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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sse-Forsch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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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록정보
수록범위 : 1권0호(1998)~42권0호(2019) |수록논문 수 : 603
헤세연구
42권0호(2019년 12월) 수록논문
최근 권호 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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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헤르만 헤세의 '정치적 소설', 『데미안』

저자 : 홍길표 ( Hong Kil-pyo )

발행기관 : 한국헤세학회 간행물 : 헤세연구 42권 0호 발행 연도 : 2019 페이지 : pp. 5-21 (17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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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데미안』은 분명 근현대 독일 소설사에서 확고하게 자리를 잡은 장르소설인 '성장소설(교양소설)'에 속한다. 서설에서부터 그리고 소설 전체에서 인간 개인의 내면과 그 성장 이야기는 바깥 사회에 대해 절대적인 우위를 점하는바, 주인공은 자신의 정체성 발견에서 사회 정치적 문제는 부차적인 것임을 역설한다. 하지만 이와 같은 맥락에서 주목을 끄는 것은 이 성장담의 마지막 두 장에서 전쟁, 즉 1차 세계대전을 중심으로 주제화되는 문제다. 주지하다시피 헤세는 당대 여러 작가들과 달리 일관성 있게 전쟁(제 1, 2차 세계대전)에 반대한 평화주의자였으나, 소설 『데미안』의 인물들은 전쟁에 열광하거나 그것을 환영하지는 않더라도 분명히 운명적인 것으로, 필연적인 것으로 해석한다. 특히 소설의 후반부에서 드러나는 작가의 이러한 전쟁에 대한 입장과 그와 관련한 유럽에 관한 담론은 소설의 성격을 본질적으로 바꾸어놓는다. 한 소년의 성장담은 더 이상 한 개인의 정체성과 자기발견만을 재현하는 것이 아니라, 구체적으로 서구유럽 사회의 진단과 비판을 근간으로 새롭게 탄생되어야 할 유럽과 유럽인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 성장담은 일차적으로 보편적인 인간 개인의 정체성과 자기발견을 주제화하려고 하나, 소설에서 이야기되고 있는 것은 '새로운' 유럽인의 자기발견이며 그것을 찾는 과정이다. 『데미안』은 성장소설이면서 동시에 매우 유럽 중심적인 '정치적 소설'인 것이다.


Der während des ersten Weltkrieges entstandene Roman Demian wird vor allem als ein Roman in der Tradition des deutschen Bildungsromans gelesen. Meines Erachtens findet bei dieser Lesart jedoch die Thematisierung des Ersten Weltkrieges gegen Ende des Romans und vor allem der Diskurs über das alte und neue Europa zu wenig Beachtung. Beide Themen scheinen in der Forschung dieses Romanes keine zentrale Rolle zu spielen, was darauf zurückzuführen ist, dass sie in der Bildungsgeschichte des Romanhelden zunächst keine besonders große Bedeuung zu haben scheinen.
Die vorliegende Arbeit geht in diesem Zusammenhang davon aus, dass Demian nicht nur als eine Bildungsgeschichte zu betrachten ist, sondern auch als ein politischer Roman, der den Ersten Weltkrieg und auch über die Zukunft Europas thematisiert.
Es ist bemerkenswert, dass Hesse in diesem Roman den (Ersten) (Welt)Krieg als etwas Notwendiges und Schicksalhaftes darstellt. Bekanntermaßen protestiert Hesse von Anfang an dezidiert gegen den Ersten Weltkrieg, und Demian entsteht im Jahr 1917, also inmitten des Krieges. Wenn Hesse im Roman diesen Krieg als etwas Positives zu interpretieren versucht, dann heißt das, dass er im Laufe des Krieges seine Meinung dazu deutlich geändert haben muss. Hesse betrachtet den Krieg nun für eine Zukunft Europas als notwendig: Im Roman bedeutet der Krieg auch die Geburt dieses neuen Europas. Abgesehen davon, dass diese Sinngebung des Krieges von Hesse sozialpolitisch problematisch ist, gilt besonderes Augenmerk seiner Vision von Europa im Roman
Die vorliegende Arbeit beschäftigt sich in diesem Zusammenhang mit dem neuen Europa, das Hesse visioniert. Es gilt aufzuzeigen, dass es sich bei der Bildungsgeschichte des Romanhelden um die eines dezidiert europäischen Helden handelt, bei dessen Identitätsfindung Eurozentrismus und das Andere eine wichtige Rolle spiel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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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늙음'에 대한 헤르만 헤세의 시적 담론 소고

저자 : 김륜옥 ( Kim Youn-ock )

발행기관 : 한국헤세학회 간행물 : 헤세연구 42권 0호 발행 연도 : 2019 페이지 : pp. 23-37 (15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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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르만 헤세가 시를 통해 '늙음'에 대해 토로한 내용에 대한 연구는 지금까지 거의 전무한 것으로 나타난다. '늙음'에 대한 시적 담론에서 내비치는 그의 내적 풍경은 흔히 인용되는 헤세의 상, 말하자면 온갖 모순된 세상의 원리를 구도자의 자세로 통찰하고, 또 초월하는 '현자'와 반드시 일치하지는 않는다. 지금까지 잘 알려지지 않은 '늙음'에 관한 그의 시들, 가령 「늙어가는 중에 Im Altwerden」(1914), 「늙어감 Altwerden」(1918), 「늙는다는 것 Altern」(1931)에서 헤세는 늙어가는 현상을 매우 부정적으로 그려내고 있다. '늙는다는 것'은 거의 항상 상실감과 공허함의 의미 영역에 있고, 죽음과 거의 동의어로 쓰이기도 한다. 이러한 인식과 감각에서 내비치는 바, 늙음 내지 죽음에 대한 두려움은 물론 인간 본연의 일반적인 현상이다. 하지만 헤세의 경우, 시대적 및 개인적인 삶의 배경이 강하게 작용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세기전환기에 생의 철학을 배경으로 퍼져나갔던 '반더포겔 운동' 같은 동시대의 '청년' 담론 및 보수적 문화염세주의, 그리고 기성세대와 유난히 많은 갈등을 겪었던 그 자신의 체험이 적잖은 흔적을 남겼을 수 있다.


Untersuchungen über das Altern in Hermann Hesses Gedichten sind bislang eine Rarität. Die innere Landschaft, die sich in seinem lyrischen Diskurs über das Altern auftut, entspricht nicht unbedingt dem viel zitierten Hesse-Bild eines weisen Mannes, der als 'Suchender' jede Gegensätzlichkeit des Lebens durchlebt und sie schließlich auch in sich harmonisiert. Anhand seiner bisher wenig bekannten Gedichten über das Altern, also Im Altwerden(1914), Altwerden(1918) und Altern(1931), lässt sich zeigen, dass Hesse das Altern in einem überwiegend negativen Ton darstellt. Es ist für ihn ein Zustand, der den Bedeutungsfeldern von Verlust und Leere angehört und letztendlich mit dem Tod gleichbedeutend ist. Die Angst vor dem Altern und dem Tod, die hier zum Ausdruck kommt, ist sicherlich ein allgemeinmenschliches Phänomen. Bei Hesse können aber auch zeitgenössische Jugend-Diskurse, etwa die Wandervogelbewegung, und ein allgemeiner Kulturpessimismus einerseits, sowie seine eigenen konfliktreichen Erfahrungen mit der alten Generation bzw. die damit einhergehende Aversion ihr gegenüber andererseits, eine wichtige Rolle spiel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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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폴 틸리히와 '문학과 신학'에 관한 독일의 후속 연구

저자 : 송희영 ( Song Hi-young )

발행기관 : 한국헤세학회 간행물 : 헤세연구 42권 0호 발행 연도 : 2019 페이지 : pp. 39-58 (20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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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폴 틸리히와 문학과 신학에 관한 독일의 후속 연구'에 대해 살피고 있다. 문학과 신학의 상호관계에 대한 이론적 단초가 1919년 독일의 신학자 폴 틸리히를 통해 제시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이에 관한 독일의 후속 연구는 1970년대에나 가능했다. “신학은 어떻게 문화적으로 전달될 수 있는가”라는 문제제기로 신학과 문학 모두에게 혁신적인 단초를 제시했지만, 틸리히는 나치정권을 비판했다는 이유로 미국으로 망명해야 했으며, 미국에서 『문화의 신학』과 『존재의 용기』를 발표하고, 이를 통해 1950년대 미국의 신학과 문학의 진영에서 후속 연구들을 꽃피웠다. 히틀러의 유대인 학살에 대한 독일 기독교의 침묵은 종교에 대한 근본적인 불신을 가져왔다. 이러한 연유로 독일에서의 '문학과 신학'의 대화 가능성은 보이지 않다가 1970년대 초반 도로테 죌레, 디트마 미트, 칼-요셉 쿠셸과 같은 학자들을 중심으로 '문학과 신학'의 관계에 대한 연구가 진척되었으며, 이들이 발표한 출판물을 토대로 두 학문 간의 생산적인 논의에 박차를 가하기 시작했다. 특히 죌레가 제시한 문학과 신학의 상호 오해의 불식에 대한 노력과 두 학문 모두의 현실관여에 대한 촉구는 많은 연구가들에게 후속 연구를 촉발시켰다. 미트는 문학과 신학이 부패와 타락, 무질서의 사회 속에서 도덕과 윤리의 기준을 높은 지향점으로 두고 있다고 강조했으며, 쿠셸은 문학과 신학이 상호 협력을 통해 기존의 “조종되고, 길들여진 권력의 언어”에 비판적으로 대응할 뿐만 아니라 “기능화된 사회”를 거부하는데 앞장 설 수 있는 대화 파트너임을 밝히고 있다.


Paul Tillich hat in dem Aufsatz Über die Idee einer Theologie der Kultur(1919) versucht, das Verhältnis von Theologie und Kultur grundlegend neu zu definieren und dabei eine 'Kulturtheologie' vorgestellt. Diese Theologie macht es sich zur Aufgabe, zwischen dem christlichen Glauben bzw. der Theologie auf der einen Seite und der modernen, säkularen Gesellschaft auf der anderen Seite zu vermitteln. Nicht der Gegensatz, sondern die Vermittlung zwischen Religion und Kultur steht für Tillich im Vordergrund, da die Religion selbst nicht ohne kulturelle Vermittlungen existieren könnte: “Religion ist die Substanz der Kultur - Kultur ist die Form der Religion”.
Mit Beginn der 1970er Jahre kam es in Deutschland im Verhältnis zwischen Theologie und Literatur zu einer Neuorientierung im Paradigma des Dialogs. Dorothee Sölle, Dietmar Mieth und Karl-Joseph Kuschel haben die Forschung über das Verhältnis von Theologie und Literatur weitergeführt. Realisation. Studien zum Verhältnis von Theologie und Dichtung nach der Aufklärung von Sölle, Dichtung, Glaube und Moral von Mieth und Jesus in der deutschsprachigen Gegenwartsliteratur von Kuschel haben im Gefolge Paul Tillichs produktive Ergebnisse zum Verhältnis zwischen Theologie und Literatur geliefe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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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외된 폰 호르바트의 『우리 시대의 아이』에 나타난 양심의 문제 - 하이데거의 현존재 개념을 중심으로 -

저자 : 장소원 ( Jang Sowon )

발행기관 : 한국헤세학회 간행물 : 헤세연구 42권 0호 발행 연도 : 2019 페이지 : pp. 59-82 (24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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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시대의 아이』에 등장하는 청년(화자)과 대위는 자신의 삶을 독자적으로 택하는 '가능 존재'로서의 인간, 즉 '실존하는 현존재'이다. 따라서 이들은 각자가 원하는 삶의 가능성을 향해 '자신을 내던진다(기투)'. 그러나 이와 동시에 현존재로서 근본적으로 이 세계에 '내던져져 있으며(피투)', 즉 주어진 인간으로서의 삶을 살아나가야 한다는 '현사실'에 매여 있으며, '세인'의 '빈 말'에 '몰입하여 빠져듦(퇴락)'으로써 자기 자신을 상실하기도 한다. 이처럼 이 세계에 내던져진 채로, 다른 곳을 향해 자신을 내던지지만, 이내 세상적 담론에 현혹되어버리는 현존재는 '비본래적'이다. 비본래적 현존재는 자기 내면의 '양심의 부름'을 알아챌 수 없고, 따라서 '결의성' 내지는 '양심을 가지려는 의지'가 없는 삶을 산다. 이러한 비본래성은 작품 중반부까지의 청년에게서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이에 반해, 대위는 현존재로서의 자신의 '숙명'과 '무력성' 그리고 '책을 지고 있음'의 상태를 알아채고, 그 '불안' 속에서 변화를 꾀하는 '양심적'이며 '본래적'인 인물이다. 비록 대위는 비본래성의 무게를 이겨내지 못하고 결국 죽음을 택하지만, 비양심적이고 비본래적이던 청년이 양심과 본래성에 가까워지도록 만드는 데 중대한 계기를 제공한다. 실제로 청년은 존경받던 대위가 죽은 뒤, 자신이 믿어왔던 것들에 회의감을 품기 시작하고, 흠모하던 여인인 안나마저 부당한 이유로 수감되자, 스스로의 그리고 이 세계의 비양심과 비본래성을 깨닫게 된다.


Zwei in Horvaths Roman auftretende Figuren, ein Jungling(der Ich-Erzähler) und ein Hauptmann, sind Menschen im Sinne eines 'Möglichseins', nämlich eines 'Existierenden Daseins'. Daher 'entwerfen sich' die beiden auf die jeweils von ihnen gewollte Lebensmöglichkeit hin. Aber zugleich sind sie in-der-Welt 'geworfen' bzw. an das 'Faktum' gebunden. Zudem durften sie sich zu jeder Zeit verlieren, indem sie 'bei dem Gerede des Mans seiend' 'verfallen'. Dieses Dasein lässt sich vom weltlichen Diskurs verfuhren, hört nicht dem 'Ruf des Gewissens' zu und lebt ein 'uneigentliches' Leben ohne 'das Gewissen-haben-wollen'. Der Jungling ist bis zur Mitte des Romans ein Beispiel dafur. Im Gegensatz dazu ist der Hauptmann ein gewissenhaftes 'eigentliches' Dasein. Er spurt sein eigenes 'Schicksal', sein 'Schuldigsein' und seine eigene 'Nichtigkeit' und wagt sich in dieser 'Angst' an Veränderungen. Obwohl er sich bald fur den Tod entscheidet, ohne das Gewicht der Uneigentlichkeit zu uberwinden, bietet er dem Jungling einen wichtigen Anlass zur Selbstreflexion. Dieser fängt nach dem Tod des Hauptmanns an, bisher als selbstverständlich Betrachtetes in Frage zu stellen. Insbesondere als er erfährt, dass Anna inzwischen im Gefängnis sitzt, sieht er endlich das Unrecht seiner Vergangenheit und der Welt e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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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영원한 '실패'로서의 에스노그래피 - 후베르트 피히테의 『연구보고서 Forschungsbericht』를 중심으로 -

저자 : 전유정 ( Jeon Yoo-jung )

발행기관 : 한국헤세학회 간행물 : 헤세연구 42권 0호 발행 연도 : 2019 페이지 : pp. 83-104 (22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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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의 대상 작품인 『연구보고서 Forschungsbericht』(1981)는 열아홉 개의 작품들로 구성될 계획이었던 후베르트 피히테 Hubert Fichte (1935-86)의 선집 <감수성의 역사 Die Geschichte der Empfindlichkeit> 중 열다섯 번째 작품이다. 피히테는 이 거대한 프로젝트를 통하여, 어떻게 제 3세계가 독일의 현실로, 즉 독일의 의식세계로 침입해 들어올 수 있는지에 대해서 밝히고자 하였다.
피히테의 『연구보고서』는 작가가 직접 밝히고 있듯이 탈식민주의와 관련하여 읽을 수 있는데, 특히 중요하게 고찰되어야 할 지점은 제국주의와 식민주의를 통해 축적된 지식과 시각으로부터 완전히 벗어나지 못한 에스노그래피는 언제나 탐사의 '실패'에 대한 보고서라는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실패는 에스노그래피와 소설이라는 장르의 결합 또는 도약으로 이어진다. 그리고 이를 통하여 타자에 대한 정치, 윤리적 감수성을 회복할 수 있는 문학적 계기가 마련될 수 있다는 것이 피히테 작품의 주요 테제이다. 그리하여 본고는 인류학적 지식과 문학적 감수성이 결합되어 어떻게 타자성에 대한 새로운 서사 가능성을 만들어 낼 수 있는지에 대하여 피히테의 소설 『연구보고서』를 중심으로 살펴보려 한다.


Zentrales Thema der vorliegenden Arbeit ist die Untersuchung der ethnographischen Strategien von Hubert Fichte (1935-86). In seinem Roman Forschungsbericht (1981) stenografiert er stur den Tagesablauf zweier Ethnologen, um ihre Ethnographie als ewiges Scheitern zu zeigen. Dieses Scheitern der Ethnographie gilt es mit dem Schreiben eines Romans zu verbinden, in dem das Andere, die Alterität und die fremdartige Kultur entfernt von einem eurozentrischen Wissen dargestellt werden können.
Das Schreiben eines Romans als das Scheitern jeder Ethnographie war programmatisch fur Fichte, der sowohl als Schriftsteller als auch als Ethnograph darauf abzielte, die neuen Möglichkeiten der Ethnopoesie - die Begegnung der Ethnographie und der Poesie - zu untersuchen. Damit konzentriert sich sein großes Projekt „Die Geschichte der Empfindlichkeit“ vor allem darauf, den Prozess, in dem die sensiblen Annährungen an das Politische und das Ethische fur das Andere, das Fremde, oder die Subjektivität der Differenz gesucht werden, nicht nur poetisch sondern auch anthropologisch zu entdeck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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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자살생각의 이해와 극복 - 케르스틴 기어의 『그 여자의 자살편지』를 중심으로 -

저자 : 도기숙 ( Do Ki Sook )

발행기관 : 한국헤세학회 간행물 : 헤세연구 42권 0호 발행 연도 : 2019 페이지 : pp. 105-127 (23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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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자살예방의 차원에서 심리부검 연구방법론을 적용하여 독일의 현대소설 『그 여자의 자살편지』를 분석한다. 주인공 게리의 자살위험성 분석에 따르면 그녀에겐 자살위험요인과 보호요인 모두가 크게 작용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물론 그녀가 소설을 습작하며 구사하는 유머와 해학 가득한 문장은 언뜻 자살미수자의 고립된 심리와는 거리가 멀어 보이기도 하지만, 그녀의 내면엔 자살생각의 위험요인이 되는 우울감, 무망감, 위축감, 고립감 등의 부정적 정서가 깊게 뿌리박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그녀의 자살이 미수로 끝나는 데에는 자살생각의 보호요인도 크게 작용하였다. 소설 쓰기가 바로 그 예다. 소설쓰기는 게리에게 높은 자기 만족도를 주었고, 특히 그녀의 자살편지는 억압된 감정을 직접적으로 표현하고 다른 사람과의 소통의 매개체로 작용함으로써 가장 큰 보호요인이 되었다. 그 외 친구인 샤를리의 정서적 지원도 게리의 자살시도 재발을 막는 또 다른 보호요인이 되었다. 본 논문은 주인공 게리의 자살위험요인과 자살보호요인 모두를 분석함으로써 자살생각에 대한 사회구성원들의 이해를 높이고, 나아가 자살자의 심리에 적극적으로 개입하여 자살을 예방할 수 있도록 관련 담론을 형성하는 데 기여하고자 하였다.


Diese Arbeit versucht, Ursachen von Suizidversuchen und Suizidgedanken zu finden, und zwar insbesondere anhand der Hauptfigur Gerri aus Kerstin Giers Roman Für jede Lösung ein Problem. Gerris Suizidgedanken zeigen sich als prototypisch für allgemeine Risikofaktoren und protektive Faktoren. Hoffnungslosigkeit, soziale Isolation und negative Affekte der Protagonistin können den Risikofaktoren für einen Suizid zugerechnet werden. Ihre negativen Lebenserfahrungen, geprägt von Vorwürfen und Verletzungen seitens ihrer eigenen Familie, Verwandten, Bekannten und Freunden, tragen dazu bei, dass Gerri von ihrer Kindheit und Jugend an als neurotische-depressive Person aufwächst. Aber auch protektive Faktoren sind bei izu beobachten. Besonders wenn sie Romane schreibt, fühlt sie sich lebensfroh und zufrieden. Sie schreibt vor ihrem Suizidversuch Abschiedsbriefe an ihre Familie, Verwandte und an alle, die sie seit ihrer Kindheit verletzt haben. Inhaltlich geht es in ihren Abschiedsbriefen um Gründe und Motive ihres Suizids sowie ihr Trauma, an dem sie wegen der Verletzungen von der jeweiligen Personen litt. Sie geht in den Abschiedsbriefen mit ihren eigenen Emotionen nicht um und benutzt die Abschiedsbriefe auch als ein Kommunikationsmedium. Die vorliegende Analyse von Für jede Lösung ein Problem macht die Risikofaktoren und die protektiven Faktoren für einen Suizid deutlich und hilft uns, die im Roman geschilderten Suizidgedanken nachzuvollziehen. Damit ermöglicht sie auch ein neues Verständnis für die Suizidalität und bereichert ebenso den Diskurs über Möglichkeiten zur die Überwindung des suizidalen Gedanke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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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음악시와 그 가능성에 대한 연구

저자 : 이철우 ( Lee Cheol-uh )

발행기관 : 한국헤세학회 간행물 : 헤세연구 42권 0호 발행 연도 : 2019 페이지 : pp. 129-152 (24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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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문학에서 장르로서의 '음악시'는 즉흥시에서부터 새소리, 악기소리, 오르페우스 등을 소재로 한 일상적이지 않은 텍스트까지 다양한 형식과 내용을 통하여 오랜 시간동안 발전해 왔다. 많은 시인들이 음악과 작곡가들로부터 영감을 받았으며, 특히 낭만주의 이후 음악에 가장 가깝게 접근하는 문학적 표현양식은 다름 아닌 시라는 인식을 통해 시와 음악의 상관관계에 대한 많은 연구들이 진행되었다. 그러나 '음악시'는 여전히 일반 연구자들의 관심으로부터는 소외되어 있음을 부인할 수 없다.
따라서 본 논문 “음악시와 그 가능성에 대한 연구”에서는 '음악시'와 음악 혹은 음악작품과의 실제 연관성을 밝히고, 이를 근거로 음악시란 무엇인가를 규명하고자 한다.
이러한 연구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음악시를 20개의 주제별로 구성하고 있는 가브리엘 잔더의 음악시선집 『Die Welt hebt an zu singen. Musikgedichte』와 라인하르트 키퍼의 연대기적 음악시선집 『Mein blaues Klavier. Deutsche Musikgedichte aus 7 Jahrhunderten』을 연구대상으로 삼아 음악시들의 특성 및 문제점들을 유형별로 분석한다. 그리고 더 나아가 토마스 만의 소설 『파우스트 박사』의 예에서 산문이 음악을 어떻게 의미 있게 수용할 수 있는가를 구체적으로 보여준다.


In diesem Aufsatz geht es zunächst um die Charakterisierung der Anthologien von Musikgedichten von G. Sander und R. Kiefer. Dann ergeben sich diese zentralen Fragen: Gibt es darin Texte, die als 'Musikgedichte' im strengen Sinne zu bezeichnen sind, was könnte ein solches Gedicht sein, wie kann ein literarischer Text uberhaupt sinnvoll uber Musik sprechen. Als positives Beispiel wird Th. Manns Darstellung von Klaviermusik aus Beethovens 「op. 111」 angefuhrt. In beiden Sammlungen gibt es nur wenige Texte, in denen zumindest ernsthaft in symbolischer Weise von Musik die Rede ist (etwa von Lasker-Schuler, Loerke, Bachmann), oder gar ernsthaft Bezug auf ein konkretes Musikwerk genommen wird (Kolleritsch), ohne daß dabei die Musik wirklich erkennbar wird. Auch Kiefers theoretische Bemuhung scheint unzulänglich zu sein, im Gegensatz zu Ausfuhrungen des Musikologen Riethmuller, etwa anhand von Rilkes Gedicht 「Gong」. Doch auch dieses wirkt eher nur symbolisch. Zum Schluß gibt es Andeutungen uber Ursachen des Mangels und die Hoffnung auf unbekannte oder zu erwartende Gedich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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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덫으로서의 텍스트: 다니엘 켈만의 환상적 단편 너는 떠났어야 했다

저자 : 마크슈라플락 ( Marc Chraplak )

발행기관 : 한국헤세학회 간행물 : 헤세연구 42권 0호 발행 연도 : 2019 페이지 : pp. 153-175 (23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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켈만의 단편 너는 떠났어야 했다는 현재의 독일어권 스위스를 무대로 하는 이야기다. 단편은 시나리오 작업을 위해 아내와 네 살짜리 딸과 함께 산속의 외딴 별장에 칩거한 한 시나리오 작가의 기록이다. 12월 2일에서 8일까지의 기록에서, 7일까지만 날짜가 기입되어 있고, 날짜 기입 없이 시작되는 8일의 기록은 문장 한 가운데서 갑자기 중단된다. 무슨 일이 벌어졌을까? 더욱이 자신의 기록을 훑어보던 1인칭 화자는, 더 늦기 전에 떠나라는 수수께끼 같은 문장을 읽게 된다. 쓴 기억은 없지만 이 문장은 분명 그가 쓴 것이다. 이 문장은 어떻게 기록되었을까? 1인칭 화자가 “이 장소가 [...] 덫”임을 깨달았을 때는 “너무 늦었다”. 본 논문의 테제는 이 장소가 시나리오 작가에게 덫이듯이 이 텍스트가 독자에게 덫이라는 것이다. 작품 속의 문장인 이 단편의 제목은 그대로 독자에게도 적용된다: '넌 더 읽지 말아야 했어. 이제 너무 늦었어'. 단편의 결말은 독자를 잠재적으로 끝없이 몰두하게 하는 두 개의 수수께끼를 노정하기 때문이다.
켈만의 단편 너는 떠났어야 했다는, 본 논문이 입증하고자 하는 바, 환상 문학의 주요 작품인 에드거 앨런 포의 소설 아서 고든 핌 이야기의 전통을 잇는다. 포의 소설은 핌과 그의 동행인이 환상적인 다른 세계에 들어가는 바로 그 지점에서 중단된다. 켈만의 1인칭 화자 역시 다른 세계의 문턱에 서 있다. 단편에서 산 모티프는 하늘과 땅의 상징적 연결고리로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성경 속 야곱의 꿈을 생각나게 하는 1인칭 화자의 꿈에 “메루산”이 나타난다. 따라서 단편의 결말은 1인칭 화자가 다른 세계로 사라졌다는 해석을 가능케 한다. 그것이 어떤 세계인지는 독자가 풀어야 할 수수게끼다. 이 다른 세계에 대해 텍스트가 제공하는 힌트는 “메루산”에서 4차원 내지는 고차원의 세계까지 다양하다. 이는 포의 소설 외에 핌의 전통을 잇은 또 다른 작품, 르네 도말의 소설 마운트 아날로그가 켈만 단편의 또 하나 중요한 연관텍스트임을 보여준다.
나아가 켈만의 단편은 스테판 킹의 샤이닝을 각색한 스탠리 큐브릭의 영화 샤이닝도 암암리에 지시한다. 본 논문이 상호텍스트적 분석을 통해 보여주려고 시도한 바, 큐브릭의 공포영화는 단편의 밑그림으로 사용되었을 뿐 아니라, 떠나라는 요구가 어떻게 주인공의 기록 속으로 어떻게 들어가게 되었을까 라는 수수께끼는 큐브릭 영화 끝장면의 수수께끼, 1970년대 말 미로에서 동사한 잭 토랜스가 어떻게 1921년에 찍은 사진에 들어갈 수 있었을까 라는 수수께끼와 연결된다. 독자는 단편이 제시하는 수수께끼들을 혼자서 풀어야 한다. 이상적인 것은 쥘 베른과 H. P. 러브크래프트가 핌의 이야기를 이어서 쓴 것처럼, 두 개의 풀리지 않는 수수께끼가 독자로 하여금 스스로 계속해서 이야기를 이어가게 하는 것이다. 단편의 끝에 있는 세 쪽의 빈 페이지는 핌의 빠진 장을 생각나게 하면서 이를 뒷받침한다.


In Kehlmanns Erzählung Du hättest gehen sollen (2016) wird der Ich-Erzähler in seinen eigenen Aufzeichnungen mehrfach aufgefordert zu gehen, solange noch Zeit ist. Später stellt sich heraus, dass er selbst, als es bereits „zu spät“ ist und er erkannt hat, dass der Ort „eine Falle“ ist, den (vergeblichen) Versuch unternommen hat, sich selbst „durch die wellenschlagende Zeit“ zu warnen und zum Verlassen des Ferienhauses zu bewegen. Meine These ist, dass nicht nur der Ort fur den Ich-Erzähler, sondern auch der Text fur den Leser eine Falle ist. Der Titel der Erzählung, der ein Zitat aus dieser ist, ließe sich so auch auf den Leser ubertragen: ,Du hättest nicht weiterlesen sollen. Jetzt ist es zu spät.' Denn am Ende der Erzählung lauern zwei Rätsel auf ihn, die ihn potentiell endlos weiterbeschäftigen werden. Der Ort, an dem sich der Ich-Erzähler aufhält, befindet sich an der Schwelle zwischen zwei Welten; am Ende scheint er in eine andere Welt zu verschwinden. Die Fragen, welche Welt das ist, und wie er sich selbst warnen konnte, werden vom Text nicht beantwortet. Konstruiert sind die beiden Rätsel jedoch auf der Folie der Rätsel am Ende von Edgar Allan Poes Roman Die denkwurdigen Erlebnisse des Arthur Gordon Pym, in dessen Tradition die Erzählung steht, und Stanley Kubricks Film Shin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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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구한말 동북아에 대한 서구인의 인식 패러다임 - “이중의 근대화”과정에 대한 비판적 성찰 -

저자 : 김연신 ( Kim Youn Sin )

발행기관 : 한국헤세학회 간행물 : 헤세연구 42권 0호 발행 연도 : 2019 페이지 : pp. 177-200 (24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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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구한말 동북아에 체류했던 독일 외교관 막스 브란트의 『격동의 동아시아를 가다』와 러시아 외교관 제노네 볼피첼리의 『청일전쟁』을 중심으로 당시 서구인의 동북아에 대한 인식 패러다임을 고찰하는 데 목적을 둔다. 근대화 과정의 당대 동북아에 관한 이 두 서구인의 기록은 동-서 간의 문화 충돌 및 동북아 내의 문화충돌이라는 “이중의 문화충돌”을 기록한 입체적인 역사 기록서로서 충분한 사료적 가치를 지닌다. 한편으로는 일본의 근대화, 다른 한편으로는 일본에 의한 동북아의 근대화 문제를 역사적으로, 또한 서구인 자신들의 이해관계 속에서 바라봄으써 이 기록들은 근대성과 서구화 문제에 관해 깊이 있는 성찰내용을 제공한다. 이 문헌들은 또한 에드워드 사이드 이후 비서구권에 관한 서구인의 시각을 오로지 식민주의 담론으로만 읽어온 문화학적 패러다임에 대한 비판적 수정을 촉구하는 것이기도 하다. 동북아에서 서구문화의 침투과정은 정치 군사적 차원과 달리 일방적이지 않고 쌍방향적인 영향관계로 발전되었기 때문이다. 이 글은 따라서 오리엔탈리즘적 시각에서 거리를 취하고, 헌팅턴이 주장한 “문명 패러다임”을 비판적으로 수용함으로써 차후 문화학의 논의를 확대시켜 가는 데 일조하고자 한다.


Dieser Artikel untersucht anhand der Reiseberichte bzw. Schriften der ausländischen Diplomaten, die sich um 1900 in Ostasien aufhielten, wie westliche Menschen damals Ostasien wahrnahmen. Im Mittelpunkt stehen die 『Die Frage Ostasiatische China, Japan, Korea』(1897/2008) vom deutschen Diplomaten Max von Brandt und 『The Chia-Japan War』(1896/2007) vom russischen Diplomaten Zenone Volpicelli.
Die Aufzeichnungen dieser Diplomaten uber Ostasien im damaligen Modernisierungsprozess haben einen historiographischen Wert, denn sie dokumentieren einen “doppelten kulturellen Konflikt”: einerseits den kulturellen Zusammenprall zwischen Ost und West, andererseits den Konflikt zwischen den ostasiatischen Ländern. Sie stellen die Modernisierung Japans und die Modernisierung Ostasiens durch Japan kritisch dar und bewerten die neue politische Ordnung in Ostasien, die besonders während des China-Japan-Krieges sichtbar wurde. Es stellt sich dabei heraus, dass sich die Bilder der ostasiatischen Länder, insbesondere Japans rasch verändert haben. Japan wurde von da an als Gefahr und gleichzeitig als gleichberechtigte Macht wahrgenommen. Es lässt sich nicht leugnen, dass sie den doppelten Modernisierungsprozess in Ostasien sowohl im eigenen Interesse (d.h. des Westens) als auch mit kritischer Selbstreflexion verfolgen und bewerten. In diesem Sinne werfen sie selbstkritische Fragen zur Moderne und Verwestlichung in Ostasien auf. Sie fordern auch eine kritische Revision des kulturellen Paradigmas, das nach Edward Said nur die Ansichten der Westler uber nicht-westliche Gesellschaften als koloniale Diskurse liest. Denn die Infiltration der westlichen Kultur in Ostasien entwickelt sich nicht als einseitiger Prozess, sondern als wechselseitige Einflussnahme und Reflexion, was sich im Gegensatz zur politischen und militärischen Ebene vollzieht. So versucht dieser Artikel, die kulturwissenschaftliche Diskussion zu erweitern, indem er sich vom Rahmen der orientalischen Interpretation entfernt und Huntingtons “Zivilisationsparadigma” kritisch akzeptie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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