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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Journal of T`oegye Stud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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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반년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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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록정보
수록범위 : 1권0호(1973)~144권0호(2018) |수록논문 수 : 1,540
퇴계학보
144권0호(2018년 12월) 수록논문
최근 권호 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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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퇴계(退溪) 성리학(性理學)의 보편성(普遍性)과 특수성(特殊性)

저자 : 이상익 ( Lee Sangik )

발행기관 : 퇴계학연구원 간행물 : 퇴계학보 144권 0호 발행 연도 : 2018 페이지 : pp. 5-47 (43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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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자학은 기본적으로 '본성과 마음'의 구별에 초점을 두었고, 퇴계학은 기본적으로 '본성과 본능'의 구별에 초점을 둔 것이었다. 이런 점에서 퇴계학은 주자학과 궤를 달리 한다. 그런데 '본성과 본능'의 구도는 선진유학의 구도와는 매우 잘 어울린다. 뿐만 아니라 '본성과 본능'의 구도는 서양 철학에서도 매우 애용하는 것이다. 이렇게 본다면 퇴계의 본성과 본능의 구도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보편성을 확보하고 있다.
본고에서는 퇴계의 理氣互發說을 하나의 '보편적인 체계'로 수용하면서, 퇴계설을 보다 보편적인 체계로 만들기 위해 몇 가지의 지엽적인 문제들을 검토하고, 다음의 두 가지를 제안하였다. 첫째, '理發과 氣發'을 '所發'로 해석하고, 이를 '人心과 道心'에만 적용하자. 둘째, '理의 주재'를 '理가 氣의 운동의 표준이 됨'으로 해석하자.
사실 퇴계의 理氣互發說은 다양한 해석의 가능성을 지니고 있어서, 퇴계의 후학들 사이에서조차 통일된 해석을 기대하기 어려웠다. 이는 퇴계설의 不整合 때문에 야기된 것이기도 하고, 퇴계설의 애매함 때문에 야기된 것이기도 하다. 따라서 퇴계의 理氣互發說을 기본적으로 수용하면서도, 몇 가지 지엽적인 문제들에 대해 논자의 제안을 수용한다면, 퇴계설의 보편성이 강화될 것이요, 퇴계설은 그만큼 폭넓은 지지를 받게 될 것이다.


Chu Hsi basically focused on the distinction between 'nature and mind', and Toegye basically focused on the distinction between 'nature and instinct'. In this regard, Toegye's philosophy differs from Chu Hsi's philosophy. However, the composition of 'nature and instinct' is very compatible with the composition of primitive Confucianism. In addition, the composition of 'nature and instinct' is a favorite in Western philosophy. If we look like this, Toegye's composition of 'nature and instinct' is more universal than we think.
In this paper, while accepting Toegye's theory of Li-Ki mutual dynamism (理氣互發說) as a 'universal system', I proposed two things to make Toegye's theory a more universal system. In fact, Toegye's theory of Li-Ki mutual dynamism has many possibilities for interpretation, so it is difficult to expect a unified interpretation even among Toegye's juniors. Therefore, if readers accept my proposal, the universality of Toegye's theory will be strengthened, and Toegye's theory will receive such broad sup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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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퇴계 성리학에서 경(敬)의 의미와 실천법 - 경(敬)의 사조설(四條說)에 대한 인식을 중심으로 -

저자 : 황금중 ( Hwang Keumjoong )

발행기관 : 퇴계학연구원 간행물 : 퇴계학보 144권 0호 발행 연도 : 2018 페이지 : pp. 49-94 (46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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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퇴계의 삶과 사상, 나아가 성리학 일반에서 敬이 갖는 중대한 위상(聖學의 終始, 小學ㆍ大學, 마음의 主宰, 未發ㆍ已發의 存養ㆍ省察 등을 이끄는 근간이며 요체)에도 불구하고, 경의 경지나 그것을 구현하는 방법에 대한 학계의 관심 및 이해가 약했다는 점을 고려하며, 퇴계가 인식하는 바의 경의 의미와 실천법에 좀 더 가까이 다가서 보고자 했다. 특히 성리학에서 朱熹 이래 경에 대한 주요 풀이로 통용되어온 四條說, 즉 '主一無適', '整齊嚴肅', '常惺惺法', '心收斂不容一物'을 중심으로 이 문제를 검토했고,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경에 대한 네 조목의 설은 모두 경의 체험적 경지인 동시에 공부법의 성격을 지닌다. 경지와 공부법이 분리되지 않은 채로, 경의 경지에 이르는 실천의 방법이 구체적이고 체계적으로 제시되지 않은 점이 경의 실상을 이해하고 체험하기 어렵게 하는 요인이 되었다. 둘째, 네 조목의 설은 경에 대한 동일한 체험을 각각 다른 언어로 표현한 것으로, 그 동일한 체험은 근본적으로 '專一'의 성격을 지닌다. 전일함이란 무엇보다 소음처럼 떠도는 생각과 감정이라는 인욕적 파장이 가라앉은 마음 상태, 그리하여 텅 비운 채로 오롯이 모아지고 각성된 마음 상태이다. 현대 학인들에 의해 흔히 경의 의미로 인식되어 온 바의, '대상에 대한 집중'은 전일로서의 경이 드러난 양상의 하나이지경 자체는 아니다. 경이 이런 식의 전일의 의미로 이해될 때, 마음의 靜과 動, 未發과 已發을 아울러 存養ㆍ省察의 공부 및 中ㆍ和의 이상을 끌어내는 기제가 될 수 있다. 셋째, 전일로서의 경은 인욕적 소음을 비워낸 상태여서 자연스럽게 天理가 드러나고 窮理를 이끌어내는 마음 환경이 될 수 있다. 넷째, 경의 경지를 구현하는 실천법에 있어서 퇴계는 다음 두 가지의 강조점을 보였다. 하나는 경의 실천 과정에서의 忘却이나 安排, 助長에 대한 경계이고, 다른 하나는 사조설 중 정제 엄숙을 경 실천의 着手處로 삼는 관점이다. 경의 실천의 과정에서 흔히 나타나는, 경의 일에 대한 망각, 아니면 안배나 조장의 병폐는 그 자체가 소음처럼 떠도는 생각과 감정이라는 인욕적 파장에 묻혀 있거나 그 속에서 추구하고 도모함으로써 생기는 문제다. 정제엄숙은 생각을 앞세우기보다 몸과 마음의 숙연한 기운 속에 생각을 내려놓고 정돈하는 것을 출발점으로 삼기에, 섣불리 소음 수준의 생각에 영향을 받는 안배나 조장의 병에 빠지지 않으면서 자연스럽게 전일의 상태를 끌어내고 나아가 잊지 않으며 지속할 수 있다.
성리학의 역사에서 퇴계는 경에 관해 특별히 깊은 관심과 통찰, 체험적 이해를 보여준 인물로서, 그와 그의 영향을 받은 후학들의 경 인식을 통해 우리는 程頤를 시작으로 전개된 성리학의 경의 실체를 보다 분명하게 이해할 수 있다.


Although gyeong(敬) as mindfulness holds a fundamental status in Toegye(退溪)'s neo-Confucian view of learning and mind-heart building, it seems that we reachers has not accumulated the thorough understandings of gyeong to be shared. This paper aims to examine the meaning and the way of practice of gyeong(敬) in Toegye' philosophy, focusing on Toegye' understanding of the four explanations about gyeong organized by Zhu xi(朱熹): juilmujeok(主一無適), jeongjaeomsuk(整齊嚴肅), sangseongseongbeop(常惺惺法), simsuryeombulyongilmul(心收斂不容一物). The findings are as follows.
First, the four explanations indicate simultaneously the practice as well as the ideals of gyeong. It disturbs us to understand and experience the reality of gyeong that the way of practice was not presented in detail and systematically without separating the experiential ideal and the way of practicing in the explanations of gyeong. Second, The four explanations reveal the same meaning and contents of gyeong as jeonil(專一) which implies the state of mind of the converged and consistent awareness, vacating and free from the thoughts or emotions or desires wandering like noises, Third, gyeong as jeonil could be a mind circumstance in which cheonli(天理) naturally reveal and the investigation of li(理) is possible. Fourth, in the issue of the way of practice of gyeong, Toegye empathized the following two points: one is his warning against forgetting, contrived arrangement, hasty pursuit in gyeong practice, which arise from the wandering thoughts and emotions in mind; the other is his emphasis on the jeongjeeomsuk as the starting point of gyeong practice, which puts the laying down and vacating the noisy thoughts in solemn energy of body of mind before rushing to use own thoughts, naturally leading the jeonil without falling in illness of forgetting, contrived arrangement, hasty pursuit of the affair of gyeong.
Through the perceptions of gyeong of Toegye and his influenced scholars who showed the deep interest, insight, and experiential understanding of the affair of gyeong, we can understand more clearly the realities of the gyeong of neo-Confucianism which has been developed from the beginning of Cheng y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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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퇴계(退溪)와 율곡(栗谷)의 심학(心學)과 외왕(外王)으로의 전환(轉換) 논리(論理)

저자 : 정도원 ( Jeong Do Weon )

발행기관 : 퇴계학연구원 간행물 : 퇴계학보 144권 0호 발행 연도 : 2018 페이지 : pp. 95-139 (45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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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퇴계와 율곡의 道學이, 도덕실천과 그 주체에 대하여 어떻게 논의하고 있으며 그것을 어떻게 현실 속에서 실천 논리로 구체화하고 있는지 살펴보고자 하였다. 퇴계는 性發爲情의 “正常”을 기준으로 性, 情, 意가 全一한 心을 주체라고 본다. 따라서 그의 心學은 이를 확립, 함양, 확충하는 데 중점을 둔다. 이를 제약하는 기질은 성찰, 극치하며 폭주하는 기질에 대해서는 不治以治로 대처한다. 반면 율곡은 일반적인 心을 기준으로 그 기질을 바르게함으로써 주체인 心意의 '참됨'을 확보하고자 하였다. 퇴계의 심학이 正常을 지키며 非正常을 다스리는 방식이라면, 율곡의 심학은 현실 속에서 “하나”의 바름을 세우고 이 밑에서 時宜에 따라 변통하는 주체를 강조한다. 율곡은 퇴계의 심학이 도덕과 주체를 하나로 하고는 있지만 본원적인 관점에서만 가능한, 하나라는 이상[一本]을 보편적으로 실현하지 못한 주장이라고 비판하였다. 그러나 율곡의 심학 역시 현실을 벗어나지 않는 주체를 세워 의지적인 노력을 강조한다는 반면에 의식과 도덕의 일치가 쉽지 않고 주체에 단절이 있을 수 있다는 문제가 있었다. 퇴계와 율곡의 도학이 상정하는 主體의 모습이 이처럼 달랐기 때문에 완성을 향한 실천 과정도 달랐다. 양자 모두 주자의 敬을 계승하였지만 이를 자기화하는 과정이나 실제 체험까지 일치하지는 않았기 때문이다. 天理를 경외하여 이를 자기화하고 그 현현자로 서려는 마음과 있는 그대로의 현실 속에서 인간으로서의 주체적인 실천을 강조하려는 의지의 차이가 반영된 것으로도 볼 수 있을 듯하다. 양자의 현실참여 역시 같은 맥락에서 차이를 보인다. 주체가 天理를 담지하여 이에 따라 세상을 차츰차츰 바꾸는 것이 퇴계의 방식이라면, 현실 속에서 일체를 바로잡아 예외없이 公理를 실현하는 것이 율곡의 방식이었다. 심학에 근거한 본체 인식이나 이에 따른 실천 역시, 동일할 수만은 없었던 것이다.


This paper surveyed the Neo-Confucianism of Toegye and Yulgok to understand their theory on moral practice and the Human Subject. Human being is the subject who think the good and evil, and practice their moral concepts in himself. Therefore this paper tried to understand the Neo-Confucianism of Toegye and Yulgok in the point of their heart-mind theory.
Toegye believed the one and perfect Human Standard which is alive in himself, and that is pure and absolute good, unless his individual cover it. This concept was from his individual experiences, so he strongly believed and felt the human metaphysical nature is always revealing itself every time and space. Human moral feelings, emotions, thinks are from it, and all of them are the complete and unified one, at the end. So the human duty is realizing this ultimate heart-mind. Exceptions out of this should not be endured, because it will fade out for the lack of the human metaphysical basis. Yulgok emphasize one justice and intentional effort in changing actualities, on the other hand. He believed the One Principle and Human being as one of the universal subjects, so he asserted following the golden mean in awaken everydayness intentionally.
All of these theory could be converted to the actual moral practice theory, especially in politics and social practice, because they were based on the same orthodox theory of Neo-Confucianism of Zhuxi, that is, social practices should be based on self-cultivation. But the real contents of their theories were different because their Human heart-mind theories were different. They were same Neo-Confucianists, but their different viewpoint of Human heart-mind ended different practice theories. They had different heart-mind thoery, so they had different Human subject theories. And their theory were all based on their own actual feeling of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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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는 예와 악을 통한 덕치를 실현하고자 하며, 그런 덕치의 드러냄을 예와 악에 적용하여 구체적인 조화로운 춤사위와 리듬 및 경건한 외적 형식으로 구체화한다. 아울러 처한 지위와 덕의 유무에 따라 예악 제작과 그 실천 방법 및 형식을 제한적으로 규제한다. 이런 사유에서 출발한 실질적 例의 하나가 천자에게 행해지는 팔일무와 雍歌이다. 八佾舞를 춘다는 것이나 제사에 雍歌로써 제사를 마치는 것은 모두 천자의 지위와 덕에 맞는 경건한 몸짓이면서 의식이다. 시대가 변했지만 팔일무는 천자의 덕을 상징하는 의미뿐만 아니라 상하 질서에 의한 '天下有道'의 상징이기도 하다. 따라서 무엇보다도 '天下有道'의 사회를 이루고자 한 공자는 이 같은 팔일무라는 형식 유지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것이다. 이에 공자는 季氏와 三家 집안에서 팔일무를 추고 雍歌로 제사를 마친 것은 지위와 덕에 맞지 않는 대표적인 僭越행위에 속한다고 보아 분개한다. 이 같은 형식과 내용을 무시한 季氏와 三家의 참월 행위는 공자가 천하에 도가 없을 때 예악이 제후로부터 나온다고 하는 것을 잘 보여주는 예라고 할 수 있다. 이 글은 季氏가 팔일무를 추게 한 것과 三家가 제사 撤床에서 雍歌를 한 것에 대해 공자가 深疾한 것을 유가 예악론의 입장에서 접근하여 고찰한 것이다. 季氏와 三家의 참월한 행위는 자신의 지위와 덕에 맞지 않는 명실불일치의 정명에 반하는 행위, 天理를 멸하고 人欲을 극대화하여 표출한 행위, 예와 악이 무엇인지를 제대로 모르는 무지한 행위, 만약 알고도 했다면 '樂得其欲'하는 소인배의 무례한 행위를 한 것이며, 결과적으로는 자신이 덕이 없는 인물임을 스스로 천명한 것이라 할 수 있다. 이 같은 그들의 '무지하면서도 妄作'한 참월의 행위는 결국에는 '天下大亂'의 가능성으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공자는 '深疾'하고 용납할 수 없다고 보았다. 이상을 통해 유가에서의 예와 악은 단순히 예술론 차원에서만 의미가 있는 것이 아니라 정치, 교육, 윤리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되어 이해되었음도 알 수 있다.


This article explored Confucian theory of music and music from the standpoint of Jishi's eight-row dance at his home, and Confucius's deep hatred of sanjia singing Yong song when he finished the ceremony. The act of ishi and sanjia beyond his own fractions is an act that does not conform to his status and virtue. It is an act against the doctrine of the rectification of names. It is an ignorant act that ignores the principle of nature and does not know what rite and music is expressed by maximizing human desires. If he knew this, he would have done a rude act of small boys who enjoyed enjoying their own desires, and as a result, he can say that he was a virtuous person himself. Their behavior beyond their 'ignorant and ghosted' fractions eventually leads to the possibility of disturbing the world. In this regard, Confucius saw 'deeply hateful' and could not tolerate it. Through the above, it can be seen that music and music in Confucianism is not only meaningful in the artistic level but also applied to various fields such as politics, education, eth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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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성자명출(性自命出)』의 심론(心論)과 『순자(荀子)』의 심론(心論) 비교

저자 : 진함 ( Chen Han )

발행기관 : 퇴계학연구원 간행물 : 퇴계학보 144권 0호 발행 연도 : 2018 페이지 : pp. 213-241 (29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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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性自命出』을 기존 유가 문헌과의 유사성을 중심으로 분석하는 것이 아니라, 독립된 문헌이라는 점에 착안하여 『性自命出』과 『荀子』를 비교 분석하고, 선진유학에서 心을 통한 수양을 어떻게 설명하고 있는지 살펴보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먼저 『性自命出』과 『荀子』는 인간에 대한 이해에 대해서는 다른 시각을 갖고 있지만, 감정의 발생론적 측면에서 보면 모두 기 감응론적 사고와 달리 외물의 자극과 심의 작용을 강조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또한 모든 인간은 내면에서 심이 작용하지만 현실에서 그것을 실현시키는 데 있어서 개인마다 차이가 있다. 공자는 이러한 차이가 발생하는 원인을 개인의 習을 통해 설명하지만 『性自命出』과 『荀子』는 이러한 차이가 발생한 원인을 敎로 설명한다.
이와 같이 그 발생원인이 習에서 敎로 변화하게 된 까닭은 두 가지로 설명할 수 있다. 첫째, 시대 변화에 따라 『詩』ㆍ『書』ㆍ『禮』ㆍ『樂』의 구체적인 내용을 이해하는 것이 점점 어려워졌기 때문에, 이를 설명해 줄 스승의 존재가 학문을 하는 데에 있어 큰 영향을 미치게 되었다. 둘째, 이러한 변화는 역시 심에 대한 이해의 차이로부터 발생하였다. 인식의 과정에서 심의 절대적인 권위에 대한 강조는 인간이 더 이상 피동적으로 외물의 영향을 받는 것이 아니라 심을 통해 주체적인 인식을 하는 존재로 변화되었음을 의미한다. 한편 인간을 다스리는 기관인 심은 인간의 제어를 받지 않는다. 자력으로 심을 본능의 영역과 거리를 두게 하는 게 어렵기 때문에 他力을 요청하게 된다. 유학에서 스승의 역할이 강조되는 이유이다.
『性自命出』과 『荀子』에서 보이는 이와 같은 심에 대한 견해는 인간의 인식 구조에 대한 재발견뿐만이 아니라 심의 작용을 강조함으로써 인간의 능동성에 대한 탐색을 돕는다. 따라서 이와 같은 『性自命出』과 『荀子』간의 비교를 통해 심론의 구조를 모색하는 작업은 인간의 본연성과 후천적인 행위를 연결하는 근거를 제공한다. 심과 외물, 그리고 道, 이 삼자간의 연관성을 증명함으로써 수양론이 변화하는 양상을 검토하는 일은 인성론을 대신해 선진유학의 사상을 전반적으로 설명하는 새로운 방법을 마련할 것이다.


The purpose of this thesis is to explain the epistemology and cultivation theory advocated by Confucianism in the pre-qin period by comparison of mind theory from Xing Zi Ming Chu and Xunzi, First of all, these two texts take an emphasis on the stimulation and deliberations of foreign objects at both the epistemology level, although differences exist in the understanding of humans. Also, humans all have mental function but show differences in making it happen in terms of reality. Confucius explains the cause of these differences through Xi, but Xing Zi Ming Chu and Xunzi explain the cause of the differences through education. It can be explained in two ways. First, learning has become more and more difficult to interpret or explain in accordance with the changing times, so the presence of a teacher to explain it has had a huge impact on academic performance. Second, these changes arise from differences in understanding of the mind. The emphasis on absolute authority of deliberations in the recognition process means that human beings are no longer subject to physical external influences, but have changed to a dominant perception through the s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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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성리학에서 마음과 리 개념의 결합

저자 : 손영식 ( Son Youngsick )

발행기관 : 퇴계학연구원 간행물 : 퇴계학보 144권 0호 발행 연도 : 2018 페이지 : pp. 243-287 (45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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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먼저 성리학의 핵심인 '理' 개념의 성립 과정을 추적한다. 진나라 이전 시대에 노자와 장자, 한비자는 '리'와 '道' 개념을 사용했다. 道는 '길', 理는 '결'을 의미한다. 길은 개체 밖에 있고, 결은 개체 안에 있다. 길은 개체가 따라가야 한다. 반면 결은 개체가 이룰 수 있다. 따라서 길은 객관적 필연성이다. 반면 결은 주관적 수양의 영역 안에 들어온다. 노자는 도를 말한다. 한비자는 도를 '리'의 관점에서 해석한다. 천하가 통일되면, 통일 국가에는 '결-리'가 적용된다. 밖이 없기 때문이다.
화엄은 '리' 개념을 철학의 영역으로 다시 끌어들인다. 그들은 세계를 사물[事]과 결[理]로 구분한다. 이때 '결[理]'은 사물들 사이의 공간을 의미한다. '결'은 사물 안에 있으면서, 사물을 분리시키면서 동시에 결합시킨다. 화엄은 우주 전체를 하나의 단위로 보고, 공간[理]이 그 안의 사물[事]들을 분리시키면서 동시에 결합시킨다고 본다.
장재는 기 개념을 통해서 우주 자연의 구조와 변화를 설명한다. 동시에 사람의 몸과 마음, 나아가 이성의 구조를 설명한다(『正蒙』). '기'는 물질적 재료이기 때문에 마음을 설명하기는 어렵다. 이성을 설명하기는 더 어렵다. 그래서 그는 자연학을 떠나서 종교로 간다. 하늘과 땅을 어버이로, 사람을 포함한 만물은 그 자식이다. 자식이 부모의 말을 들어야 하듯이, 사람과 사물들은 어버이 하늘 땅의 명령을 들어야 한다. 그것이 효도이다. 절대자 유일신으로서 하늘과 땅의 명령, 이것이 개인의 이성의 핵심이다(「西銘」).
정호는 장재의 유일신론을 반대한다. 장재는 천지와 인간을 엄격하게 분리시킨다. 반면 정호는 천지의 만물이 한 몸이라 한다. 결국 한 개인은 천지와 크기가 확장된다. 이는 화엄이 우주를 하나로 보는 것과 같은 논리이다. 우주 안의 공간이 '결[理]'처럼 사물들을 분리시키면서도 결합시켜서 하나의 전체로 만든다. 결은 그 전체 안에 있다. 마찬가지로 정호의 아우 정이는 한 개인 안에 리의 전체가 있다고 주장 한다. 性卽理이다.
장재의 天地는 노자의 道와 위상이 같다. 개체 밖에 있는 객관 필연성이다. 반면 정호의 '천지 만물이 한 몸'이고, 정이의 '내 본성에 리가 갖추어짐'은 멀리는 한비자의 리 개념과 같고, 가깝게는 화엄의 '事 - 理' 개념과 비슷하다. 정호와 정이는 이런 리 개념을 통해서 성리학의 핵심 구조를 설계해낸다.


Laozi use the concept 'tao'(way), whereas Han Feizi replace tao with li(理). The way lies outside of thing, but li(grain) inside. Man walks along the way, so tao(way) means 'objective inevitability'. li(grain) is inside, it is 'subjective necessity.'
Han Feizi faced the unification of the whole world(天下), thus there is nothing outside. Consequently he used 'li' instead of 'tai.'
Huayan Buddhist philosophy has the concept 'thing'(事) and 'li'(理, space). The whole universe consist of thing and space. Li (grain) makes the association of dissociation of inside parts of thing. If the whole universe were one thing, space-time would be li(grain). Li(grain) makes a cause-and-effect relationship among the things.
Neo-confucian philosophers adopted the li concept. Ch'eng Hao regards the whole universe as one body. I am included in it, so that whole body is my body. Thus li in the whole universe is in me, and in everything. Ch'eng I argues that li is in man's natural mind(性) that is a reason. It is a proposition that the nature is the same as principle.(性卽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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