존 논의들은 문학수업에 문학치료의 방법을 직접 도입함으로써 문학교육을 문학치료로 대체하는 한계를 드러낸다. 문학 텍스트로부터 연상된 개인사적 경험이나 자기 삶의 이야기를 글로 쓰게 하는 방식, 또는 문학 텍스트에서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을 고쳐 쓰도록 하는 수업 방안 등이 그런 예들이다. 이는 읽기 과정의 복합성과 독자의 책임 문제에 무관심한 극단적인 반응중심이론의 관점을 반영하며, 텍스트와의 견실한 상호교통(transaction)을 통한 '문학 경험의 성장'이라는 문학교육의 지향과는 부합하지 않는다. 이에 이 글에서는 문학수업에서 문학치료를 수행하기보다는, '문학 읽기-해석 텍스트 쓰기-토의하기'로 이루어진 문학수업이 치유적 가능성을 지닐 수 있도록 섬세하게 계획하고 운영할 것을 제안한다. 이를 위해 교수자는 학생들의 내적인 경험이나 심리적 상황과 접속할 수 있는 문학 텍스트를 선정하고, 학생들 각자가 자신의 구체적인 읽기 경험을 해석 행위 안에 통합할 수 있도록 해석 텍스트 쓰기 과제를 제시할 필요가 있다. 이와 더불어, 학생들이 서로의 문학 경험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학생들 간의 상호지지와 공감나누기가 활성화되도록 토의하기 활동을 이끌어갈 필요도 있다. 이 글은 그렇게 하기 위해 고려해야 하는 세부적인 유의점들을 알아보고, 이를 적용한 교양문학수업의 사례에서 그 치유적 가능성을 확인해본다.


This essay discusses the desirable direction of applying literary therapy to literature classes. Existing studies are meaningful as a reflection on the limitations of literary education. However, these studies are limited in that they replace literature education with literature therapy by directly introducing literary therapy methods in literature classes. For example, students are asked to write their personal life experiences emerged through literary texts or rewrite the parts of the literary text that they don't like. These measures reflect the extreme response-centered view, which belittles the complexity of the reading process and the responsibility of the reader. This is inconsistent with the orientation of the education of literature, 'growth of literary experience' through faithful transaction with the literary text. Therefore, rather than conducting literary therapy in literature classes, it is important to plan and operate carefully so that the 'literature reading - interpretation text writing - discussion' class can have healing implications. To this end, the teacher should select literary texts that can connect with students' inner experiences or psychological situations. Also, when presenting a interpretive text writing assignment, the teacher should guide each student to incorporate their specific reading experience into the interpretative act. And he/she needs to lead the discussion activities to promote empathic interaction among students in the process of sharing their literary experiences with each other. This article examines the details that must be considered in order to do so, and confirms its curative potential in the case of liberal arts classes applying 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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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꾀쟁이 하인' 설화의 동화화 양상과 문학교육적 함의 - 『조선동화대집』에 실린 <외쪽의 꾀>를 중심으로 -

저자 : 신원기 ( Shin Won-gie )

발행기관 : 한국문학교육학회 간행물 : 문학교육학 69권 0호 발행 연도 : 2020 페이지 : pp. 227-291 (65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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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에서는 '꾀쟁이 하인' 설화의 동화화 양상과 의미, 문학교육적 함의(含意)를 고찰했다. '꾀쟁이 하인' 이야기는 1926년 『조선동화대집』에 <외쪽의 꾀>라는 제목의 동화로 처음 출판된 이래, 현재까지 그 명맥이 이어지고 있었다. 1940년대 <자글대 이야기>, 1950년대 <꾀쟁이 외쪽이>, 1970년대 <꾀많은 머슴>, 1980년대 <꾀돌이 외쪽이>, <꾀 많은 종>, <그 양반에 그 하인>, 1990년대 이후 <왕굴장굴대>, <꾀보 막동이>, <왕굴장굴대>, <빤짝빤짝 꾀돌이 막둥이> 등이 '꾀쟁이 하인' 설화를 동화로 나타낸 작품이었다. 이들 작품은 모두 다음의 구조를 공통적으로 지니면서, 부분적 변용이 드러나는 형태였다.
Ⅰ. 주인이 하인을 학대하다.
Ⅱ. 하인이 주인을 속이다.
Ⅲ. 주인이 하인을 죽이려고 하다.
Ⅳ. 하인이 죽을 위기를 벗어나다.
Ⅴ. 하인이 주인을 죽이고, 주인의 딸과 결혼하다.
'꾀쟁이 하인'을 동화화한 작품들은 이러한 구조를 지니면서, 후대로 올수록 '지략담의 고착화, 주인공의 선인화(善人化), 상호 수긍의 결말화' 등이 강화되는 특징이 있었다. 그 이유는 작가와 시대 상황의 영향, 선명한 선악 대결의 제시, 행복한 결말을 위한 동화적 장치 등이었다.
이러한 '지략담의 고착화, 주인공의 선인화(善人化), 상호 수긍의 결말화'라는 동화화 양상에서 나타난 특징이 문학교육에 함의하는 점은, '풍자'라는 미적범주를 교육내용ㆍ학습목표 등으로 설정할 수 있다는 것, 윤리적ㆍ도덕적가치에 대한 접근을 다양하게 시도할 수 있다는 것, 문학과 현실의 진실성에 대한 다양한 접근을 시도할 수 있다는 것 등이었다. 이러한 문학교육적 함의는 궁극적으로 眞善美의 가치를 추구하는 것으로 볼 수 있었다.


This study consider that an aspects of fairy tale making about 'tricky servant' story and literary educational implications. 'Tricky servant' story has kept its existence since it was published as the title of < Oezzok's tricks > from _Joseon Donghwa Daegip_ in 1926. 'Tricky servant' story is presented as fairy tale in several works: < Jageuldae story > in 1940's; < Tricky Oezzok > in 1950's; < Tricky farmhand > in 1970's; < Tricky Oezzok > in 1980's; < WangoolJanggooldae >, < twinkle twinkle tricky the youngest > after 1990's.
These works have following structures in common with style showing partial transformation.
Ⅰ. A master abuses a servant.
Ⅱ. A servant deceives a master.
Ⅲ. A master wants to kill a servant.
Ⅳ. A servant passes the crisis of death.
Ⅴ. A servant kills a master, and get married to master's daughter.
Works that transformed 'tricky servant' into fairy tale have these structures and characteristics intensifying fixedness of cleverness story, good man making of protagonists, ending of mutual affirmation and so on over time.
In this sense, there are literary educational implications like setup of aesthetic category, approach of moral value and approach of truth literature, reality and, etc. It means seeking to value of truth, goodness, and beauty ultimate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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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한나 아렌트의 '탄생성'에 따른 초등문학교육의 방향 탐색

저자 : 이근영 ( Lee Geun-yeong )

발행기관 : 한국문학교육학회 간행물 : 문학교육학 69권 0호 발행 연도 : 2020 페이지 : pp. 293-318 (26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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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한나 아렌트의 '탄생성' 개념을 바탕으로 초등문학교육의 방향을 탐색하는 것에 그 목적이 있다. 아렌트의 '탄생'은 크게 두 가지 의미를 갖는다. 첫 번째는 인간이 엄마의 뱃속에서 세상 밖으로 태어나는 것을 의미하는 생물학적인 탄생이며, 두 번째는 '말과 행위'를 통해 세계 속에서 자신을 드러내는 정치적인 탄생이다. 그중 탄생의 두 번째 의미는 '창발성'과 '다원성'을 동시에 강조하고 있다는 점에서 교육적인 의의가 있다. 아이들이 가진 개성과 새로움을 발견하고, 이를 보존하여 사회에 잘 진입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을 곧 '탄생성의 교육'이라 할 수 있다.
초등문학교육은 교사의 교육적인 의도와 학습자들의 관심, 필요, 흥미 등에 부합하는 활동을 중심으로 이루어진다. 그러나 문학 수업에 있어서 점차 활동이 일정한 '틀'로 작용함에 따라, 학생들의 새로움이 발현될 수 있는 기회가 제한되고 있다. 또한, 활동 중심의 수업은 활동 그 자체가 수업의 목적이 되는 경우도 있으며, 교실 분위기에 따라 아이들의 반응이 허용되지 않는 경우도 있다. 즉, 아이들이 문학을 직접 경험하기 위해 제공되는 여러 활동이 초등문학교육에서 적절하게 기능하고 있는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이에 이 논문은 탄생성이 가진 교육적 의미가 초등문학교육의 논의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하고, 탄생성에 따른 초등문학교육의 방향을 탐색하였다.
'탄생성'을 토대로 초등문학교육의 방향을 제시하면 다음과 같다. 첫 번째는 아이들의 새로움을 발현하는 방향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아이들이 수업의 과정에서 주도적으로 무언가를 시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 두 번째는 교사의 배려 속에 교실 공동체를 형성하는 교육이 되어야 한다. 아이들 각자가 지닌 개인적인 이야기를 사적 영역에 감추어두지 않고, 교사의 배려를 통해 다른 친구들과 소통하게 될 때 인간적인 관계를 맺고 공동체를 형성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는 일상에 대한 사유를 제공해야 한다. 아이들은 자신의 행위가 다른 사람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 '또 다른 나'와 대화할 수 있어야 한다. 사유 활동은 타인과의 관계 속에서 자신의 삶에서 무언가를 새롭게 시작할 수 있는 것들을 탐색한다는 점에서 탄생성의 교육에서 가장 핵심적인 활동이라 할 수 있다.


This study aims to explore the direction of elementary literary education based on Hannah Arendt's 'Natality'. Arendt insists in 'birth' in two main ways. The first meaning is a biological birth in which humans are born into the world in the mother's womb, The second meaning is a political birth that sees that revealing oneself through “words and actions” is soon to be reborn in the world. The second meaning of 'Natality' is of educational significance in that it emphasizes 'creativity' and 'plurality' at the same time. Discovering the individuality of children, preserving them, and helping them enter society can be called 'the education of Natality'.
Therefore, this study explored the direction of elementary literary education with the question of' How should elementary literary education be done from the perspective of education of natality?' Literature education in elementary school is centered on activities that match the educational intention of the teacher and the needs, and interests of the learners. From the perspective of natality education, this can be seen as a teacher-oriented class that must respond according to the teacher's plan. In the course of the class, it seems as if the children are freely active, but in the end, they are only acting as expected by the teacher. This is because serious thinking and new beginnings for one's life are not guaranteed through literary class.
The direction of elementary literary education based on Natality's education is as follows. First, literature education in elementary school should be an education that preserve and discovers the newness of children. To discover newness means to discover one's own differences, and to preserve one's own uniqueness in the world. The second should be an education that forms a classroom community in the consideration of teachers. Finally, it should be an education that provides opportunities for thinking in everyday life.

KCI등재

10『문학』 교과서 내 문학사 기술(記述)에 대한 비판적 검토 및 제언

저자 : 이민희 ( Lee Min-heui )

발행기관 : 한국문학교육학회 간행물 : 문학교육학 69권 0호 발행 연도 : 2020 페이지 : pp. 319-361 (43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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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2015 개정 교육과정 『문학』 교과서 내 문학사 단원 기술(記述) 내용을 비판적으로 검토하고, 문제 해결을 위한 제언을 몇 가지 제시하고자 했다. 10종의 『문학』 교과서 내 문학사 기술은 시대구분(4종)과 갈래 구분(6종)을 위주로 이루어졌다. 그런데 시대별 문학사 기술 교과서에서는 시대구분의 기준이나 이유 제시도 없이 시대 설정이 너무 넓고, 시대별 문학적 특징 서술이 막연하다. 갈래 중심 문학사 기술 교과서에서는 갈래 구분 자체에 대한 근거 제시나 설명이 없고, 하위 갈래가 어떤 상위 갈래에 속하는지 교과서마다 다르다. 텍스트 지식, 콘텍스트 지식, 그리고 메타 텍스트 지식에 해당하는 문학사용어 또는 설명 내용이 모호하거나, 한자 표기가 틀렸거나 개념이 잘못 사용된 경우도 발견된다. 검정 심의를 통과한 교과서임에도 불구하고, 문학지식과 기술 내용상의 오류, 표기상의 오류, 출처 제시의 오류가 여럿 보이고, 학습 활동에서도 자료 제시가 부족하거나 모호한 표현들도 여럿 보인다. 이것이 현행 『문학』 교과서 내 문학사 단원 기술과 문학사 교육의 현주소이다.
일차적으로 집필진이 문학사 기술과 문학사 교육 내용 설계를 위한 치열한 고민과 책임 있는 집필이 요구된다. 그리고 교과서 내 문학사 집필을 위한 제도적, 구조적 개선 또한 긴요하다. 충분한 교과서 집필 기간을 확보하고, 각 영역별 전공자가 문학사 집필에 참여하고, 문학사 기술 내용을 내ㆍ외부에서 공신력 있는 검토ㆍ감수를 받는 식의 제도적 개선이 필요하다. 문학사 교육에서는 전문적인 문학 지식에 대한 정확한 설명과 자료 제시가 중요한 만큼, 이에 관한 기술상의 오류나 미흡 요소를 해소하는 것이 관건이다. 집필에 필요한 교육용 문학사 용어 및 개념 정리 및 매뉴얼 제공도 필요하다. 문학사에서 논쟁이 되는 지점에 대해 학습자에게 알려주고 학습자들이 문학 지식을 활용해 시대와 갈래별 문학적 특질을 함께 직접 탐구할 수 있는 학습 활동의 재설계가 긴요하다.


The purpose of this paper is to critically review the contents of the description of literary history in the 2015 revised curriculum literature textbook and present some suggestions to solve the problem.
The literature history description in 10 literary textbooks focuses on the distinction of period(4 types) and the genre(6 types). However, in the literature history textbook, the setting of the periods is too wide without providing any criteria or reasons for dividing the periods, and the description of literary characteristics of each period is vague. There is no basis or explanation for the genre itself in the textbook on the description of the history of literature centered on the division of the genre, and each textbook differs from one to the other. Literary historical terms or descriptions corresponding to textual knowledge, context knowledge, and meta-text knowledge are also found to be ambiguous, Chinese characterization is incorrect, or concepts are misused. Despite the textbook passing the screening process, there are several errors in literary knowledge and descriptive content, typographical errors, and presentation of sources, and several vague expressions are also seen in learning activities. This is the current status of literary history unit and literature history education in the current literature textbook.
First of all, writers are required to write fiercely and responsible writing for the design of literary history description and literary history education content. And institutional and structural improvement for writing literature history in textbooks is also important. It is necessary to secure sufficient time to write textbooks, participate in the writing of literary history by majors in each area, and to improve the system in which the contents of literature history description are reviewed internally and externally. In the history of literature education, accurate explanations and data presentation of professional literature knowledge are important, so the key is to resolve descriptive errors or insufficient factors. It is also necessary to provide educational literature history terms and concepts and manuals necessary for writing. In addition, there should be a redesign of learning activities that provide learners with controversial points in literary history and allow learners to directly explore the literary characteristics of the periods and genres by utilizing literary knowled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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