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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문학비교연구 update

The Comparative Study of World Literature

  • : 세계문학비교학회(구 한국세계문학비교학회)
  • : 어문학분야  >  국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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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록정보
수록범위 : 0권0호(1996)~70권0호(2020) |수록논문 수 : 976
세계문학비교연구
70권0호(2020년 03월) 수록논문
최근 권호 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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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한국 대하소설에 나타난 '해방 인식' 연구 - 『북간도』, 『토지』, 『아리랑』을 중심으로 -

저자 : 박은정 ( Park Eunjung )

발행기관 : 세계문학비교학회(구 한국세계문학비교학회) 간행물 : 세계문학비교연구 70권 0호 발행 연도 : 2020 페이지 : pp. 5-25 (21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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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한국 대하소설에 나타난 '해방 인식'을 밝힘으로써 한국문학에서 '해방'의 의미를 확장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를 위해 안수길의 『북간도』, 박경리의 『토지』, 조정래의 『아리랑』을 분석한다. 분석 내용은 두 가지로, 첫째는 세 작품에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민중의 만주 이동 경위와 이후 이들과 이들 자손들의 독립 운동 관련 상황을 밝혀 그 속에 내재한 민중의 '해방 인식'을 밝히는 것이다. 둘째는 세 작품의 마지막 부분이 식민지로부터 해방되는 1945년 8월 15일임을 통해 작가들이 '해방'을 어떻게 인식하는지를 밝히는 것이다.
우선 첫 번째 분석 내용은 민중들의 생존과 인권의 문제와 연결된다. 민중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농민들은 그들의 터전인 '토지'와 유리되었을 때 생존의 위협을 받는다. 그들은 토지를 통해 생명을 유지하고, 인간으로서 최소한의 존엄을 유지할 때 생활이 가능한 것이다. 본 연구에서 다루고 있는 세 작품은 민중들이 토지에서 유리되고 인간성에 훼손을 받음으로써 자신들이 터전을 떠날 수밖에 없는 현실을 보여준다. 이는 개인이나 국가나 마찬가지다. 국가를 잃고, 국권을 빼앗길 때, 민중들은 국가를 되찾음으로써 개인의 생존과 존엄을 보장받게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작품 속에서 나타나는 민중의 '해방 인식'은 식민지 상황에서의 해방인 동시에 개인의 해방을 의미한다. 이는 양반이나 지식인에 비해 훨씬 현실적인 면모를 나타낸다.
본 연구에서 다루고자 하는 두 번째 문제는 작가의 해방 인식이다. 세 작품은 작품의 말미에 보인 식민지 종식에 대한 입장이 다르게 나타난다. 『토지』는 온몸을 감고 있던 쇠사슬이 풀리는 느낌으로, 『북간도』와 『아리랑』은 해방을 또 다른 해결해야 할 과제로 제시하고 있다. 『아리랑』은 일본의 패망이 조선의 해방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만주에서 중국인들과의 갈등을 풀어야 할 문제로 제시한다. 『북간도』 또한 '해방 뒤에 올 것이 무엇인가'라는 과제를 남김으로써 이후 전개되는 근대사의 문제를 생각하게 만든다. 이는 세작품이 1945년 8월 15일에 대단원의 막을 내리지만, 작가의 지향이 그 시점에 머물러 있는지, 아니면 그 이후로 나아가고 있는지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는 것이다.
살펴본 세 작품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대하소설로 이들 작품에 나타나는 해방 인식은 해방 직후의 문학 작품들에서 나타나는 자기 반성과 변명, 혹은 자기 고백의 성격을 벗어나 식민지 시대를 총체적으로 바라보고, 그 속에 나타난 민중들의 해방 인식을 파악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가진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expand the meaning of 'liberation' in Korean literature by revealing 'liberation perception' in the well-known Korean novels (roman-fleuve). To this end, this study analyzes An Soo-gil's Buggando, Park Kyong-ni's Toji, and Jo Jung-rae's Arirang. Through three novel analyzes, this study highlights two things: The first is to clarify the people's movements in Manchuria, which are common to all three works, and the situation of independence movements between them and their descendants. The second is to highlight the meaning of the last common part (August 15th, 1945), liberated from the colony, to reveal how writers perceive 'liberation' by the similar endings from the three novels.
Firstly, the analysis is linked to the issues of people's survival and human rights. Farmers, who make up the majority of the people and live on the land, are threatened with survival when they are abandoned on the Toji. Under the status of a farmer slave, the minimum human rights can only be guaranteed, because living is possible through land and living with minimal dignity as human beings. The three novels in this study show the reality that people have to leave their homes because people are released from the land and damaged by humanity. This is true of individuals and nations. When the land is lost and the sovereignty is taken away, the people are guaranteed the survival and dignity of the individual by regaining the state. Therefore, people's “perception of liberation” in the works means not only liberation from the colonial situation but also individual liberation. This is much more realistic than a ruling class or an intellectual social class in the country.
The second problem of this study is the recognition of the writer's liberation. The three novels show different positions about the end of the colonialism. Toji depicts the liberation as feeling like the chains are being rolled up all over the body, while Buggando and Arirang draw the liberation as another challenge. Arirang suggests that Japan's defeat was not just a liberation of Choseon, but a conflict problem to be resolved with the Chinese in Manchuria. Buggando also leaves the task of “what will come after the liberation” and reminds us of the problem of modern history. This is the end of the three novels on August 15, 1945, but each novel differs depending on whether the writer's intention is to stay at that point or move forward.
The three works discussed are Korea's most famous novels, and the perception of liberation in these works totally looks at the colonial era beyond the self-reflection, excuses, or self-confessions of the works immediately after the liberation. Therefore, this study is distinguishable in that it can grasp the recognition of the liberation of different peoples in the three nove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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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목걸이 (La Parure)」와 모방 욕망 - 르네 지라르의 이론을 중심으로 -

저자 : 김모세 ( Kim Mo Se ) , 서종석 ( Soh Jong-seok )

발행기관 : 세계문학비교학회(구 한국세계문학비교학회) 간행물 : 세계문학비교연구 70권 0호 발행 연도 : 2020 페이지 : pp. 27-52 (26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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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걸이」는 1884년 당시 일간지였던 『르 골루아』지에 실렸던 기 드 모파상의 단편 작품들 중 하나이다. 모파상 특유의 간결한 사실주의적 문체로 그려진 이 작품은 사회 계층들 사이의 거리가 극심해졌던 19세기 후반의 프랑스의 사회상을 담아nt내고 있다. 작품의 여주인공 마틸드 루아젤은 부유하지 못한 환경에서 살아온 전형적인 서민 계층의 평범한 여성이다. 하지만 그녀는 부유한 계층, 특히 사교계를 드나드는 여성들에 대한 선망의 시선 속에서 살아간다. 선망과 비교 의식 가운데 그녀는 스스로를 불행한 여성이라고 생각하며, 현재의 삶에 만족하지 못한다. '지금-여기'에 대한 불만족은 '미래에 대한 환상'으로 이어진다. '목걸이'는 이 두 세계 사이를 연결해 주는 매개체이자, 두 세계 사이의 건널 수 없는 간극과 그로 인한 비극을 나타내는 상징이기도 하다.
「목걸이」에서 이야기되는 주제들은 프랑스의 문학 비평가이자 철학자인 르네 지라르의 '모방 욕망' 이론으로 상당 부분 조명될 수 있다는 것이 우리의 생각이다. 주인공 마틸드의 삶을 비극으로 이끈 '목걸이'에 대한 욕망은 자기보다 높은 존재의 위상을 가진 것처럼 보이는 타자를 '모방'하고자 하는 욕망이다. 모방 욕망은 결핍과 존재 상승의 의지가 뒤섞인 형이상학적 욕망이다. 그것은 또한 타자의 시선으로부터 인정받고자 하는 욕망이다. 그것은 평범한 대상을 거의 신화적인 가치를 가진 성스러운 대상으로 바꾸어버리는 욕망이다.
「목걸이」와 지라르의 '모방 욕망' 이론에 대한 분석은 오늘날 우리 사회를 비추는 거울의 의미도 가질 수 있다는 것이 우리의 생각이다. 모파상이 그려내고자 했던 19세기 후반의 프랑스의 모습, 산업혁명으로 인한 기술의 혁신적인 발전과 자본주의의 도래가 초래한 사회의 모습은 오늘 우리 사회의 모습과도 많이 닮아 있기 때문이다.


The novel The necklace(La Parure)is one of Guy de Maupassant's the most renowned works which was introduced in the daily magazine Le Gaulois in 1884. The novel portraits France in the late 19th century with the author's unique realistic style of writing, where the gaps between social classes were exacerbating. Mathilde Loisel, the protagonist, is an ordinary and typical working-class woman who has been living without much affluence; however, she admires the rich, especially the women in the high society. As admiring and comparing herself with the rich women, she considers herself unfortunate and is not satisfied with her reality. Her discontent of 'here-now' ends up with the 'fantasizing about the future' and the 'necklace' is the medium that links the two worlds. It is also the symbol of the gaps that cannot be crossed and the consequential tragedy.
Most of the subjects addressed within the The Necklace can be lighted with the 'mimetic desire' theory of Rene Girard, a French literature critic and a philosopher. Mathilde's desire for the 'necklace' is a desire to 'imitate' others who seem to have higher social status. Mimetic desire is a metaphysical desire consists of fundamental deficiency and the will to elevate one's social position. It is also a desire to be acknowledged by others and a desire that transforms an ordinary being into a sacred one with mythical value.
The analysis of The Necklace and Girard's 'mimetic desire' theory can serve as a mirror to our modern society since our society, the result of the capitalism and sensational development of technology due to the Industrial Revolution, resembles France in the late 19th century which Maupassant depicted in the nov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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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볼테르의 비극에 나타난 관용의 담론 - 『알지르』과 『조로아스터교도들』을 중심으로 -

저자 : 김덕희 ( Kim Deok-hee )

발행기관 : 세계문학비교학회(구 한국세계문학비교학회) 간행물 : 세계문학비교연구 70권 0호 발행 연도 : 2020 페이지 : pp. 53-83 (31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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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볼테르는 비극작가로서는 17세기 고전비극대가들만큼 평가받지 못하고 있지만, 이 작가들과는 달리, 유럽 곳곳을 다니고 더 넓어진 세상을 경험한, 그리고 또 누구보다 적극적으로 자신이 속한 사회현실의 문제점을 비판한 행동파 지식인 극작가이다.
유명한 『관용론』을 집필한 이 계몽사상가의 사상을 그의 두 비극작품, 『알지르 혹은 아메리카인들』과 『조로아스터교도들 혹은 관용』에서 읽어 본다. 『알지르』에서는 유럽 기독교 정복자들과 신대륙 원주민들 간 충돌을, 『조로아스터교도들』에서는 로마제국 내 종교와 풍속의 충돌을 다루면서, 모든 사람들이 평화롭게 공존하는 방법으로, 관용을 제시한다.
두 비극에는 모두, 스스로는 강자의 진영에 속해 있으면서도, 강자의 폭력성을 고발하고 비난하면서 약자를 돕는 인물이 있다. 이들은 심지어 약자를 돕는 자신의 의지를 흔들 수 있는 사건들을 넘어서면서, 오로지 약자에 대한 관용 그 자체에만 집중한다.
볼테르는 『알지르』에서는 약자인 원주민의 관용도 부각시키고, 『조로아스터교도들』에서는 배척의 대상인 조로아스터교도의 관용도 부각시킨다. 또한 전자에서는 스페인 정복자들이, 그들이 믿는 기독교신의 덕성에 부응하지 못하는 행태를 통렬히 비판하고, 후자에서는 어느 종교를 믿든지 인간애가 있는 삶이 훌륭하다는 것을 강조한다.
볼테르는 비이성적인 광신과 박해행위를 배척한다. 『알지르』에서는 관용이 신의 은총을 받은 회심과 연결되어, 인간들의 노력이 빛을 잃지만, 『조로아스터교도들』에서는 인간의 이성적 판단이 돋보인다. 국가의 법과 질서가 우선임을 강조하며, 종교적 관용과 다양한 종교의 상호존중을 역설한다. 하지만 두 비극에서 나타난, 무조건적인 관용의 중요함도 간과할 수 없다. 이 또한 볼테르가 생각하는 관용이기 때문이다.


As a tragedy writer, Voltaire is not estimated as fully as his predecessors of the seventeenth century. But different from these writers, he traveled several European countries and experienced more extended world. Above all, he observed the society he lived in and criticized its problems. He was an intelligent writer who showed his thoughts in his action.
We read the view of this Enlightenment thinker who wrote the famous Treatise on Tolerance (Traite sur la tolerance), in his tragedies, Alzire or the Americans (Alzire ou les Americains) and the Zoroastrians or the tolerance (Les Guebres ou la tolerance). Voltaire suggests the tolerance as a remedy for the conflict between European Christian conquerors and native Americans in Alzire, and for the religious conflict in Roman Empire in the Zoroastrians, as well.
In both tragedies, we find that the characters, belonging to the people with power, help the weak people. These characters blame the powerful people for their violence. Despite the circumstances which can diminish their willingness, they concentrate on their generous plan and show the tolerance.
In Alzire, a native American's generosity toward his enemy is remarkable. And in the Zoroatrians, the hospitality offered by a pagan to a distressed stranger stands out. In the former, the dramatist criticizes the Spanish conquerors who do not fulfill the Christian virtue. In the latter, Voltaire insists the fact that the life in which one practices humanity counts, not the religion one believes in.
Voltaire rejects the fanaticism and the persecution. In Alzire, the Spanish governor's generous decision, being related to the God's grace, puts the human efforts in the shade. But in the Zoroastrians, the final decision depends on the human reason. The priority of the national law and the mutual respect amongst religions are underlined. But we cannot pass over the unconditional tolerance. This is also Voltaire's opin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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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스탕달과 이탈리아적 살인 예찬

저자 : 조성웅 ( Cho Seongwoong )

발행기관 : 세계문학비교학회(구 한국세계문학비교학회) 간행물 : 세계문학비교연구 70권 0호 발행 연도 : 2020 페이지 : pp. 85-119 (35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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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세기 관념론자들의 전통을 이어받은 스탕달은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사람의 마음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인식했고, 아름답고 숭고한 주제로 프랑스에서 가장 위대한 극작가가 되고자 꿈꾸었다. 인간의 본질을 파악할 수 있는 아름다운 주제로 이탈리아적 살인에 관심을 가진다. 이탈리아는 스탕달에게 사랑과 행복이 존재하는 감미롭고 매력적인 나라이다. 고양된 정신과 불타는 영혼으로 인해 현실에서의 삶에 만족할 수 없어 가슴에 권총을 쏘아 자살하면서 극단적인 에네르기를 표출하는 미나 드 방젤과 같이, 인간의 정열과 영혼의 품위가 사라진 대혁명과 왕정복고의 프랑스 사회, 위험을 감수하지 않는 19세기의 문명화된 사회에 만족할 수 없었던 스탕달은 퇴색하지 않은 에네르기로 가득 찬 민족과 나라인 이탈리아에 애정을 느낀다.
네 살 무렵에 처음으로 무의식적 살해 의도를 지녔던 스탕달은 일곱 살에 발생한 어머니의 죽음에 대해서도 잠재적인 책임이 있다고 여겼다. 열 살에는 국왕 살해 소식에 환호하며, 아버지에 대한 반항으로 상징적인 아버지 살해의 욕망에 빠진다. 열세 살에 친구와 총으로 벌인 결투에서 증인들이 총에 장전을 해 놓지 않은 것을 후회하며, 명예심과 영웅심을 손상시켰다고 회상한다. 이후 일기와 편지에서 계속되는 결투와 살인 욕망을 용기있고 명예로운 행위로 여기며, 특히 사랑으로 인한 결투, 사랑하는 사람에 의해 살해되는 것을 감동적이고 아름다운 주제로 생각한다.
스탕달에서 살인에 대한 예찬은 이탈리아의 정치·문화적인 양상에 대한 고찰에 근거한다. 자유를 억압하는 전제군주의 난폭한 권력에 반항하며 자유롭고 강인한 정신을 발휘했던 산적은 살인을 가장 많이 행한 부류이지만, 명예와 용기의 표본으로 찬양했다. 그러나 문명화되면서 살인을 금지시키는 잔혹한 법은 사람의 영혼을 시들게 만들고, 정열이 사라지게 하며, 삶을 힘들게 만들지만, 법과 문명이 지배하는 이탈리아에서 자유를 느낄 수 있었던 것은 바로 단도와 살인에 대한 독특한 관대함 때문이었다. 스탕달은 이탈리아 여행기, 예술사, 연대기, 소설을 통해서 사랑과 복수, 연인의 살인, 왕의 살인, 가족 살인 등을 정열과 에네르기의 이상적인 표출로 미화시키고 있다.


Disciple of 18th century ideologues, Stendhal knew the importance of understanding the human heart to be happy. By writing the immortal work with the beautiful sublime subject, he wanted to acquire the reputation of the greatest French poet. He is interested in the Italian assassination as the beautiful subject that can help to understand the human heart. He tries to write a beautiful book on the praise of the assassination.
For Stendhal, Italy is a delicious country of happiness and love. Like Mina de Vangel who exposes extreme energy by firing a pistol at her chest and committing suicide because she is not satisfied with real life, at the time of the French Revolution and the Restoration, in 19th century French society where too advanced civilization withers souls, Stendhal is interested in Italy, land of revenge and murder.
At the age of four, Stendhal intended to kill for the first time. At seven, he considers himself a virtual murderer of his mother's death. At ten, he is happy to hear the king's murder. Then In revolt against his father, he falls in the desire to murder father. At thirteen, he fights against his friend. The duel and the desire for murder follow one another in his life. Stendhal sees them as an act of courage and honor.
At Stendhal, the praise for the assassination is based on Italian politico-cultural considerations. The brigand who shows an attraction for criminal energy against despotism which suppresses freedom, is considered as a model of courage and honor even if he commits numerous assassinations. In a civilized era, civilization has prohibited assassination. Yet in Italy, country of freedom, assassination is the subject of praise. Stendhal considers love and revenge, the murder of the mistress, the murder of the king, the parricide as an expression of energy, passion and honor. This is the object of idealiz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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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아폴리네르의 「달의 왕」 속의 한국

저자 : 김중현 ( Kim Joonghyun )

발행기관 : 세계문학비교학회(구 한국세계문학비교학회) 간행물 : 세계문학비교연구 70권 0호 발행 연도 : 2020 페이지 : pp. 121-143 (23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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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폴리네르는 1916년 단편집 『살해당한 시인』을 출간한다. 19편으로 구성된 이 단편집에는 「달의 왕」이라는 작품이 있다.
우리가 고찰해 보려는 이 작품을 읽어가다 보면 한국에 대한 짧은 묘사와 맞닥뜨리게 된다. 1쪽이 채 안 되는 분량의 한국에 대한 이 묘사는 이 작품이 한국과는 특별한 관련이 없는 만큼 우리에게 놀라움과 함께 다음과 같은 궁금증을 자아낸다. 이를테면 한국에 대한 이 묘사의 갑작스런 출현을 어떻게 바라보아야 하는가? 그 출현의 이유가 무엇인가? 그의 전위적인 문학 이론과는 어떻게 접맥될 수 있는가?
이 논문은 바로 이러한 물음들에 대한 답변의 한 시도이다.
아폴리네르는 당시 서양에 고착된 한국에 대한 상투적인 이미지들(조용한 아침의 나라, 흰옷의 민족, 은자의 왕국, 가난 등)을 대물림으로 이어받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그는 기존의 그 이미지들의 부정적인 의미보다는 문학적 상상력을 통해 그것들을 서로 얽어 짜서 전혀 새로운 의미를 창조해 낸다. 새로운 문학적 의미의 창출인 것이다. 따라서 그의 전위적인 문학 정신과도 상통한다. 아폴리네르는, 시인은 무한한 상상력으로 새로운 기쁨을 창출해 내야하며 새로운 진실을 추구해야 한다고 주장하기 때문이다.
아폴리네르는 끊임없이 새로움을 추구한 전위적인 작가로, 작품에 다양한 실험적 기법을 도입한다. 단절의 글쓰기(내러티브에서 서로 아무런 연속성도 연관성도 없이 각자 단절된 상태로 병치시키는 글쓰기를 말함)와 동시성의 기법(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에 곳곳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함께 동시에 포착하는 것을 말함) 역시 그의 실험적인 기법으로, 「달의 왕」 속에 묘사된 한국의 이미지들도 그와 같은 문학의 형식적인 실험, 또는 문학적 미학의 추구의 한 수단으로 이용되고 있는 측면이 크다.


Apollinaire published a collection of short stories Le Poete Assassine in 1916. The 19 short story collection has a work called “Le Roi-Lune.”
And as we read this piece of work that we're working on, we encounter descriptions of Korea. This depiction of Korea, which has less than one page, is surprising and very curious to us as the work has no special relevance to Korea. Then, how should we look at the sudden appearance of the depiction of Korea in this work? What is the reason for the appearance? How can it be linked to his avant-garde literary theory? This paper is an attempt at answering these questions.
It is true that Apollinaire takes over the stereotypical images of Korea that have stuck in the West at that time: the Hermit Nation, the land of morning calm, the race of white clothes, poverty, etc. But he creates a very new meaning by intertwining them through literary imagination rather than the negative meaning of existing images; it is the creation of a new literary meaning. Therefore, it is somewhat in line with his avant-garde literary spirit. Because Apollinaire insists that the poet create new joy with infinite imagination and pursue new truths.
Apollinaire is an avant-garde writer who constantly pursues novelty, introducing a variety of experimental techniques into his work. The technique of rupture and the simultaneisme are also his experimental techniques, and the images of Korea depicted in “Le Roi-Lune” are also being used as a means of such formal experiments in literature, or as a means of pursuing literary aesthet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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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새벽부인』의 모티프에 대한 상징성 연구

저자 : 김선욱 ( Kim Seon-uk )

발행기관 : 세계문학비교학회(구 한국세계문학비교학회) 간행물 : 세계문학비교연구 70권 0호 발행 연도 : 2020 페이지 : pp. 145-166 (22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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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한드로 카소나는 로르카와 더불어 전 세계적으로 가장 널리 알려진 20세기 스페인 작가이다. 그러나 그에 대한 평가는 부정적인 측면이 강하다. 신비하고 환상적이며 시적인 측면이 강한 작품을 쓰면서, 당시 1940∼60년대 암울했던 프랑코 독재시기에 대한 사회적 이고 정치적인 측면을 회피했다는 지적이 많았기 때문이다. 가혹한 독재상황에서 억압적인 폭력성과 부정의에 대해 눈을 감고 사람들에게 아름다운 환상을 심어주는 작품을 썼다는 비판은 당연하게 보일 수 있다. 그러나 포스트모더니즘 시대에 들어오면서 더 이상 문학에서 정치성이나 사회성이 중요한 요소가 되지 않으면서, 카소나의 작품에 대한 재평가가 필요하다. 특히 그의 작품에 구현된 시적인 요소와 환상성의 측면은 작품을 이해하고 평가하는 상당히 중요한 지점이다. 그리고 그의 작품은 시적인 요소와 환상성은 주로 다양한 모티프를 통한 상징으로 드러난다. 이에 본 연구는 카소나의 가장 대표적인 작품으로 평가받는 『새벽부인』에 나타난 시적인 모티프들을 아스투리아스, 순례자, 침묵, 강, 자살, 성 요한 축제, 등장인물의 범주로 나누어 그 모티프들의 상징성을 파악한다. 카소나는 상징성을 함유한 모티프를 이용하여 삶과 죽음에 대한 보다 심오한 세계를 구축하였을 뿐만 아니라 당시 사회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와 동시에 이를 극복할 수 있는 희망을 전달하고 있다.


Along with Federico Garcia Lorca, Alejandro Casona is one of the most widely known Spanish writers in the 20th century. But many assessments of him were negative. Because by writing works with mysterious, fantastic and poetic aspects, he avoided the social and political problems of the Franco's dictatorship in the 1940s, 50s and 60s. The criticism that he wrote the works that instilled the beautiful and romantic fantasy in people and therefore closed the eyes against the oppression and injustice of the society under harsh dictatorships, can seem valid. But with the entry into the postmodern era, politics and sociality are no longer important factors in the literatures or arts. So it is necessary to reevaluate Casona's works. Especially the poetic elements and aspects of fantasy embodied in his work are quite important in order to understand and evaluate. His works are mainly shown as symbols through various motifs, with poetic elements and fantasy. Thus this study investigates the symbolism of the motifs in the Lady of the Dawn, considered Alejandro Casona's most representative work. Using motifs containing symbolism, Casona not only builds a more profound world of life and death, but also a criticism of society at the time and also conveys hope of overcoming 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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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설화(說話)와 영화, 『모두를 놀라게 한 사람』 연구

저자 : 홍상우 ( Hong Sangwoo )

발행기관 : 세계문학비교학회(구 한국세계문학비교학회) 간행물 : 세계문학비교연구 70권 0호 발행 연도 : 2020 페이지 : pp. 167-180 (14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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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모두를 놀라게 한 사람 (Человек, который удивил всех)』은 2018년 베니스 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한 유일한 러시아 영화였으며, 여우주연상을 수상함으로써 국내외 평단의 지지를 받았다. 작품 속 인물이 이야기하는 설화 혹은 전설이 작품 속 현실과 밀접한 관계를 맺으면서 서사가 진행되는 것이 이 영화의 특징이다. 남자 주인공 예고르의 생존을 위한 싸움이 주된 내용인 이 작품은 문학(설화)과 영화의 관계라는 포괄적인 주제 외에 다름과 차이의 인정, 성적인 정체성의 문제, 삶과 죽음의 경계, 변신의 테마 등 다양한 측면으로 접근이 가능한 텍스트이다. 형식상으로는 틈새를 통한 시선, 익스트림 클로즈업과 롱테이크의 빈번한 사용 등을 이 작품의 특징으로 들 수 있을 것이다.
나탈리야 메르쿨로바와 게오르기 출포프 부부가 공동으로 작업한 이 영화는 이러한 주제와 형식을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로써 화면에 구현하고 있다. 이 작품에서 서사적으로, 그리고 시각적으로 가장 부각되는 것은 남자 주인공의 성정체성의 변화이다.
데뷔작인 영화 『내밀한 장소 (Интимные места)』(2013)에서 이미 인간의 성적인 문제를 파격적으로 다루었던 두 감독은 두 번째 작품에서는 보다 복합적이고 다면적인 텍스트로 성정체성의 문제를 다루고 있다. 러시아 영화사에서 좀처럼 발견하기 어려운 이 주제를 두 감독은 전통적인 설화의 형식을 빌어서 영화 속에 담아내고 있다. 본고에서는 주인공 예고르의 삶과 죽음, 익스트림 클로즈업과 롱쇼트, 설화와 현실의 공간, 그리고 주인공의 변신 등에 한정하여 작품을 분석해보았다.


The film The man, who surprised everyone was the only Russian film to enter the competition section of the Venice International Film Festival in 2018 and was supported by domestic and international critics by winning the Best Actress Award. This film is characterized by the narrative proceeding as the fairy tale of the shaman is closely related to the reality in the film.
The fight for the survival of the hero Egor is the comprehensive theme of the relationship between literature (fairy tale) and cinema. This film can be accessed from various aspects. Formally, the gaze through the gap, the extreme close-up and the frequent use of the long take are the features of the work.
The film, co-worked by Nataliya Merkulova and Georgy Chulkov, embodies these themes and forms on the screen by excellent actors. The most epic and visual aspect of this work is the change in the gender identity of the main hero. The two directors focus on the gender identity, which is rarely found in Russian cinema history, in the form of traditional tales. This paper analyzed the work in the life and death of the main character, the extreme close-up and long shot, the space of the fairy tale and reality, and the transformation of the main charac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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