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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Study of Korean Language and litera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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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연속간행물
  • : 연3회
  • : 1226-7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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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록정보
수록범위 : 1권0호(1985)~65권0호(2019) |수록논문 수 : 988
우리어문연구
65권0호(2019년 09월) 수록논문
최근 권호 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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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식민지 조선의 프롤레타리아 소설에 재현된 삐라를 둘러싼 정동과 출판문화

저자 : 배상미 ( Bae Sang-mi )

발행기관 : 우리어문학회 간행물 : 우리어문연구 65권 0호 발행 연도 : 2019 페이지 : pp. 7-37 (31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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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김말봉의 「망명녀」와 강경애의 _인간문제_를 중심으로, 식민지 조선의 프롤레타리아 소설에 재현된 삐라를 둘러싼 정동을 분석하고, 식민지 조선의 출판문화사에서 삐라의 위상을 분석해보았다. 이 논문의 방법론인 정동이론은 삐라의 생산자, 수용자 등 삐라를 둘러싼 다양한 몸들이 생성해내는 다채로운 작동들을 분석하도록 도와주었다. 김말봉의 「망명녀」는 기생이었던 순애가 사회운동가로 변화하는 과정을 그녀를 둘러싼 정동을 중심으로 보여준다. 이 과정은 순애가 자신의 은인을 보살피면서 자신의 욕망을 실현해나가는 과정이기도 하다. 강경애의 _인간문제_는 공장에서 유통되는 쟁의 선동 삐라를 받은 여공들이 쟁의와 삐라 배포자에 대한 복합적인 심경이 형성하는 정동을 드러낸다. 나아가 이러한 재현은 여공들의 쟁의가 자본착취만이 아니라 성차별적 섹슈얼리티 관리 규범에 맞서는 투쟁이 되어야한다는 것을 시사한다. 삐라의 비합법적이고 불온한 성격은 생산자들이 표현한 그 결과만이 아니라 수용자들이 이를 수용하고 만나면서 만들어지는 정동의 흐름에 있다. 이 논문에서 분석한 식민지 프롤레타리아 소설들은 사회의 소외계층들이 삐라를 만나면서 형성하는 정동을 재현함으로써, 식민지 조선의 출판문화사를 소외된 자들의 시각에서 인식할 필요성을 제기하였다.


The paper examines affect surrounding pamphlets represented in the colonial Korean proletarian novels focusing on “The Woman Refugee” by Kim Malbong and “Human Predicament” by Kang Kyongae, and analyzes the status of pamphlet in colonial Korean publication culture. “The Woman Refugee” suggests that how Sunae has changed from Kisang to social activist following the affect surrounding her. This is the process for Sunae to seek the method to pursue her desire concerning her savior. “Human Predicament” reveals the affect caused by multi-layered feelings toward struggle and pamphlet distributors. Their affect alludes the struggle of women factory workers must resist not only capitalist exploitation but also the sexist sexuality managing rule. The recipient of pamphlet form the flow of affect and make pamphlets to be rebellious. This paper proposes the necessity to recognize colonial Korean publishing culture on the marginalities analyzing the affect they make by meeting pamphl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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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염상섭 소설에서 주의자의 정치성 연구 -1920년-1930년대 장편소설을 중심으로-

저자 : 양진영 ( Yang Jin-young )

발행기관 : 우리어문학회 간행물 : 우리어문연구 65권 0호 발행 연도 : 2019 페이지 : pp. 39-71 (33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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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1920년대 중반부터 1930년대 중반 사이에 발표된, 염상섭의 장편소설에 나타나는 주의자의 의미와 정치적 성격을 살피는 것을 연구목적으로 한다. 이를 위해 1920년-1930년대 염상섭의 장편소설에 지속적으로 나타나는 주의자를 “식민지적 위기의식과 저항적 활동”으로 보는 이보영의 시각을 수용한다. 한편, 이 시기에 염상섭 소설의 한 특징으로 간주되는 통속성의 강화를 “식민지적 상황을 넘어서려는 서사전략”의 산물이라는 한기형의 주장에 동의한다. 더 나아가 본고는 주의자와 심퍼사이저를 민족적 저항의지의 표상으로 보고 염상섭이 당시의 전시적 정치 상황을 고려해 연애 등 통속성을 전면에 배치하고 주의자를 후경화시켰다고 본다. 염상섭 소설의 정치적 표상인 주의자를 이렇게 적극적으로 해석함으로써 그의 소설을 둘러싼 기존의 통속/본격(정치) 논쟁에 새로운 시각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예를 들어 _二心_의 경우 이보영은 “식민지 일본인과 원주민 관계의 기만성을 폭로하는 간접적인 항거”에 해당한다고 보고 본격소설로 분류하고 있지만 주의자를 중심으로 하는 사건이 없다는 점에서 통속소설로 볼 수도 있다. 반대로 김윤식이 통속소설로 보는 _白鳩_는 주의자들에 대한 묘사의 부정/긍정 여부와 무관하게 주의자인 유경호와 심퍼사이저인 김경애, 조혜숙을 축으로 하는, 독립적인 주의자 사건이 존재한다는 점에서 본격소설(정치소설)로 분류될 수 있을 것이다.


This article aims to examine the meaning and political character of an ideologue in Yeom Sang-seop's long novels, published between the mid-1920s and the mid-1930s. To this end, this article accept Lee Bo-young's view of the ideologues that consistently appear in Yeom Sang-sup's long novels in the 1920s and 1930s as "colonial sense of crisis and resistance activities." Meanwhile, this article agree with Han Ki-hyung's claim that during this period, the strengthening of popularism, considered a feature of Yeom Sangsup's novel, is a product of "the narrative strategy to go beyond the colonial situation." Furthermore, this paper considers the ideologues and the sympathizer as representations of the will to resist the nation, and believes that Yeom Sang-sup placed popular vein, such as love, in the foreground in consideration of the wartime political situation of the time, and in the background the ideologues. By interpreting the political icon of Yeom Sang- sup's novel, the ideologue, so actively, this article could provide a new perspective on the existing popular/serious(political) debate surrounding his novel. For example, in the case of Two Minds(二心), Lee Bo-young classifies it as a serious novel because he believes it constitutes an indirect protest that exposes the deceitfulness of Japanese-Aboriginal relations, but it can be seen as a popular novel in that there is no incident centered on an ideologue. On the contrary, White Gull(白鳩) which Kim Yoon-sik views as a popular novel can be classified as a serious novel(political novel) in that there are independent ideologues such as Yoo Kyung-ho, an ideologue, and Kim Kyung-ae, and Cho Hye-sook, a sympathizer regardless of whether they are negative or positive in their descriptions of ideologu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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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최명근의 역사소설 「자결고(自決考)」 연구

저자 : 김민수 ( Kim Min-su )

발행기관 : 우리어문학회 간행물 : 우리어문연구 65권 0호 발행 연도 : 2019 페이지 : pp. 73-102 (30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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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명근은 우리 소설사에서 거의 알려진 바가 없는 작가이다. 이 논문은 그가 필명으로 투고했던 역사소설인 「자결고」가 이순신이라는 역사적 인물을 다루고 있는 것에 집중하여 1980년대에 「자결고」라는 이순신의 문학적 형상화가 지니는 소설사적 의미를 살펴보고자 하는 의도에서 씌어졌다.
이러한 목적에서 먼저 이 소설을 구성하고 있는 서사적 특징에 대해 분석했다. 이 소설은 두 명의 주인공이 지닌 두 가지의 시각에서 전개된다. 하나는 권력 억압에 분노하여 대안세계를 꿈꾸며 이순신이 삶을 욕망하기를 염원하는 금이의 시각이며 다른 하나는 고뇌하고 절망하면서 끝내 자결에 이르는 이순신의 시각이다. 표면적으로 이 두 시각은 역사소설의 역사적 측면보다는 문학적 상상력에 집중하고 있다. 이를 통해 이순신은 복잡한 감정변화를 겪는 인물로 형상화되고 이는 1980년대를 살아가는 근대인들에 의해 투영된다.
통상적으로 알려진 바와 같이 근대전환기 이후 당대의 이데올로기를 담아내는 그릇으로 활용되었던 이순신이 '영웅적 면모'가 해체되기 시작하고 '인간적 측면'의 조명으로 전환되기 시작했던 시기는 1990년대 이후이다. 이 논문에서는 1980년대 당시 역사소설의 범주에서 작가가 이순신을 호출하고자 했던 의도를 살펴보고자 하였다. 최명근의 「자결고」는 좀 더 앞선 시기에 인간적 면모를 지닌 이순신의 소설화 작업을 시도하고 있었다고 볼 수 있다. 작가는 기존의 영웅상을 재활용하지 않고 섬세한 감정을 지닌 인물로 그려내고자 하였다. 이러한 시도들은 문학적 형상화의 대상인 이순신이 근대 이후 끊임없는 재해석을 통해 현재에 이르게 되었다는 것을 말해준다.


Choi Myeong-geun is one of the authors who have been little known to our novel history. This paper focuses on his history novel, “Jagyeolgo” that he submitted in his pen name, which depicts the historical character Yi Sun-shin, and examines the historical significance in the literary history that Yi Sun- shin's literary imagery of “Jagyeolgo” in the 1980s might have.
For this purpose, this paper first analyzed the narrative features that constitute this novel. The novel unfolds from two perspectives that the two main characters have. One is the view of Keum-yi yearning Yi Sun-shin to desire life by being angry at the power oppression and dreaming of alternative world, and the other is Yi Sun-shin's view of anguish and despair, leading to committing suicide. On the surface, these two views focus on the literary imagination rather than the historical aspect of history novel. Through this, Yi Sun-shin is shaped as a person who undergoes complex emotional changes, which is projected by modern people living in the 1980s.
As is commonly known, after the transition period to the modern times, it was after the 1990s that Yi Sun-shin, who was used as a vessel in which to put the ideology of the time, began to dissolve the 'heroic face' and turn to the 'human side' lighting. This paper attempted to examine the intention of the author to call Yi Sun-shin in the category of history novels in the 1980s. It can be seen that Choi Myeong-geun's “Jagyeolgo” was trying to make a fictionalization attempt of Yi Sun-shin with more humanistic at an earlier time. The author intended to draw a character with delicate emotions without recycling the existing hero image. These attempts tell us that Yi Sun-shin, an object of literary figuration, has come to the present through constant reinterpretation since modern 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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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960-1970년대 <과학소설 전집류> 출판에 나타난 과학입국 담론 연구

저자 : 모희준 ( Mo Hee-june )

발행기관 : 우리어문학회 간행물 : 우리어문연구 65권 0호 발행 연도 : 2019 페이지 : pp. 103-121 (19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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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1960년대부터 1970년대 사이에 성행한 전집류 중에서도 '과학소설 전집'의 출판에 나타난 한국의 과학입국 담론에 대한 것이다. 1960-1970년대는 국제적으로는 냉전시기였으며, 국내에 한정해서는 6 · 25전쟁 이후 국가재건을 추진하던 시기이기도 하다. 이러한 시기에 맞물려 아동· 청소년을 대상으로 '창작 과학소설'이 등장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이러한 창작 과학소설은 번역물과 섞여 '전집'의 형태로 출간되었다.
'소설전집'은 당시 한국사회의 교육열과 궤를 함께하여 유행처럼 번지고 있었다. 그리고 이러한 유행에 편승하여 과학소설 또한 몇몇 출판사의 기획으로 출간을 하게 된다. 그러나 당시의 과학소설은 아동·청소년의 전유물이라는 사회적 인식이 강했으며, 따라서 '과학소설'이란 곧 '아이들의 공상'에 불과했고, 이러한 일종의 부정적 인식은 한동안 꾸준히 이어져 오고 있었다.
21세기에 접어들어 다양한 문학 장르가 연구되고 있는 가운데, 과학소설도 기존의 문학 장르 카테고리 안에 존재하는 하위 문학으로 인정되어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선행연구들이 일제 강점기 무렵 번역·번안 작품이나 새로운 작품의 발굴에 집중되어 있는 것도 사실이다. 본 연구는 과학소설이 가장 부흥했던 시기라고 판단되는 냉전시기에 한국에 출간된 과학소설의 면모를 살펴보고, 이를 전집화하여 출간했던 의도의 이면에 있는 '과학입국'과 관련된 담론을 연구하고자 한다.


This study is about the discourse of science entry in Korea which appeared in the publication of 'The Complete Works of Science Novels' among the books collected during the 1960s and 1970s. In the 1960s and 1970s, the Cold War period was international, and it was the time of national reconstruction after the Korean War. In this period, 'creative science novel' begins to appear for children and adolescents. And these creative science novels were published in the form of a 'complete collection' mixed with translations.
'The Complete Works of Novels' was spreading like a fashion together with the enthusiasm of the education of the Korean society at the time. And with this trend, science fiction is also published by some publishing companies. However, science fiction at that time was strong in social recognition that it was the exclusive property of children and adolescents. Therefore, 'science fiction' was only a 'fantasy of children', and this kind of negative perception has been steadily continuing for a while.
While various literary genres are being studied in the 21st century, science fiction has also been recognized as a sub-literary genre in existing literary genre categories. However, it is also true that most of the preceding researches concentrate on the translation, the creation of works, and the search for new works. This study examines the aspect of the science fiction published in Korea during the Cold War period when it is considered the most revived period of science fiction and studies the discourse related to 'science ent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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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김억 시론의 조선적 정체성과 자유시의 인식 -시형론의 문제를 중심으로-

저자 : 노춘기 ( Noh Choon-ki )

발행기관 : 우리어문학회 간행물 : 우리어문연구 65권 0호 발행 연도 : 2019 페이지 : pp. 123-154 (32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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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는 근대시의 선구적 위치에서 번역과 시론을 통해 서구의 상징주의와 자유시 형식을 누구보다 적극적으로 제시하였던 김억이 왜 자유시가 아니라 정형시를 조선시의 기본 형식으로 선택하게 되었는지 그 맥락과 동력을 재검토하려는 기획이다.
김억은 감정이 시의 본질적 근저임을 매우 강조하였지만, 그 감정이란 개별적 주체로서 개인의 개성적인 감정을 의미하는 것이라기보다는 서구나 중국의 그것과 구별되는 조선적인 정체성을 지향하는 개념이었다. 그에게 조선어 시의 개성이란 결국 중국이나 서구의 그것에 대응되는 것으로, 조선인이 함께 향유할 만한 공통된 시형식이라는 의미에서 '조선적 시형'을 구축해나가기 위해서 요구되는 것이었다. 이러한 맥락에서 그는 프랑스적 시형식으로서 자유시에 대한 일정한 거리를 유지하고 있었다.
자신의 시론을 체계화 하고자 했던 「작시법」에서 김억은 조선의 시형식을 역사적으로 검토하면서 전근대적 시형식을 선택하는 것이 '현대 조선의 마음'에는 맞지 않다는 이유로 시조를 배제하였고, 자유시를 포함한 '새로운 시가'들이 전근대적 시형식의 일시적 극복에 지나지 않는다며 비판하였다. 자신의 작품들까지 부정하면서 그가 추구하고자 했던 조선적 정체성은 민족의 특성, 특히 언어적 차이라고 하는 것에 절대적인 가치를 부여하는 것이었다. 결국 그가 조선적 시형을 모색하는 것은 한시나 서양시의 극복/초월하거나 혹은 그게 견줄만한 미학적 완성도를 갖춘 시형을 얻기 위함이었다.
김억이 격조시형론을 통해서 제시한 정형률은 느슨하고 유연한 최소한의 규범을 특성으로 한다. 이는 한시나 소네트 등과 비교할 때 매우 제한적인 정형성을 갖추고 있으며, 국민적 시가로서 공유될만한 정서 표현에 최적화된 대중적 시형으로 제시된 것이다. 김억의 이러한 대중지향적 노선은 상징주의의 소개 이후 식민지 조선의 근대 자유시가 보여준 일정한 엘리트 주의를 포기하는 것이기도 하다. 그는 면밀하게 선택된 규범의 긴장을 통해 조선적 시형의 민족적 정체성을 지향하면서, 동시에 그 규범의 단순성과 유연성을 통해서 대중지향적 노선을 선택한 것이었다.


It has been confirmed that Kim Euk was working in a very complex context to present the unique style of fixed verse as the ideal form of Korean poetry. But even in its complexity, Kim has showed coherent orientations since the beginning. In particular, the scope of the concept of individuality was an important issue. He replaced the question of individuality with the question of ethnicity by bringing it back to ethnic difference, demonstrating the perception that the search for the Korean poetic form is the search for individuality. In the process, the individuality of the Korean people was viewed as a product of the transitional period in which they built the poetic forms as a common form of poetry.
The borrowing of the form of Sijo makes it difficult to handle the emotions and sensations of modern times. Free verse that appeared destroying all forms is irresponsible in that it gives up searching about the new type of poetry that fits the breathing and linguistic characteristics of the Korean language. Kim's quest for the form of Korean poetry was summed up in the theory of Kyugcho poetry. It was done with a minimum of flexible norms. It was something anyone could create and anyone could try to transform without difficulty. It was designed so that modern poetry could overcome the limitations of Sijo and free verse, and escape from the exclusive property of certain intellectu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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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0년대 이후 여성시에 나타난 후각의 성적 정치성

저자 : 정진경 ( Jeong Jin-kyung )

발행기관 : 우리어문학회 간행물 : 우리어문연구 65권 0호 발행 연도 : 2019 페이지 : pp. 155-180 (26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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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각은 분리의 감각으로, 남녀 간의 계급적 경계를 창출하고 강화하는 강력한 상징적 수단이다. 1980년대 이후 여성시인들 시에서는 후각적 언술이나 의식을 통해 남성 중심사회의 질서와 가치관을 전복하고, 여성의 주체성을 정립하려는 성적 정치성이 나타난다. 따라서 본고는 1980년대 이후 여성시에서 보이는 후각 이미지를 성적 정치성의 관점을 살펴보았다.
여성시인들의 시에서 후각의 성적 정치성 양상은 '향기로운 여성성 거부의 후각적 신분 마녀화' '성적 질서 해방의 본래적 냄새의 유토피아' '여성 권력강화의 존재표지 오물화'로 나타난다. 후각적 신분의 마녀화는 불쾌한 것을 부각시키면서 상대에게 저항을 하는 '아브젝트' 전략으로, 남성 주체의 성적 실존이 아닌 여성 주체의 성적 실존을 만들어나가려는 여성시인들의 의지를 보여준 것이다. 그리고 본질적인 냄새로 성적 질서를 해방하려는 후각적 유토피아는 존재의 본질로 회귀해서 남성적 질서를 재정립하고, 누구나 주체가 될 수 있는 질서가 존립하는 사회상의 필요성을 제시한 것이다. 또한 존재표지의 오물화는 남성 중심사회에서 여성에게 정당화되었던 상징폭력에 대한 저항으로, 타자로서의 여성의 지위가 주체로 전환되기 위해서는 남성과 같은 능동적인 권력 투쟁이 필요함을 보여준 것이다.
이러한 후각의 정치성은 남성이 후각을 통해 여성을 주변화하고, 성적 차별을 했음을 보여준다. 여성시인들 또한 후각을 성적 불평등을 해소하거나 재정의하는 시적 저항의 수단으로 사용을 하였음을 보여준다. 이것은 성적 계층 간의 이해관계를 담지하는 분리의 감각으로서의 후각의 특징을 잘 보여주는 것이다. 후각이 단순한 신체의 반응이 아니라, 사회·문화적 의식을 반영하고 있는 주체적 감각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나아가 이것은 후각이 80년대 여성시인들의 시에서 '저항 수단'이라는 새로운 시적 의미로 등장했음을 보여준 것이다.


Olfaction is the sense of separation which is a strong symbolic way that creates and reinforces the class boundary between male and female. Since 1980s, even in poems written by female poets, sexual political motivation is shown that the order and value of a male-dominated society is overthrown to establish independence of female through olfactory enunciation or senses. In that context, view point of the sexual political motivation of olfactory image that female poems have since 1980s was reviewed.
In the poems written by female poets, trend of sexual political motivation of olfactory image is shown to 'The Olfactual Identity Witches of the Scentful Femininity Rejection' 'Utopia of the Original Smell of the Liberation of Sexual Order'and 'The Obsoleteization of the Existence Sign of Women's Power Strengthening' Female poets express refusal of identity of fragrant female that men granted to maternal ideology which is the most powerful discipline tool in patriarchal society and the way of making purity ideology a witch. The fragrant utopia that men pursue is to be flipped to maternal order that pursue natural existence. Also it is a biological existence display which is directed to the will that women are establishing a independence in the society.
These points show that the women who were the losers in the history so far have a political strategy to be independent. In the view point of olfaction, patriarchal society is the main reason that causes sexual inequality and shows it is the main agent that immorality in the society and the culture. The olfactory enunciation or sense of female poets is the output of will to get rid of sexual discrimination after 1980s and to obtain equal sexual identity. It has contributed to the fact that changes and improves facticality of women. Furthermore, it showed that olfactory sense is not only the physical reaction, but also it is independent body which reflects social and cultural sense. At the same time, it is meaningful to see these things by olfactory sen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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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터키에서 한류의 시작과 발전 양상 연구 -한국 드라마를 중심으로-

저자 : 유정숙 ( Yoo Jung Suk ) , 젱기제르에즈기 ( Cengizer Ezgi )

발행기관 : 우리어문학회 간행물 : 우리어문연구 65권 0호 발행 연도 : 2019 페이지 : pp. 181-209 (29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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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한류의 시작과 발전에 있어 터키 텔레비전에서 방영된 한국 드라마의 영향력과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 터키에서 한류의 시작은 2005년 사극 <해신>과 <대장금>, 그리고 <궁>이 대중의 관심을 끌면서 본격화되었다. 이후 <선덕여왕>과 <주몽>의 선풍적 인기로 그 기세는 더욱 거세졌다. 그러나 동남아시아에서처럼 터키 한류를 일으킨 것은 현대극이 아니라 역사극이었다. 대부분 역사극이 방영된 이유는 보수적이고 전통적(무슬림)인 터키 사회의 특성 상 현대극보다는 사극이 더 적합했기 때문이다. 이후 한국 드라마는 터키 국영/민영 공중파 채널로 점차 확대 방영되면서 소재와 시대 면에서 한층 다양해졌다.
또한 터키 텔레비전에서 한국 드라마의 리메이크는 2011년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리메이크 성패를 좌우하는 데 있어 원작 시나리오를 현지의 문화와 감성에 맞게 각색하는 것은 대단히 중요하다. 터키 드라마의 한국 드라마 리메이크 현상을 통해 한류라는 것이 기본적으로 두 나라 사이의 문화적 교류와 소통의 산물임을 알 수 있다. 이처럼 2005년 첫 방영 이래 터키 국영과 민영 공중파 채널에서 지속적으로 방영되고 있는 한국 드라마에 대한 인기와 한국 드라마 리메이크 유행은 터키에서 한국 드라마의 경쟁력이 높아짐과 동시에 한국 드라마가 글로벌 대중문화 콘텐츠로서 인정받고 있음을 말해준다. 터키에서 한류 문화 중에서 한국 드라마는 한국과 터키 간 문화 소통과 교류를 확대하는 촉매제 역할을 하고 있다.
이 논문에서는 터키에서 한류의 시작과 발전에 있어 한국 드라마의 영향력과 역할을 구체적인 자료 조사와 함께 현지의 사회, 문화적 맥락과 연관 지어 자세히 설명하고자 하였다. 터키에 수용된 한국 드라마에 대한 구체적인 현황과 특징을 중점적으로 다룬 이 논문은 기초 자료 연구로서의 의의를 갖는다.


The influence and role of Korean dramas is very huge and remarkable in terms of the beginning and development of Korean wave in Turkey. In other words, Korean wave in Turkey started along with the popularity of Korean historical dramas on Turkish televisions in Turkish society. It reached the peak around in 2010 after the huge success of the drama < Queen Seon Duk > and < Jumong > in 2009 in Turkey. The quite interesting point, however, is that the Korean wave started with the popularity of Korean historical dramas not with Korean modern dramas. It appears that Korean historical dramas would have been well accepted to Islamic and conservative/traditional Turkish society, compared to Korean contemporary dramas. Later on, the broadcasting of Korean dramas in Turkey was able to be possible both in public and private televisions, thanks to the increasing of the popularity of and interest in Korean dramas.
On the other hand, it is quite interesting that Many turkish dramas have been re/made from Korean dramas since 2011. Until now, there are 33 Turkish remake dramas. The major key in the success of remaking dramas is to change and adapt the original into Turkish culture, custom, and the sensibility of Turkish people. The Korean wave in Turkey can be seen as the result or product of the cultural exchange and communication between two countries through the phenomenon of Turkish remake dramas.
By broadcasting Korean dramas on Turkish publish and private television channels and the phenomenon of remake Turkish dramas from Korean dramas, we could tell that Korean dramas have gained the popularity in Turkish drama market and increased its global and international competitiveness in the world. Korean dramas have been recognized as a global popular cultural contents. Relating to the expansion of Korean wave in Turkey, Korean dramas played an important role in improving and developing the cultural exchange and communication between Korea and Turk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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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김남주 시의 변증법적 양상 연구

저자 : 전병준 ( Jeon Byung-joon )

발행기관 : 우리어문학회 간행물 : 우리어문연구 65권 0호 발행 연도 : 2019 페이지 : pp. 211-237 (27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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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김남주의 시를, 기존의 진영 논리에서 벗어나 객관적이고 중립적인 분석의 관점을 통해 살피고자 하였다. 그의 문학적, 사회적 활동은 정치적 운동과 결부시키지 않고서는 그 의미를 제대로 살필 수 없지만 그럼에도 그의 시에 자주 사용되는 혁명과 계급투쟁과 계급적대와 민족해방과 같은 시어들이 지니는 맥락에 집중함으로써 그 의미를 추출하고자 하였다. 이러한 시어들이 단순히 문학적 언어이기보다는 사회과학적, 혹은 정치적 맥락에서도 사용되는 언어라고 볼 수 있는 까닭에 이를 애초의 맥락과 관련시켜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되었기 때문이다.
본 논문은 정치적이며 저항적인 시를 쓴 김남주의 시를 동어반복적으로 번안하기보다는 그 배경의 맥락과 사회사적 의미를 살핌과 동시에 그 이면의 철학적, 사상적 의미까지도 진단하고자 하였다. 그의 시적 실천은 혁명과 변혁을 지상에 도래하게 하는 데 그 목적이 있었던바, 변혁 운동과 시적 실천의 결합을 도모한 것이 그의 시에 나타나는 중요한 특징이다. 문학과 정치, 서정과 신념의 관계를 결합하는 것, 이것이 김남주 시의 핵심이다. 자신의 계급적 위치에 대한 명확한 판단 아래, 과거의 역사를 비판적으로 사고하고 현재의 억압적인 체제를 혁파하여 새로운 미래를 맞이할 수 있는 혁명을 바랐던 것이다. 계급적대도 없고 국가간 경쟁도 없이 자유와 평등이 가능한 미래가 김남주가 바라던 이상향이었다. 시를 통해, 그리고 혼돈을 넘어서는 사랑을 통해 미래에 대한 그림을 그려본 데 김남주 시의 문학적 의의가 있는바 이것이 진보와 반동을 넘어서는 김남주 시학의 변증법적 특징이 결정적으로 나타나는 부분이라 하겠다.


This paper attempts to examine Kim Nam-joo's poetry from the perspective of objective and neutral analysis from the existing factional logic. His literary and social activities can't be properly understood without being associated w ith political movements, but they can be extracted by focusing on the context of poetic words such as revolution, class struggle, class opposition, and national liberation, which are often used in his poems. Since these words are not just literary languages but also used in sociological or political contexts, it is necessary to relate them to the original context.
This paper aims to examine the context and social history of the background, as well as to examine the philosophical and ideological meaning behind it, rather than to repeat the poems of Kim Nam-ju, which wrote political and resistant poems. His poetic practice was aimed at bringing revolution and transformation to the earth, and the combination of the transformation movement and poetic practice is an important feature of his poem. Combining the relationship between literature and politics, lyricism and belief, this is the core of Kim's poems. Under the clear judgment of his class position, he wanted to think critically about the history of the past and to revolutionize the present oppressive system to meet the new future. The future of freedom and equality without class opposition and competition between countries was the ideal that Kim wanted. The painting of the future through poetry and love beyond chaos is the literary significance of Kim Nam-ju's poems, which is the decisive part of the dialectical character of Kim's poetics beyond progress and reaction.

KCI등재

9일본문학과 문화콘텐츠 - 『쇼코쿠 햐쿠모노가타리(諸國百物語)』에서 <게게게노 기타로(げげげの鬼太郎)>까지-

저자 : 김영호 ( Kim Young-ho )

발행기관 : 우리어문학회 간행물 : 우리어문연구 65권 0호 발행 연도 : 2019 페이지 : pp. 239-262 (24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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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즈키 시게루(水木しげる, 1922~2015)는 현대 일본 요괴문화의 아버지라 부를 수 있을 만큼 일본 요괴문화의 발전에 가장 큰 영향력을 지녔던 인물 중 하나이다. 그의 대표작인 <게게게노 기타로(ゲゲゲの鬼太郎)>는 묘지에서 태어난 유령족 소년 기타로(鬼太郎)가 매 회마다 새로운 요괴들을 만나 퇴치한다는 내용으로서, 만화, 영화, 드라마 등 다양한 매체로 제작되었다. 그리고 돗토리현(鳥取県) 사카이미나토시(境港市)에 있는 '미즈미 시게루 로드'에는 <게게게노 기타로>에 등장하는 요괴를 중심으로 한 각종 요괴 동상 및 박물관이 있으며 2018년에는 약 270만명이 다녀가는 등 다양한 문화콘텐츠로 이용되고 있다. 그런데 미즈미 시게루가 요괴를 제작할 때, 다양한 고전문헌에서 힌트를 얻었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지만, 구체적으로 어떤 문헌이 활용되었는지는 연구가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필자는 에도시대 초기인 1677년에 간행된 『쇼코쿠 햐쿠모노가타리(諸国百物語)』를 예로 들어, '와뉴도(輪入道)'라는 수레바퀴 모양을 한 요괴, '붉은 쟁반'이라는 뜻을 지니는 '슈노반(首番)' 요괴, '꼬리가 둘 달린 고양이 요괴'라는 뜻을 지닌 '네코마타(猫又)' 요괴의 이미지가 어떻게 생성되었으며, 어떤 식으로 전개되었고, 현재 어떻게 정착되어 있는지를 고찰하였다.


The masterpiece of Mizuki Shigeru(1922~2015), Gegegeno Kitaro is a story about a Ghost Boy Kitaro who was born in a graveyard encounters and fights off new ghosts every time. It was produced in various media such as cartoons, movies, and dramas. Mizumi Shigeru Road, which is located in Sakaiminato City, Tottori Prefecture, has various ghost statues and museums focusing on the ghosts of Gegegeno Kitaro. Gegegeno Kitaro has been making a large contribution to the development of ghost culture of Japan. It is well known that Mizumi Shigeru pick up an idea from various classic texts when he made the Yokai, but it is not well known what literature was used concretely.
For this reason, I took the example of Shokoku Hyakumonogari, published in 1677 during the early Edo period, a Wanyudo which is wheel-shaped ghost, a Syunoban which means red tray, Nekomata which means two-tailed cat, and studied how their images were created, developed, and settled from the Edo period to the present.

KCI등재

10조음 위치 동화로 본 감쇄된 단어의 인지

저자 : 이나라 ( Lee Na-ra )

발행기관 : 우리어문학회 간행물 : 우리어문연구 65권 0호 발행 연도 : 2019 페이지 : pp. 263-299 (37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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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의 목적은 감쇄된 단어가 청자에게 어떻게 지각되는지, 그리고 이를 어떻게 처리하는지를 한국어의 수의적 조음 위치 동화를 통해 알아보는 것이다. 첫 번째 실험은 감쇄된 단어가 청자에게 어떻게 지각되는지를 알아보는 것이었다. 이 실험에서 피험자는 원형('감기')과 동화형('강기'), 원형('감기')과 위반형('간기')을 듣고 구별하는 과제를 수행했고, 그 결과 피험자들은 원형과 동화형을 잘 구별하지 못했다. 이를 통해 화자는 청자가 지각하기 어려운 음성적 환경에서 감쇄를 사용하여 의사소통의 방해 없이 조음적 노력을 최소화하고자 하는 전략을 사용한다고 추측할 수 있다. 두 번째 실험은 감쇄된 단어가 어떠한 처리 과정을 거치는가를 알아보기 위해 설계되었다. 이 실험에서는 원형과 동화형을 듣고, 해당 단어를 인지하는 속도를 살펴보았는데, 그 결과 원형보다는 동화형의 처리 속도가 더 길었다. 이를 통해 원형과 동화형은 다른 처리 과정을 거치며, 이 처리 과정은 추상주의 모델로 더 잘 설명될 수 있음을 보였다.


This paper deals with how reduced words in spoken language are recognized and which processing mechanism is used to recognize them using assimilated word forms and their citation forms. In the first experiment the participants were asked to discriminate the citation forms and the assimilated forms; however they could not discriminate them successfully in the half of the cases. This result shows that a speaker uses a strategy of reducing word forms to minimize articulatory effort in environments where the reduced forms are difficult to hear. A second experiment was conducted to explore how reduced words are processed. In the experiment, the participants were asked to decide whether the stimulus they heard was the stimulus presented on the monitor while their reaction times were measured. The participants hesitated more when the assimilation forms were heard than when the citation forms were heard. This result shows that the abstractionist models can explain this process better than the exemplar-based mode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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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연안해역에서 석유오염물질의 세균학적 분해에 관한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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