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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Journal of the Institute for East Asian Studies Sogang University

  • : 서강대학교 동아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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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록정보
80권0호(2021) |수록논문 수 : 14
간행물 제목
80권0호(2021년) 수록논문
권호별 수록 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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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한국 대학의 동남아시아 관련 교육과정: 현황과 대안

저자 : 전제성 ( Seong Jeon ) , 박사명 ( Sa-myung Park ) , 김현경 ( Hyun Kyoung Kim )

발행기관 : 서강대학교 동아연구소 간행물 : 동아연구 80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1-32 (32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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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신남방정책 추진으로 동남아시아 관련 교육은 한국 역사상 최대 호기를 맞이하였지만 여전히 저발전 상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관련 전공과 과목 개설의 측면에서 희소하고 일부 지역의 대학에 국한되어 있다. 동남아 관련 교육의 심화와 확산을 통한 사회적 인식의 전환이 없다면, 신남방정책은 그 실효를 거두기 어렵다. 지역적 파급 효과를 갖는 국립대부터 동남아학 관련 학과나 전공의 창설, 교과목의 신설, 동남아 언어교육의 혁신에 나서야 한다. 입학정원의 유연성이 적기 때문에 학부 연계전공과 대학원 협동과정의 창설이라는 우회로를 거치는 게 더 순조로운 방법일 것이다. 동남아 전문 교원이 각 대학에 산재된 상황을 감안하면 대학원 협동과정은 초대학적 온라인 연계 방식으로 창설하는 방안이 실험될 필요가 있다. 동남아언어교육은 강사와 수강생이 충분하지 않은 한국 상황을 고려하면 방학 중 집체교육 방식으로 추진되어야 효과적일 것이다. 대학의 교육과정을 국가적 목표에 조응시키기 위해 정부 부처들은 제각기 대학 교육과정을 지원하는 각종 사업을 가동하고 있다. 신남방정책 추진 관련 기관들도 동남아학 교육과정의 확산을 진정 원한다면, 이런 지원 사업들을 연구하여 독자적인 지원방안을 마련하면 될 것이다. 우리 동남아학계도 정부만 바라보지 말고 대학에서 동남아시아 관련 교육을 확산시킬 방도를 선제적으로 창안하고 실천해야 할 것이며, 교육 성과와 과제를 집단적으로 논의함으로써 정보와 지혜를 주기적으로 공유해야 할 것이다.


Southeast Asian studies education is in the best period in Korean history due to the government's New Southern Policy, but it is still underdeveloped. It is still scarce in terms of opening majors and subjects and is limited to some cities. If there is no change in social perception through deepening and spreading education related to Southeast Asia, the New Southern Policy will not be effective. From the national universities, which have the effect of regional diffusion, the establishment of departments, majors or courses related to Southeast Asian studies, and innovation in Southeast Asian language education should be initiated. National universities with little flexibility in capacity need to consider the detour of the creation of interdisciplinary program for undergraduate majors and graduate schools. Interdisciplinary graduate course could be created through an online-based linkage between universities. In order to effectively implement Southeast Asian language education in this situation where both instructors and students are insufficient in number, collective education during vacation will be an appropriate departure. In order to adapt the university's curriculum to national goals, government ministries are running various programs to support university education. If the institutions related to the promotion of the New Southern Policy want to expand the Southeast Asian studies curriculum, they need to study these support programs and come up with their own support plans. Our Southeast Asian studies academia should preemptively create education programs at universities, and frequently share information and wisdom by collectively discussing educational outcomes and challen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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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지역연구로서의 '아세안 연구': 학술적 함의와 현실적 필요성

저자 : 김동엽 ( Dong-yeob Kim )

발행기관 : 서강대학교 동아연구소 간행물 : 동아연구 80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33-75 (43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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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은 동남아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면서 동남아 사람들이 한국을 좋아하고 신뢰하고 있다고 믿고 있다. 그리고 동남아 사람들은 한국을 별로 신뢰하지 않으면서 대중적인 인기는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동상이몽 같은 상황은 한국인과 동남아인 간의 상호 이해 부족과 오해 그리고 편견이 낳은 결과로 볼 수 있다. 이는 동남아를 미래 동반자로 상정하는 '신남방정책'이 바로 잡아야 할 최우선 과제가 아닐 수 없다. 본 연구는 한국인의 동남아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가로막고 동남아 연구의 제도적 확장에 장애가 되는 동남아라는 용어에 담긴 편견을 바로잡으려는 방안으로써 아세안 연구의 가능성을 탐색해 보았다. 학술적 차원에서 아세안은 주로 지역 기구로서 제도적 연구에 국한되어 왔다. 그러나 아세안 10개국을 포괄하는 지리적 경계와 2015년 아세안공동체 출범 이후 단순히 지역 기구를 넘어 동남아 지역 정체성의 주체로 부상하고 있다는 점에서 지역연구의 대상으로 접근할 수 있다. 현실적 측면에서 한국인은 '아세안'이란 용어를 '동남아'란 용어보다 긍정적으로 인식하고 있음을 각종 데이터 분석을 통해 알 수 있다. 이는 언어가 인식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논리에 근거하여 '동남아'라는 용어에 내재한 편견을 해소하고 상대를 올바로 이해하는 방안으로써 '아세안'이 가지는 가능성을 말해 준다. 또한, 한국 동남아 학계가 지속해서 주장하는 대학의 동남아 관련 학과 설립과 같은 교육과 연구의 기반 확대에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Koreans do not understand Southeast Asia properly but believe that Southeast Asians like and trust Korea. On the other hand, Southeast Asians do not trust much in Korea but their mass popularity of Korea is increasing.” Such ironic situation could be a result of a lack of mutual understanding, misunderstanding, and prejudice between Koreans and Southeast Asians. This should be the top priority that the “New Southern Policy,” which considers Southeast Asia as a future partner, should be corrected. This study explored the possibility of ASEAN studies as a path through the popular prejudice embedded in the term “Southeast Asia”, which hinders Koreans' true understanding of Southeast Asia and obstruct institutional expansion of Southeast Asian studies in Korea. From an academic perspective, ASEAN has been perceived as a regional organization and, ASEAN studies have been limited to institutional approach. However, given that geographical clearness encompassing 10 regional countries and that emerging regional identity since the launch of the ASEAN Community in 2015, ASEAN could be approached as a subject of area studies. From a realistic perspective, various data analyses show that Koreans perceive the term 'ASEAN' more positively than the term 'Southeast Asia'. This tells the possibility of 'ASEAN' as a path through the prejudice inherent in the term 'Southeast Asia' based on the logic that “language could affect a person's perception and understanding of the subject.” This could also help promote the institutional foundation of Southeast Asian-related studies and education at Korean universities, which consistently advocated by Korean academia of Southeast Asian stud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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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한국의 아세안 연구(2001-2020) - 리뷰와 제안

저자 : 배기현 ( Ki-hyun Bae )

발행기관 : 서강대학교 동아연구소 간행물 : 동아연구 80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77-99 (23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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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지난 20년간 국내의 아세안 및 아세안이 주도하는 동아시아 지역다자협력체 연구 경향과 특징 및 개선 방향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자 한다. 특히 한국의 대아세안 외교 및 아세안 지역통합 구상 관련한 정책적 모멘텀에 따라 연구 동향이 어떻게 발전해왔는지 살펴보고, 지난 20년 동안 한국의 아세안 연구 경향에서 발견되는 경향성을 정치외교, 경제, 사회문화 등 이슈별로 나누어 살펴본다. 이를 통해 20년간의 아세안 연구가 얻은 것과 과제를 파악하고 연구자들이 향후 주목할 만한 연구과제 및 방향을 제안하고자 한다.


Following the notably increasing attention among Korean academics on ASEAN and related international affairs, this article aims to provide a comprehensive review of the studies on ASEAN (and ASEAN-related multilateral arrangements) published in the Korean academic journals for the past 20 years. Specifically, the article explores how ASEAN-related research has developed over the years and tries to identify some achievements and missing holes among the major studies. Some practical suggestions follow the review in order to fill these missing gaps and to make further progress for so-called “ASEAN studies” as a promising field of the East Asian studies in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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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인도네시아 보로부두르의 밀교적 성격 재고

저자 : 강희정 ( Kang Heejung )

발행기관 : 서강대학교 동아연구소 간행물 : 동아연구 80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101-133 (33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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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로부두르는 욕계(欲界), 색계(色界), 무색계(無色界)에 이르는 불교의 우주관을 집대성한 조형물이다. 보로부두르에 온 순례자들은 보로부두르 각 층을 오른쪽으로 돌면서 진리를 찾는 선재동자의 여행을 스스로 재현하고 체험하게 된다. 8-9세기 인도네시아의 건축 기술과 이를 뒷받침하는 수학, 공학, 건설 기술, 예술적 능력을 어떻게 집대성했는가를 잘 보여주는 보로부두르를 건설할 수 있는 지식과 기술은 짧은 기간에 습득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그러므로 기존에 알려진 대로 샤일렌드라 왕조의 힘만이 아니라 산자야 계통의 후원과 협력으로 건축되었을 것으로 보인다. 탑도 아니고 사원도 아닌 구조이므로 밀교의 만다라로 기획되었다는 주장이 있으나 보로부두르 어디에서도 금강승 불교의 특색이 명확하게 드러나지 않는다. 만다라라기보다 샤일렌드라와 산자야 왕조의 권위를 과시하고 부조를 통해 불교 교리를 학습시키기 위해 보로부두르를 건설한 것으로 파악된다. 보로부두르는 불교가 인도네시아 중부 자바에서 어떻게 고도의 세계관을 형상화하는 능력을 구비하게 했으며, 권력의 지향에 따라 어떻게 짧은 시간에 융성할 수 있었는지를 잘 보여주는 구조물이다.


Borobudur is an exquisite monument in Central Java, Indonesia, that visually represents the Buddhist cosmology with the compilation of the world of the kāma-dhātu, the rūpa-dhātu, and the ārūpya-dhātu. The pilgrims who come to Borobudur will go up each terrace of Borobudur to the right, searching for the truth, and experiencing the trip of Sudhana by themselves. Borobudur indicates Indonesia's architectural technology and its supporting abilities such as mathematics, engineering, construction technology, and arts were assembled as one monument in the 8th and 9th centuries. Since the knowledge and skills that can construct a huge monument like Borobudur cannot be acquired in a short period of time, it is likely to say that the Śailendra dynasty should have gotten support and cooperation from the Sanjaya dynasty. Since it is neither a stupa nor a temple, it is argued that Borobudur was designed as a mandala of Esoteric Buddhism. However, none of the elements of Vajrayana Buddhism can be identified in Borobudur. Rather than a mandala, Borobudur must have been built to show off the authority of the Śailendra and the Sanjaya dynasties and to make people learn Buddhist doctrine through its reliefs. Borobudur shows the way of how Buddhism embodies its philosophy as a monument and how it could have flourished in a short period of time on the back of the power of the kingd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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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이슬람식 근대주의: 인도네시아 무함마디야의 사례

저자 : 김형준 ( Kim Hyung-jun )

발행기관 : 서강대학교 동아연구소 간행물 : 동아연구 80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135-170 (36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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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 사회에서 출현한 종교운동 중 다수는 경전으로의 회귀를 기본이념으로 설정했다. 종교운동의 지지자들은 불만족스러운 현실을 변혁할 방안으로 쿠란(Quran)과 하디스(Hadith)에 담겨 있는 진정한 교리의 재확립을 주장했고, 이를 통해 이상 사회를 구현할 수 있으리라 기대했다. 복고적 성향을 취함으로써 대다수 종교운동에서는 서구와 서구에서 유입한 변화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이 나타났다. 이와 다른 관점을 개혁주의(reformism)에서 찾을 수 있다. 개혁주의는 이슬람의 근본으로 돌아감으로써 근대적 변화를 좇아가고 후진적 상태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서구에서 유입한 변화에 대한 호의적인 태도, 그리고 근대적 변화에 기반하여 이슬람 사회의 진보를 추구한다는 이유로 인해 개혁주의는 근대주의(modernism)라고도 불렸다. 이 글의 목적은 이슬람 개혁주의가 내포한 근대주의적 성격을 인도네시아 이슬람 단체 무함마디야(Muhammadiyah)를 대상으로 검토하는 것이다. 중동에서 유입한 개혁주의에 기반하여 20세기 초반에 설립된 무함마디야는 근대주의적 시각을 지지하면서 현재까지도 대중적 영향력을 유지하고 있다. 단체 설립 초기 무함마디야 활동가들이 근대적 변화를 어떻게 이해했고, 이슬람과 근대적 변화를 어떻게 조화시키고자 했으며, 어떤 교리를 통해 서구 문물의 수용을 정당화했는지를 분석함으로써 개혁주의가 내포한 근대주의적 성격이 무엇이며, 그것이 현실에서 어떻게 전개될 수 있는가를 밝혀볼 것이다. 이 글에서는 진보, 이성, 그리고 비종교적 영역에서의 실천에 대한 통합적 시각이 이슬람과 근대적 변화의 양립가능성(compatibility)을 뒷받침하는 핵심 이념이었음이 주장될 것이다.


Many reform movements in Islamic society set a return to the Scriptures as the basic ideological tenet. Supporters of the reform movements insist on the re-establishment of the true doctrine in the Quran and Hadith as a way to transform the unsatisfactory reality, hoping that, through this, an ideal society can be realized. With their revivalistic orientation, reform movements tend to propose a negative view of changes from the West. A different perspective can be found in Islamic reformism which maintains that, by returning to the basics of Islam, escape from backwardness and pursuit of progress can be achieved. Reformism is also called modernism because of its favorable attitude toward changes from the West and the pursuit of progress based on modern changes. The purpose of this article is to examine the modernist character of Islamic reformism supported by an Indonesian organization, Muhammadiyah. Founded in the early 20th century, Muhammadiyah has maintained popular influence to this day. This paper analyzes how Muhammadiyah activists understood modern change in the early days of the organization's establishment, attempted to harmonize Islam with modern change, and through what doctrines justified the acceptance of Western civilization. It is maintained that an integrated view of progress, reason, and praxis in the non-religious sphere was the core ideology supporting the compatibility between Islam and modern ch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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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인도네시아 서부 술라웨시의 발라니파 왕국의 기원 신화에 나타난 엘리트 세력의 형성 과정과 양두정치 양상

저자 : 송승원 ( Seung-won Song )

발행기관 : 서강대학교 동아연구소 간행물 : 동아연구 80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171-205 (35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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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인도네시아 서부 술라웨시주에 수립되었던 발라니파(Balanipa) 왕국의 두 전통 엘리트 세력인 푸앙(puang)과 다잉(daeng)의 기원과 계급 문화에 대해 살피고 있다. 푸앙은 관습 세력(kaum adat)에 속하며, 다잉은 귀족 세력(kaum bangsawan)이다. 오스트로네시아어족의 원(原) 문화가 많이 남아 있는 동부 인도네시아에서 관습 세력은 귀족 세력의 권력을 견제하며 양두정치를 이끈 세력이다. 관습 세력과 귀족 세력은 오스트로네시아어족의 문화에서 사회 이데올로기인 '도래 우선순위의 원칙'에 따라 수립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관습 세력은 지역에 최초로 도래해 땅을 개간한 조상의 후손 씨족들이 차지한다. 이와 함께 오스트로네시아어족의 문화에서는 왕국이 수립될 때 외지인을 군주로 추대하는 이방인 군주제 전통이 폭넓게 나타나는데, 동부 인도네시아에서는 관습 세력이 이방인을 추대하고, 전자는 관습을 주관하고 후자는 정치를 담당하는 양두정치를 발전시켰다. 발라니파의 기원 신화를 분석해 보면 푸앙 역시 이방인 세력으로 간주되며, 이것은 비록 그 씨족이 지역에 첫 번째로 도래한 이주 세력은 아니었지만, 세력 경쟁을 통해서 “땅의 주인” 즉 관습 세력의 지위를 획득한 것으로 해석된다. 또한 푸앙이 군주를 추대해 양두정치를 펼쳤지만, 군주의 뿌리를 푸앙의 뿌리와 동일시 함으로써, 두 세력의 기원이 같지만 권력 남용 방지와 효율적인 사회 운영 등의 목표 때문에 인근 지역에서 보편적인 양두정치라는 정치문화 속에서 권력과 권위를 분리해서 사회를 다스린 것으로 파악해 볼 수 있다.


This article investigates the origins of the two traditional elites group of the Balanipa Kingdom, which were called the puang and daeng. The puang belongs to the so-called adat group, while the daeng refers to the aristocracy. In eastern part of Indonesia, where the primordial culture of the Austronesian-speaking people remained, the adat group was an equal leader with the aristocracy group. Both groups led the so-called diarchy. The former was established based upon the principles of the 'precedence order of arrival', which became the social backbone of the Austronesian region. This group was the descendants of the first settler of the region. When the communities developed into a state, the adat group installed a king whose origin was foreign and endowed political power to him. Yet, the case of Balanipa reveals that the puang itself also had foreign-origin. Perhaps, this group was one of the immigrant groups, and via competition or usurp with the earlier immigrant groups, it obtained the status as the land owner and adat group. The origins of the puang and daeng are generated from the same root, which means that the Balanipa people controlled the society by separating the power and authority in order to prevent the power abuse and efficient social control by adopting the diarchic tradi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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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대국' 인도네시아의 중견국 외교: '독립적, 적극적' 외교의 추구

저자 : 서지원 ( Suh Jiwon )

발행기관 : 서강대학교 동아연구소 간행물 : 동아연구 80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207-243 (37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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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의 목적은 인도네시아 중견국 외교의 특징을 설명하고 이의 배경이 된 국내적 요인에 대해 해설하는 것이다. 인도네시아 중견국 외교는 민족주의와 반식민지 혁명의 역사에서 나온 '독립적, 적극적' 외교원칙을 고수하는 것에서 출발했다. 인도네시아는 지구적 이슈에 대한 관심, 다자주의 선호, 국제분쟁 중재 추구, 규범외교 등 중견국 외교의 특성을 모범적으로 드러내는 외교를 펼쳐 왔다. 틈새 외교가 아니라 거대담론을 논하는 규범외교, 그리고 많은 국가를 초청한 포용적 다자외교를 추구한다는 것이 인도네시아 중견국 외교의 특징이다. 개발도상국의 대표를 자임하며 강대국의 진영 외교를 넘어선 새로운 세계질서를 추구해 온 인도네시아의 대항헤게모니적 중견국 외교는 경제발전과 국력 신장을 배경으로 하여 최근에 나타난 것이 아니라 신생국으로서 외교적 자원이 부족했던 1950년대 중반부터 시작되었다. 다시 말해 인도네시아의 중견국 외교는 중견국으로서의 역량에 대한 자기정체성이 빚어낸 결과가 아니라, 외교역량과는 별개로 세계질서를 주도하고자 하는 대국 정체성, 대국의식에서 비롯된 결과였다.


The goal of this paper is to examine the characteristics of Indonesia's middle power diplomacy and then to illuminate the domestic factors behind it. Middle power diplomacy of Indonesia started out with 'independent, active' foreign policy principles that emerged from the history of nationalism and anti-colonial revolution. Indonesian diplomacy has been characteristically that of middle-power with its interests in global issues, its preference for multilateralism, efforts to mediate in international conflicts, and norm diplomacy. Indonesian middle power diplomacy challenges the world order rather than carving out a niche, and pursues inclusive multilateralism that embraces as many countries as it can. Indonesia self-proclaimed as a leader of the developing world and imagined a new world order beyond the cold war politics of the great powers already in the mid-1950s, at a time it lacked diplomatic resources. In other words, Indonesia's middle power diplomacy came out of its 'great power consciousness' that the country must lead the world with or without capacities to do so, rather than the country's identity as a middle po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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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밀양아리랑의 전승에 대한 재인식: 발리 수박(Subak)관념체계 전승 사례와의 비교를 중심으로

저자 : 정정훈 ( Jeong Hun Jeong )

발행기관 : 서강대학교 동아연구소 간행물 : 동아연구 80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245-275 (31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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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아리랑과 밀양아리랑 연구 현황 및 역사적 기원에 대한 기존의 논의를 제시함으로써 연구 성과를 재분석한다. 이를 통해 밀양아리랑의 역사적 기원 찾기에서 벗어나 현재성과 전승성에 대한 강조의 필요성을 역설한다. 다음으로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 정책의 방향성을 제시하고, 비교사례로 발리 수박(Subak)관념체계의 전승과 활용 사례에 대해 논의한다.
유네스코 문화유산의 정책의 방향성과 발리 수박관념체계 비교사례는 밀양아리랑 전승방안 마련과 문화콘텐츠 생산 필요성을 제시할 수 있는 근거이다. 문화유산의 특징과 속성에 따른 전승방안 마련과 '고유성'을 어떤 방식으로 유지시키느냐가 유네스코 문화유산 정책의 방향성으로 이해된다. 특히 정책 당국의 전승에 대한 확고한 의지와 마을 주민 주도의 관광상품화는 결국 수박관념체계의 고유성과 지역성을 확인하는 과정의 일환이다. 밀양아리랑 기원 찾기와 전승에 대한 논의, 발리 수박관념체계의 사례는 밀양아리랑이 전승에 초점을 둔 문화콘텐츠 활용 방안의 필요성을 역설한다.


This paper discuss presents a method for the development of intangible cultural heritage that focuses on transmission rather than finding the historical origin of Arirang. Review recent discussions on the research status and historical origins of Arirang and Miryang Arirang. As a result it is confirmed that the discussion of the origin of Arirang and Miryang Arirang is still uncertain, and that Miryang Arirang cannot be closely connected as a cultural symbol of Miryang. The Bali Subak irrigation system presented as compartative research cases can be discussed in terms of various points. The point of interest is understood as the process of acquiring the locality and authenticity of Subak system. It is not necessary to discuss the origin of Miryang Arirang, but it is necessary to discuss how to use tradition and cultural cont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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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라오스의 세계유산 등재 현황과 과제

저자 : 주경미 ( Kyeongmi Joo )

발행기관 : 서강대학교 동아연구소 간행물 : 동아연구 80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277-318 (42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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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현재까지 라오스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세계문화유산 등재지구 3개소의 현황을 역사, 문화사적 측면에서 고찰하고, 당면 과제들을 검토하기 위한 시도이다. 현재 라오스에는 1995년 등재된 “루앙프라방 역사도시”, 2001년에 등재된 “왓푸 사원과 참파삭 문화경관”, 2019년 등재된 “항아리 평원 - 씨엥쿠앙의 석조 항아리 유적” 등 3개소의 유네스코세계문화유산이 있다. 이중에서 왓푸와 항아리 평원 유적의 경우에는 유적보존 사업에 한국 정부가 각종 ODA 사업으로 참여하고 있어서, 한국에서도 이들에 대한 관심이 점차 높아지고 있지만, 아직까지 국내에서는 라오스 역사와 문화사 연구가 다소 부족한 편이다. 이 논문에서는 프랑스의 식민지를 겪고 베트남 전쟁의 상흔을 크게 입었던 라오스의 복잡한 역사적 상황과 한국의 라오스 문화유산 ODA 사업 현황을 고려하여, 라오스의 유네스코 세계유산들의 특징을 문화사적 측면에서 이해하고자 하였다. 이러한 연구는 향후 한국과 라오스의 문화 교류 증진과 한국의 국제 문화유산 ODA 사업의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한다.


In this article, I survey the present condition of the three UNESCO World Heritage Sites in Laos under the cultural and historical view. The first site is the “Town of Luang Prabang”, which is inscribed in 1995, which was the ancient capital of Lan Xang dynasty and the modern colonial state city. The second site is “Vat Phou and Associated Ancient Settlements within the Champasak Cultural Landscape” in Champasak region. This site was composed of the ancient religious monuments with sacred landscape of Lingaparvata mountain, which were built in Angkor style of Khmer culture. The third and new site is “Plain of Jars: Megalithic Jar Sites in Xiengkhuang” in the northern region. The government of Korea has been involved in the Cultural ODA project of UNESCO World Heritage Sites for the reconstruction works at the Vat Phou Heritage Site in Laos after 2011. The reconstruction project for Hong Nang Sida temple site in Vat Phou World Heritage Site by Korea Cultural Heritage Foundation has been performed during last ten years and it will sustain until 2030 by Korean Governmental Fund. Here I also review the current cultural landscape and problems of these three radical changing World Heritage Sites in Laos regarding with the recent Lao-Korean Cooperation Projects and cultural relationshi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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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코로나19 대응에 왜 베트남은 성공하고 필리핀은 실패했는가: 규율 메커니즘의 비교분석

저자 : 양창원 ( Yang Changwon ) , 백용훈 ( Beak Yong-hun )

발행기관 : 서강대학교 동아연구소 간행물 : 동아연구 80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319-374 (56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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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는 푸코의 통치성과 규율의 개념 그리고 스콧의 지역사회 맥락을 강조하는 연구를 토대로 코로나19 대응의 성패를 논의한다. 연구에서는 인구, 경제, 의료 자원 등이 유사한 수준임에도 불구하고 서로 다른 코로나19 상황이 전개되고 있는 베트남과 필리핀 사례에 주목한다. 분석 방법은 차이법과 맥락의 대조다. 두 국가가 감염병의 확산에 대응하는 과정을 살펴보고, 그 가운데 나타난 국가의 규율, 규율의 기능적 전환 그리고 이러한 메커니즘이 작동되는 방식을 비교분석했다.
분석 결과는 다음과 같다. 베트남 정부는 국민들이 단결할 수 있는 메시지(국가의 규율)를 전달했다. 베트남의 지도자와 보건 당국은 코로나19 상황을 엄중하게 받아들였고, 바이러스를 '적'으로 규정하는 등 방역에 가장 집중했다. 이를 통해 국민들은 감염병의 경험과 전쟁에 준하는 위기 상황을 의식화했고, 내면화(규율의 기능적 전환)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졌다. 즉, 베트남에서는 국가와 국민이 일치된 견해를 공유하는 상황에서 포괄적인 접촉추적, 진단검사, 그리고 격리 및 봉쇄 조치가 진행됐다. 결국 베트남은 이러한 메커니즘을 통해 방역에 성공할 수 있었다.
반면 필리핀은 방역 체계는 잘 갖추었지만 그 대응이 상대적으로 늦었고, 대통령의 메시지를 국민들이 받아들이는 내면화를 이뤄내지 못했다. 특히 필리핀 사회에 적합한 대응 메커니즘을 시행하지 못함으로써 국가와 국민의 상호작용이 나타나지 않았다. 결국 필리핀에서는 규율이 사회적 맥락에 부합하지 않았고, 규율의 기능적 전환 역시 사회적 확장으로 이어지지 않아 방역에 실패하고 말았다.
보건의료 차원에서 볼 때 높은 수준의 테스트, 엄격한 격리 조치와 폐쇄가 코로나19 방역에 가장 효과적일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전략은 국가의 동원자원과 역량, 그리고 사회적 맥락의 차이 때문에 모든 국가에 동일하게 적용될 수는 없다. 이 글은 효과적인 방역을 위해서는 국가 규율이 사회적으로 확산되는 메커니즘이 작동해야 하며, 그 메커니즘의 효과성은 국가와 국민 간의 상호소통에 기반한 규율의 기능적 전환에 달려있음을 강조한다.


This paper focused on the success and failure of the state's preventive measures against COVID-19 by collaborating Foucault's governmentality and discipline, and Scott's study underlining the local context. This research paid attention to Vietnam and the Philippines presented conflicting situations, although the two countries have similar conditions such as population, economic level, and medical resources. An analytical method is a difference(disagreement) and contextual comparison. It compared and analyzed the states' discipline, the functional inversion of the disciplines, and the swarming of disciplinary mechanisms by examining Vietnam and the Philippines' reaction to COVID-19.
The result of the analysis is as follows. Vietnam government delivered a message to unite the people with the so-called discipline. The leader and the department of Health rigorously considered COVID-19 and defined the epidemic situation as an enemy to take preventive measures in Vietnam. Through it, the people could identify epidemic surround the same as the war and successfully transferred the discipline to interiorization with the state's message. In short, Vietnam government enabled comprehensive contact-tracing and diagnostic tests for COVID-19 based on an interaction between the state and the people. Fianlly, Vietnam's discipline, the functional inversion, and the swarming of disciplinary mechanisms led to successful of disease prevention.
On the other hand, the Philippines set up systematic arrangements for the preventive measures against COVID-19, but implementing policies were not preemptive, and the state's messages were not interiorized among the people. In particular, the reactive mechanism for COVID-19 was inappropriate to the Philippines' context. Therefore, the interaction between the state and the people did not occur. Put differently, the disciplinary mechanisms and the functional inversion of the disciplines were discrepant, and could not provoke the social expansion of the disciplines. As a result, the Philippines' preventive measures were ineffective.
In terms of public health and medical perspectives, the high rate of diagnosis tests, rigorous quarantine, and lockdown could positively affect preventive measures. However, all good policies do not bring about a good result because all states have different social contexts, mobilizing resources, and the state capacity. Therefore, this paper underlined that the state's mechanism indispensable runs delicately under the unprecedented pandemic, and the mechanism's performance depends on the functional inversion of the disciplines and its expansion with the interaction between the state and the peop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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