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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곡학연구 update

  • : (사)율곡연구원(구 사단법인 율곡학회)
  • : 인문과학분야  >  동양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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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록정보
수록범위 : 1권0호(1994)~37권0호(2018) |수록논문 수 : 388
율곡학연구
37권0호(2018년 12월) 수록논문
최근 권호 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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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신사임당과 율곡의 '고안출입군격' 통운 시 연구

저자 : 박정근 ( Park Jung Keun )

발행기관 : (사)율곡연구원(구 사단법인 율곡학회) 간행물 : 율곡학연구 37권 0호 발행 연도 : 2018 페이지 : pp. 7-35 (29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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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신사임당과 율곡의 '고안출군격(孤雁出群格)과 고안입군격(孤雁入群格)' 통운 시를 연구한 것이다. 통운은 운자를 서로 교환하여 압운하는 것으로, '고안출군격' 통운 시는 7언 절구의 기구 또는 7언 율시의 수련에서 '외로운 기러기가 무리 속으로 날아와 앞에서 이끄는 형식'을 말하고, '고안입군격' 통운 시는 절구의 결구 또는 율시의 미련에서 '외로운 기러기가 무리 속에 섞여 함께 퍼덕거리는 형식'을 취한 것이다. '고안(孤雁)'은 '고학(孤鶴)' 또는 비안(飛雁)이라고도 불리며, 송나라 시인들이 즐겨 사용했다. 통운이 고시의 특징 중 하나이지만 '고안출입군격' 통운 시는 근체시이다. 현재 전해지는 신사임당의 시는 2수로 모두 사모(思母) 시이고, 고안출입군격의 통운으로 지어 졌다. 본고에서는 신사임당의 사모 시와 더불어 『율곡전서』에 수록된 율곡의 '고안입군격' 통운 시를 포함한 5수의 시를 뽑아서 분석하였다.
신사임당의 7언 절구 「유대관령망친정(踰大關嶺望親庭)」은 '고안입군격' 통운 시이다. 이는 결구에 차운(借韻)으로 압운함으로써 신사임당 자신이 마치 외로운 기러기가 되어 고향에 머물고 싶은 마음을 표현하고 있다. 7언 율시 〈思親〉에서는 수련과 미련에 '고안출군격'과 '고안입군격'의 통운을 동시에 사용하여 신사임당 자신이 고향에 왔다가 머물고 싶은 마음을 표현하고 있다. 이것이 '우연'이든 '의도'든 어머니가 계신 고향에 대한 애수가 절묘하다고 말할 수밖에 없는 형격을 보이고 있다. 율곡의 7언 절구 「양지객헌청감당차중온운(陽智客軒淸鑑堂次仲蘊韻)」은 '고안입군격' 통운을 사용함으로써 '출사의 바쁨'과 '낙향의 한가로움'이 결국 하나의 이치이므로 나누어 생각할 필요가 없다는 결론적인 의도가 은미하게 표현되었다. 7언 율시 「과례안알퇴계선생황잉정일률(過禮安謁退溪先生滉仍呈一律)」에서는 경련 6구에 '고안입군격' 통운을 넣어 율곡 자신이 기러기처럼 날아와 퇴계와 함께 도(道)의 담론 속 한가운데에 있음을 나타내고자 하는 의도가 엿보인다.


This study is aiming at researching Shin Sayimdang's and Yulgok's poems that is using the common rhyming characterized by “the case of lonely goose into or out of group.” The common rhyming, that is, the common rhymes among the adjacent rhyming group, means a kind of rhyming cases exchanging rhymes among the adjacent rhyming group in a poem. In the case of lonely goose into group, like a wild goose flying into a group, one of rhymes in the adjacent rhyming group is used in the last verse of a poem; in the case of lonely goose out of group, like a wild goose flying out of and in front of a group, one of rhymes in the adjacent rhyming group is used in the first verse of a poem. The “lonely goose,” also called as “lonely crane” or “flying goose,” was often used by the poets in Song Dynasty. The common rhyming was usually used in the ancient style of poetry, however, the common rhyming, characterized by the case of lonely goose into or out of group, was also used in the modern style of poetry. Until now two poems of Shin Sayimdang are handed down, both of which contain the contents of longing for her mother, composed of the common rhyming characterized by the case of lonely goose into or out of group. Along with her poems, this study selected five poems of Yulgok from Yulgok Jeonseo, composed of the common rhyming characterized by the case of lonely goose into group, and analyzed them.
The seven-syllable quatrain of her “Looking at Mother's Home during Going over Daeguanryeong” is characterized by the case of the lonely goose out of group. By rhyming in the last verse, she well expressed her feelings of becoming a lonely goose and staying in her hometown. In the seven-syllable regulated verse, by rhyming the first and the last verses with the lonely goose into and out of group, she expresses her feelings of returning her hometown and staying in it. These style accidentally or intentionally show that a longing for her hometown where her mother lives is too strong. In the seven-syllable quatrain of Yulgok “Following Zhungwen's Rhyming at Yangji Guest House Cheonggamdang,” using the case of the lonely goose into group, he indirectly expresses his feelings that a busy road to success and a leisurely retire to a country finally lead to one logic that cannot be divided. In the seven-syllable regulated verse “Passing by Yean, Having a Audience of Master Toegye and Presenting a Regulated Verse to Him,” by rhyming with the case of the lonely goose into group in the sixth verse, he shows that he himself flies in and join in the discourse of Tao with Toeg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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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선심의 선과 중절의 선 - 사단칠정 해석 분기(分岐)의 제1원인 -

저자 : 김기현 ( Kim Kee Hyeon )

발행기관 : (사)율곡연구원(구 사단법인 율곡학회) 간행물 : 율곡학연구 37권 0호 발행 연도 : 2018 페이지 : pp. 37-65 (29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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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명시대의 이학자(理學者)들은 모두 성선설 지지자들이다. 당연히 이들은 맹자의 사단설(四端說)을 중요하게 여기며, 사단의 선심(善心)을 실행하면 선이 산출된다는 선(善)의 규준을 취한다. 그런데 한편으로 이학자들은 북송(北宋)시대부터 이미 『중용』의 중화(中和) 논제를 논의하기 시작했다. 『중용』의 중화설에 따르면 희노애락 등의 정서가 발동하였을 때 중절(中節)하면 화(和)의 선이 산출된다. 이렇게 되면, 희노애락 등의 정서가 발동하여 중절하였을 때인 '중절의 선'과 사단의 선심을 실행한 '선심의 선', 이렇게 두 종류의 선악 규준을 갖는 것이 된다. 하나의 철학체계 안에서 선(善)의 규준이 둘일 수는 없다. 이 두 선악 규준 간의 관계를 어떻게 설정할 것인가의 작업은 북송이래 중국과 한국에서 이학이 전개되는 가운데 반드시 정립되어야 할 것의 하나가 되었다. 결과를 놓고 말하면, 육구연(陸九淵)과 왕수인(王守仁)의 이학(理學)에서는 '선심의 선'이 '중절의 선'보다 우선하는 것으로 정립(定立)되어 갔다. 반면에 새로운 유학(Neo-Confucianism)인 성리학에서는 이 난제에 대해 닦아놓은 기왕의 길이 없어 새롭게 노선을 열어야 하는 상황에 직면하게 된다. 실질 내용 면에서 보면, 이 난관은 성리학이 '심(心)-성(性)-정(情) 삼분(三分)'의 원칙에 의거해 사단(四端)의 선심을 칠정(七情)과 함께 다같이 '정(情)'으로 규정한 데서 비롯된다. 16세기의 사단칠정 논변을 거치면서 최종적으로 퇴계와 율곡에 의해 각기 하나의 노선이 열렸고, 이 두 성리학 노선이 현재에 이르고 있다.
이 글은 윤리학의 관점에서 볼 때, '사단의 정'과 '칠정의 정' 간의 관계 설정 문제에 직면한 성리학이 16세기 사단칠정 논변의 결과 호발설(互發說)과 일도설(一途說)의 두 노선으로 길을 닦아 현재에 이르고 있음을 거시적으로 조명한 것이다. 주요 논제는, 송명이학이 직면했던 두 개의 선악 규준에 대해 성리학은 호상학-양명학의 노선과는 근본적으로 길을 달리 하였다는 점과 성리학 안에서는 퇴계와 율곡에 이르러 두 노선으로 분기(分岐)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다는 점이다. 그리고 이학의 이러한 발전 과정에서 핵심 논점들은 무엇무엇이었는지를 짚어보고, 향후 연구자들이 수행해 내어야 할 과제들에는 무엇무엇이 있는지를 정리해 간다.


All the Rational Philosophers of the Song-Ming Dynasty supported the theory that human nature is good. Naturally, they made much importance of the “Four Beginnings of Moral Sentiments” Mencius proposed, and regarded what the “Four Beginnings of Moral Sentiments” as the criterion of the good. On the other hand, the Rational Philosophers began to discuss 'equilibrium and harmony of feelings' in the Doctrine of the Mean from the Northern Song Dynasty. According to the theory of equilibrium and harmony in the Doctrine of the Mean, when the feelings of pleasure, anger, sorrow and joy have been stirred and they act in their due degree, the good of harmony ensues. This resulted in two kinds of criterion for the good: 'the good of the original mind' that performs the “Four Beginnings of Moral Sentiments” and 'the good of acting in a due degree' when the feelings of pleasure, anger, sorrow and joy have been stirred and they act respectively in their due degree. There cannot be two criteria of the good in a philosophical system. How to establish the relationship between these two criteria of the good became one of the notions that had to be established in the process of the development of Rational Philosophy in China and Korea since the Northern Song Dynasty.
From the perspective of the result, in the Rational Philosophy of Lu Hsiang-shan and Wang Yang-ming, 'the good of the original mind' was established to have precedence over 'the good of acting in a due degree'. On the other hand, Neo-Confucianism faced a situation in which a new line should be developed because of the absence of existing ways to understand and solve this difficult problem. From the perspective of the substantive content, this difficulty stems from the fact that Neo-Confucianism defined both goodness in the “Four Beginnings of Moral Sentiments” and the “Seven Feelings” as 'feelings' according to the doctrine of a trisection into mind-nature-feeling. Through the “Four-Seven Debate” in the 16th century, Yi T'oe-gye and Yi Yul-gok finally established one line, respectively, and these two lines of Neo-Confucianism have been maintained to date.
From the viewpoint of ethical thoughts, Neo-Confucianism, which was faced with the problem of establishing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feelings in the “Four Beginnings of Moral Sentiments” and the feelings in the “Seven Feelings”, it developed two lines of thought through the “Four-Seven Debate” in the 16th century: the theory of “Mutual Issuance of Principle and Material Force” and the theory of the “Single Path of the Issuance of Material Force”, and these two doctrines have been maintained to date. This is macroscopically examined in this study. This study examines what major issues were involved in the process of development of Rational Philosophy, and summarizes tasks that researchers should undertake in the fu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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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도덕 감정에 관한 퇴계와 율곡의 사유 - 상호 이해와 소통의 가능성을 중심으로 -

저자 : 홍성민 ( Hong Seong Min )

발행기관 : (사)율곡연구원(구 사단법인 율곡학회) 간행물 : 율곡학연구 37권 0호 발행 연도 : 2018 페이지 : pp. 67-98 (32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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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도덕 감정의 문제를 중심으로 퇴계와 율곡의 사유를 고찰하고 양자가 서로 이해하고 소통할 수 있는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 이 논문은 퇴계와 율곡의 사단칠정논쟁을 도덕 감정론의 각도로 재조명할 때, 양자의 공동 지향과 공통점을 더 잘 설명할 수 있고 그런 만큼 상호 이해와 소통의 가능성도 더 넓힐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 이 논문은 우선 퇴계와 고봉의 사단칠정논쟁이 대립과 충돌의 과정이 아니라 상호 소통과 수용의 과정이었다고 주장한다. 이어서 율곡이 퇴계를 비판했던 이유가 무엇이었는지 살펴보고 그의 궁극적 지향이 무엇이었는지 해명하고 있다. 고찰에 따르면 율곡은 감정의 도덕성 요건이 공공성(公共性)에 있다고 주장하고 퇴계의 사단칠정론이 감정의 공공성을 해칠 위험이 있다고 비판하였던 것이다. 하지만 퇴계의 주장을 면밀히 검토해보면 퇴계 역시 감정의 공공성을 지향했음을 확인할 수 있다. 퇴계가 천리(天理)의 공공성을 실현하고 기(氣)의 사적 특성을 극복하는 데 자기 목적을 두었다. 결론적으로 이 논문은 퇴계와 율곡의 도덕감정론이 동일한 목표를 지향한다는 점에서 다르면서도 같은 길을 추구한 것이었다고 주장한다.


This article tries to research philosophical thoughts of Toegye and Yulgok, and to seek the possibility of mutual understanding focusing on the theme of moral emotions. This expects to be able to elucidate two thinkers' commonimity better when re-illuminates their Four-Seven Debate from the viewpoint of moral emotions. First, this article claims that Four-Seven Debate between Toegye and Gobong was not collision or conflict but mutual communication and acceptance. And then this article examines the reason why Yulgok criticised Toegye and explains Yulgok's philosophical aim. According to this, Yulgok convinced that morality of emotion was up to publicness and criticised that Toegye's theory would do serious harm to publicness. However, it is not difficult to verify that Toegye's purpose was also heading for publicness reexamining his thought in detail. Toegye also pursued to realize publicness of heavenly principle and to overcome privateness of material force. In consequence, this article concludes that Toegye and Yulgok both aimed for same goal, that is, publicness of emotions. their each ways were different but s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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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이황과 이이의 정치개혁론과 성학 - 「무진육조소」와 「만언봉사」를 중심으로 -

저자 : 추제협 ( Choo Jehyeop )

발행기관 : (사)율곡연구원(구 사단법인 율곡학회) 간행물 : 율곡학연구 37권 0호 발행 연도 : 2018 페이지 : pp. 99-134 (36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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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이황의 「무진육조소」와 이이의 「만언봉사」를 통해 그의 정치개혁론과 성학의 내용을 비교하는 데 목적이 있다. 전자에서 제시한 여섯 가지 조목을 종합하면 임금과 신하의 공치를 전제하면서도 임금의 마음과 자세가 올바른 정치의 핵심임을 강조하고 있다. 그렇기에 임금은 끊임없는 마음공부와 경계의 자세를 늦추면 안 되는데, 여기에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경공부이다. 이는 무사시와 유사시를 가리지 않고 일상생활에서 익숙히 하여 얻음이 있으면 온전한 완성을 이룰 수 있다고 했다. 이것이 성학의 내용이기도 하다. 그런데 이러한 점은 이이의 「만언봉사」와 비교해 보면 매우 소극적인 대처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이황은 임금의 마음이 성학에 근본한다면 다른 것은 자연스레 이루어질 수 있다는 수기에 중점을 둔 개혁론이라면 이이는 이러한 전제를 인정하면서도, 이 또한 지금의 실정에 맞고 실질적인 효과를 볼 수 있는 보다 적극적인 제도적 개혁을 실행하는 데에서 온전해질 수 있다는 안민에 중점을 둔 개혁론이다. 그런 점에서 이황의 개혁론은 이이가 보기에 낙관론에 가깝고, 이이의 개혁론은 이황이 보기에 신중론에 가깝다고 하겠다.


The purpose of this article is to compare the contents of Political Reform Theory and Sage Learning through “Mujin six provision memorial to the Throne” of Yi, Hwang and “Ten Thousand Words secret memorial to the Throne” of Yi, I. The six items presented in the former are summarized as follows. It emphasizes that the mind and attitude of the wage is the core of the right politics while presupposing the wage and the servant 's labor. Therefore, the wage should not slow down the study of mind constantly and the attitude of the boundary, and the most important study of the mind is 'Jing kongfu', which means that if you are accustomed to everyday life before and after emotion, did. This is also the content of Sage Learning. However, this is a very passive countermeasure in comparison with Yi, I's “Ten Thousand Words secret memorial to the Throne”. Yi, Hwang is close to optimism with an emphasis on Self-Cultivation where the king's mind is based on Sage Learning, and the other can be done naturally. On the other hand, Yi-I acknowledges this premise, but This is also a reformism that focuses on the stabilization of the public livelihoods that can come from carrying out more aggressive institutional reforms that are realistic and have realistic effects. In this sense, Yi, Hwang's reformism is close to optimism in Yi I's view, and Yi I's reformism is close to cautious in Yi, Hwang's 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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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에서는 성선(性善)의 이론적 근거로서 리(理)의 주재성(主宰性)을 확립하고 미발존양(未發存養)의 공부로 심기(心氣)의 기질변화론을 구축하는 남당 한원진의 사상적 특징을 사상사적 맥락에서 재고(再考)하였다.
남당은 체용론(體用論)에 입각하여 충막무짐(沖漠無朕)한 리의 본체와 기(氣)를 주재하는 리의 작용에 대해 깊이 탐구하면서 기 스스로 리를 마땅히 따르게 되는 것이 리의 주재성이라고 규명하였다. 이와 같이 리의 주재성에 관한 남당의 사상은 퇴계의 사상을 계승했다고 할 수 있을 만큼 서로 일맥상통하는 측면이 있었다. 율곡학파의 입장에서 논하자면, 남당은 기발이승일도설(氣發理乘一途說)에서 리의 무위성(無爲性)을 강조했던 율곡의 사상을 철저하게 계승하면서도 이기지묘설(理氣之妙說)에서 리의 주재성을 밝히는 데 다소 미진했던 율곡의 사상을 보완하여 한층 발전시켰다고 평가할 수 있을 것이다.
한편, 기질을 심기(心氣)로 보는 남당은 미발(未發)한 마음을 전일하게 존양하여 정심(正心)을 회복하게 되면 타고난 마음의 기질도 자연스럽게 변화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율곡이 교기질(矯氣質)과 양기(養氣) 공부를 통한 기질변화론을 주장했다면, 남당은 미발존양 공부를 통한 기질변화론을 주장한 것이다. 미발존양을 기질변화론의 핵심으로 보는 남당은 '거경(居敬)과 궁리(窮理)와 역행(力行)'의 공부 체계를 강조했던 율곡과 달리, 거경을 기반으로 '궁리와 존양과 역행'의 공부 체계를 주장하면서 율곡의 사상을 새롭게 재구성하여 발전시켰다고 평가할 수 있을 것이다.
위와 같이 리의 주재성을 강조하고 미발존양으로 기질변화를 추구하는 남당의 사상은 후대 심설논쟁에서도 쟁점이 되어 학파를 불문하고 많은 학자들에게 영향을 끼쳤던 것으로 보인다. 이에 본 연구를 바탕으로 남당의 사상이 후대에 어떻게 전승되고 있는지 심층적인 연구가 이루어지길 기대하면서 논문을 마무리한다.


In this thesis, Namdang Han Won-jin's ideological characteristics, which established Li(理)'s lead(主宰性) as the theoretical foundation of fundamental goodness in human nature(性善) and set up the theory of change in disposition of Simgi(心氣) through the study of Mibaljonyang(未發存養), were investigated in the context of the history of thoughts. Namdang studied the primary principle of Li of Chungmakmujim(沖漠無朕) and the functions of Li leading Gi(氣) in depth based on Cheyong theory(體用論), and defined that it was Li's lead to come to naturally follow Li by oneself. In this way, Namdang's thoughts of Li's lead had something in common with Toegye's ideas to the point of succeeding Toegye's ideas. When discussed from the stance of Yulgok School, Namdang was in strict succession to Yulgok's ideology claiming Giballiseungildo(氣發理乘一途) and emphasizing Li's inaction(無爲性) since Wuam, and can be said to have supplemented and developed Yulgok's ideas arguing Ligijimyo(理氣之妙) and being a bit incomplete when defining Li's lead. On the other hand, Namdang, who regarded temperament as Simgi(心氣), stressed that when right mind was recovered by focusing the un-manifested(未發) mind and developing good nature, inborn nature of mind could naturally change. While Yulgok argued the theory of change of disposition through the study of Gyigijil(矯氣質) and Yanggi(養氣), Namdang did through the study on Jeongsim(正心) of Mibaljonyang. Namdang, who considered Mibaljonyang as the key study of the change in disposition, can be said to have developed Yulgok's thoughts insisting on the study system of 'Gungli, Jonyang and Yeokhaeng', which was different from Yulgok who focused on the study system of 'Geogyeong(居敬), Gungli(窮理) and Yeokhaeng(力行)'. These ideas of Namdang's to establish Li's lead and establish the theory of change of aptitude through the study of Mibaljonyang seem to have become an issue in later Simseol controversy and have affected many scholars regardless of their schools. Accordingly, it is expected that in-depth research on how Namdang's ideas have been transmitted in the following generations will be conducted based on this stud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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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인기위대본(認氣爲大本)'은 오류인가? - 『중용(中庸)』의 '천하지대본(天下之大本)'에 대한 재론

저자 : 이상익 ( Lee Sangik )

발행기관 : (사)율곡연구원(구 사단법인 율곡학회) 간행물 : 율곡학연구 37권 0호 발행 연도 : 2018 페이지 : pp. 165-203 (39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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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용』의 '미발의 중(中)'과 '천하의 대본(大本)'에 대해, 주자는 '본성'으로 해석하기도 하고 '마음'으로 해석하기도 했다. 그런데 성리학의 일반론에 의하면 '본성'은 '이(理)로서 모든 사람이 같은 것'이나, '마음'은 '기(氣)로서 사람마다 차이가 큰 것'이다. 따라서 주자의 이러한 주석은 많은 논란을 야기할 수 있는 것이었다. 그런데 『중용』의 경문(經文) 및 주자의 「이발미발설(已發未發說)」을 핵심 준거로 삼아 판단한다면 '마음과 본성이 합치된 상태'를 '중'과 '대본'으로 규정하는 것이 온당할 것이다.
그렇다면 외암의 '이와 기는 실질을 같이 하며, 마음과 본성은 하나로 합치된다[理氣同實 心性一致]'에 대해 남당이 '인기위대본(認氣爲大本)'이라고 비판한 것은 애초에 타당성이 부족한 것이다. 아무리 '이와 기는 본질이 달라 서로 협잡하지 않는다[理氣不相雜]' 하더라도, 그것은 원리적으로만 그럴 뿐 현실의 세계에서는 '마음이 탁박하면 선한 본성이 제대로 구현될 수 없는 것[理氣不相離]'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논자는 외암의 '이와 기는 실질을 같이 하며, 마음과 본성은 하나로 합치된다'는 주장은 '미발의 중'과 '천하의 대본'에 대한 『중용』의 본지와 주자설의 취지를 한층 명료하게 심화시킨 것이라고 평가한다.


The first chapter of the Zhong Yong(『中庸』) states: "While there are no stirrings of pleasure, anger, sorrow, or joy, the mind may be said to be in the state of Equilibrium. When those feelings have been stirred, and they act in their due degree, there ensues what may be called the state of Harmony. This Equilibrium is the great root from which grow all the human actings in the world, and this Harmony is the universal path which they all should pursue."
Regarding the passage of 'no stirrings' Equilibrium(未發之中)' and 'the great root in the world(天下之大本)', Chu Hsi(朱熹) interprets them as 'nature(性)' or 'mind(心)'. But according to the general theory of Neo-Confucianism, nature is the same thing as everyone else, and mind is a big difference for each person. Thus, Chu Hsi's this interpretation could cause a lot of controversy. But judging by the text of Zhong Yong and Chu Hsi's main article, it would be fair to define a condition in which nature and mind are matched as Equilibrium(中) and the great root(大本).
If so, it lacks validity to criticize the thesis of Oeam(巍巖)'s "Li(理) and Ki(氣) are practically identical, and Mind(心) and Nature(性) are consistent together" as an error. Even though Li(理) and Ki(氣) are inherently different from each other, it is only a matter of principle. In the real world, if the mind is unclear, the good nature can not be implemented properly. In this context, I believe that Oeam's thesis is a more refined indicator of the meaning of 'no stirrings' Equilibrium' and 'the great root in the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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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사단(四端)에 대한 주리(主理)적 해석 - 퇴계와 농암의 논의를 중심으로 -

저자 : 김지은 ( Kim Jieun )

발행기관 : (사)율곡연구원(구 사단법인 율곡학회) 간행물 : 율곡학연구 37권 0호 발행 연도 : 2018 페이지 : pp. 205-233 (29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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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자가 구상한 '사단(四端)'이란 개념의 전반은 『맹자』의 '유자입정(孺子入井)' 사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맹자는 어린아이가 우물에 빠지려 할 때, 이를 목격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측은지심(惻隱之心)'을 저절로 지니게 된다는 심리적 사실에 의거하여 인간의 내면에 '인(仁)'의 덕성이 본유되어 있음을 주장한다. 이로부터 사단이 절대순선한 '상(象, image)'과 모든 사람이 자연스레 드러내는 '발현 양상'의 측면으로 구성된 개념임을 알 수 있다. 본고는 맹자가 설명한 사단의 두 측면을 완전하게 밝히고자 했던 대표적인 조선 성리학자로서 퇴계(退溪) 이황(李滉, 1501-1570)과 농암(農巖) 김창협(金昌協, 1651-1708)에 주목하고자 한다. 퇴계와 농암은 모두 '기발리승(氣發理乘)'이라는 리(理)·기(氣)의 존재론적 설명방식으로 맹자가 말한 사단의 본지를 밝히는 데 한계가 있다는 문제의식을 가졌기에 순선한 가치론적 속성을 갖는 '리(理)'를 위주로 하여 사단을 해석하고자 하였다. 그러나 논의의 층위가 달랐던 탓에 사단에 대한 두 학자의 주리(主理)적 해석이 함의하는 바에는 차이가 존재한다. 철저히 가치론적 견지에 입각했던 퇴계는 사단의 의미[所指]뿐 아니라 근원[所從來]까지 칠정과 엄분하여 호발(互發) 명제를 정립했고, 이를 통해 사단의 본의를 규명하고자 하였다. 반면에, 퇴계의 호발설이 과도한 논리의 전개라고 비판한 농암은 학파의 종장인 율곡(栗谷) 이이(李珥, 1536-1584)의 '기발리승일도설(氣發理乘一途說)'의 토대 위에서 사단을 주리적 감정으로 설명함으로써 사단의 진의를 드러내고자 했다.


Mengzi established “sadan”(四端; the Four Beginnings) as the most fundamental human virtues. Its underlying concept is illustrated by Mengzi's parable of “a child about to fall into a well”. Based on the intrinsic feeling of compassion that anyone would have on seeing “a child about to fall into a well,” Mengzi demonstrates that human beings have an innate virtue of ren(仁; benevolence). This parable embraces two aspects of sadan : the image(象) of absolute goodness intrinsic to the human mind and its spontaneous manifestation. This paper aims to shed light on sadan, focusing on the arguments of two illustrious Korean neo-Confucian scholars who sought to thoroughly explore these two aspects of sadan as explained by Mengzi: Toegye(退溪) Yi Hwang(李滉, 1501-1570), and Nong-am(農巖) Kim Chang Hyeop(金昌協, 1651-1708). Both scholars saw limitations in explaining the essence of sadan with an ontological approach and adopted axiological approaches, focusing on its interpretation based on li(理). The main difference in the interpretation of sadan between these two scholars lies in the layers of argument leading to their respective li-based implications. Toegye sought to elucidate the essence of sadan from a thoroughly axiological perspective and established the proposition of “the mutual issuance”(互發) by neatly distinguishing not only the meaning(所指), but also the origin(所從來) of sadan from chiljeong(七情; the Seven Emotions). Nong-am criticized Toegye's proposition of mutual issuance, and holds fast to the proposition stipulating that “only gi issues and li rides on it”(氣發理乘一途說) established Yulgok(栗谷) Yi I(李珥, 1536-1584), the founder of Yulgok School, as the basic position, and sought to unlock the essence of sadan as intended by Mengzi by explaining sadan conceptually based on li.

KCI등재

8성호(星湖) 이익(李瀷)의 『사칠신편(四七新編)』에 나타난 사단칠정론(四端七情論) 연구

저자 : 서근식 ( Seo Geun Sik )

발행기관 : (사)율곡연구원(구 사단법인 율곡학회) 간행물 : 율곡학연구 37권 0호 발행 연도 : 2018 페이지 : pp. 235-264 (30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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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익(李瀷)의 『사칠신편(四七新編)』은 35세 때에 지어진 것이며 이후 60대까지 수정을 가한 것으로 보인다. 이익은 『사칠신편』을 통해서 리발기수일로설(理發氣隨一路說)로서의 '일성이정론(一性二情論)'을 주장하고 있다.
이익은 '일성이정론'을 주장하면서 이황(李滉)의 주장한 리발기수(理發氣隨)와 기발리승(氣發理乘)을 제대도 반영하지 않았다. 이황의 주장을 그대로 반영하지 않고 리발기수의 '기수(氣隨)'를 강조함으로써 기(氣)의 중요성을 강조한 이이(李珥)의 견해에 보다 가까워졌다. 이익의 이러한 입장은 이황의 견해와 이이의 견해를 통합하려는 의도에서 이와 같이 주장한 것으로 보인다.
이익의 사단칠정론은 이익이 살았을 당시에는 이이의 견해를 따르고 있다고 비판을 받았으며, 후대에는 신후담(愼後聃)의 『사칠동이변(四七同異辨)』이나 「중발(重拔)」의 문제를 비롯한 문제들이 발생하여 결국은 실패하게 된다. 그러나 이익이 주장했던 견해는 당시나 후대 사람들에게 많은 시사점을 던져 주고 있다.
이익의 『사칠신편』은 정시한(丁時翰)의 『사칠변증(四七辨證)』에 이어 이황의 사단칠정론을 정리한 것이다. 이후 성호학파에서는 신후담의 『사칠동이변』이 이익의 『사칠신편』의 입장에 대해 자신의 입장을 정리하기도 하였다. 또, 정약용(丁若鏞)이 이황과 이이의 사단칠정론을 통합하려고도 하였다. 이러한 일련의 상황은 성호학파 내부에서 이황의 사단칠정론을 이해하기 위한 작업의 일환으로 생각된다.


Yi Yik(李瀷)'s Siqixinbian(『四七新編』) seems to have been written when he was 35 years old, and corrected by his 60s. Yi Yik(李瀷) argued 'Yixingerqinglun(一性二情論)' as Lifaqisuiyilu(理發氣隨一路) theory through Siqixinbian(『四七新編』).
Insisting on 'Yixingerqinglun(一性二情論)', Yi Yik(李瀷) didn't properly reflect Lifaqisui(理發氣隨) and Qifalicheng(氣發理乘) asserted by Yi Hwang(李滉). As he didn't reflect Yi Hwang(李滉)'s contention as it was but emphasized 'Qisui(氣隨)' of Lifaqisui(理發氣隨), his status became closer to Yi Yik(李瀷)'s opinion stressing the importance of Qi(氣). Yi Yik(李瀷) seems to have asserted this similarly with the intention to integrate Yi Hwang(李滉)'s and Yi Yi(李珥)'s opinions.
Yi Yik(李瀷)'s Siduanqiqinglun(四端七情論) was criticized as following Yi Yi(李珥)'s opinions while Yi Yik(李瀷) was alive, and later, problems, such as Shin Hu-Dam(愼後聃)'s Siqitongyibian(『四七同異辨』) and “Chongba(重拔)”, led it to failure after all. Yet, Yi Yik(李瀷)'s argument has given many implications to people of those times and in the following generations.
In Yi Yik(李瀷)'s Siqixinbian(『四七新編』), Yi Hwang(李滉)'s Siduanqiqinglun(四端七情論) was summarized following Siqibianzheng(『四七辨證』). Later, in, Seongho School(星湖學派), Shin Hu-Dam(愼後聃) indicated his stance in Siqitongyibian(『四七同異辨』) regarding Yi Yik(李瀷)'s Siqixinbian(『四七新編』). Moreover, Jeong Yak-yong(丁若鏞) tried to integrate Yi Hwang(李滉)'s and Yi Yi(李珥)'s Siduanqiqinglun(四端七情論). This series of situations can be considered as a part of work to understand Yi Hwang(李滉)'s Siduanqiqinglun(四端七情論) inside Seongho School(星湖學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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