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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치료연구 update

Journal of Literary Therapy

  • : 한국문학치료학회
  • : 어문학분야  >  언어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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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1738-3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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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록정보
46권0호(2018) |수록논문 수 : 9
간행물 제목
46권0호(2018년) 수록논문
권호별 수록 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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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이야기치료와의 연계를 통한 문학치료의 발전 방향

저자 : 박진 ( Park Jin )

발행기관 : 한국문학치료학회 간행물 : 문학치료연구 46권 0호 발행 연도 : 2018 페이지 : pp. 9-38 (30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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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치료의 연구 성과는 특히 서사의 다층성에 기반을 둔 서사이론의 인간학적 가능성에 있다. 이 글에서는 우선 '서사' 개념과 '서사의 주체' 논의를 중심으로 문학치료학 서사이론의 의의와 잠재력을 검토하였다. 이어서 주로 임상연구에 나타난 문학치료학의 한계에 대해서도 알아보고, 상담치료의 한 경향인 이야기치료의 관점과 실행 양상을 통해 보완의 방향을 찾아보고자 했다. 문학치료의 참여자는 자기서사와 실제 삶의 경험들, 그리고 생애 이야기가 긴밀하게 교섭하는 장이자 그 관계망 속에서 이야기를 만들고 이야기를 살아가는 '서사의 주체'이다. 삶의 경험들과 생애 이야기의 관계에 집중하는 이야기치료의 관점을 발전적으로 수용한다면, 문학치료는 참여자의 자기서사가 생애 이야기로 구현되고 그럼으로써 실제 삶을 변화시키는 과정에 더 효과적으로 개입할 수 있을 것이다. 문학치료학은 또한 작품서사와 자기서사의 관계뿐 아니라 치료자와 참여자 사이의 상호작용 관계에도 좀 더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 이를 위해서는 전문가 권력, 정신의학의 담화, 병리학적 관점 등으로부터 거리를 유지하기 위한 노력이 선행되어야 한다. 또한 참여자의 이야기를 잘 듣고 공감적인 지지자로서 함께 참여하는 협력적 대화의 과정이 동반돼야 할 것이다. 그렇게 할 때 문학치료자는 참여자의 자기서사가 변화하고 성장해가는 데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으며, 이 과정에 특히 참여자 자신의 정체성과 가치관이 적극적으로 반영되도록 안내할 수 있다. 그리하여 참여자가 자신이 원하는 삶의 방향을 발견하고 그런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격려한다면, 문학치료는 윤리적이고 사회적인 실천으로서의 의의를 더욱 확장할 수 있을 것이다.


The special research significance of literary therapy is the anthropological possibility of narrative theory in literary therapeutics. First, this essay examined the significance of narrative theory in literary therapeutics centered on the complexity of "narrative"(story-in-depth) and the "subject of narrative." On the other hand, its limits mainly appeared in clinical therapeutic studies caused by medical discourse, pathological viewpoint, expert power and so on. The connection with narrative therapy can compensate for these limits in literary therapy. According to the viewpoint of narrative therapy, participants are the subjects of the narrating act who create their own life stories from innumerable detailed experiences. Narrative therapists are "assistants" in these interactive "re-authoring conversations." Their intention is not to co-construct stories that describe experiences, but to co-construct stories through which people can live in preferred ways. Accepting this viewpoint, literary therapists can help participants more efficiently change their "story-in-depth of selves" which is closely associated with life stories and real lives. Through this transformation, people's own identities and values can be reflected in their story-in-depth. This connection with narrative therapy can extend the meaning of literary therapy as an ethical and social prax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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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처용설화의 사회서사와 소통 효과

저자 : 손석춘 ( Shon Seok-choon )

발행기관 : 한국문학치료학회 간행물 : 문학치료연구 46권 0호 발행 연도 : 2018 페이지 : pp. 39-66 (28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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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처용설화>를 '사회서사' 개념으로 새롭게 해석하고 소통 효과를 추론하는 데 목적이 있다. 지금까지 처용설화 연구는 처용과 역신에 초점을 맞춰왔다. 하지만 이 논문은 처용의 처를 중심에 두고 설화를 분석했다. 처용의 처가 단순한 '불륜 여성'이고 처용이 '너그러운 남편'이었다면, 민중이 처용 형상을 문 앞에 붙여 놓을 정도로 사랑해오지 않았을 것이다. 처용이 이슬람 상인이라면 더 그렇다.
<처용가>의 주체는 처용이지만 <처용설화>를 소통한 주체는 모든 설화가 그렇듯이 민중이다. 중앙 지배세력의 탐학과 광범위한 지역유민들로 상징되는 신라 말기의 부익부빈익빈체제에서 변화는 시대적 요구였다.
<처용설화>는 순종서사 또는 관조서사를 지니고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기득권체제(병폐 또는 적폐세력)의 탐학(역신)과 개혁세력의 도덕적 우월성(처용)을 보여줌으로써, 기존 체제에 적극적·소극적으로 편입된 사람들(처용의 처로 상징되는 민중이자 처용설화의 송신자와 수신자들)의 심층에 있는 서사를 전환하는 효과를 기대했다고 추정할 수 있다. 주어진 질서에 순종하는 것이 결코 평안(순종서사의 긍정태)을 보장할 수 없고 굴종(순종서사의 병리태)이 될 수 있다는 자각을 의도했다. 역신은 '현실 불변 적응형' 탐학 서사를, 처용은 '현실 변화 실천형' 창조 서사를, 처용의 처는 '현실불변 순종형'의 평안-굴종 서사를 심층에 지닌 셈이다.
처용설화가 헌강왕 이후 신라 하대에 많은 민중 사이에 구전으로 소통되었다면, 그 효과는 대단히 컸다고 판단할 수 있다. 중앙귀족들에 대한 비판 의식과 지방호족, 특히 해상 세력에 대한 열망으로 동시대인들의 사회서사가 실천서사로 바뀌었다고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처용설화의 초기 소통 과정은 헌강왕 재위이후 6년 만에 후백제가 세워지고 왕건의 삼국통일까지 옹근 50년의 역사적 격변과 맞물려 있다.


The purpose of this paper is to interpret Cheoyongga (處容歌) through the lens of a new concept, the “social epic,” and trace its use of the communication effect. The main direction of research on Cheoyongga has focused on Cheoyong (處容) and Yuk-sin (疫神). However, this paper focuses on Cheoyong's wife.
If Cheoyong's wife was a simple adulterous woman and Cheoyong was a generous husband, the people would not have loved him enough to put his face on the door. This is more so if Cheoyong is an Islamic trader.
The subject of Cheoyongga is Cheoyong, but, as is the case with all folktales, the subjects who communicated with Cheoyongga were people.
At the end of the Silla dynasty, the greed of the ruling class increased, and the life of the poor became increasingly painful. Therefore, social change was a demand of the times.
The social epic focuses on the fact that humans are social beings. In short, this proposal deals with humans' relationships as social beings.
The social epic is categorized into four types: adaptation, compliance, contemplation, and practice.
Cheoyongga showed the greed of vested interests and the moral superiority of the reformers to those who live in-depth with the adaptation-epic or contemplation-epic. By communicating with Cheoyongga, the people changed the epic, in that they incorporated it into the depths of their lives and interpreted it to reflect the ruling system. The people were symbolized by Cheoyong's wife. Yuk-sin (疫神) demonstrates an in-depth greed-epic, Cheoyong (處容) demonstrates a practice-epic, and Cheoyong's wife demonstrates a servility-epic.
If Cheoyongga was communicated to many people in the late Silla Dynasty period, it can be judged that it had a great impact on society.
Indeed, the early processes of communication involving Cheoyongga are associated with historical upheavals. Within 50 years of King Heongang's death, the Silla dynasty was destroy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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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문학치료적 관점에서의 시 쓰기 교육 연구 - 이미지를 중심으로

저자 : 김남희 ( Kim Nam-hee )

발행기관 : 한국문학치료학회 간행물 : 문학치료연구 46권 0호 발행 연도 : 2018 페이지 : pp. 67-91 (25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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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문학계에는 문학의 치료적 힘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면서 문학치료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그런데 연구 차원의 관심보다 더 활발한 것은 임상 차원에서 진행되는 실제적 문학치료 현상이다. 이 연구에서는 임상 심리 분야에서 활용하는 심상 치료에 주목하여, 시 쓰기 교육의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고자 하였다.
심상, 즉 이미지는 시 쓰기의 기본적 요소로, 이미 시 쓰기 교육에서 이미지에 관한 연구가 적지 않다. 그러나 대부분의 경우, 이미지 형상화 방법을 중심으로 시 쓰기 교육의 내용을 모색하는 경우가 많았다. 시에서 이미지가 갖는 중요한 기능은 이미지 상상의 과정에서 창작 주체의 내면에 강한 심리적 자극이 가해질 수 있다는 점, 그리고 이미지의 생성을 통해 새로운 존재를 경험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 연구에서는 심리 치료, 특히 심상을 활용한 심리 치료에서 주목하는 이미지의 기능을 중심으로 시 쓰기 교육의 목표 및 절차를 제언함으로써 학생들의 심리적 문제 극복에 기여할 수 있는 교육적 접근을 가능하게 하고자 하였다.


In recent years, there has been increasing interest in the therapeutic power of literature, and literary therapy has been actively researched. However, what is more active than the research is the actual use of literary treatment which has proceeded from the clinical level. In this study, we focus on image therapy used in the clinical psychology field and search for new directions for poetry-writing education.
Image is a basic element of poetry-writing, and there are many studies on image in poetry-writing education. The primary function of image in poetry is to elicit strong psychological stimulation in the imagination process. If poetry-writing education is designed to focus on the function of the image that is valued on counseling therapy, especially counseling therapy using image, it will be an educational approach that can contribute to students' overcoming psychological proble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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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담론적 실천으로서의 자화상 시 쓰기의 문학교육적 의미 - 언술 행위 주체로서의 '나'에 대한 이해를 중심으로

저자 : 정정순 ( Jung Jung-soon )

발행기관 : 한국문학치료학회 간행물 : 문학치료연구 46권 0호 발행 연도 : 2018 페이지 : pp. 93-121 (29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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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는 문학교육의 중요한 목표 중의 하나인 개인적 성장(personal growth)이 문학 행위의 자기교육적 성격에서 연원한다고 보고, 이러한 자기 교육이 자신에 대한 앎과 밀접하게 관련된 것이라 보았다. 자신에 대한 앎은, 자아가 구성되어 가는 계기들을 직접 목격하는 과정 즉, 자신의 주체성이 끊임없이 갱신되어 가는 지점들을 확인하고 이해하는 과정 속에서 이루어진다. 담론적 실천으로서의 자화상 시 쓰기는 이러한 자신에 대한 앎을 적극적으로 추동하는 언어적 행위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이 경우 '담론적 실천'은 두 가지 함의를 지닌다. 우선 시를 '담론'으로 보는 관점은 소통의 의도를 중시하는 담화로서의 관점을 넘어, 소통의 과정에 작용하는 거시적인 맥락들의 중층적인 작용들까지 주체 구성의 자리로 끌어 들여서 사고하게 하는 것을 가능하게 한다. 또한 시 창작 행위를 철학적 함의를 지닌 '실천'으로 규정함으로써 타인들의 말과 행위의 그물망 속에서 개인의 고유한 주체성을 발현하는 과정으로서의 창작 행위의 의미를 구체화할 수 있다. 즉 시적 완성도를 중시하는, 결과물로서의 작품이 아닌 행위자 자신을 더 중시하여 볼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담론적 실천으로서의 시 쓰기는 사회·역사적 맥락 속에 놓인 주체가 시를 매개로 적극적이고 능동적으로 고유한 의미를 구성해 가는 과정이자 주체 구성 과정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관점 하에 이 연구에서는 유동적이고 구성적인 주체의 전개 과정을 객관화하는 계기로서의 자화상 시 쓰기의 의미에 주목하여 그 구체적 양상을 분석해 보았다. 자화상 시 쓰기라는 담론적 실천 과정에서 학생들의 자신에 대한 앎은 크게 세 가지 정도로 구체화되었다. 자아가 구성되어 가는 계기들로서의 타자성을 목격하고 이를 구체적인 이미지들로 현시하는 경우, 상징계적 질서로서의 대타자에 대한 인식을 상징적 형상으로 드러낸 경우 그리고, 자아 구성의 지점들에 능동적으로 개입하고자 하는 행위적 주체성을 드러낸 경우가 그것이다. 이처럼 실제로 학생들이 그린 자화상은 단순한 자기 자신의 재현이 아니라 인생이라는 큰 지도의 어느 한 점에 도달해 있는 자신의 위치에 대한 해석이자 세계에 대한 자신의 태도 표명으로서 그 문학교육적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This study suggests that personal growth, one of the important goals of literary education, is based on literary practice as self-education, and this self-education is closely related to self-knowledge. Self-knowledge is created through the process of seeing and understanding the point at which self-identity is constantly renewed. Self-portrait poetry as a discourse practice is meaningful in that it is a language practice, which actively promotes awareness of the self.
In this case, “discourse practice” has two implications. First, the view of poetry as “discourse” is not only a viewpoint of discourse that emphasizes the intention of communication, but it also makes it possible to draw on the position of the subject composition, as the macroscopic functions of multi-layered contexts acting in the process of communication do. In addition, by defining the act of writing a poem as a “practice” with its accompanying philosophical implication, the meaning of writing as a process of manifesting the individual's unique subjectivity within the net of others' words and actions can be specified. In other words, it is possible to focus on the writer himself rather than the work as an outcome, which emphasizes poetic perfection. Therefore, poetry writing as a discourse practice is a process through which a subject placed in a socio-historical context constructs an intrinsic meaning of one's positionality positively and actively.
Using this point of view, this study focused on the significance of the self-portrait as an opportunity to objectify the development process of the fluid and constructive subject and analyzed the concrete aspects of it. In the course of the discourse practice of self-portraiture, students' awareness of themselves was largely embodied in three ways. First, I could see them witnessing the otherness as an instrument of self-organization and manifesting it as concrete images. Second, I could see them symbolize the Symbolic that was revealed after their growth. Finally, I could recognize their active intervention in the points of self-organization. In fact, the self-portrait drawn by the students was not an expression of self-representation but an interpretation of one's own positionality, reaching one point of life, and expressing a personal attitude toward the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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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운영전>의 인간관계와 심리적 갈등에 대한 문학치료학적 독해 - 중국 대학의 <운영전> 교육론에 대한 성찰을 더하여

저자 : 문려화 ( Wen Li-hua )

발행기관 : 한국문학치료학회 간행물 : 문학치료연구 46권 0호 발행 연도 : 2018 페이지 : pp. 123-149 (27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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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전>은 조선 시대에 창작된 고대 소설 중에서 비극적 애정소설의 대표적 작품으로 연구사 또한 상당하다. 본고에서는 <운영전>의 비극적 사랑 이야기보다는 운영과 안평대군, 김진사와의 인간관계와 그 과정에서 겪게 되는 운영의 심리적 갈등에 대한 분석을 진행하고, 이와 더불어 <운영전>의 현재적 의미에 대해 고찰하고자 한다. 즉 현재의 시각에서 운영의 삶과 죽음이 사람들에게 어떠한 문학적 치유 효과를 가져 올 수 있을까 하는 것을 고민하고자 한다. 그리고 이러한 시각을 문학치료학적인 관점에서 중국 대학의 <운영전> 교육론과 결부시켜 현대 중국 대학생들이 이 작품을 독해하는 과정에서 어떻게 작품의 서사를 자신의 '자기서사'와 관련지으며 자신의 삶과 내면을 점검하게 할 것인가 시도하였다.
문학치료학의 연구 방법에서 인간관계는 핵심적인 요소이며 그 중 가족관계는 기초적인 관계인바 이는 자녀서사, 남녀서사, 부부서사, 부모서사 4가지 관계로 나눈다. 본고에서는 기초서사의 맥락에서 운영과 안평대군, 김진사의 관계에 나타나는 순응과 저항, 개인적 욕망과 불안, 및 운영의 심리적 갈등을 살피며, 그것이 두 자아의 자책과 절망의 내적 갈등으로 이어지는 과정을 고찰했다. 즉 자녀서사, 부모서사, 남녀서사, 부부서사 등 인간관계의 좌절과 실패가 자아 내적 갈등에서 죄책감과 극단적 절망감을 불러일으켰으며 자살이라는 극단적 선택에 이르게 된 것이다.
지금까지 중국에서의 한국고전문학 작품은 한국어 의사소통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수단으로 활용하거나 한국문화 교육의 소재로 활용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한국문학 교육을 위한 문학 교육에서도 한국의 대표적인 작가, 작품개관, 문학사 흐름에 대한 소개에 그치게 되는 경우가 많았다. 본고에서는 현대 중국 대학생들의 입장에서 <운영전>의 인간관계와 내적 갈등을 독해하고 어떻게 문학치료학에 적용시킬 것인지 고찰하였다.
현재 중국 대학생들은 학업과 대학생활, 인간관계 등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큰 바 특히 인간관계 측면에서 좌절과 심리적 갈등이 더욱 심하다. 따라서 <운영전>의 인간관계와 내적 갈등을 이해하는 것은 중국 대학생들이 자신의 삶과 내면을 돌이켜보고 점검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 즉 <운영전>은 자녀서사, 부모서사 영역에 있어서 현대 중국인들에게 부모와 자녀관계를 어떻게 유지해 나갈 것인가에 대한 고민과 방황 등에 시사점을 주고 남녀서사, 부부서사 영역에 있어서 중국 젊은이들에게 남녀애정 관계를 점검해 보는 계기가 될 수 있다. 또한 <운영전>은 현실 사회에서 외로움과 고통, 내적 갈등과 아픔을 안고 살아가는 현대 중국 대학생들에게 심리적 갈등 치유의 텍스트로 활용할 수 있다. 본고의 <운영전>에 대한 고찰은 중국 대학에서 이루어지는 한국고전문학 교육에 대한 성찰과 새로운 교육론으로서 적용할 수 있는 문학치료학적 독해법을 고민한 시론적 접근이라고 할 수 있다.


“Woonyeong-jeon” is a classical Korean novel written in the Joseon Dynasty, which is famous as a typical tragic romance story, and it has been studied by many researchers.
This paper mainly aims to analyze and research the relationship of Woonyeong (운영) with Anpyeong daegun (안평대군) and Kim Jinsa (김진사) and the psychical conflicts that Woonyeong experienced during her interaction with other characters. In addition, it will analyze the significance of the Woonyeong-jeon story for people in modern times rather than treating it as a tragic romance story. In other words, this paper aims to use a modern perspective to research what therapeutic effectiveness reflections on Woonyeong's life and suicide can bring to people nowadays. What's more, this paper combines analysis of the Woonyeong-jeon story with analysis of the Woonyeong-jeon education theory at a Chinese university in terms of literary therapeutics and tries to find out what relation exists between this epic work and the self-epic created by Chinese college students and how they check their indepth inner world with it.
According to studies on the methods of literary therapeutics, human relations are the most important factor of such study, and the family epic is the most basic relationship of human life. It is composed of four epic groups: son and daughter epic, man and woman epic, husband and wife epic, and father and mother epic. This paper analyzes the adaptation and resistance shown by Woonyeong in her relations with Anpyeong daegun and Kim Jinsa. It also discusses how the guilt and depression felt by both led to psychical conflict in the double self. In other words, the psychical conflicts resulted from the sense of frustration and failure felt between son and daughter epic, man and woman epic, husband and wife epic, father and mother epic, and this psychical conflict caused Woonyeong's guilt and extreme depression, which led to her eventual suicide.
Up until recently, Korean classical literature education in China has been generally regarded as a way to improve Korean language and communication skills; in addition, it was also regarded as a part of Korean literature education, which only involves the study of Korean literary works and famous writers and an introduction to the works and history of Korean literature. By analyzing the psychical conflicts in the “Woonyeong-jeon,” this paper intends to work out how it can be used as a literary therapeutics text with regard to Chinese college students.
Nowadays, Chinese college students tend to feel stressed because of issues such as studying, relationships, etc. They are especially susceptible to such stress when they experience troubles and failure in relationships. Thus reading “Woonyeong-jeon” gives them an opportunity to think about their lives and inner world again. That is to say, through its son and daughter epic and father and mother epic, “Woonyeong-jeon” could provide useful suggestions for Chinese parents on how to deal with their relationships with their children. In addition, its man and woman epic and husband and wife epic could teach Chinese youth to think about their love relationships. Apparently, it is a good idea to use “Woonyeong-jeon” as a text to cure students who are still trying to survive in modern society, though they are held back by loneliness and pain because of psychical conflicts. This paper is a good attempt to make an introductory study on how literary therapeutics and relevant reading practices can be used as a new educational theory in terms of education related to Korean classical litera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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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옹고집전> 관상(觀相) 대목과 삶의 균형

저자 : 이강엽 ( Lee Kang-yeop )

발행기관 : 한국문학치료학회 간행물 : 문학치료연구 46권 0호 발행 연도 : 2018 페이지 : pp. 151-180 (30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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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옹고집전>에 필수적으로 등장하는 관상 대목을 통해 삶에 있어서 불균형의 문제를 확인하고 작품에서 어떻게 풀어나가는지를 탐구했다.
첫째, <옹고집전>의 서사단락과 관상대목을 살폈다. 관상 대목은 주로 옹고집 집에 시주를 받으러 온 도사가 옹고집의 관상을 풀이하면서 나오며, 부분적으로는 가짜 옹고집의 모습을 묘사하면서 소략하게 등장하기도 한다. 이 관상풀이에서는 대체로 나쁜 풀이가 주종을 이루지만, 섬세하게 살펴보면 관상의 좋은 부분과 나쁜 부분을 짚어주어 향후 경계를 도모한다.
둘째, 관상 대목에 나타난 삶의 불균형 문제는 세 가지로 집약된다. 먼저, 부모운과 불효의 문제로, 부모 덕에 유복하게 살아가는 것을 알려주지만, 필경 어머니께 불효할 것으로 풀이한다. 다음으로, 부부 관계와 불화의 문제를 짚어냈다. 눈밑이나 코 부분과 연결하여 옹고집이 정력이 약한 데 비해 호색하여 패망할 것을 예견한다. 끝으로, 재물운과 인색함을 드러낸다. 코끝이나 눈매, 수족 등을 통해 옹고집이 재물을 많을 상이지만 그 재물을 가두어 두기만 하고 쓰지 않을 것을 예견하면서 경고하고 있다.
셋째, 두 차례의 변신과 삶의 균형에 대해 살폈다. 부모자식 관계에서는 받은 것을 잘 돌려주고, 부부 관계에서는 부족한 것은 조신하여 낭비 말며, 재물에서는 내게 있다고 내 마음대로 해서는 안 된다는 점을 설파한다. 이로 볼 때, <옹고집전>은 주인공이 가짜 옹고집에 의해 가짜로 내몰렸다가 다시 진짜로 되돌아오는 두 차례의 변신 과정을 통해, 불균형을 딛고 균형을 찾아가는 서사이다.


This paper identifies the problem of imbalance in life and explores how it is solved through face-reading, which is essential to the plot of the work "Onggojipjeon".
First, the narrative paragraphs and face-reading parts of "Onggojipjeon" are analyzed. The face-reading parts which an ascetic visits Onggojip to ask for offerings for a temple is highlighted, and describing the appearance of the fake Onggojip is partly outlined. In this face-reading episode of the fake Onggojip, primary interpretations are negative. However, on delving into the details, this episode leads to a more comprehensive view of the future by pointing out both positive and negative parts of the face.
Further, the problem of life imbalance is summarized in three face-reading interpretations. The first, there is the problem of the protagonist's luck with regard to his parents and his undutiful nature. Although he lives a lavish life, thanks to his parents, it is predicted that he will be derelict in his duty to them. Next, the issue of marital relations and discord is contemplated. Looking at the subocular part and the nose as a whole, his failure is foretold because he is lustful despite being deficient in virility. Finally, his luck with regard to money and stinginess is revealed. His nose tip, eyes, hands, and feet show that he would be wealthy, but at the same time, they warn that he would not spent his wealth.
Finally, two transformations and the balance of life are assessed. It is elucidates that, in parent-child relations, what is received should be returned in a good manner; in marital relations, what is insufficient should not be wasted; there should be no arbitrary use of goods no matter who possesses them. In this sense, "Ongojipjeon" is a narrative that overcomes imbalance to find the correct balance of life through two transformation processes, where the main character is suspected as a fake one by the fake Onggojip and then returns to the real Onggoj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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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공지영 소설에 나타난 '신경증적 욕구'와 '선택'의 문제

저자 : 박지혜 ( Park Ji-hye )

발행기관 : 한국문학치료학회 간행물 : 문학치료연구 46권 0호 발행 연도 : 2018 페이지 : pp. 181-220 (40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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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그간 페미니즘의 자장에서 읽혀온 공지영의 세 작품 <사랑하는 당신께>(1993),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1998), <착한 여자>(2002)를 중심으로 '신경증적 욕구'가 어떠한 사고패턴을 만들어 내고 어떠한 '선택'을 하도록 하는지 정신분석학적으로 살펴보았다. 근래의 뉴스를 통해 접하는 다양한 사건, 사고의 여자 주인공들, 신문이나 인터넷의 상담 코너에 올라오는 지나치게 희생적이고 양보하는 여자들, 상대의 부탁을 거절하지 못해 자기 마음이 원하는 것과 반대의 것을 선택하고 마는 이야기들이 공지영 소설에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여자 주인공들의 모습과 비슷하다는 점에서 주로 페미니즘이라는 틀에서만 평가되어 온 공지영 소설을 신경증적 관점에서 새롭게 읽어볼 필요를 느꼈기 때문이다.
공지영 소설들에는 모두 지고지순한 사랑과 맹목적 헌신을 하는 여주인공이 등장하며 이러한 '착한 여자'들이 '나쁜 남자'를 만나 고통을 당하는 플롯을 보여준다. 공지영 소설의 이러한 면은 그간 신파와 통속성으로 비판받아 왔다. 그러나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힘든 이러한 인물설정과 플롯은 '신경증적 욕구'라는 관점에서 바라볼 때 비로소 이해될 수 있다.
이 여성 주인공들은 모두 어릴 때의 상처와 수치심으로 이상화된 자아상을 만들어내게 된다. 이상화된 자아상은 이상과는 다른 것으로 자신감을 대체하는 방어기제와 같은 것이다. 이것은 소설에서 '착한 여자', '성녀', '순교자'와 같은 것으로 나타난다. 또한 이들은 전도된 가학증으로 착취와 학대를 당해도 이를 학대라고 제대로 인식을 못하고 오히려 스스로를 자책하며 자살이라는 극단적 '선택'을 한다. 또한 '운명'이라는 수사와 자기경멸의 외현화는 자기 자신과 타인에게서 소외되도록 한다.
공지영 세 소설의 여주인공들은 '하나의 선택'만을 고집하면서 '특정 서사에 고착되어 파국을 맞는 경우'와 '자기서사가 변화면서 새로운 길 내기를 하는 경우'를 보여주면서 자기서사를 변화시키는 동력이 무엇인지 살펴보도록 한다. 그리고 이 소설들의 담론 방식은 독자가 '자기서사'와의 '거리'를 확보하도록 하여 현재의 자기 서사는 특정한 '선택'을 한 결과이고, 그 '선택'을 한 이면에 어떤 무의식적 동기가 작용하는지를 통찰하도록 하고 있다.


This paper focuses on Gong Ji-young's three works, Dear My Love(1993), Going Alone like a Horn of Silence(1998), and Good Woman(2002) to psychoanalytically examine the thought patterns that the protagonists' 'neurotic desire' made and their 'choices'. These are stories involving the latest various events that we encounter through news. The victims of those accidents and the over-sacrificial and concessive women who appear in the consultation corner of newspapers or the Internet are similar to the female characters that repeatedly appear in Gong Ji-young's novels. So this paper argues that it is necessary to read these novels from the perspective of neuroscience, which hitherto have been evaluated only in the context of feminism.
Gong Ji-young's novels portray heroines who make sublime love and show blind devotion, and plots that 'good girls' meet 'bad men'. This aspect of her novels has been criticized for its trivialism and melodramatic mode. But those characters and plots are difficult to understand and can only be understood when viewed from the perspective of 'neurotic desire'. These heroines create an illusory and idealized self-image out of childhood trauma and shame. The illusory self-image, which is different from 'the ideal', is like a defense mechanism that replaces self-confidence. This is shown as a 'good girl', 'saint', and 'martyr' in the novel. In addition, they do not realize that they are manipulated and abused because of inverted sadism, but rather reproach themselves, making the extreme 'choice' of suicide. Also, the rhetoric of 'destiny' and the externalization of self-contempt isolate themselves from the real self and others.
The heroines of Gong Ji-young's three novels demonstrate opposing narratives. When they choose their own changing narratives, they can make the road for their changes, which get them to realize they have the power to change. On the contrary, as they choose to “stick to a particular narrative, even when there are possibilities for change, they come to destroy themselves.” Therefore this paper investigates the motives behind their actions. The discourse of these novels has resulted in readers securing “a distance” from the dominant narrative in these novels. This paper explores the idea that the self-narrative of the female protagonist is the result of a specific “choice,” and offers insight into the unconscious motives.

KCI등재

8『채식주의자』 영혜의 신경증적 양상 읽기-카렌 호나이 이론을 근거로

저자 : 조희주 ( Cho Hee-ju )

발행기관 : 한국문학치료학회 간행물 : 문학치료연구 46권 0호 발행 연도 : 2018 페이지 : pp. 221-249 (29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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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유년기에 폭력에 노출 된 아동이 건강하게 성장하도록 돕는데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서 『채식주의자』의 영혜를 분석하였으며, 카렌 호나이의 신경증 이론을 분석 도구로 활용하였다. 영혜를 호나이의 신경증적 갈등 형성의 원인과 양상으로 이해하려는 시도는 유아기의 폭력상황이 건강한 인간으로 성장하는데 있어서 얼마나 큰 저해요인으로 작용하는지를 확인하는 과정이다.
본 연구의 의의는 다음과 같다. 첫째, 연구자는 영혜를 분석함으로써 유년기에 이해되지 못한 학대경험이 성인의 신경증적 문제로 발달하는 과정과 원인을 알 수 있었다. 둘째, 영혜를 위한 치료적 접근이 어느 시점에서, 어떻게 이루어졌어야 될지를 제시할 수 있었다. 셋째, 가족 내 폭력 상황을 다룸으로써 우리사회에 만연된 폭력의 대물림 현상을 줄이기 위한 단초를 마련하였다. 이것은 신경증의 근본 원인을 천착하게 함으로써 학대경험으로 인한 정신건강의 파괴를 줄이고 건강성을 회복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help ensure better protection and support for children who are victims of child abuse. To do so, the current study used Karen Horney's neurosis theory as an analysis instrument to analyze the heroine of The Vegetarian's, Yeong-hye. By attempting to understand Yeong-hye through Horney's theory regarding the cause and patterns of neurotic conflicts. In the present study, it is postulated that the childhood exposure to violence significantly affects mental health in adulthood.
The current study holds significant implications: 1) The analysis of Yeong-hye sheds light on the effects of unfathomable childhood abuse on the development of neurotic disorders in adulthood. 2) It is suggested at what point and how Yeong-hye should have been treated. 3) An attempt to analyze the problem of domestic violence paves the way for a fight against the vicious circle of domestic violence prevalent in our society. This will help to find out the root cause of the neurotic disorders to reduce the development of mental illness triggered by abuse experiences, ultimately leading to ensure the health of mind and body.

KCI등재

9영화 <룸바>의 긍정심리학적 고찰

저자 : 송영림 ( Song Young-lim )

발행기관 : 한국문학치료학회 간행물 : 문학치료연구 46권 0호 발행 연도 : 2018 페이지 : pp. 251-289 (39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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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 룸바(Rumba) >는 서로를 사랑하는 것만큼이나 춤 '룸바'를 사랑하는 한 부부의 이야기이다. 어느 날 갑자기 날아든 불행이 그들 부부를 파멸로 이끌지만, 이 영화의 가장 큰 장점이며 독특한 점은 그 심각한 불행들을 코믹하고 발랄하게 보여주고 있다는 것이다. 이것이 불행 속에서 더욱 빛을 발하는 긍정심리학적 측면이고 <룸바>의 가장 큰 특징이기도 하다. 기존의 심리학이 인간의 부정적 측면 또는 마음의 질병을 어떻게 치료하는가에 관심을 두었다면, 긍정심리학은 오히려 인간의 긍정적 측면, 즉 강점에 초점을 두고 보통 사람들이 보다 더 가치 있고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한다.
이 글은 셀리그만의 강점분류체계와 칙센트미하이의 몰입연구를 통해 영화 <룸바>를 분석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룸바>는 주제, 상징, 기법 등 여러 가지 면에서 긍정심리학적 측면을 찾아볼 수 있는데 특히 돔과 피오나가 불행 속에서도 유머, 사랑, 진실성, 초월성 등 스스로의 강점과 미덕으로 어려움을 극복하고 '룸바'라는 춤을 통해 몰입을 경험하며 그 속에서 희망과 사랑 그리고 행복을 찾아가는 모습은 긍정심리학에서 추구하는 대표적이면서도 실천적인 모델이 될 수 있을 것이다.


The Film Rumba is the story of a couple who love the dance known as 'rumba' as much as they love each other. Though a sudden unfortunate incident leads the couple to their doom one day, this film interprets their misfortune as a comic and cheerful event; this is a unique merit of the film. A distinguishing feature of the film is that it depicts such positive psychological aspects, which can create a brighter atmosphere despite the character' misery. While current psychology is interested in examining how people's negative aspects or mental illness can be cured, positive psychology focuses on people's affirmative aspects, namely, their strong points, and tries to enable common people to enjoy more enriching and happy lives. This paper aims to analyze the film Rumba through the lens of Seligman's Values in Action Inventory of Strengths and Virtues and Csikszentmihalyi's Flow Theory. The film Rumba depicts positive psychological aspects through various facets such as subject, symbol, technique, etc. In particular, this film can be a representative and practical model of the affirmative aspects that positive psychology seeks. It accomplishes this through its positive depictions of Dom and Fiona overcoming difficulties with their own strengths and virtues (e.g., humor, love, honesty, transcendence, etc.) even in their misfortune and their immersion in the rumba dance, which enables them to keep seeking hope, love, and happin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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