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행물

한국중문학회> 중국문학연구

중국문학연구 update

Journal of Chinese Literature

  • : 한국중문학회
  • : 어문학분야  >  중어중문학
  • : KCI등재
  • :
  • : 연속간행물
  • : 계간
  • : 1226-6698
  • :
  • :

수록정보
수록범위 : 1권0호(1983)~75권0호(2019) |수록논문 수 : 1,046
중국문학연구
75권0호(2019년 05월) 수록논문
최근 권호 논문
| | | |

다운로드

(기관인증 필요)

초록보기

백이·숙제는 유교문화권 국가에서 충절의 상징으로 확고한 이미지를 갖고 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忠節의 상징 백이·숙제 이미지는 사마천의 《사기》 <백이열전>에서 비롯된 것이다. 武王은 시호를 文王이라고 추존한 아버지의 위패를 수레에 받들어 싣고 동쪽으로 殷나라 紂王을 정벌하려 할 때 백이와 숙제는 “부친이 돌아가셨는데 장례는 치르지 않고 바로 전쟁을 일으키다니 이를 孝라고 할 수 있습니까? 신하된 자가 군주를 시해하려 하다니 이를 仁이라고 할 수 있습니까?”라며 주무왕의 말고삐를 잡고 諫言을 한다. 이 장면으로 인해 백이·숙제는 不事二君하는 절개의 대명사로 중국은 물론 조선, 일본, 월남에까지 그 이미지가 퍼져나가게 된다. 본고에서는 《사기》 <백이열전> 이전에도 충절의 이미지가 있었는지 살펴본다. 이를 위해 《사기》 이전 문헌인 유가의 《논어》와 《맹자》, 도가 문헌인 《장자》, 법가 문헌인 《한비자》, 잡가 계열 문헌인 《여씨춘추》 등을 살펴 백이·숙제가 어떤 형상으로 등장하고 있는지, 충절의 이미지는 존재하였는지 알아볼 것이다.


Baek-yi and Sukje have a firm image as a symbol of loyalty in Confucian culture-oriented countries. Their symbol image of the loyalty which we know well comes from Shiji 'Boyiliezhuan' of Sima Qian. When King Wu tried to punish the tyrant King Zhou with his father's memorial tablet, which was named King Wen, on the cart, Baek-yi and Sukje took the horse reins of King Wu and said, “Your father died, but you didn't hold a funeral and started a war right away? Can you call it a 'Filiar Piety'? Can you say that it's 'Benevolence' that a servant is trying to assassinate the king?” Because of this scene, Baek-yi and Sukje became a icon of loyalty and this image spreads not only in China but also to Korea, Japan, and Vietnam. In this paper, I examine whether there was an image of loyalty even before Shiji. To do this, I compare records such as the Analects of Confucius, Mencius, Zhuangzi, Hafeizi, and Lvshichunqiu.

KCI등재

2중국 강남지역 전통사찰(傳統寺刹)과 인문경관(人文景觀)의 상호관련성 연구

저자 : 권석환 , 정근우

발행기관 : 한국중문학회 간행물 : 중국문학연구 75권 0호 발행 연도 : 2019 페이지 : pp. 25-44 (20 pages)

다운로드

(기관인증 필요)

초록보기

강남지역 사찰은 서진(西晉) 시대 창건 때부터 강남 지역의 山水文化(산수시, 산수화, 산수유람 등), 그리고 강남 원림문화와 관련성이 있었다. 삼국 시대(三國時代) 이래 우리의 선사들과 중국 강남 전통 사찰과의 빈번한 교류를 비추어 볼 때,양국 사찰의 경관은 상호 관련성이 깊을 것으로 여겨진다. 이점에서 볼 때, 중국 강남 지역 전통 사찰의 경관에 대한 연구는 중요한 가치를 가진다고 할 수 있다.
본 논문은 남송 이후 성립된 강남 전통 사찰 중 바다경관으로 보타산(普陀山) 사찰, 호수경관으로 정자사, 산간경관으로 호구사를 선정하여 집중적으로 논의하였다.
강남 전통 사찰에 축적되어 있는 사대부와 선사들의 시문을 통해 선적 공간으로서의 사찰이 어떻게 심미적 공간과 결합하는지를 살펴보았고, 그 결과 다음과 같이 요약할 수 있다.
첫째 강남의 전통사찰 관련 시들은 사찰의 물리적 구조물보다는 경관의 경지에 대하여 노래하였다. 즉 시각을 통해 볼 수 있는 경관 외에, 시각과 청각이 융합된 경관, 더 나아가 사찰의 텅 빈(虛空) 세계를 표현하려고 노력하였다. 둘째, 강남 사찰에 나타난 경관은 불교적 체험과 심미적 체험이 하나로 통합된 결과임을 알 수 있다. 강남 전통사찰 관련 시들은 물질경관 외에도 사찰의 풍경과 종소리 등 非물질경관, 더 나아가 산수 의경(意境)과 불교적 선경(禪境)을 표현하였다. 즉, 실제 사물의 표상을 축적한 뒤 이것을 감정을 가진 의상(意象)으로 전환시켰으며, 결국은 선경(禪境)으로 승화시키는 과정을 묘사하였다.
총괄하면, 강남 지역 전통사찰은 공간을 통하여 불교적 이치를 구현하기도 하였고, 불교적 이치를 심미공간에 투여하려고 하였다.


In China's JiangNan area, the traditional temples were influenced by the Sansui culture (landscape poem, landscape painting, sightseeing, etc) and private garden, and it is considered to be highly related to the landscape formation of traditional Korean temples. To study Human Landscape of Chinese temples, temples of Mt. Putuo, the JinCi temple and HuQiu temple, which were respectively related to the ocean, lake and mountains, were selected among the Five Mountains and Ten Temples and intensively discussed. The Human Landscape is classified according to the scope of landscape, focusing on eight, ten and twelve scenic spots. The research also examined how temples combined with the aesthetic space through the poems of the local gentry and Zen Masters. There was no mention of structures in the Human Landscape, and it was the expression of the empty Buddhist world through the fusion of sounds and visions. In addition, Imagery Landscape, which combined the Zen Boundary with Artistic Conception with the Buddhist and aesthetic experience, played an important role. Buddhist Doctrines were built in JiangNan area through the space and they were projected in the aesthetic space. This was the evidence that the JiangNan temples were merged with the garden architecture.

KCI등재

3경관과 환상 ― 명대 후기 변경필기(邊境筆記)에 나타난 광서(廣西) 공간의 변경(邊境)

저자 : 최수경

발행기관 : 한국중문학회 간행물 : 중국문학연구 75권 0호 발행 연도 : 2019 페이지 : pp. 45-98 (54 pages)

다운로드

(기관인증 필요)

초록보기

본고는 명대 후기 廣西 지역을 배경으로 하는 邊境筆記를 주요 대상으로 하여 광서에 대한 역대 지식과 상상의 축적이 어떤 방식으로 표현되었고 그 의미는 무엇인가를 분석하고자 한다. 광서는 진시황 이후 줄곧 중국의 강역이었으나 근대 이전까지 문화적, 심리적, 정치적으로 '내부의 변경'으로 남아 있었다. 광서 지역의 상당 부분이 명대까지 토착민들의 자치권을 인정하였고 극심한 말라리아의 유행으로 인해 한족들이 광서에 진출하는데 제한이 있었다. 광서를 재현한 글쓰기들은 각기 다른 방식으로 광서의 공간을 '邊境化'하고 있다. 본고는 명대 후기의 변경필기를 주로 분석했는데 특히 鄺露(1604~1650)의 《赤雅》를 주요하게 다루었다. 광로는 생전의 奇行으로 잘 알려져 있고 그의 《赤雅》 역시 초현실적이고 환상적인 소재와 내용을 특징으로 하고 있다. 《赤雅》에서는 《桂海虞衡志》를 비롯한 기존 광서 지리서의 체제를 모방하여 광서의 경관들을 분절하여 목록화, 병렬화하였다. 한족 지식인들은 광서의 경관들을 자신들이 이미 익숙한 전통적인 비유와 언어, 상징체계로 묘사하면서 점차 원래 낯선 이역이었던 광서의 자연 중 몇몇 국지적인 풍경들을 순치시키게 된다. 또한 기존의 문헌과 글쓰기 속에서 축적되어 온 특정 장소에 대한 재현들이 하나의 텍스트 속에 수집되어 나열된다. 그 결과 실존하는 특정 지역의 로컬리티는 무화된다. 그리고 이러한 '순치'는 특정한 문화적 배경을 지닌 공동체 내부에서만 공유되었다. 《赤雅》에 포함되어 있는 환상성과 비현실적 요소들은 대부분 이전의 문헌에서 그 모티프를 찾을 수 있다. 명대 후기에는 독특하거나 흔히 볼 수 없는 것에 대한 가치를 인정하는 시기였기 때문에 변경 공간의 환상성과 기이함이 더욱 강조되었다. 하지만 《赤雅》에서는 환상성이나 기이한 요소로 인해 反정통적 세계관을 표현하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그 사물에 대해 내적 합리성과 인과관계를 부여하였다. '기이한 것'은 광서의 공간과 事物이 아니라 이를 직접 경험한 자아, 혹은 인식주체였던 것이다. 명대 후기 변경필기에서의 광서 공간의 '변경화'는 곧 이역 공간에 대한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익숙함과 안전함으로 전환하는 과정이었다.


The purpose of this paper is to analyze how knowledge and imagination accumulate in the frontier essay in the background of the Guangxi area produced in The Late Ming period and what its meaning is. Guangxi has always been part of China since Qin Shi Huang, but remained cultural, psychological and political 'inner frontier' until the modern times. The government recognized the autonomy of indigenous peoples in much of the Guangxi area. And because of the extreme malaria epidemics, the Han Chinese had been limited access to Guangxi. The writings that reproduce Guangxi are 'frontierizing' Guangxi's space in different ways. This paper mainly analyzed “Chiya(赤雅)” of Guang Lu(鄺露, 1604~1650). Guang Lu was famous for his strange behavior in his lifetime. “Chiya” is also well known for its fictional and fantastic material and contents. “Chiya” imitated the traditional conventions of the Guangxi geography, which was separated from Guangxi's landscape in parallel. As Chinese intellectuals portrayed Guangxi's landscape as a traditional analogy, language, and symbol system that they are already familiar with, some of the local landscapes of Guangxi's nature, which were originally unfamiliar, has been gradually domesticated. In addition, representations of specific places accumulated in the existing literature and writing are collected together in a single text, so that the locality of a certain local area is dismantled. And this 'domestication' was shared only within a community with a certain cultural background. The fantasy and unreal elements contained in “Chiya” can also be found in ancient literature. Since the late Ming Dynasty was a time of recognizing the value of something unique or unusual, the fantasy and oddity of the frontier space was more emphasized. But Guanglu was not meant to express an anti-orthodox world view through fantasy or strange elements. Rather, he gives internal rationality and causal relation to the object. The 'singular or odd things' was not the space and things of the Guangxi, but the self, or the subject of recognition, who experienced it. The 'frontierizing' of the Guangxi's space in the frontier essays of the late Ming Dynasty was the process of turning the uncertainty of the distant and unfamiliar space to the familiar and safe.

KCI등재

4물화(物化)된 여성의 몸 ― 주이준(朱彝尊) 영물사(詠物詞) <심원춘(沁園春)> 12수

저자 : 김하늬

발행기관 : 한국중문학회 간행물 : 중국문학연구 75권 0호 발행 연도 : 2019 페이지 : pp. 99-131 (33 pages)

다운로드

(기관인증 필요)

초록보기

주이준의 영물사 <沁園春> 12수는 南宋代 劉過로부터 시작된 <심원춘> 사패로 여성의 몸에 대해 노래하는 전통을 이어가면서도, 보다 다양한 소재를 사용하였고 聯章體의 형식을 사용하여 하나의 서사를 완성하였으며, 작자의 결핍과 욕망을 재현한 특정 여성의 이미지를 생산하였다는 점에서 이전의 여성의 신체를 다룬 작품과 차이가 있다. 이는 작자 주이준의 개인적인 생애의 영향을 받은 것인 동시에 '사물[物]'을 바라보는 명청 교체기 지식인의 시각의 변화를 반영한 것이기도 하다. 본 고에서는 이 작품들을 구체적으로 분석하여 청초 여성의 신체를 다룬 영물사가 어떠한 환경에서 발전하였으며, 그것이 묘사하고 있는 여성 형상이 어떠한 특징과 의미를 가지는지 밝히고자 한다.


This study aims to examine the 12 works from “Qinyuanchun”, poetry collection of Zhu Yizun who was an author and poet during the early Qing dynasty. The 12 works from “Qinyuanchun” by Zhu Yizun are serial poetry on women body parts as written in “yongwuci” (Ci poetry on things) style. Since the first two poems in “Qinyuanchun” style by Liu Guo on women's foot and nails during the southern Song dynasty, there has been such trends of lyric songs and poetry on women body parts in “Qinyuanchun” tunes before becoming one of main styles when Zhu Yizun wrote 12 works in “Qinyuanchun” during the early Qing dynasty. Zhu Yizun extended the scope of “yongwuci” (Ci poetry on things) by writing about gall bladder and internal organs, where it was meaningful for him to have not only visibly seen things but also abstract areas to be included in “object” category for song lyrics and poetry.
In addition, it was the first attempt made by Zhu Yizun to use serial poetry form in order to complete 12 works on individual body parts into one story. During the early Qing dynasty, many authors and poets were highly interested in “yongwuci”, which was related to the reason they created poetry on women body parts, and this was the complete reification of women from the perspective of male intellectuals. Male intellectuals herein recognize “women” as complete “others” being interested in, observing and inspecting female body in voyeuristic eyes as the one to not to be emotionally understood and sympathized but to be “inspected” and “desired”.
The trends of “yongwuci” during the early Qing dynasty are completely different to poetry of despair as drifting people of a ruined country reflected into objects by male intellectuals in the southern Song dynasty.
For male intellectuals during the early Qing dynasty, 'Yongwu' was for the demonstration of their knowledge and entertainment. And they were more interested in singing about an object itself rather than revealing their inner side, which was male intellectuals' changed thinking at that time that “object” and “myself” are separated in recognition. In this cultural context, “yongwuci” on women body parts became trends and took its place during that time.

KCI등재

5에드워드 양 영화 속 타이베이인의 정체성 ― <하나, 그리고 둘(一一)>을 중심으로

저자 : 김양수

발행기관 : 한국중문학회 간행물 : 중국문학연구 75권 0호 발행 연도 : 2019 페이지 : pp. 133-153 (21 pages)

다운로드

(기관인증 필요)

초록보기

<하나, 그리고 둘>은 인간의 보편적 인성에 관한 영화이다. 영화 속 소년 양양(洋洋)은 사람들이 스스로 자기 뒷모습을 볼 수 없기 때문에 사진을 찍어 그들에게 보여준다고 말한다. '자기의 뒷모습을 스스로 볼 수 없다는 것'은 인간의 숙명이며, 이는 인간이 가진 '주관주의'에 대한 훌륭한 은유이다.
감독은 이 영화에서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의 변주를 활용하여 주제를 표현해내고 있는 바, 본고에서는 시각성이라는 점에 착안하여 타이베이인의 정체성의 문제에 접근해보고자 했다. 시각의 근대성, 시각과 인지의 관계, 시각과 권력 등 시각성(視覺性)에 대한 담론은 매우 다양하지만, 본고에서는 이와 같은 일반론보다는 텍스트에 집중하여 영화 속 시각성의 문제를 해석하였다.
본고의 구체적 문제의식은 다음과 같다. (1) 영화 속에서 양양이 말한바 '진실의 절반'에 대해, 보지 못하는 인간의 한계라는 측면에 착안하여 타이베이인의 '뒷모습'에 관한 논의를 진행한다. 이 문제는 타이베이라는 도시와 도시인을 표현하고자 했던 감독의 영화적 기획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 (2) '보는 것'에 대한 양양의 집착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이를 근대성을 둘러싼 세계관의 대립 문제와 연결시켜 풀어가도록 한다. (3) 감독은 '드러냄'과 '감춤'을 미학적으로 적절히 사용하고 있는데, '화면'의 차원에서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을 논한다.


A One and A Two is a film about the universal character of man. Yang Yang, a young boy in the movie, says that people take pictures and show them because they can't see their own back. “Not being able to see one's own back” is a human destiny, and this is a great metaphor for human 'objectivism'.
Though there are many different discussions on visuality, such as the modernity of vision, the relationship between vision and cognition, and vision and power, this paper tries to interpret the problem of “visual” in the movie by focusing on text rather than on general theories like this. The specific problem consciousness of this article is as follows.
(1) Considered on the aspect of human limitations, which Yang Yang said in the movie, “half the truth” is missing, the movie proceeds with the discussion of the characters' “lie.”
(2) What does Yang Yang's obsession with “the seen” mean? I will try to link this issue with the conflict of an outlook on the world about modernity.
(3) Director Edward Yang uses both 'reveal' and 'conceal' aesthetically appropriate, We will discuss 'the seen' and 'the unseen' in levels of 'screen'.
Through the confrontation between “the seen” and “the unseen” Edward Yang describes a Taipeiian who is bound by religion or Confucian tradition. Despite Taiwan's economic success, Edward Yang might be saying that there is a pre-modern side to Taipei's reasons and actions.

다운로드

(기관인증 필요)

초록보기

본 연구는 장아이링(張愛玲)의 《적지지련(赤地之戀)》(1954)과 황순원의 《카인의 후예》(1953)를 이데올로기적인 시각에서 벗어나서 순수 텍스트 자체에 대한 평행비교를 통하여, 토지개혁이 어떻게 인간관계를 파괴하고 변화시켰는지를 살펴보고자 한다. 장아이링의 《적지지련》과 황순원의 《카인의 후예》는 창작시간, 주제, 토지개혁을 바라보는 시각 면에서 많은 비슷한 점이 있다. 작품은 비슷하지만 두 작가 사이의 교류나 영향 관계는 찾아볼 수 없다. 토지개혁이라는 역사적 사건 자체가 한·중 두 나라에 비슷한 결과를 초래했기 때문일 것이다. 본 논문은 새로운 시각으로 기존 토지개혁 연구에서 바라보지 못한 맹점을 제시하고자 한다.
우선 2장에서는 당을 대표하는 공작대원들이 농촌으로 파견되어 어떻게 소작인들을 선동하여 소작인과 지주의 갈등을 조장하고, 농촌사회의 윤리적 인간관계를 악화시키는지 살펴보았다.
3장에서는 《적지지련》과 《카인의 후예》에 나타나는 폭력이 어떻게 농촌의 권력을 재편성했는지에 대하여 분석하였다. 토지개혁의 표면적인 목적은 '경자유전'이지만, 본질은 공산당이 빈고농을 이용하여 농촌의 권력을 성공적으로 교체한 과정이라고 말할 수 있다. 토지개혁의 최대 수혜자는 공산당이다. 그들이 외친 빈고농의 진정한 변신은 이루어졌다고 말하기 어렵다. 단지 피라미드형 권력 구조의 최상단에 있던 지주계급이 공산당으로 바뀌었을 뿐이다. 비록 최하층민은 지주와 부농들이긴 하지만. 빈고농들은 여전히 사회의 하층민이었다.
4장에서는 사랑 그리고 사과를 통한 인간관계 회복의 가능성에 대하여 살펴보았다. 황순원과 장아이링은 파괴된 인간관계의 회복을 사랑과 진심 어린 사과를 통하여 이루고자 했다. 많은 토지개혁과 문화대혁명 관련 서사에서 피해자의 상흔을 담은 글들은 수없이 많지만, 가해자가 피해자에게 사과하는 사례는 찾아보기 힘들다. 지금까지 읽은 글 중에서 《적지지련》이 유일하다고 할 수 있다.
냉전 시대가 종식된 지 이미 20년이 넘었고, 이념의 갈등이 완화된 지금에 이르러 반공작품으로 낙인이 찍힌 장아이링의 《적지지련》과 반공 이데올로기 선전에 이용이 되었던 《카인의 후예》에 대한 연구도 시각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아울러 토지개혁이나 문혁과 같은 사회주의 시기의 사건에 대해서도 상흔, 반사를 넘어 가해자의 진심 어린 사과가 우선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本硏究擺脫意識形態的視覺, 單純從文本的角度出發, 平行比較張愛玲的 《赤地之戀》(1954)與韓國作家黃順元的小說《該隱的后裔》(1953), 分析土地改革是如何破壞農村人際關系的。《赤地之戀》與《該隱的后裔》在創作時間、主題、以及對土改的立場等方面有很多相似之處。但找不到兩位作家之間的交流或影響關系。這種偶然的一致, 也許可能是土改這一歷史事件本身, 對中國和北韓産生了相似的結果。本論文欲從新的角度考察幷展示先行硏究中沒有發現的盲區。開闢韓中土改文學比較的先河。
首先, 在第二章考察了代表黨的工作隊員派到農村后, 如何煽動佃戶, 助長佃戶和地主的矛盾, 惡化傳統農村社會以倫理爲基礎的人際關系。
第三章分析了《赤地之戀》與《該隱的后裔》中的暴力如何重組農村社會的權力結構。土改從表面來看其目的是“耕者之有田”, 但其本質是共産黨利用貧雇農, 成功奪回了把握在地主、富農手中的農村社會的權力。土改的最大受益者是共産黨, 而貧雇農很難說眞正實現了“飜身”。因爲貧雇農依然處在社會的底層, 他們的分到的土地, 后來又變成了國家所有。只是金字塔形權力結構最高層的結構, 由地主階級變成了共産黨。
第四章分析了通過愛和道歉, 恢復人際關系的可能性。黃順元和張愛玲想通過愛和誠懇的道歉來恢復破壞的人際關系。在以往很多以土改和文革爲素材的作品中, 敍述被害者傷痕的文章數不勝數, 但很難看到加害者對被害者的道歉描寫。到目前爲止, 本硏究者所看到的作品中張愛玲的《赤地之戀》是惟一的。這一敍事是《赤地之戀》中最自然、最溫馨的場面。
總之, 目前冷戰結束已經過了二十多年, 意識形態的對立也有了很大的緩和。把《赤地之戀》當作反共作品, 把《該隱的后裔》利用于宣傳反共意識形態的硏究視覺, 也應該有新的轉換。另外, 針對社會主義時期的土改或文革等事件造成的悲劇, 也應超越傷痕和反思的角度, 首先應該有加害者誠懇的道歉爲前提。

KCI등재

7《아시아의 고아(亞細亞的孤兒)》와 《화산도(火山島)》 비교 연구 ― 호태명(胡太明)과 이방근을 중심으로

저자 : 조홍선

발행기관 : 한국중문학회 간행물 : 중국문학연구 75권 0호 발행 연도 : 2019 페이지 : pp. 185-206 (22 pages)

다운로드

(기관인증 필요)

초록보기

본고는 《아시아의 고아(亞細亞的孤兒)》와 《화산도》라는 창작 과정이 순탄치 않았던 작품을 비교하여 각각의 배경이 되고 있는 타이완과 제주의 문제점에 대한 분석을 통해 두 지역의 거리를 좁히는 데 목적이 있다. 《아시아의 고아》나 《화산도》는 모두 그 정치적인 내용(그 많고 적음은 상관없이) 때문에 정치적 환경의 영향을 절대적으로 받는 작품이었다. 《아시아의 고아》는 일본 패망 전 주인공 胡太明의 삶을 중심으로 하고 있으며, 《화산도》는 일본 패망 후 제주에서 벌어진 4.3 사건을 중심을 하고 있으나 주인공 이방근에 대해서는 일제강점기의 삶에 대해서도 충분히 제시하고 있으므로 양자의 비교는 충분히 가능하다. 두 인물의 삶에 각인된 역사의 부채는 현재의 타이완과 제주에도 그 그림자가 뚜렷이 남아 있기 때문에 양자의 비교를 통해 타이완과 제주의 거리를 좁혀봄으로써 공통으로 주어진 미래라는 과제를 푸는 데 미약하나마 답을 구해보고자 한다.


《亞細亞的孤兒》和《火山島》都是由于其政治性的內容(不管多少)而嚴重受到政治環境影響的作品。《亞細亞的孤兒》以描寫日本敗亡之前胡太明的人生爲主, 《火山島》則以日本敗亡之后在濟州發生的四.三事件爲主, 可因爲《火山島》也足勾給讀者提示主人公李芳根日本敗亡之前的人生,所以本人認爲對兩者的比較是可行的。在兩個人物的人生軌迹中留下的歷史烙印還明顯地留在現在的台灣和濟州, 經過兩者的比較試圖拉近兩者之間的距離就是本稿的目的。
无花果和台灣連翹的生存方式就是胡太明的生存方式。像无花果和台灣連翹那樣'又如無花果雖无悅目的花朶, 却能在人們不知不覺間, 悄悄地結起果實'就是胡太明堅持自己的個性活下來的生存方式, 也就是往后的生存方式, 也是脫殖民的方法。
李芳根的脫殖民行爲是用自己所有的財産轉移游擊隊隊員們到日本。還有他認爲引起4.3這個悲劇的根本人物就是主動破壞國防警備隊和游擊隊之間的和平協議的警察干部鄭世容。所以以自己的生命樣子, 還原到發生悲劇之前的狀態。

KCI등재

8《논어(論語)》·《맹자(孟子)》에 나타난 '하(何)'용법 고찰

저자 : 변형우

발행기관 : 한국중문학회 간행물 : 중국문학연구 75권 0호 발행 연도 : 2019 페이지 : pp. 207-244 (38 pages)

다운로드

(기관인증 필요)

초록보기

이 논문은 《論語》·《孟子》 '何'의 단독용법과 고정용법으로 나누어 분석을 하였으며, 단독용법을 살펴본 결과, 단독용법은 모두 다음의 6가지 물음의 기능으로 나타났다.
1. 사물에 대한 물음(58차례) 2. 사람에 대한 물음(9차례) 3. 장소에 대한 물음(2차례) 4. 원인에 대한 물음(77차례) 5. 반어문에 쓰임(37차례) 6. 감탄을 나타냄(1차례)
《論語》·《孟子》 '何'의 고정형식 용법은 모두 4가지가 있었으며, 그 빈도수는 다음과 같다.
1. '何以'(28차례) 2. '如~何'(11차례), '如之何'(35차례), '如何'(5차례)
3. '何如'(35차례) 4. '何有'(10차례), '何~之有'(3차례)
《論語》·《孟子》 '何'의 용법을 토대로 여러 학자들의 번역의 차이점을 비교해보면 모두 고정형식 용법과 관련되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러한 번역상의 차이는 우선 어법기능에 대한 이해의 차이에서 비롯되는 것임을 알 수 있으며, 어법기능에 대한 이해가 일치하더라도 번역자 표현문체 차이의 존재도 함께 고려해야 함을 알 수 있다.


考察 《論語》·《孟子》'何'單獨的用法, 發現以下6種功能:
1. 問事物(58次) 2. 問人(9次) 3. 問場所(2次) 4. 問原因(77次) 5. 反問(37次) 6. 表感歎(1次)
《論語》·《孟子》'何'的6種功能頻率就如下:
問原因(77次) > 問事物(58次) > 表反問(37次) > 問人(9次) > 問場所(2次) > 表感歎(1次)
考察 《論語》·《孟子》'何'固定結構的用法, 發現以下4種功能, '何'固定結構的
功能頻率就如下:
1. '何以'(28次)
根據(14次) > 原因(7次) > 差異(5次) > 工具(1次),方式(1次)
2. '如~何', '如之何', '如何'
(1) '如~何'(11次) 反問(10次) > 問方式·方法(1次)
(2) '如之何'(35次) 問方式·方法(16次) > 問狀態·情況(8次) > 表反問(11次)
(3) '如何'(5次) 問方式·方法(3次) > 問狀態·情況(2次)
3. '何如'(35次) 位於句尾(23次) > 位於假設複句的前分句(11次) > 表反問(1次)
4. '何有', '何~之有'
(1) '何有'(10次) 位於句尾(8次) > 位於句頭(2次)
(2) '何~之有'(3次) 位於假設複句的後分句(3次)
從以上分析的結果, 可以看出, 學者們對在 《論語》·《孟子》裏有關'何'的句子飜譯上的差異, 都與'何'固定形式的用法有關。可以看出, 這些飜譯差異源於對'何'固定形式的理解差異, 而且應該承認卽使對語法功能的理解是一致的, 飜譯者的表達風格也存在差異。

KCI등재

9대학 중국어 古文교육 연구 ― 고사성어(故事成語)를 통하여

저자 : 이소동

발행기관 : 한국중문학회 간행물 : 중국문학연구 75권 0호 발행 연도 : 2019 페이지 : pp. 245-267 (23 pages)

다운로드

(기관인증 필요)

초록보기

본 연구는 고사성어를 통하여 현재 대학 중국어 고문교육의 문제점들을 극복하고자 하는 노력의 일환으로, 고사성어를 통한 고문 교육의 효율과 그 선정기준, 학습 내용 등을 고찰하였다. 고사성어를 통한 고문교육은 중국어에 대한 역사적, 공시적 이해뿐만 아니라, 현대를 살아 나가는 지혜와 통찰, 그리고 고대 중국의 문화를 이야기 구성을 통해 흥미롭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한다. 구체적으로 고사자체의 의미를 비롯하여, 원문과 관련된 어휘, 어법적 분석과 그 변천과정, 그리고 이를 통한 원문 해독, 관련된 역사적 문화적 배경의 이해, 현대중국어로의 번역 등을 학습한다.


This study is a part of efforts to overcome the problems in the teaching of Chinese classics to undergraduate students through ancient idioms, examined the efficiency of Chinese classics education through the use of ancient idioms, its selection criteria, and contents of study.
Chinese classics education through the use of ancient idioms allows not only the historical and disciplinary understanding of Chinese, but also the wisdom and insight to live in modern times, and the interest of ancient Chinese culture through storytelling. In this course, students will learn about the meaning of the idioms itself, vocabulary related to the text, legal analysis and its process of translation, interpretation of the original text, understanding the related historical and cultural background, and translation into modern Chinese.

KCI등재

10'향(亯)'의 의미파생 관계 및 분화과정 고찰

저자 : 유현아

발행기관 : 한국중문학회 간행물 : 중국문학연구 75권 0호 발행 연도 : 2019 페이지 : pp. 269-290 (22 pages)

다운로드

(기관인증 필요)

초록보기

'亯'은 갑골문 시기에 출현한 상형자로, 자형과 본의, 의미파생 관계 등에 대한 의론이 분분하며, 특히 '亯'자의 造字 근거에 대해서는 종묘설, 조리기구설, 穴居 설, 天壇(제단)설, 가옥(주택)설 등과 같은 여러 가지 견해들이 존재한다. 따라서 '亯'의 의미파생관계 및 분화과정을 종합적으로 분석하려면, '亯'의 字形과 字義, 문헌상의 용례 분석 등을 통해 각각의 造字근거, 본의와 파생의미 간의 의미체계, 의미파생의 양상 및 분화과정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여야 한다. 이와 같은 분석을 통해 종합해보면, '亯'은 '제사 지내는 곳'을 본뜬 한자로 本義는 '제사지내다'이다. '亯'의 의미파생 체계는 상당히 복잡한 편이어서 本義인 '제사지내다'를 기점으로 바치다', '흠향하다', '누리다', '합당하다', '끓이다', '손님을 접대하다' 등의 다양한 파생의미를 생성하였는데, 그 의미파생 관계 또한 連鎖式과 輻射式이 혼재된 混合式의 양상을 나타낸다. '亯'은 후에 '享', '亨', '烹'으로 분화되었는데, 이들은 서로 同源字 관계에 있다. 이러한 의미체계의 발전 및 분화는 사회의 발전을 따라 언어문자가 함께 풍부하고 다양해진 결과이다.


'亯'是甲骨文中出現的字, 但對此字的字形和本義、引申體系等的理解, 各家學者的說法歷來不一: 而關于'亯'字的造字筆意, 學術界也形成了好幾種不同觀点,包括:宗廟說、烹饪說、穴居說、天壇說、房屋說等看法。若綜合性地進行分析, 納入早期字形、造字理据、字體演變, 字形和本義、引申義等相互關系, 幷進行推論,筆者認爲, '亯'象祭祀場所之形, 本義爲祭祀。之后, 引申出進獻、鬼神享用祭品、享受、相當、烹煮、宴請諸義項。從這個本義和引申義的關系來看, '亯'的詞義引申系統, 相當多元而復雜。'亯'的其他義位都是以'祭祀'這個本義爲核心, 向不同的方向發展, 延伸出新的義位。而它發展的方式包括連锁式和辐射式的引申, 因此'亯'的引申系統爲混合式。'亯'后來分化爲享、亨、烹三個同源字。這是社會發展進步,語言文字跟着豊富、多樣化的結果。

12
권호별 보기
가장 많이 인용된 논문

(자료제공: 네이버학술정보)

가장 많이 인용된 논문
| | | |
1연안해역에서 석유오염물질의 세균학적 분해에 관한 연구

(2006)홍길동 외 1명심리학41회 피인용

다운로드

2미국의 비트코인 규제

(2006)홍길동심리학41회 피인용

다운로드

가장 많이 참고한 논문

(자료제공: 네이버학술정보)

가장 많이 참고한 논문

다운로드

2미국의 비트코인 규제

(2006)홍길동41회 피인용

다운로드

해당 간행물 관심 구독기관

서울대학교 동국대학교 고려대학교 전남대학교 이화여자대학교
 39
 24
 21
 21
 15
  • 1 서울대학교 (39건)
  • 2 동국대학교 (24건)
  • 3 고려대학교 (21건)
  • 4 전남대학교 (21건)
  • 5 이화여자대학교 (15건)
  • 6 한국외국어대학교 (12건)
  • 7 건국대학교 (9건)
  • 8 한국방송통신대학교 (7건)
  • 9 한국교통대학교 (7건)
  • 10 성균관대학교 (7건)

내가 찾은 최근 검색어

최근 열람 자료

맞춤 논문

보관함

내 보관함
공유한 보관함

1:1문의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