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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urnal of Korean Linguist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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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록정보
수록범위 : 1권0호(1962)~96권0호(2020) |수록논문 수 : 1,071
국어학(國語學)
96권0호(2020년 12월) 수록논문
최근 권호 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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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태도 동사 '알다'의 사실성 교체 -한국어와 그 밖의 알타이 제어의 특성

저자 : 이정민 ( Chungmin Lee )

발행기관 : 국어학회 간행물 : 국어학(國語學) 96권 0호 발행 연도 : 2020 페이지 : pp. 3-58 (56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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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식과 믿음의 태도 동사들 가운데 사실성 '알다' 뜻만 가진 인구어 중심의 연구에서 벗어나 최초로 한국어(이정민 1978)와 알타이 제어(Lee 2019)의 비사실성 '알다'의 공존 즉 사실성 교체(alternation) 현상을 밝히면서, 사실성 '알다'와 비사실성 '알다'의 뜻의 구별을 분석하는 일이 세계 언어학 의미론과 철학 인식론의 큰 관심사로 떠올랐고, 여기서 그 구별의 본질을 파헤치는 작업을 한다.
한국어와 기타 알타이어들은 어순상 SOV로 태도 동사의 중앙 내포절의 끝이 대격 명사로 끝나면 상위의 '알다' 류의 태도 동사와 결합해 사실성 해석을 낳는다. 한편, 중앙 내포절의 끝이 '말하다'에서 도출된 전달(reportative) 보문소(또는 한국어에서는 '-ㄴ 것-으로'처럼 후치사)일 경우 부사적이고 '(말)하다' (또는 사실에의 미달 상태)의 뜻 때문에 필연적으로 비사실성 해석을 낳는다. 인구어는 that 절로 내포절의 구조상 구별이 없어 동사의 선택 제약에 의해 자의적으로 구별해 왔다(다만 Kiparsky & Kiparsky(1972) 참조).
한국어는 특히 놀랍게도 '-ㄴ 것'이 의존명사로서 직접 사실 대용의 기능을 가져 즉 대-사실 명사(pro-fact noun)로서 모든 사실성 태도 동사에 내포된 맥락에서 뿐 아니라, 주어절로 독립될 경우에도 사실성이 유지된다. 다른 언어들에서 '사실' 머리어를 가진 주어절의 사실성 효과와 같다. 진실성(veridicality) 테스트에도 주어 명제의 전제가 유지된다('알다'의 사실성 교체가 없는 일본어에서도 koto는 같은 대-사실 명사로서 명제가 항시 전제된다). 다른 알타이어 들에도 모두 교체가 있으나 이 대-사실 명사 기능은 없다. 이 기능의 내적 유형은 상황에 대한 지각에 의한 또는 내면화된 친숙성(acquaintance)을 요한다. 외적 유형 '-다(고 하)는 것'은 '알다', '모르다', '잊다', '발견하다', '깨닫다' 등 사실성 동사에 내포되면 소통된/공공적인 사실의 전제를 갖되 그 밖의 동사에 내포되면 사실성이 보장되지 않는다. 사실성 교체와 구별은 내용명사에도 일어난다. '-ㄴ 것으로'는 부정 인상 테스트로 앎의 인식(epistemic) 범주가 아닌 믿음(doxastic) 범주에 속함이 증명됐고, 그럼에도 증거로써의 정당화 구실, 그로 인한 태도 주체 즉 주어에 대한 신뢰가 동사 '믿다' 상황보다 높아 그 사용빈도가 매우 높고, 공손성의 사회적 의미도 유발한다.


Regarding epistemic and doxastic attitude verbs, Indo-European and some languages happen to have the single category of factive 'know' and the research in semantics and epistemoloy has concentrated on the single factive category. The factivity alternation between the factive and non-factive 'know' in the Korean verb of 'know' or al- has been discovered (Lee 1978) and the alternation was recently found to be general in Altaic languages (Lee 2019). Here, the effort to explore the essence of the phenomenon is made.
The pro-fact noun '(-n) kes', heading the DP complement clause of factivity is claimed to be the core of factivity and veridicality in Korean: it not only constitutes the factively presupposed complement clause but also constitutes a veridical complement subject. Thus in subject if you say #'Mia-ka ttena-n kes-i mac-ci anh-ta', it becomes odd due to a contradiction. This happens only in Korean (and Japanese, which does not have any factivity alternation in 'know' except 'remember', 'understand', etc.). The external type '-ta-nun kes' is variant. The non-factive 'know' in Korean has its DIRECTIONAL postpositonal clause with '(-n kes)-uro', which means that the situation remains in the state of not reaching the goal 'fact'(i.e. atelic). The reportative complementizer, deriving from 'SAY' constitutes the nonfactive 'know' complement embedded by 'know' and other factive attittude verbs in all Altaic languages. This covert SAY complementation for non-factive attitude is claimed to be universal. Because of the evidential justification excuse involved in the catogry of non-factive 'know' attitude verb, it is widely used in a polite or cencessive conversation in most Altaic languages investig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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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한글과 범자(梵字)

저자 : 정광 ( Chung Kwang )

발행기관 : 국어학회 간행물 : 국어학(國語學) 96권 0호 발행 연도 : 2020 페이지 : pp. 59-107 (49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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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세종의 새 문자 제정에 영향을 준 산스크리트 문자, 즉, 梵字와 悉曇에 대한 연구다. 세종이 창제한 한글은 사상유례가 없는 독창적인 문자로 모두 믿고 있다. 그러나 실제로는 당시 주변의 여러 문자로부터 영향을 받았다. 특히 당시 佛經의 문자로 널리 알려진 梵字와 悉曇으로부터 영향을 받은 것을 논의한 연구는 없었다.
이 논문에서 훈민정음의 中聲字는 모음을 표기하는 글자이며 모음을 聲韻學의 韻이나 反切下字에서 따로 떼여 中聲으로 독립시킨 것은 梵字, 특히 悉曇의 摩多에 의거한 것이라고 주장하였다. 원래 '摩多'는 梵語의 'mata(mother)'에서 온 것으로 vowel을 母音으로 번역하는 근거가 된다. 이 논문에서는 범자의 悉曇章의 12 摩多에 준하여 훈민정음에서 중성 11자를 정한 것으로 보았다.


This study presents an investigation of the influence of Sanskrit and Siddhamātr̥kā on King Sejong's invention of a new writing system. Hangul, invented by King Sejong, is believed to be an unprecedented, unique writing system, but the creation of Hangul was actually influenced by other scripts used in Asian countries around Korea in the past. Especially, it was influenced by Sanskrit character and Siddhamātr̥kā, which were widely known as the scripts used in the Buddhist Scriptures in those days. However, few studies have so far discussed the influence of other scripts on the invention of Hangul.
The letters representing middle sounds in Hunminjeongeum are vowel letters. This study presents the view that the creation of vowel letters in Hunminjeongeum was influenced by Sanskrit, especially the 'mata(摩多)' of Siddhamātr̥kā. In creating Hunminjeongeum, vowels were independently represented as middle sound by separating them from syllable-final consonantal sounds rather than representing the middle sound and final sound together with a single letter as in the rhymes of Chinese phonology (聲韻學) or in the fănqie (反切) system.
This creation of vowel letters to represent middle sounds is thought to have been influenced by Sanskrit, especially 'mata' letters of the Siddhaṃ script. The term mata(摩多) etymologically came from 'mata (mother)' of Sanskrit, which is the reason why vowels are translated as 'mother sounds (母音).' In short, this study argues that 11 vowel letters of Hunminjeongeum were created based on 12 mata letters of the Table of Siddham Characters (悉曇) of Sanskr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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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북한 음장방언 속의 무성조ㆍ무음장 방언에 대하여

저자 : 최명옥 ( Choi Myung-ok )

발행기관 : 국어학회 간행물 : 국어학(國語學) 96권 0호 발행 연도 : 2020 페이지 : pp. 109-136 (28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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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의 목적은 북한의 음장방언 속에 분포되어 있는 무성조ㆍ무음장 방언이 음장방언과 성조방언의 접촉과 간섭에 의해 생성된 것임을 밝히려는 것이다. 현대 한국어는 크게 음장방언과 성조방언으로 구성된다. 인접하는 성조방언과 음장방언이 접촉하는 경우에 가능한 것은 ①음장이 성조로 대체되거나②음장은 그대로 유지하되 '성조'가 음성적으로 존재하게 되는 것이다(①의 예.전라남도 광양군의 동부 지역어, ②의 예. 충청북도 영동군의 '황간' 지역어).
이 문제 해결의 열쇠가 되는 것은 남한의 유일한 무성조ㆍ무음장 방언인 제주방언이다. 제주방언의 무성조ㆍ무음장은 역사적으로 음장방언 속에 사회ㆍ문화적으로 상위인 신라의 성조방언이 포함되어 접촉과 간섭이 오랫동안 계속된 결과, '성조'와 '음장'이 중화된 것으로 본다.
제주방언에서 필자는 성조방언과 음장방언이 접촉하는 경우에 무성조ㆍ무음장 방언이 되는 조건은 다음 두 가지라고 생각한다.
㉠ 두 방언 중에 하나가 다른 방언 속에 장기간 포함되어야 한다.
㉡ 포함되는 방언이 포함하는 방언보다 사회ㆍ문화적으로 상위여야 한다.
북한의 음장방언 속에 분포되어 있는 무성조ㆍ무음장 지역은 통일신라와 발해의 국경지역으로 신라의 군대와 군무원이 주둔하다가 정착한 곳이다. 그러므로 이 지역의 무성조ㆍ무음장은 사회ㆍ문화적으로 상위에 있던 신라 사람들의 성조방언이 원주민의 음장방언에 포함되어 접촉과 간섭이 계속된 결과 '성조'와 '음장'이 중화된 결과로 생성된 것이라고 본다.


The purpose of this paper is to clarify that the exceptional nontoneㆍnonlength dialects distributed in the North Korean length dialects was created by contact and interference between the tone dialect and the length dialect. In general, in Korean, when adjacent tone dialect and length dialect come into contact, ① the length dialect becomes a tone dialect, or ② the tone features exist phonetically in the length dialect. The reason for the creation of this exceptional dialects in North Korea can be explained in comparison with the creation process of the Jeju dialect, South Korea's only nontoneㆍnonlength dialect. The Jeju dialect had historically included Shilla's tone dialect, which was socio-cultural superior to length dialect of Jeju, and as a result of long-lasting contact and interference, the “tone” and the “length” became neutral. Similarly, it can be concluded that the nontoneㆍnonlength dialects in North Korea were created by continuous contact and interference between the two dialects; the native length dialect and the Shilla's tone dialect used by the socio-cultural superior such as border guar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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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국가 언어 자원 축적 성과와 통합 정보 활용 서비스 구축에 대하여

저자 : 김덕호 ( Kim Deok-ho )

발행기관 : 국어학회 간행물 : 국어학(國語學) 96권 0호 발행 연도 : 2020 페이지 : pp. 137-180 (44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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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문화유산으로써 언어 자원의 보존과 활용에 대한 법적 기반은 국어기본법 제2조, 제4조와 제16조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이러한 국어기본법의 규정에서 핵심 내용을 살펴보면 언어 자원의 보존 및 계승 발전, 국어 정보화를 통한 대규모의 언어 자원 정비와 국가 언어 자원의 생산과 활용 서비스 구축을 통해 국민들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확보하는 것이다.
이처럼 국민이 국어를 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필요한 정책을 시행해야 한다는 규정을 토대로 국립국어원은 그동안 관련 사업을 추진해 왔다. 1998년부터 2007년까지 이루어진 21세기 세종 계획과 2008년 이후 추진된 21세기 세종 계획 후속 사업이 일련의 국가 언어 자원 구축 및 활용과 관련된 사업이었다.
최근 정부에서는 코로나 19 사태 이후의 경기 회복을 목표로 분야별 투자와 일자리 창출을 위한 대규모 프로젝트로 '한국판 뉴딜 종합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이 가운데 디지털 뉴딜의 데이터 댐 구축 사업에서 10개 분야의 자연어 데이터 구축 사업은 2025년까지 추진되는 일종의 국가 언어 자원 구축 및 활용 사업이라고 볼 수 있다.
국립국어원은 국가 언어 자원 구축과 활용 사업으로 21세기 세종계획 이후 20년 이상 추진한 성과가 있다. 이처럼 국어 언어 자원 구축과 활용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고려하면 이번에 21세기 세종계획의 성과와 후속 사업 및 활용의 결과를 살펴보는 것은 의미가 있다. 즉 향후 한국판 뉴딜 종합 계획에서 디지털 데이터 댐 구축 사업의 결과물에 대한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서라도 과거 유사한 사업의 진행 과정을 반추하는 것은 중요하다.
본고에서는 21세기 세종계획으로 이루어진 국가 언어 자원 수집 성과를 정리해보고, 이를 활용하기 위한 통합 언어 정보 활용 서비스 구축 중장기 계획 및 그 추진 과정을 살펴본다. 그리고 구축된 대표적인 결과인 말뭉치 활용 서비스와 개방형 한국어 지식 대사전 서비스의 성과를 분석해보고 남은 과제와 해결 방안을 제안하고자 한다.


Recently, the government is promoting the “Korean version of the New Deal Comprehensive Plan” as a large-scale project for sectoral investment and job creation aimed at recovering the economy after the coronavirus outbreak. Among them, the digital New Deal's data dam construction project is a project to build and utilize national language resources that will be promoted by 2025.
In this study, I examines the process of establishing an integrated information utilization service system for national language resources that has been carried out since 2010 after the 21st Century Sejong Plan, and analyzes the results, and proposes some of the remaining tasks and opinions on this. Through this, we intend to explore the direction to move forward and efficiently operate the integrated information utilization service.
The contents of this study are as follows. In Chapter 2, Collection of National Language Resources, I would like to introduce the sectoral achieved results of the 21st Century Sejong Plan that has been conducted from 1998 to 2007, and also introduce the medium and long-term utilization plan that was established as a part of the successive projects for the 21st Century in 2009. In Chapter 3, The Process of Construction on the Service for Integrating and Utilizing Language Information, I would like to introduce the language information sharing site that opened in 2013 and the process of building on the Open Korean Language Knowledge Dialogue that opened in 2016. Chapter 4 analyzes the integrated information utilization services established and proposes the remaining tasks and the direction that the national language resource utilization service business should pursue in the fu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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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속담의 인지적 특성과 사용 효과에 대한 연구 -기사 텍스트에서의 쓰임을 중심으로

저자 : 안소진 ( An Sojin )

발행기관 : 국어학회 간행물 : 국어학(國語學) 96권 0호 발행 연도 : 2020 페이지 : pp. 181-218 (38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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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에서는 속담의 인지적 특성을 논의하고 이를 바탕으로 속담 사용의 효과를 살펴본다. 속담의 인지적 특성은 속담 운용의 정신 과정과 관련된 특성을 말한다. 본고는 '속담의 의미는 같은 속성을 가진 일군의 상황들을 바탕으로 성립되는 상황 구조'라는 점과, '속담 사용 상황에서 화자의 머릿속에는 관용의미와 축자 의미가 동시에 떠오른다'는 점 두 가지를 속담의 인지적 특성이자 속담의 다양한 양상을 연속적으로 설명할 수 있는 중심 특성으로 파악한다. 이들이 실제 사용에서 어떤 효과와 연결되는지를 신문 기사 텍스트를 자료로 살펴본 결과, 첫 번째 특성은 '사건 골자의 간명한 전달, 상황에 대한 추가 정보제공, 관점의 암묵적 전달'이라는 세 가지 효과와 연결되었고 두 번째 특성은 '속담 구성요소 분리를 통한 새로운 표현 생성, 선명한 이미지를 통한 상황 전달'이라는 두 가지 효과와 연결되었다.


This study examined the cognitive characteristics of proverbs and the effects of using proverbs based on the findings. The cognitive characteristics of proverbs refer to the characteristics associated with a series of mental processes in which a proverb is acquired, retrieved, used, and correctly interpreted. This study referred to previous studies that associated proverbs with cognitive development and experimental research conducted to understand the language unit. This study then linked the subjects, structures, meanings, and usage of proverbs described in previous studies with linguistic analysis to discuss the characteristics of proverbs. This paper found two characteristics: that “the meaning of proverbs is a situational structure that is established based on a group of situations with the same attribute,” and that “the speaker comes up with both the idiomatic and literal meaning when using a proverb.” To identify which characteristic is connected to which effect in actual use, this paper used the text of newspaper articles, a type of text where proverbs are most actively used in the Modern Korean language. This study found that the first characteristic brought about three effects: “concise delivery of the main points of an event, provision of additional information, implicit delivery of a perspective.” The second characteristic resulted in effects such as “the generation of new expressions by separating the components of a proverb, and the depiction of a situation by providing a clear im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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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명사 수식 구문의 통시적 변화

저자 : 김태우 ( Kim Taewoo )

발행기관 : 국어학회 간행물 : 국어학(國語學) 96권 0호 발행 연도 : 2020 페이지 : pp. 219-256 (38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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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에서는 관형격 조사와 관형 어미의 기능적 동질성에 주목하여 한국어의 명사 수식 구문을 통시적으로 조망하였다. 그 결과 한국어의 명사 수식 구문은 유형론적으로는 관형격 조사 방책과 관형 어미 방책이라는 두 가지 방책을 오랜 기간 동안 유지하였으나, 미시적인 수준에서 각 방책의 사용 환경이 변화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우선 관형격 조사 방책은 점차 그 세력이 줄어들었다. 석독구결과 15세기 문헌어에서 관형격 조사 방책은 일반 체언뿐 아니라 의문사, 수량사, 관형사 등이 명사를 수식할 때도 이용되었다. 또 체언의 관형화뿐 아니라 절의 관형화도 담당하였다. 관형격 조사 방책의 범위는 점차 줄어들어 현대어에는 체언의 관형화만 담당하게 되었다. 반면 관형 어미 방책은 점차 범위가 늘어났다. 관형 어미 방책은 관형격 조사 방책에 비해 절 관형화의 신형 방책으로 추정되는데, 관계절에서 관형격 조사 방책을 대치하기 시작하여 내용절, 비내용보절의 순서로 세력을 확장하였다. 이런 모든 변화는 석독구결 시기에 이미 일어나고 있었던 것이었다. 명사 수식 방책의 변화는 작은 것이었지만 이는 결과적으로 명사형 어미의 재해석이라는 거시적 변화를 유발하는 동기로 작용했을 수 있다.


I investigate the diachrony of noun modifying constructions, focusing on the functional equivalence between the genitive case marker and the adnominal suffix. As a result, I found out that even though the two types of modification strategies-the possessive strategy and the adnominal strategy-have maintained for an extended period, the specific contexts in which the two occur has changed. First, the possessive strategy has gradually shrunk. Data from the Koryo period and 15th century Korean shows that the genitive case marker combined not only with nominal dependents but also with interrogative, quantifier, and prenoun dependents. The genitive case marker was also used to turn a clausal dependent into a modifier, as well as a nominal dependent. But it can combine only with the nominal dependents in Present Day Korean. In return, the adnominal strategy increasingly extended its usage. The newer adnominal strategy started replacing the possessive strategy in relative clauses and expanded to appositional complements and non-appositional complements. All these changes had already taken place in the Koryo period Korean. Although this change is minor, its consequence is not insignificant. The change within the noun modifying strategy is assumed to motivate reanalyzing the gerundive suffixes as adnominal suffix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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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당최'의 의미 변화 과정과 그 기제에 관한 연구

저자 : 성우철 ( Seong Wu-cheol )

발행기관 : 국어학회 간행물 : 국어학(國語學) 96권 0호 발행 연도 : 2020 페이지 : pp. 257-308 (52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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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에서는 현대 한국어 '당최'가 지닌 다양한 의미가 그 어원인 {당초}로 부터 발달해 온 과정을 살펴보고, 나아가 그러한 의미 변화의 과정에는 각기 어떤 기제가 작용하였는지 검토하였다. {당초}는 주로 과거의 특정 시점만을 가리키는 데에 사용되었으나, 일부 환경에서는 그러한 시간적 의미가 확장되어 과거의 어느 시점부터 발화 시점(또는 그 이후)에 이르는 사태의 지속을 나타내게 되었다. {당초}의 척도적 의미는 개화기 이후에 발달한 것인데, 이러한 과정은 시간적 의미의 탈색과 척도 기반 추론이라는 두 가지 현상에 의해 이루어 졌다. 현대 한국어 '당최'가 주로 부정절에 쓰이게 된 것은 그러한 환경에서 시간적 의미의 확장이 더 쉽게 일어나 척도적 의미의 발달에 기반이 되었기 때문이다. 이후 개체나 사태에 대한 화자의 부정적 태도를 드러내는 양태적 의미를 얻게 되면서 {당초}는 호응하는 서술어 없이도 쓰일 수 있게 되었다. {당초}와 거의 같은 의미를 나타내던 {아□} 역시 비슷한 과정을 거쳐 현대 한국어 '아예'로 발달하였는데, 이러한 사실은 현대 한국어의 부정극어 가운데 일부를 그 발달 과정에서 부정의 맥락과 긴밀하게 연합된 이차적인 부류로 이해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This study examines how various senses of Korean dangchoe have developed from {dangcho}, and analyzes what kind of mechanisms have worked in the processes of the semantic changes. {Dangcho} was mostly used to refer to a certain point in the past, but in some contexts such temporal meaning has been extended to indicate a continuation of a state-of-affair from the past time to the speech time (or later). A scalar meaning of {dangcho} was developed during the Enlightenment Period, which was based on two phenomena: bleaching of the temporal meaning and a scale-based inference. The reason why dangchoe has usually been used in negative clauses is that the extension of the temporal meaning could occur more easily in such constructions and this shift provided a foundation for the development of the scalar meaning. Since {dangcho} acquired a modal meaning that conveys the speaker's negative attitude toward an entity or a state-of-affair, it can have been used without a predicate. {Azi} which meant almost the same as {dangcho} have developed into aye through similar processes, suggesting that some of negative polarity items in Korean can be understood to be a secondary class closely associated with contexts of negation on the develop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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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자토석독구결 부사 '還□'의 해독에 대하여 -'還有' 구문을 중심으로

저자 : 마원걸 ( Ma Yuanjie )

발행기관 : 국어학회 간행물 : 국어학(國語學) 96권 0호 발행 연도 : 2020 페이지 : pp. 309-337 (29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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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서는 기존의 자토석독구결(이하 석독구결) 해독에서 [복귀]의 '도로'로 재구된 부사 '還□'가 [추가]의 '□'로 재구될 수 있음을 논했다. 주지하다시피 석독구결의 해독은 문법사 또는 어휘사적 연속성과 표기적 특성을 고려하여 후기 중세 및 근대한국어 시기의 언해 자료에 의지하는 바가 크다. 따라서 문증되지 않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가급적 언해 자료의 어형으로 석독구결의 형태들을 재구하게 된다. 특히 언해 자료에서 재구형으로 삼을 만한 어형이 복수일 때는 해당 석독구결 형태의 특징과 문맥에서의 의미 등에 비추어 그 적합성을 재고해 볼 필요가 있다. 요컨대 본고에서는 석독구결의 '還□'가 갖는 통사적 제약, '도로'로 해독할 경우에 대두되는 문제, 언해 자료에서의 대역 분화양상, 평행 사례 등을 짚어 봄으로써 '還□'와 '□'의 긴밀한 연관성을 피력했다.


The aim of this paper is to prove that Letter-attached Seokdokgugyeol adverb '還□' can be reconstructed as '□', which means [Addition]. It is well known that, on the basis of continuous change of Korean syntactic and lexical history and features of Korean writing system, the interpretation of Seokdok-gugyeol is heavily relied on Eonhae(Late Middle Korean and Early Modern Korean). Therefore it is generally accepted that the reconstruction of Seokdok-gugyeol's words are based on Eonhae. However, when several words of Eonhae is possible to be interpreted as reconstruction form, it is necessary to consider the suitability of choice, in terms of Seokdok-gugyeol's features and contextual meaning etc. To sum up, this paper pointed out the close correlation between '還□' and '□', on the aspect of syntactic constraints of '還□', problems of '還□' interpreting as '도로', differentiative translations of '還' in Eonhae, and other related parallel cas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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