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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Journal of Systematic Theolog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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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연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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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록정보
수록범위 : 1권0호(1995)~59권0호(2020) |수록논문 수 : 559
한국조직신학논총
59권0호(2020년 06월) 수록논문
최근 권호 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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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누가 종말을 실현하는가, 콘스탄틴인가 그리스도인가 : 존 요더의 탈콘스탄틴적 종말론

저자 : 김기현 ( Kim¸ Ki Hyun )

발행기관 : 한국조직신학회 간행물 : 한국조직신학논총 59권 0호 발행 연도 : 2020 페이지 : pp. 7-34 (28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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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존 요더의 종말론을 탈콘스탄틴주의로 규정하고, 콘스탄틴주의를 둘러싼 논쟁을 비판적으로 검토한다. 이를 위해 콘스탄틴의 기독교 공인으로 시작된 기독교 왕국은 종말의 실현이 아니라 왜곡이고 변질이라는 것을 밝힌다. 콘스탄틴은 그리스도 없이 폭력적으로 종말을 앞당기려는 인간적 시도일 뿐이다.
반면, 피터 라이하르트는 콘스탄틴이 평화와 관용을 실천하였다고 옹호하고, 레슬리 뉴비긴은 콘스탄틴 체제를 현실적으로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고 변호한다. 라이하르트의 주장은 요더가 콘스탄틴 개인이 아니라 콘스탄틴주의와 대결한다는 점에서 과녁을 빗나간 비판일 뿐이고, 뉴비긴은 문제의 근원인 콘스탄틴주의를 더 철저하게 비판하지 못하고 어설픈 타협책이다. 요더의 탈콘스탄틴주의는 콘스탄틴적 정치참여 경향을 보이는 한국교회에 비판과 대안을 제시한다.


This article defines John Yoder's eschatology as Post- Constantinianism and critically examines the debate surrounding Constantinianism. To this end, the Christendom, which began with the edict of Milan by Constantine the Great, reveals that it is not a realization of the end, but distortion and deterioration of it. Constantinianism is just a human attempt to advance the eschaton of violence without Christ.
Peter J. Leithart advocates that Constantine has practiced peace and tolerance, and Lesslie Newbigin defends that the Constantinian system must be historically acknowledged. Leithart's argument is only a criticism that missed the target in that Yoder criticizes against Constantinianism, not against an individual, and Newbigin tries to do a rather uncompromising compromise in that he fails to more thoroughly criticize Constantinianism, which is the root of the problem. Yoder's post-Constantinianism presents criticism and alternatives to the Korean church, which tends to have Constantinian political particip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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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내재적 삼위일체와 경륜적 삼위일체에서 본 칼뱅의 삼위일체론

저자 : 김선권 ( Kim¸ Sunkwon )

발행기관 : 한국조직신학회 간행물 : 한국조직신학논총 59권 0호 발행 연도 : 2020 페이지 : pp. 35-78 (44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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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칼뱅신학 안에서 내재적 삼위일체와 경륜적 삼위일체가 어떻게 나타나며, 이 둘 간의 관계는 무엇인지를 밝히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내재적 삼위일체는 자신 안에 계신 하나님이며 경륜적 삼위일체는 우리를 위한 하나님이다. 칼뱅은 삼위일체를 “한 본질 안에 세 인격”으로 정의한다. 성부와 성자와 성령은 인격에 있어서 구별되지만 본질에 있어서 하나인 한 분 하나님이다. 칼뱅은 인격을 본질과 고유성으로 정의한다. 본질에 있어서는 시작이 없고 자존한다. 위격에 있어서는 아들은 성부에게서 나시고, 성령은 성부와 성자에게서 나오신다. 내재적 삼위일체에서 성부의 고유성은 출생시킴, 성자의 고유성은 출생, 성령의 고유성은 발출이다. 경륜적 삼위일체에서 성부의 고유성은 창조, 구원, 성화를 포함하는 모든 활동의 시작이며 성자의 고유성은 모든 활동에 대한 지혜이며 성령의 고유성은 이에 대한 능력과 효력이다. 칼뱅은 성부와 성자의 연합이 내재와 경륜 모두에서 나타난다고 주장하면서 성령을 위격 간의 연합의 끈으로 본다. 경륜적 삼위일체와 내재적 삼위일체의 관계는 존재론적으로는 내재가 경륜을 앞서지만, 인식론적으로는 경륜이 내재를 앞서서 계시한다. 경륜을 통해 계시된 내재의 지식은 한계가 있으며 종말론적 성취를 기다린다. 경륜이 완성되는 곳에서 삼위의 관계는 내적인 관계로 복귀되면서 밖을 향한 관계를 유지한다. 영원한 로고스는 영광스러운 육체를 가지면서 스스로 머리가 된다. 구원 경륜에 나타난 성부에 대한 성자의 종속은 존재론적이지 않다. 중보자로서의 구속 사역 때문이다. 칼뱅의 삼위일체론은 구원론적이고 실천적이다. 선험적이기보다는 후험적이다. 하나님이 그리스도의 아버지라는 사실은 그가 우리들의 아버지가 된다는 사실에 있다. 삼위-하나님에 대한 모든 헛된 사색을 몰아내고, 성경이 계시하는 삼위-하나님에 대한 이해에 철저히 충실하면서도, 인식론적 한계를 인정한다. 그러므로 삼위-하나님을 이해하지 못한다 하더라도 경배해야 한다.


The purpose of this article is to find out how the immanent Trinity and the economic Trinity appeared in Calvin's theology and what the relationship was between them. The immanent Trinity is God for God and the economic Trinity is God for us. Calvin defined the Trinity as three persons in one essence. Father, Son and Holy Spirit are distinguished in subsistence. Calvin defined person by the essence and the peculiar property. In essence there is no beginning. The Father has not been generated. The Son is eternally begotten. The Holy Spirit proceeds from the Father and the Son. In the economic Trinity, to the Father is attributed the beginning of action, the fountain and source of all things: to the Son, wisdom, counsel, and arrange- ment in action, while the energy and efficacy of action is assigned to the Spirit.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economic Trinity and the immanent Trinity reveals that immanence precedes ontologically the dispensation, but the other precedes epistemologically the one. The knowledge of the immanent trinity revealed through the economy(oikonomia) is limited and awaits eschatological achievement. The Father can be held to be greater than the Son only economically. This thus excluded any ontological subor- dination. Calvin's doctrine of the holy Trinity is soteriological and practical. The fact that God is the Father of Christ is that he becomes our Fath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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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신학적 인식론 연구 ― 존 웨슬리와 조나단 에드워즈의 '영적 감각'(Spiritual Sense)을 중심으로

저자 : 김인수 ( Kim¸ Insoo )

발행기관 : 한국조직신학회 간행물 : 한국조직신학논총 59권 0호 발행 연도 : 2020 페이지 : pp. 79-111 (33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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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신학적 논의에서 우리들의 몸은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인간의 감각기관이 데카르트식의 존재 방식에 대한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이성과 더불어 오감을 포함한 인간의 모든 감각 기관도 인식의 주체라는 것이다. 그런데 신학적 인식론에서 영적 감각(Spiritual Sense)은 빠질 수 없는 요소일 뿐 아니라, 매우 중요하다. 존 웨슬리(John Wesley)와 조나단 에드워즈(Jonathan Edwards)의 신학은 영적 감각(Spiritual Sense)에 관한 전통을 새롭게 구성하는 것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본 논문은 웨슬리와 에드워즈의 신학에서 구성되는 영적 감각과 자연적 감각(Natural Sense, such as Five Senses)의 관계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오리겐(Origen of Alexandria)은 내적이고 외적인 감각은 철저히 분리되어 있다고 강조하였지만, 그레고리(Gregory of Nyssa)는 분리보다 상호 보완적 관계 속에서 외적 감각과 내적 감각을 바라보았는데 특별히, 인간의 오감은 정화의 과정을 거쳐 영적 감각과 소통할 수 있고 그러므로 하나님을 인식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웨슬리는 영적 감각과 자연적 감각은 같지 않음을 강조한다. 그러나 한편 영적 감각은 자연적 감각을 본래의 상태로 회복시켜주고 그러므로 자연적 감각도 영적 감각과 더불어 하나님을 인식하는 과정에 참여하게 된다고 보았다. 그러나 한편, 에드워즈는 영적 감각과 자연적 감각은 하나님을 인식하는 과정에서 애초에 분리 관계가 아님을 주장한다. 그렇다고 영적 감각과 자연적 감각이 동일하다는 생각은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에드워드는 분명히 이야기한다. 에드워즈는 칼빈의 자연신학에 영향을 받았고, 이로부터 자연적 감각과 영적 감각은 상호배타적 관계가 아님을 강조한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심미적 사랑은 인간의 오감(Natural Sense)을 초청하여 하나님을 인식하는 도구로 사용하기 때문이다. 끝으로 본인은 웨슬리와 에드워드의 자연적 감각과 영적 감각의 호혜적(Mutual Relationship) 관계를 구성하는 데 있어서 존 로크(John Locke)의 경험론이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보았다. 왜냐하면, 하나님을 인식하고 그로부터 얻어지는 신적 혹은 영적 지식은 이성에 기반하기보다 외적인 자극에 반응하는 감각에 기반한 경험의 소산이라고 보았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살펴본 바와 같이, 웨슬리와 에드워즈의 신학에서 영적 감각에 대한 전통이 새롭게 형성됨을 볼 수 있는데, 그 돋보이는 점은 자연적 감각과 영적 감각이 구분할 수 있으나 분리할 수 없는 비이원론적 나아가 호혜적(mutual relationship) 관계를 형성하고 있다는 것이다.


Our body, as a sensory apparatus, plays a pivotal role in constructing contemporary theology as an alternative to the Cartesian “cogito.” But it is not the common as we know that body is consist of natural senses, such as five senses ―sight, smell, hearing, tough and taste, which lead us to concern spiritual sense. A retrieval of the tradition of the spiritual sense has been a major part of the theology of John Wesley and Jonathan Edward. The spiritual sense is the main idea of Origen of Alexandria in which inner and outer mode of perception are divided. But Gregory of Nyssa adjusts this division for us to allow development from the physical to the spiritual in the spectrum of purgation of the senses. John Wesley argues spiritual sense is separated from the natural sense, but they are in mutual relationship because by the healing power of the spiritual sense, the natural sense can rightly see and realize the Divine reality. Jonathan Edwards, unlike Wesley, asserts that spiritual sense is working with the natural senses. But this is not the meant that the spiritual sense is identical with the natural sense. Yet they are in mutual relationship, because God's love, excellence and beauty are not excluding the natural sense in perception of the Divine. It seems that Edwards is affected by Calvin's natural theology in terms of his perception of God. For the both, Wesley and Edwards, emphasizing on experience is crucial followed by John Locke who asserts that an idea does not come from reason but from experience of the external. Empiricism is the common denominator between Locke and the two theologians, but the most important thing for Wesley and Edwards is that the spiritual and natural senses are in mutual relationsh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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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비유신론적 기독교의 가능성 탐색 ― 존 셀비 스퐁, 돈 큐핏, 존 로이드 기링의 신학을 중심으로

저자 : 박만 ( Mann Park )

발행기관 : 한국조직신학회 간행물 : 한국조직신학논총 59권 0호 발행 연도 : 2020 페이지 : pp. 113-149 (37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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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 교회는 하나님을 세계의 창조자이자 주관자이며 마침내 그것을 최후의 완성으로 이끄는 선하고 거룩한 분으로 고백해왔다. 이런 하나님 이해는 중세 후기 이후 자존하고 영원하며 그 무엇에도 영향받지 않는 전지전능한 천상의 절대자, 곧 '유신론적' 하나님으로 표상되었고 세계와 맺는 관계로는 세상의 주(Lord), 왕(King), 아버지(Father)로 이해되었다. 하지만 유신론적으로 표상된 이런 신-이해는 오늘날 여러 이유로 비판받고 있으며 그 가장 강력한 비판 하나는 우리 시대의 주요한 자유주의 신학자들인 미국의 존 셀비 스퐁(John Shelby Spong), 영국의 돈 큐핏(Donald Cupitt) 그리고 뉴질랜드의 존 로이드 기링(John Lloyd Geering)으로부터 나오고 있다. 강조하는 지점들은 조금씩 다르지만 이들 모두는 유신론적으로 이해된 기독교는 시효를 다했기에 비유신론적인 기독교로 넘어가야 하고 더 나아가 하나님의 객체성(objectivity) 혹은 실재성(reality)도 벗어버린 기독교가 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 글은 이 자유주의 신학자들의 유신론 비판과 이들이 생각하는 새로운 기독교의 모습을 검토한 후 하나님의 객체성과 초월성을 하나님의 현존인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발견하는 것이 신학의 학문적 논리상 올바른 길임을 말하고자 한다.


The Christian Church has confessed God as the creator and preserver of the universe and who in the final day will lead it to its final consummation. This idea of God has become in the late Middle Ages the traditional theism which depicts God as a holy and remote supreme Being who reigns with almighty power and knowledge. Yet this understanding of God has been criticized in many ways, especially by contemporary prominent liberal theologians, like John Shelby Spong, Donald Cupitt, and John Lloyd Geering. These theologians refute not only the theistically constructed God but also denies the reality(objectivity) of God. This paper examines these theologians' thoughts and argues that Christian theology must preserve the objectivity and transcendentality of God and the best way to do this is to find out these traits in the person of Jesus Chr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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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의식 연구 ― 로버트 코링턴, 다석 유영모, 헨리 스텝의 이론을 비교하여

저자 : 설왕은 ( Serl¸ Wang-eun )

발행기관 : 한국조직신학회 간행물 : 한국조직신학논총 59권 0호 발행 연도 : 2020 페이지 : pp. 151-184 (34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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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의 목적은 로버트 코링턴(Robert Corrington), 유영모, 헨리 스텝(Henry Stapp)의 이론을 비교하여 의식을 연구하고 그를 통해 의식에 대한 새로운 이해를 시도하는 데 있다. 의식의 개념은 매우 복잡하기 때문에 이 논문은 주관성과 심신 문제의 두 가지 관점으로 한정시켜 의식을 연구한다. 또한 의식이라는 주제의 복잡성을 고려해서, 이 논문은 철학자 코링턴, 신학자 유영모 그리고 수리물리학자 헨리 스텝을 통해 학제간 연구를 수행한다. 코링턴의 탈자적 자연주의(ecstatic naturalism)는 현상학을 배경으로 하는 그의 의식 이해를 드러내며, 의식 연구에 철학적 배경을 제공한다. 유영모의 이론은 의식을 통해 인간이 어떤 경험을 할 수 있는지 종교적인 관점에서 설명하고 있다. 그리고 양자 측정 문제를 중심으로 한 헨리 스텝의 주장은 의식 연구에 양자물리학이 공헌할 수 있는 바를 확인시켜 준다. 마지막으로 이 논문은 세 학자의 이론을 비교 연구하여 모든 존재가 의식이라고 부를 만한 어떤 것을 가지고 있다고 주장한다. 이 주장은 비물질적 존재의 가능성, 주관성의 필연성, 의식의 기본 구조, 관찰의 중요성에 근거를 두고 있다. 모든 존재가 의식이라 부를만한 어떤 것을 가지고 있다는 주장은 의식의 주관성과 비물질적 특성의 측면에서 볼 때 객관적으로 증명되기 힘든 한계가 있지만, 이 논문은 코링턴, 유영모, 스텝의 이론을 이용해 이 논문의 주장이 합리적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는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The purpose of this article is not only to investigate consciousness by comparing the thoughts of Robert Corrington, Yu Young-mo, and Henry Stapp but also to provide a new understanding of consciousness by drawing on dialogues among three thinkers. The notion of consciousness is so complicated that this article undertakes to explore it by employing two perspectives: consciousness in terms of subjectivity and consciousness in the mind-body problem. Because of the complexity of consciousness, interdisciplinary studies on consciousness is conducted through the philosopher Corrington, the theologian Yu Young-mo, and the mathematical physicist Stapp. Corrington's ecstatic naturalism shows his understanding of consciousness based on phenomenology, providing a philosophical background for con-sciousness study. Yu Young-mo's theories explain from the perspective of religion what a human being can experience with consciousness. By attending to the quantum measurement problem, Stapp maintains that quantum physics can contribute to consciousness study. Finally, comparing three thinkers' understandings of consciousness, this article claims that every entity has something that can be called consciousness. My argument is based on the following four reasons: the possibility of the non-physical, the necessity of subjectivity, the fundamental structure of consciousness, and the significance of observation. The statement that every entity has conscious- ness is a statement of possibility because of two conditions―the indemonstrability of the nonphysical and the necessity of subjectivity―but this article provides the reasonableness of the argument by drawing on three scholars' research on consciousn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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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사건과 변용의 신론 모색 ― 들뢰즈와 안병무의 비인격적 주체성과 관련하여

저자 : 정대인 ( Jung¸ Dae-in )

발행기관 : 한국조직신학회 간행물 : 한국조직신학논총 59권 0호 발행 연도 : 2020 페이지 : pp. 185-222 (38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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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후기 구조주의(post-structuralism) 사상가 질 들뢰즈(Gilles Deleuze)의 존재론을 대표하는 두 개념인 '탈기관체'(body without organs)와 '되기'(becoming) 그리고 민중신학자 안병무(Ahn Byung-Mu)의 '사건'(event)을 통해 구체적인 내재성(immanence) 속에 현실화(現存)되어 나타나는 '기관 없는 하느님'(God Without Organs)을 존재론적으로 해명하려는 시도이다.
들뢰즈의 존재론은 그의 철학적 문제의식이었던 플라톤주의로부터 이어져오는 서구의 실체철학에 근거한 '존재의 존재론'(ontology of being)의 한계를 비판하고, 그 대안으로서 내재적 발생에 초점을 맞춘 사건과 변용의 '생성의 존재론'(ontology of becoming) 위에서 출발한다. 들뢰즈에게 존재론적으로 중요한 것은 존재의 뿌리, 근원을 추적하는 것이 아니다. 그는 생성이라는 지평 위에서 변용시키고, 변용되는 존재자들 사이의 배치(arrangement)에 관심한다. 때문에 들뢰즈의 존재론은 정합적인 체계의 구성하는 것에 목적이 있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그에게 존재론은 억압과 배제를 생산해내는 유기체로부터 도주할 수 있는 실천철학의 토대를 제공하기 위함이다.
안병무 역시 역사적 예수의 현존을 신학화하기 위하여 전통적인 서구신학의 인격과 본질주의로부터 등을 돌리며, '사건'이라는 비인격적인 존재론에 주목한다. 그는 사건을 존재론적으로 역사적 예수와 민중, 그리고 민중이 처한 현실에 적용하면서, 민중사건이 일어나는 곳이 역사적 예수가 사건적으로 현존하는 자리임을 정치신학의 입장에서 설파한다.
이처럼 안병무와 들뢰즈의 '사건'과 '변용'이라는 비인격적 존재론은 각각 신의 존재방식에 대한 두 가지 명료한 의견을 제출한다. 먼저 들뢰즈의 '탈기관체'와 '되기'는 잠재적인 신의 존재론적 상태에 관한 이론을 제공한다. 또한, 안병무의 '사건'은 그 잠재적인 신이 현실화 되어 나타날 때 어떤 특징을 보이는지에 대한 이론을 제공한다. 신의 내재적인 변용에 주목하는 신론은 억압과 배제가 발생하는 상징계적(symbolic) 질서 가운데 신은 이미 항상 잠재적으로 존재하며, 사건적으로 '소수자/민중'(minority/Minjung)의 양태로 발생하고 있다는 의견을 제출할 수 있다. 더 나아가 사건과 변용의 신론은 신과의 합일을 추구하는 종교적 관상의 태도에서 벗어나, 신이 실재적으로 현존하고 있는 배제된 이웃과의 합일이라는 새로운 윤리적·실천적인 방향으로 전환할 수 있는 정치신학의 토대를 마련할 수 있다.


Through 'Body Without Organs' and 'Becoming,' which are the two concepts that represent post-structuralist thinker Gilles Deleuze's ontology, and through the 'Event' of Minjung theologian Ahn Byung-Mu, this paper attempts to ontologically explain about “God without organs” who is manifested by being materialized in concrete immanence. Deleuze's ontology criticizes the limitation of 'ontology of being' based on the West's substance philosophy that continues from Platonism, which was his philosophical problem awareness. And its alternative begins from 'ontology of becoming' of the event and affection that are focused on intrinsic occurrence. What is ontologically important to Deleuze is not about following the root and the source of beings. He brings affection on the horizon called becoming and pays attention to the arrangement among the beings of affection. Thus, the purpose of Deleuze's ontology is not in the composition of a coordinated system. Rather, for him, ontology is to lay the foundation of practical philosophy that can escape from organisms that produce oppression and elimination. Ahn Byung-Mu also turns his back on the character and essentialism of the traditional Western theology in order to theologize the existence of historical Jesus and focuses on impersonal subjectivity called 'event.' While he ontologically applies the event to historical Jesus, minjung and the reality faced by minjung, he preaches from the position of political theology that the place where the minjung event takes place is where historical Jesus exists. Likewise, impersonal subjectivity called 'event' and 'affection' of Ahn Byung-Mu and Deleuze put forward two clear opinions on the existing methods of God. 'Body without organs' and 'becoming' of Deleuze offer a theory on the ontological state of potential God. In addition, the 'event' of Ahn Byung-Mu provides a theory on what characteristics are shown when the potential God is materialized and revealed. The doctrine of God that concentrates on the intrinsic affection of God says that God already always potentially exists in the midst of symbolic order where oppression and elimination occur and can put forward an opinion that God is incidentally revealed as the aspect of minority/minjung. Furthermore, the doctrine of God of the event and affection frees from religious contemplation that pursues unity with God and can lay the political theology foundation that enables a conversion into a new ethical and practical direction called unity with excluded neighbors whom God is existing wi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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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몰트만의 사회적 삼위일체론에 대한 비판적 고찰 ― 판넨베르크의 관점에서

저자 : 최승태 ( Choi¸ Seung-tae )

발행기관 : 한국조직신학회 간행물 : 한국조직신학논총 59권 0호 발행 연도 : 2020 페이지 : pp. 223-264 (42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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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의 목적은 몰트만이 제시하는 사회적 삼위일체론이 가진 내용과 특징 등을 살펴보고, 이것이 얼마나 성공적으로 전개되었는지를 판넨베르그의 입장에서 평가해보는 데 있다. 전통적 삼위일체론은 내재적 삼위일체와 경륜적 삼위일체를 구분하여, 한 분 하나님을 먼저 다루고, 다음에 삼위일체 하나님을 다루었다. 이것은 하나님의 초월성 혹은 단일성을 보호하기 위해서였는데, 이런 현상은 초대교회에서 중세에 이르는 실체 삼위일체론과 근대 이후의 주체 삼위일체론에서도 그대로 나타났다.
그러나 몰트만은 삼위일체의 일체성을 한 실체, 혹은 한 주체에 둘 경우, 삼위일체론은 결국 일신론으로 환원되어 버린다고 비판한다. 그렇게 되면, 삼위일체론은 그 의미를 상실하게 되고, 기독교 신론의 정체성도 사라지게 된다. 이를 바로잡기 위해, 몰트만은 세 신적 인격들의 일체성을 실체나 주체가 아니라, 삼위일체적으로, 즉 세 인격 사이의 순환적 일치로 이해함으로써, 삼위일체의 삶이 사귐의 공동체임을 밝힌다. “하나님은 사랑”이라는 관점에서 보면, 세 신적 인격들의 순환적인 일치의 바탕이 사랑이고, 따라서 삼위일체는 사랑의 사귐 속에 있는 공동체가 되는 것이다. 더욱이 사랑은 언제나 타자를 지향한다는 점에서 개방적이므로, 삼위일체는 모든 공동체의 모델이 될 수 있다. 바로 이점이 삼위일체 신학에 대한 몰트만의 공헌이라고 생각된다.
그런데 몰트만은 세 신적 인격들의 관계와 삼위일체의 삶을 분리하여, 삼위일체의 관계는 아버지의 군주체제에 의존하는 반면, 삼위일체의 삶은 세 신적 인격들의 순환에 의해 이루어진다고 말한다. 그러나 판넨베르크는 이렇게 분리할 경우, 삼위일체가 아버지의 군주체제로 회귀되어, 결국 일신론이 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주장한다. 이런 모순을 해결하기 위해, 판넨베르크는 영의 개념과 아버지의 군주국 이론을 제시한다.
판넨베르크에 따르면, 세 신적 인격들은 영 혹은 신성을 드러내는 한에서 하나가 되고, 아버지의 군주국은 내재적 삼위일체에서뿐 아니라, 경륜적 삼위일체, 즉 삼위의 사역에 의해 유지되고 완성된다. 이렇게 되면, 삼위일체의 관계와 삶은 세 인격들의 상호의존 혹은 상호 헌신으로 유지된다고 보아야 한다. 삼위의 상호의존을 통한 사역으로 아버지의 군주체제가 보존되고 완성되기 때문에, 삼위일체가 일신론으로 환원될 가능성이 차단된다. 이런 점에서, 판넨베르크의 이론이 어느 정도 몰트만의 삼위일체론의 단점을 보완해줄 수 있다고 생각된다.


The purpose of this thesis is to evaluate Moltmann's sociological trinity from Pannenberg's perspective. In the Christian tradition, the inner trinity and the economic trinity have been separated. By this separation, traditional theology has wanted to represent that God is transcendent and essentially different from the creation. This separation has also been shown by distinguishing De Deo Uno and De Deo Trino. For when the divine three persons are not united, the doctrine of God might fall into the theory of three gods. This is emphasized by the substance-trinity and the subject-trinity.
However, Jurgen Moltmann argues that if the trinity is expressed by substance or subject, the trinity might fall into an abstract monotheism because the three-ness will return to the oneness. Then the Christian doctrine of God loses its identity. So Moltmann says that the unity of the three divine persons should not depend on substance or subject. Rather he understands the unity as the perichoresis among them. Through this perichoresis, he asserts that the trinity becomes a community based on the fellowship of love among the three divine persons. And since love is always tending toward others, the trinitarian community is not closed, but opened to the world. In this sense, the trinity can be called an idealistic model of communion for all kinds of community on earth. This may be Moltmann's contribution for the trinitarian theology.
In spite of this, Moltmann distinguishes between the Father's monarchy and the life of the trinity, and he says that the relations of the trinity depend on the monarchy of the Father, while the life of the trinity is accomplished by the perichoresis among the three persons. However, in this case, Pannenberg says that the trinity finally returns to the monarchy of God. Then the trinity will be reduced to monotheism. In order to solve this problem, Pannenberg suggests the concept of “spirit” or “deity” and the theory of the monachy of the Father.
According to Pannenberg, when the concept of spirit and the Father's monachy apply to the trinity, the three divine persons become one only by expressing the spirit, and the Father's monarchy is maintained and fulfilled by the commitment of the Son and ths Spirit. So Pannenberg asserts that the trinity will not be reduced to monotheism. Thus Pannenberg's trinity seems to be a good compliment for Moltmann's 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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