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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과학 update

Journal of the Humanities

  • : 성균관대학교 인문학연구원
  • : 인문과학분야  >  기타(인문과학)
  • : KCI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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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연속간행물
  • : 계간
  • : 1598-8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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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록정보
수록범위 : 1권0호(1971)~75권0호(2019) |수록논문 수 : 859
인문과학
75권0호(2019년 11월) 수록논문
최근 권호 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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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성균관대학교 인문학연구원 <인문과학> 제75집 표지

저자 : 성균관대학교인문학연구원

발행기관 : 성균관대학교 인문학연구원 간행물 : 인문과학 75권 0호 발행 연도 : 2019 페이지 : pp. 1-1 (1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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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성균관대학교 인문학연구원 <인문과학> 제75집 목차

저자 : 성균관대학교인문학연구원

발행기관 : 성균관대학교 인문학연구원 간행물 : 인문과학 75권 0호 발행 연도 : 2019 페이지 : pp. 2-3 (2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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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구비설화 <효불효다리>에 대한 문학치료적 반응과 자녀서사 유형

저자 : 박재인 ( Park Jai In )

발행기관 : 성균관대학교 인문학연구원 간행물 : 인문과학 75권 0호 발행 연도 : 2019 페이지 : pp. 5-37 (33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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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문학치료에서 말하는 자녀서사의 발달 수준을 판단하기 위해 구비설화 <효불효다리>의 활용 방안을 구안하고, 현장에 적용한 사례를 논의하였다. 선행연구에서 파악한 <효불효다리> 설화의 전승 양상과 문학치료 현장의 반응 양상들을 종합하여, <효불효다리>를 통해 본 자녀서사를 '(1) 부모의 성공적인 욕망 추구와 행복의 이야기, (2) 부모의 욕망추구가 나타나지 않는 이야기, (3) 부모의 욕망 추구가 실패하고 부모가 처벌되거나 자녀가 좌절하는 이야기, (4) 부모의 욕망 추구는 성공하고 자녀는 안전하지만 부모와 자녀의 관계가 회복되지 않는 이야기'로 유형화 하였다. 그리고 부모와 자녀 관계에서 건강한 개체화 '분리와 연결'개념을 활용하여, <효불효다리>가 어떠한 문학치료적 특장을 지닌 작품인가를 확인하였고, 자녀서사의 분석 기준을 설정하였다.
<효불효다리>를 통한 자녀서사를 평가하는 기준으로는 첫째, 부모의 욕망 추구와 그에 대한 자녀의지지, 그리고 부모와 자녀의 행복과 성장 등을 서사적 전개의 중요 분기점으로 보는 것이다. 그리고 내담자가 어떤 경로의 서사를 선호하는가를 통해 4가지 유형으로 자녀서사를 구분할 수 있다. 둘째, '아들들의 다리 놓기', '아들들의 북두칠성 되기' 화소의 상징적 의미를 내담자가 어떻게 해석하는가에 따라 분리와 연결의 질을 평가하는 것이다. 이러한 기준으로 한 고등학교에서 진행한 문학치료 활동 사례를 분석하였다. 학생들의 동화 창작물을 대상으로, 자녀서사의 양상을 구분하고, 분리와 연결을 기준으로 그 서사의 발달정도를 효율적으로 측정할 수 있었다. 또한 각 화소가 동화 창작물에 어떻게 구현되는가에 따라 자녀서사의 질을 평가할 수 있었다.


This paper is aimed at examining the development level of the narrative patterns of son and daughter from a literary therapeutic point of view. It has discussed how to utilize the folk tale “Bridge and Mother” and apply it to the actual analysis. Taken together, with regard to the styles of transmission and the patterns of literary therapeutic reaction, there are four different narrative types in total. These types include all of the probabilities of reactions that can be found in the field of counseling based on literature therapy.
In addition, the concept of connectedness and separateness can be applied to analyzing the story of son and daughter. It is the core element of the 'individuation' theory in psychology. It is a critical factor affecting the growth and development of children. Through this, I have confirmed the literary therapeutic feature of this story and set the evaluation criteria of the story of son and daughter. Finally, the validity of this assessment was reviewed while analyzing actual field cas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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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한매일신보』 소재 시가에 나타난 노년 화자의 목소리 양상과 그 함의

저자 : 정인숙 ( Jeong In-sook )

발행기관 : 성균관대학교 인문학연구원 간행물 : 인문과학 75권 0호 발행 연도 : 2019 페이지 : pp. 39-76 (38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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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대한매일신보』 소재 시가에 나타난 노년 화자의 목소리 양상을 살펴보고 근대계몽기에 노년의 목소리가 어떻게 배치되었고 노년을 둘러싼 담론의 함의는 무엇인지 탐색하는 데 목적을 두었다. 논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노년 화자 목소리의 첫 번째 양상은 탄식과 자기고백의 목소리로서 구습을 비판하는 근대계몽 시선이 적극적으로 반영된 특징을 보인다. 노인, 완고, 노재상 등은 달라진 세상이 도래했음에도 여전히 구습에 젖어 지난 시절을 그리워하는 시대착오적이고 비판받아 마땅한 존재로 인식된다. 두번째 양상은 절망과 항변의 목소리로서 생존문제에 내몰린 심각한 상황을 반영한다. 여기에는 연장자로 대우받지 못하고 재산도 부당하게 수탈당하는 노년 화자의 울분도 포착된다. 세 번째 양상은 탄로와 우국의 목소리로서 위기의 국가를 향한 안타까움을 토로하는 양상이 확인된다. 노화를 탄식하는 차원을 넘어 국가를 염려하는 우국의 정서가 반영된 점이 주목된다. 네 번째 양상은 구국 열망의 힘찬 목소리로서 노익장을 과시하고 위국충절을 강조하는 특징을 보인다. 여기서 노인은 청년 못지않은 강인한 의지의 소유자로 강조된다.
『대한매일신보』에 게재된 글을 검토한 결과 노년(노인)은 청년(소년)과 대비되어 결별해야할 구시대의 전형으로 규정된 경우가 많았으나, 세태변화에 대한 정당한 비판을 하고 상대방의 주장도 받아들일 줄 아는 유연한 태도의 소유자 혹은 새 시대를 청년과 함께 열어나가야 할 문견이 넓고 경험이 많은 국가의 일원으로 인식한 경우도 있었다. 이러한 인식은 『대한매일신보』에 '사조' 란이 생기고 시조가 본격적으로 게재된 것과 함께 노년 화자 목소리가 세 번째, 네 번째 양상으로 변주될 수 있었던 계기가 되지 않았나 생각된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examine the aspects of old poetic speakers' voices and their implication on classical poetry in The Daehan Maeil Sinbo (The Korea Daily News). The results of the study are as follows. The first aspect of the old poetic speakers' voices is the voice of lamentation and self-confession. This voice actively reflects the gaze with which they criticize the old customs during the modern enlightenment period. The second aspect is the voice of despair and plea. This voice reflects a serious situation driven by the problems of survival, and the tears of old poetic speakers who are not properly treated as seniors and who are unjustly robbed of their property. The third aspect is the voice of lamenting the situation of getting older and worrying about the future of the country. This voice reflects the feelings of sadness toward the nation in crisis. The fourth aspect is the powerful voice of aspirations for saving the nation from the crisis. This voice reflects their conditions of being hale and strong and their loyalty. Here, the willpower of the old men is emphasized as being no less strong than that of the young men in the nation.
According to The Daehan Maeil Sinbo, the old men had largely been defined as an old-fashioned model in contrast to the young generation, but there were also the cases that they, being flexible, could make fair criticisms and accept the views of other people and were also recognized as the members of the nation who could open a new era in close cooperation with the youth. This paper has examined that the third and the fourth aspects could have been promoted as a phenomenon of diverse variations of the old poetic speakers' voices after the introduction of a new section 'Sajo' and the subsequent releases of 'sijo (three-verse poem)' in newspap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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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프랑스 와인과 보졸레 누보 축제 연구

저자 : 김기일 ( Kim Ki-il )

발행기관 : 성균관대학교 인문학연구원 간행물 : 인문과학 75권 0호 발행 연도 : 2019 페이지 : pp. 77-104 (28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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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의 기원은 그리스 시대 술의 신(神)인 디오니소스(Dionysus)에서 비롯한다. 긴 세월을 내려온 와인은 오늘날 생산 지역에 따라 여러 종류의 와인이 되었다. 프랑스 보르도 지방의 와인과 쌍벽을 이루는 부르고뉴 지방의 보졸레(Beaujolais) 지역에서 생산되는 햇포도로 만든 와인이 본고의 대상이 되는 보졸레 누보(Beaujolais Nouveau)이다. 이 보졸레 누보는 매년 11월 셋째 주 목요일 자정을 기해 전 세계의 와인애호가들에게 배달된다. 이것이 보졸레 누보 축제를 알리는 신호탄인 것이다. 보졸레 누보 축제의 마케팅 활용은 프랑스 와인을 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되었으며 오늘날 프랑스 산업에서 와인이 중요한 위치를 차지할 수 있도록 일조 하였다. 프랑스의 와인양조 전문가들은 고품질 포도의 제한된 재료를 가지고 최대한의 와인 맛을 끌어내려 온갖 노력을 아끼지 않았고, 이를 통하여 프랑스 와인은 세계적으로도 최고의 맛과 품질을 인정받게 되었다. 보졸레 누보 축제는 바로 이런 보졸레 지역의 와인을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축제이다. 와인축제로 자리 잡은 보졸레 누보 축제는 오늘날 세계적인 규모의 민속축제로 그 명성을 떨치면서 전통을 보존하고, 지역주민의 화합을 도모하며, 프랑스와 프랑스 와인을 홍보하고, 고용창출과 경제발전에 기여한다. 보졸레 누보 축제의 성공요인으로는 프랑스와인의 명성, 축제를 위해 잘 구축된 인프라, 엄청난 규모와 효율적인 운영 등을 들 수 있다. 하지만 오늘날 보졸레 누보 축제가 마케팅의 성격이 너무 강해 점차 쇠락의 길을 걷고 있다는 점은 아쉽게 생각한다. 어쨌든 우리도 거버넌스 차원에서 보졸레 누보 축제를 우리의 환경에 적합하게 벤치마킹함으로써 우리 지역 농산물을 전 세계에 알리고 지역 경제의 부를 창출하고 확대시켜 나가야 할 것이다.


Wine is originated from Dionysus, the Greek god of fruitfulness, vegetation, grape-harvest and wine-making. Wine, having been grown around the world for a long time, has developed into different kinds of wine depending on the regions of production. Beaujolais Nouveau is the main destination of wine produced in Beaujolais, a region of Bourgogne province that is a strong competitor with wine produced in France's Bordeaux province. Beaujolais Nouveau is delivered every year to wine lovers around the world at midnight on the third Thursday of November. This is the signal for the Beaujolais Nouveau Festival. Using the Beaujolais Nouveau Festival as a marketing tool, it became an opportunity to promote French wine around the world, and today it has become a hot tourist attraction for the French industry. Experts of French wine culture have spared no effort to bring down the maximum wine flavor with limited ingredients of high-quality grapes, thereby earning the French wine the best taste and quality recognition. The Beaujolais Nouveau Festival is centered on wine in this Beaujolais region. The Beaujolais Nouveau Festival, established as a top wine festival, preserves tradition, promotes the harmony among the local residents, promotes French and French wine, and contributes to job creation and economic development, while making its mark as a world-class folk festival today. Success factors for the Beaujolais Nouveau Festival include the reputation of the wellestablished French-style infrastructure for the festival and the enormous scale and efficient operation. However, it is regrettable that today's Beaujolais Nouveau Festival is gradually on the decline due to its strong emphasis on marketing. In any case, at the governance level, we also need to benchmark the Beaujolais Nouveau Festival to adapt it to our environment so that Korea can promote its local agricultural products to the outside world and create and expand the wealth of regional econom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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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로베르트 발저의 작품에 반영된 파울 클레의 작품구조 원칙

저자 : 박미리 ( Park Mi Ri )

발행기관 : 성균관대학교 인문학연구원 간행물 : 인문과학 75권 0호 발행 연도 : 2019 페이지 : pp. 105-134 (30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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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화가 파울 클레와 작가 로베르트 발저의 유사성을 전제로 클레의 소묘들과 발저의 작품들을 비교·분석함으로써 클레의 작품구조 원칙이 어떠한 식으로 발저의 작품들에 반영되어 있는지를 밝히는데 목표를 둔다. 미술에 친숙했고 자신의 수많은 작품들에서 미술작품들에 관해 언급했던 발저는 그림과 문학을 동일시하면서도 정작 둘 사이의 비교점을 제시하지 않는다. 반면 상이한 예술들의 유사성에 관해 숙고했던 클레는 '공간적 - 시간적 카테고리로서 운동의 형상화'라는 비교점을 제공한다. 클레에 의하면, 작품은 운동으로부터 생겨나는데, 그 경우 눈의 움직임이 선으로 전환된다는 것이다. 그의 소묘들은 대상에 관한 표상을 선의 요소들의 순수한 묘사로써 표현한다. 요소들의 순수한 취급은 클레의 마지막 소묘들에서 가장 잘 성취되어 있다. 우는 천사에 관한 클레의 소묘 「그것이 운다」와 한 악마에 관한 소묘 「루시퍼에의 근접」은 거의 동일한 형식요소의 변이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형상들은 최소의 구성적 변경을 토대로 완전히 대립된 두 세계를 암시하며 선과 악, 고뇌와 무관심, 겸허와 거만의 안티테제를 완벽하게 표현한다. 클레의 소묘들을 규정하는 선형성과 단순성은 발저의 초기 시 「그리고 갔다」나 「어느 작은 풍경」에서도 본질적인 면을 이룬다. 클레의 소묘들에서 안티테제적 선의 의미는 발저의 시들에서 수직선과 수평선에 따른 구조적 평행들로서 직조적인 격자구조로 전환되어 나타난다. 격자구조를 통해 의미론적으로 불화의 세계, 반대세계가 환기된다. 클레는 자신의 창작을 평면 위에 투사하는 것으로 규정하고 “평면 위 3차원의 재현”을 창작원칙으로 내세운다. 그의 「평행하는 수평선들 위 구성」과 같은 작품은 자연적 깊이 관계를 평면 관계로 전환하는 좋은 예이다. 이 소묘에서 클레가 깊이 차원도 원근법도 포기하기 때문에 객체들의 위계질서가 전복되고 해체의 상태에 고정되어 있다. 발저의 『산책』이나 『야콥 폰 군텐』과 같은 산문들에서 시간의 선형적 연속은 탈락되고, 모든 사건은 평면적으로 나란히 병렬되어 있다. 시간적 관계들이 현재나 무시간성 속에서 해체되거나 공간적 카테고리 속에서 서술된다. 그렇게 클레도 발저도 시간과 공간의 인습적인 표상으로부터 도발적인 방식으로 해방된다.


This study is based on the premise that painter Paul Klee (1879-1940) and writer Robert Walser (1878-1956) have some commonality. The aim of this study is to compare Klee's sketches and Walser's writings, and examine how the principle of work structure of the former is reflected in the latter's writings. Walser was familiar with fine art, and mentioned artistic works in his numerous writings. While he identified the essence of paintings with that of writings, he did not particularly offer the point of comparison. In contrast, Klee pondered the similarity of different arts, and offered the point of comparison called 'shaping of movement as a space-time category'. According to Klee, a work is created by movement, and, movement of eyesight is converted into lines. His sketches are expressed as the pure description of objects as the elements of lines. Pure treatment of elements is the most perfectly achieved in his last sketches. “It Cries”, Klee's sketch on a crying angel, and “Approach Lucifer”, a sketch of a demon, are the variations of almost the same formal elements. Nevertheless, based on the minimum structural changes, these figures imply contrasting two worlds, and perfectly express antitheses - good vs. evil, agony vs. indifference, and humility vs. arrogance. Linearity and simplicity defining Klee's sketches are also essential in 'And Went' or 'A Small Landscape', early poems of Walser. The meanings of antithetical lines in Klee's sketches are re-expressed as the lattice structure in the form of structural parallels composed of vertical and horizontal lines in Walser's poems. Semantically, the lattice structure reminds us of the world of discord, and the world of opposition. Klee defines his creations as projection on a plane, and offers 'representation of threedimension on a plane' as his principle of creation. His work like 'Constitution on Paralleling Horizontal Lines' is a good example of how he changes the depth of nature into plane relations. As this sketch gives up both the depth dimension and perspective, hierarchical relations of objects are subverted, and are fixed in the situation of dismantlement. In Walser's proses “Promenade” and “Jacob von Gunten”, the linear continuity of time is omitted, and all the accidents are rearranged in parallels on a plane. Time relations are dismantled in present or un-time, or described in a spatial category. In such ways, Klee and Walser are liberated in provocative ways from the conventional ideas of time and sp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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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중국 중앙관학과의 비교를 통해 본 성균관(成均館)의 특성

저자 : 하원수 ( Ha Wonsoo )

발행기관 : 성균관대학교 인문학연구원 간행물 : 인문과학 75권 0호 발행 연도 : 2019 페이지 : pp. 135-176 (42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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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현재 한국 대학의 어려운 현실에 당면하여 근대 이전 이와 유사한 성격의 고등교육기관을 되돌아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하여 한국의 전통적인 중앙관학이던 성균관(成均館)을 중국의 그것과 비교하며 그 특성을 살펴보았는데, 그 결과는 다음과 같다.
고려 충선왕은 원의 압박 아래에서 중앙관학을 성균감 혹은 성균관으로 명명하였다. 여기에 공통된 '성균'이란 호칭은 분명히 자발적 선택이 아니었다. 그런데 이상시(理想視)된 고대 학교의 이름으로 여겨진 이것은 당시 경서의 의미를 재해석하려던 신흥 사대부들의 주목 대상이기도 하였다. 다시 말해, 부득이한 현실적 조건에서 전통의 권위를 빌리면서 동시에 새로운 학문·사회 분위기를 수용한 묘책이었던 셈이다. 성균관은 조선시대로 이어졌고, 이것이 지금까지 한국의 전통적 중앙관학의 대명사처럼 쓰인다. 우리 스스로 이 성균이란 말을 좀 더 숙고(熟考)하고 그 주체적 이해를 심화시켜 나간다면, 이로부터 교육의 중요한 가치와 이념을 찾을 가능성도 있다.
성균관은 학생의 교육만이 아니라 성현에 대한 제사 기능도 아울러 수행하여, 정치권력에 결부된 '치통(治統)'과 대비되는 학문의 '도통(道統)'을 중시하였다. 이러한 묘학제(廟學制)는 8세기 중국에서 확립되어 한반도로 전해졌다. 그런데 이와 관련된 조선의 제도가 명·청 왕조와 동일하지 않다. 공자의 존호, 대성전(大成殿)에 모신 인물, 중앙관학의 학생만을 제사한 사현사(四賢祠)라는 특이한 사당이 그 좋은 예이다. 이는 한국의 묘학제가 중국의 제도를 그대로 답습하지 않았음을 뜻한다. 기실 묘학제자체가 정치와 구분되는 학문의 가치를 인정하는 것이었으며, 한국의 지성인들은 이를 이용해 적어도 예제상(禮制上) 중원 왕조의 정치적 속박을 벗어나 독자적인 가치를 추구할 수 있었다고 생각된다.
이상과 같은 본고의 내용은 한국의 전통적인 중앙관학이 외래문화를 적극적으로 흡수하면서도 독자적 정체성을 모색하였고, 이로 인한 변화를 주체적으로 발전시키고자 많은 사람들이 노력했음을 보여준다. 이러한 사실을 함께 인식함으로써, 우리 모두 좀 더 장기적인 안목을 갖고 능동적으로 작금의 현실에 대응하였으면 좋겠다.


In light of the present difficulties faced by universities in Korea, this paper is aimed at examining the traditional institutions of higher education. To this end, I compared the Seonggyungwan (Sungkyunkwan) with the central government school in Traditional China, and the results are as follows.
King Chungseon of the Goryeo Dynasty named the state-run school in the capital as Seonggyungam or Seonggyungwan under the pressure of the Yuan Dynasty. Though the common title 'seonggyun (chengjun)' was not chosen on a voluntary basis, the newly emerging literati attended to it as the ideal school name of the ancient time in an effort to reinterpret the Confucian classics anew. In other words, it was an excellent way of embracing a new academic and social trends while retaining traditional authority under the unavoidable conditions. Seonggyungwan remained in existence in the following Joseon Dynasty, which is thus far used as a byword of Korea's traditional central government school. If we try to interpret this term more subjectively with deep consideration, there is a possibility that we can find core values and ideologies of education.
Seonggyungwan not only educated students but also performed rituals for the Confucian sages and scholars, placing emphasis on 'dotong (idealistic legitimacy)' of learning as opposed toi 'chitong (realistic hegemony)' associated with political power. Such a school system, i.e. myohakje (miaoxuezhi), had been established in China in the eighth century and was instantly introduced to the Korean Peninsula. However, the system of Joseon was not the same as that of the Ming or Qing Dynasties. For example, Confucius' eulogistic posthumous title and the persons enshrined with him in the Daeseongjeon (Dachengdian) were different from those in China. Sunggyungwan also had a very special shrine, named Sahyeonsa (Shrine for four sages), only for the students of the central government school. As the myohakje system cherished the independent value of learning distinct from political power, Korea's neo-Confucian literati were able to pursue their own values in higher education regardless of the practical shackles of Chinese dynasties.
Therefore, we can understand that the traditional central government school in Korea did not lose their own identity while actively absorbing foreign culture, and that many people worked hard to cope with the changes of the times so as to maintain their own values. Based on these facts, this paper has been written in order to help researchers have a longer-term perspective and subjectively respond to the present realit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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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비트적 실존'과 사이버스페이스의 정치성 -칼 슈미트의 '기술 - 공간 - 실존' 인식틀을 기반으로-

저자 : 김필구 ( Kim Phil Gu )

발행기관 : 성균관대학교 인문학연구원 간행물 : 인문과학 75권 0호 발행 연도 : 2019 페이지 : pp. 177-215 (39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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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과 관련된 논의에서 칼 슈미트(Carl Schmitt)는 언제나 이를 공간 및 실존과 연계시키고 있다. 즉 기술적 발전은 인류 문명에 새로운 공간의 등장을 가능케 하며, 해당 공간에서 삶을 영위하게 된 인간은 그에 부합한 새로운 실존을 획득하게 된다. 본 연구는 슈미트의 저서 및 논문에서 단편적으로 언급되고 있는 '기술 - 공간 - 실존'에 대한 발상들을 취합하여 분석틀을 구성한 후 이를 오늘날의 정보기술 발전의 추이에 적용해본 결과, 디지털 공간의 확장으로 인해 (해당 공간에서 삶을 영위하는 비트bit적 실존의 탈신체적 성격에 의해) 시민사회에서의 정치성은 점점 더 포퓰리즘 친화적이 되어가고 있는 한편, 해당 공간을 근원적으로 떠받치고 있는 (즉 데이터센터나 서버가 물리적으로 위치하고 있는) 대지에 입각한 노모스 간의 정치성은 사이버전의 등장으로 인해 격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결론에 이르게 된다. 그러나 이러한 국제사회의 갈등이 절대적 대립 관계로까지 치닫지는 않을 것으로 사료되는바, 이는 전투 행위자들이 스스로의 정체성을 세계 혁명적 교의와도 같은 이데올로기보다는 패권추구와도 같은 국가이성에 뿌리 내리고 있기 때문이다.


This study aims to construct a theoretical frame by gathering the criticisms fragmentarily made by Carl Schmitt in his several writings about technological issues. In his discussions, Schmitt, consistently, relates the matters of 'technology' with those of 'space' and 'existence': according to him, development of a new technology always brings a new space into civilization; and human beings who begin to live on it could construct their existence in a new way accordingly. This can be simply formulated as 'technology-space-existence'. In this study, by applying the frame of 'technology-space-existence' to the trajectory of the development of today's Information Technology, I concluded that civil society is getting vulnerable to the populist movement, or populism-friendly, while the tension among the nomoi of the earth (whereon Cloud Data Centers or servers are located) is rising with the advent of cyberwarfare. However, this tendency is not expected to ignite absolute antagonism in the international society because the very identities of the war agencies are, mostly, based on raison d'etat (which, unlike revolutionary dogma, limits its goal to regional hegemony or national interest). Furthermore, the more online and offline convergence is achieved by the centralization of data (which is produced by entire digital utility) processing throughout the large-scale Data Centers or servers, the lesser civil society would have its control over cyberwarfare; on the other hand, thanks to the invisible and irregular characters of cyberwarfare, the administration may have much chance to increase its power to exercise control over civil socie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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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사람중심' 4차 산업혁명의 문화적 조건

저자 : 김종규 ( Kim Jong Gyu )

발행기관 : 성균관대학교 인문학연구원 간행물 : 인문과학 75권 0호 발행 연도 : 2019 페이지 : pp. 217-244 (28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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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사람중심'이라는 4차 산업혁명의 어젠다의 중요성과 의미를 문화철학적 관점에서 추적하고, 그 실현을 위한 문화적 조건을 탐구하고자 한다. 기존의 산업혁명은 지속적으로 인간과 기술의 대립적 구도를 촉진해왔으며, 그 결과 인간과 기술의 문화적 관계는 약화되어 왔다. 이러한 구도를 벗어나지 못한다면, 4차 산업혁명은 그 혁신적 기술의 파괴력에 기인하여 대립적 구도를 더욱 심화시킬 것이며, 결과적으로 인간의 대체를 엄청난 속도로 촉발시킬 것이다. 문제의 근본적 해결은 이러한 대립적 구도를 해소하는 것이며, 이를 위해 기술과 인간의 문화적 관계를 회복하는 데 주력해야 한다.


This paper seeks to trace the importance and meaning of the agenda of the 4th Industrial Revolution - with its catch-phrase of promoting 'people - centered' plans - from a cultural and philosophical perspective, and explore the cultural conditions for its realization. The existing industrial revolution has continuously facilitated the structure of binary opposition between humans and technology, as a result of which the cultural relationship between humans and technology has been weakened. If not, the 4th Industrial Revolution will deepen the confrontational structure due to the destructive power of its innovative technology, and consequently trigger the phenomena of replacing humans at a tremendous rate. The fundamental solution to the problem is to resolve this conflict and to focus on restoring the cultural relations between technology and human being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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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A Study on Korean Learners' Production and Perception of American English 'Can' and 'Can't'

저자 : PiaoSong-Dan ( 박송단 )

발행기관 : 성균관대학교 인문학연구원 간행물 : 인문과학 75권 0호 발행 연도 : 2019 페이지 : pp. 245-271 (27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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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paper has explored the production and perception of 'can' and 'can't' in American English among Korean learners of English. With regard to the experiment of production, we have measured the frequency of the first two formants (F1, F2) and analyzed their acoustic features. The result indicated that most of the Korean participants only produced the pronunciation of [khæn] and [khænt]. Of the seven participants, five applied the vowel /æ/ in all situations while the other two adopted vowel /Щ/.
According to the result of the perception experiment, the total ratio of errors took up 24%. Misinterpretation of [khæʔ] to [khæn] accounted for 68% which suggested that Korean participants have difficulty in distinguishing [khæʔ] from [khæn].


이 논문은 한국인 학습자들의 영어 조동사 'can'과 'can't'의 발음 및 구별 능력에 대해 연구했다. 본 연구는 말하기와 듣기 실험을 실행했다. 말하기 실험에서 참가자의 포만트1 (F1)과 포만트2 (F2) 값을 측정하고 음향적 특징을 분석했다. 그 결과, 대부분 한국인 참가자들은 [khæn]과 [khænt] 두 가지 발음만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7명 중 2명이 모음 /Щ/를 사용했고 나머지는 모음 /æ/를 사용했다.
한편, 듣기 실험에서 총 오류 비율은 24%였다. 그 중 [kæʔ]를 [khæn]으로 그릇되게 해석한 경우가 68%였고 기타 오류 타입과 현저한 차이를 보였다. 이는 한국인 피실험자들은 미국식 발음의 [khæʔ]과 [khæn]을 구별하는 데 어려움이 있음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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